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5분, 현재 기온은 23.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엔 비가 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비가 오지는 않고 흐림이지만, 밤 사이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요. 현재 우리 시는 오늘 20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같은 시간 어제보다 1도 높고, 체감기온은 26.6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92%, 미세먼지는 26 좋음, 초미세먼지는 17 보통입니다. 날씨가 며칠째 습도가 매우 높은 상태로 비가 자주 오고 있어요. 오늘은 22도에서 25도 사이의 날씨입니다.
저녁에 6시 정도에 안전문자가 왔던 것 같은데, 저녁에 비가 많이 오는지 호우주의보가 될 거라고 했었어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네이버 날씨에서도 특보로 호우주의보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지금 비가 오지는 않는데, 그래도 창문을 닫고 자야 할 지 조금 고민되네요. 습도가 높아서 창문을 닫으면 답답할 것 같아서요.
저녁 뉴스를 보고 있는데, 비 피해가 커서 걱정이예요. 어제도 산사태 주의 문자가 산림청에서 온 것을 보았는데, 오늘은 뉴스에서 산사태가 난 곳과 비가 많이 와서 침수된 자동차들, 그리고 다리나 벽이 파손된 것도 나오고 있어요. 비닐하우스가 침수되어 작물들이 물에 잠긴 곳도 있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집이 침수된 곳도 있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대피한 분들도 계시고요. 경북과 충청 지역에 비가 많이 와서 여러 곳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밤에도 일부 지역에는 비가 많이 올 예정이라서 불안합니다.
오늘밤에서 내일까지 비가 오고 나면 비가 오지 않는 지역도 많을 것 같은데, 예상되는 한주 날씨에서는 비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비가 오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비가 오지 않는 남쪽 지역은 지금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낮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하니, 비가 와서 습도가 높아진 다음이라 이전보다 체감기온도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현재 기온보다 체감기온이 실제 기온과 비슷한 편이고, 우리집 실내 온도는 거의 오늘 오전부터 27도에서 28도 사이니까, 내일은 조금 더 더울 것 같아요. 6월달에 많이 더웠는데, 지금은 비가 와서 습도가 높긴 해도 덜 덥지만, 내일부터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7월은 그 때보다 더 많이 더울 것 같거든요.
오늘이 화요일인데,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화요일 같더니, 오늘 저녁엔 갑자기 수요일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러면 날짜가 빨리 가는데,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번주가 되면서 계획표를 다시 쓰겠다고 생각했는데, 습관이 되어서인지, 지금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줄이는 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고 이틀째 지나가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작년 후반부터 올해 초까지 번아웃에 가까워지는 소진되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계획표에 많이 쓰는 걸 좋아하지만, 그래도 조금 줄이고 꼭 필요한 것의 순서를 잘 정하는 것부터 새로 시작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꼭 해야 하는 게 아니면 조금 순서를 바꿀 수도 있고요. 가끔은 그게 필요할 때도 있어요.
지난달 집안의 방과 공간을 조금 정리를 했는데, 버린 것도 많고 재배치 한 것도 있었어요. 우리집에도 물건이 정말 많고, 몇년 전 집안에 실내 공사를 하면서 많이 버리고 정리했는데, 그 사이 또 많이 늘어서 부피가 늘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쩌면 매일의 습관이 된 것들은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서 그렇지, 지금 필요하지 않은 이전의 중요했던 것과 필요했던 것들이 많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전과 매일 달라지는 것들을 계속 맞춰서 가긴 하는데, 이전의 것들이 남은 공간에 그대로 있다면 새로운 것들을 넣을 공간이 적은 것처럼 시간도 비슷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물건도 그 공간에서 꺼내보기 전에는 습관이 되어 잘 모르고 살았던 것처럼, 시간이나 일정 계획과 같은 무형의 저장되지 않는 것들은 그보다 더 잘 보이지 않고 찾기도 어려울 것 같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쓰는 휴대전화만 해도 쓰면서 달라져가는 것이 보이지만, 시간이란 계획표를 그렇게 써도 그만큼 차이를 알기 어려울 것만 같아서, 금방 달라질 것 같진 않아요.
그래도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올해의 전반이 지나가긴 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지금은 오지 않지만, 밤에 너무 많이 오지않았으면 좋겠어요.
덥고 비오는 날씨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