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24분, 현재 기온은 23.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더 오지 않을지 모르겠어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비가 많이 왔습니다. 지금은 구름많음입니다. 같은 시간 어제보다 1.5도 낮고, 체감기온은 27.1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99%,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15 좋음, 초미세먼지 7 좋음)이고, 남풍 2.9m/s 로 나오고 있어요. 오늘은 24도에서 26도 사이의 날씨입니다.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는데, 어제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어요. 어제 오후부터는 계속 재난문자가 알림으로 오기 시작했어요. 밤 사이 호우특보가 있었고, 지금은 해제된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큰 지역은 저녁 뉴스에서도 계속 나왔고, 내일은 남쪽이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날씨를 찾아보니까 지금은 남쪽 일부 지역이 폭염특보예요. 제주도는 폭염경보인 지역도 있어요.
어제 비가 많이 오면서 계속 어느 구에서는 산사태 가능성이 있었는지 알림문자가 왔었어요. 오늘 오전에도 비 때문에 문자가 왔었던 것 같은데, 오후가 되면서 언제 비가 그만 오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조금 전까지도 비가 온 것 같은 기분이예요. 뉴스를 보니 도로가 침수되거나 파손된 곳도 있고, 비 때문에 대피한 주민들도 있었어요. 이번비가 2일간 무척 많이 왔고, 또 경기 남부 지역에는 오늘 200 mm 가까이 온 곳도 많았습니다. 여긴 얼마나 왔는지 알 수 없지만, 오전까지 비가 거의 쉬지 않고 오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비 때문에 날씨가 더운 편은 아니었지만, 내일은 날씨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하니, 비가 오지 않으면 폭염이고, 멀리 태풍 소식도 있으니, 당분간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덥거나 습도가 높아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피해도 크기 때문에 비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내일은 덥다고 하니, 그것도 걱정이예요.
내일 날씨가 덥다는 뉴스까지 듣고, 잠깐 편의점에 다녀왔어요. 7월초 이벤트 상품으로 편의점 1만원 상품권을 받았거든요. 며칠 전에 한 번 갔는데, 살 게 없어서 그냥 왔지만, 이달 안에 써야 하니까 오늘은 생각나서 다시 가봤습니다. 꼭 쓸 생각으로요.
그런데 오늘도 가서 보니까 살 게 없었어요. 요즘 우리집이 마트를 자주 가는 편이고, 그리고 얼마전에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그럴거예요. 냉장고를 보니까 전에는 커피가 2+1이었는데, 오늘은 1+1이라서 하나 사고, 그리고 컵라면을 고르고, 크래커를 사고 나니 9950원이었습니다. 이 상품권은 잔액환불이 없는 대신, 여러번 잔액을 써도 되는 상품권인 모양이예요. 그러면 오늘은 커피만 사는 게 더 좋았을지도요.
평소에는 편의점에 가고 싶고, 살 게 많은 편인데, 이번엔 진짜 사고 싶은 게 없었더니 고르는 게 그렇게 즐겁지 않았어요. 할인행사가 없으면 가격도 조금 더 비싼 편이고요.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1만원 상품권이 생겼을 때는 참 좋았는데, 왜 편의점 가서 사는 게 즐겁지 않았을까? 그게 조금 이상했어요. 사고 싶은 것들이 없는 시기는 많지 않은데, 하고요.
그러다 다른 생각이 들었는데, 매일 시간을 대하는 마음도 비슷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특별히 좋은 날이 있고, 좋은 일들이 있는 날도 있지만, 그런 날보다는 평범한 날이 더 많은데, 어느 날이든 운좋게 생긴 1만원 상품권처럼 기분 좋게 시작하고 그날 가장 좋은 것들을 하면 좋은데, 둘 다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익숙한 것, 습관처럼 하는 많은 것들을 그냥 어제 하듯 오늘도 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기도 하지만, 지금 순간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잊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입니다.
피해 없이 잘 지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내일은 날씨가 덥다고 하니,
자주 달라지는 요즘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