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24분, 현재 기온은 28.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폭염경보입니다. 아침에 비가 왔는데, 많이 오진 않았습니다. 습도가 올라가서 오늘은 오전부터 더웠고, 오후부터는 맑은 날이 되었는데, 계속 덥습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2도 높고, 체감기온은 30.6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9%, 미세먼지는 6 좋음, 초미세먼지는 표시가 없어요. 서풍 1.3m/s로 표시되고, 오늘은 26도에서 32도 사이의 날씨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정도의 날씨였지만, 오전에 더워서 힘들었어요. 오늘 교체건으로 일시 정전이었거든요. 정전 시간은 거의 한 시간 정도로 길지 않았지만, 오전에 언제 시작할 지 알 수 없어서 청소기만 돌리고 기다리는 중이었어요. 안내방송이 시간 고지를 했는데, 정전이 끝나고 에어컨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기다렸더니, 오후 12시가 지나서 다시 전기가 돌아왔습니다.
오전에 처음에는 선풍기도 쓰고 있었지만, 정전이 되니 그것도 할 수 없었어요. 요즘 습관이 되어서 창문을 닫은 채 있었더니 정전은 한시간 정도에 불과했지만, 많이 더웠습니다. 냉장고 안에 아이스팩이 있는데, 그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거의 끝나갈 시간이 되어서야 쓰고요.
오후에 에어컨을 켰을 때, 실내온도가 거의 32도였어요. 예전엔 선풍기만으로 여름을 지나갔는데, 요즘엔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에도 32도 전후의 날씨는 있었을 것 같은데, 전보다 더위를 많이 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원하고 좋은 환경을 경험하고 나면, 인내심이 적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여름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는데, 다른 지역의 날씨를 보면, 여기보다 더 기온이 높고, 열대야도 더 오래 계속되는 곳도 있는 것 같아요. 밤에 25도 이상이면 열대야라고 하는데, 요즘 우리집 실내 기온은 자주 28도에서 29도가 되는데, 밤에도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닙니다. 오늘은 비가 왔는데, 많이 오지 않아서인지, 오전엔 습도가 올라가면서 더 더웠어요.
올해는 비가 가끔씩, 아주 많이 와서 비 피해가 컸는데, 장마가 끝나고 나서는 비가 오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달력을 보니 오늘이 입추입니다. 8월 7일인데 입추가 되네요. 입추는 8월 9일 전후로 왔던 것 같아서 보고도 잊어버리고 있었나봐요. 이름과 달리 이시기가 늘 제일 더운 시기였을거예요. 엄마는 밤부터 기침을 하셔서 병원에 갔는데, 선풍기 바람을 많이 맞아서 그런 것 같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더우니까 얼굴쪽으로 바람이 오게 하는 것도 하면 안되겠어요.
더운 날씨에 폭염도 조심해야 하고, 여름 감기나 냉방병도 조심해야겠어요.
뭐든 아프면 고생입니다.
낮에는 더워서 별 생각이 없었지만, 저녁을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시들시들하고 무계획적인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페이퍼를 쓰고 오늘 하지 못한 것들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제는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오늘 생각나니 아쉬운 것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내일도 있으면 더 아쉽겠지요. 별일은 아니어도 그런 이유입니다.
날씨가 계속 더워서 걱정이네요. 폭염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요. 며칠째 주의보에서 경보로 올라간 상태가 계속입니다. 중간에 해제되는 날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주 날씨를 보니 계속 더울 것 같아서, 매일 걱정이 됩니다. 그런다고 더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지만, 마음이 그래요.
그러는 사이에 8월도 거의 한주일이 되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되었지 싶을 만큼 올해는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 안에 시원한 보리차가 조금 남았는데, 새로 넣어두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