12월 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04분 현재 기온은 영하 0.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차갑다고 해요. 내일은 더 추울 것 같아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4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5.4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7%,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15 좋음, 초미세먼지 10 좋음)이고, 북서풍 4.6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영하 2도에서 영상 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뉴스에서 들었던 대로 주말 날씨가 꽤 추울 것 같아요. 체감기온이 현재 기온보다 실제 기온에 더 가까운 편인데, 현재 영하 5.4도로 내려가서 어제 저녁의 기온보다 더 낮습니다. 현재 기온도 어제는 영상이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영하예요. 낮에는 잠깐 영상인 시기가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차가운 것처럼 낮기온도 그렇게 따뜻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주 사이에 가을에서 진짜 겨울이 된 것 같다고, 이번주 내내 말하게 되네요.
어제까지는 금요일, 오늘은 토요일인데, 오늘 기분이 조금은 금요일 같고, 또 일부는 일요일 같아요. 그러면 일찍 주말이 지나가는 것 같은데, 오후에 잘 쉬었지만, 피로감이 많이 남은 느낌 비슷합니다. 주말에 할 일들을 미리 적어둘 걸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꼭 어제 하지 않아도 오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는 게 좋겠지요.
밀리기 시작하면 여러가지가 계속 밀리게 됩니다. 그럴 때는 마음이 급해져서 눈 앞에 보이는 것부터 하게 되고, 그러면 순서가 잘 맞지 않게 되는 일이 생겨요. 어떤 건 지금 그렇게 급하지 않지만 머릿 속에 그것만 떠오르고 있어서, 일단 그것부터 해야 할 때도 있는데,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보다 더 급한 것, 또는 지금 해야 할 일들이 더 있는 때라면 나중에 그 일들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저녁을 먹고 나서 조금 전, 뉴스를 보다가 계속 뉴스 특보만 나오고 있어서 텔레비전은 더이상 못 보겠고... 하다가 벌써 9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어요.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어서 그 정도면 8시쯤 되겠지 했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해가 일찍 지는 시기가 되어서, 이제는 해가 지고도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생각보다 빨리 빨리 시계가 움직이는 것 같으니, 느긋한 마음은 조금 더 긴장할 필요가 있겠어요. 주말에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유있게 생각하면 12월은 남은 날이 더 빨리 갈 것만 같습니다.
연말이 되면 은행에서 가계부나 달력을 배부해주는 시기가 있는데, 올해는 가계부를 구하기 힘들 것 같아서, 가계부를 부록으로 주는 여성잡지를 샀습니다. 저는 가계부를 쓰지 않지만 엄마가 가계부를 쓰시거든요. 패션지는 가끔 사는 편이지만,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여성잡지는 최근에 거의 산 적이 없어요. 연말이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잡지가 가계부보다 페이지가 더 작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몇년 전에 가계부를 써보려고 샀던 기억이 나요. 작년 같은데 하다가 그게 2022년 가을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2023년도 초에 조금 썼을거예요. 습관이 잘 되지 않아서, 쓰는 게 잘 안되어 한달 정도 쓰고 그만 썼던 기억이 나는데, 내년도 다시 시도해보는 거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다이어리도 매일 쓰는 것 잘 되지 않는데, 기입할 노트를 하나 더 늘리는 게 잘 될까, 그건 자신이 또 없네요.
며칠 전에는 그냥 생각이 나서 인터넷으로 다이어리와 노트 꾸미는 영상을 한참 보았습니다. 예쁜 스티커를 파는 온라인 스토어 구경도 많이 했어요. 마스킹테이프도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디자인은 또 다른 것들이 많네요. 디자인 마스킹 테이프를 처음 보았을 때는 지금보다 가격도 종류도 달랐지만, 좋아보였는데, 그 때보다 더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구경하면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책 한권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건 예쁜 소품을 고르고 사고, 모으는 것이 아니라, 예쁜 디자인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잘 하는 걸 보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번은 들었어요. 어느쪽인지 알 수 없지만, 해보면 그만큼 잘 되지 않아서, 생각했던 것과 차이가 꽤 있긴 합니다.
주말이 되었더니, 사소하고 쓸모없고 그리고 소소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어쩌면 그게 주말에 할 수 있는 즐거움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주 중요한 목표, 꼭 해야 하는 것들이 아닌, 그런 것들도 생활에 조금은 들어갈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날씨가 꽤 추워질 것 같아요. 겨울엔 실내에서 시간이 더 길어지는 만큼, 인터넷 영상을 많이 보는 건 줄이고, 대신 조금 더 실생활에 유용하거나 좋은 취미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너무 가까이 있고 재미있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가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더 많이 차가워지고 있어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