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3분, 현재 기온은 24.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덥네요. 밤이 되었는데, 기온이 너무 높아요. 구름많은 날씨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0.5도 낮고, 체감기온은 25.8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4%,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4 좋음, 초미세먼지 10 좋음)입니다. 서풍 1.6m/s 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 뉴스에서 들었을 때는 오늘이 어제보다 덜 더울 거라고 하긴 했지만, 이번주 내내 더웠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금 기온만 보면 어제보다 체감기온은 더 낮지 않은 것 같고요. 네이버 날씨에서 22도에서 29도 사이의 날씨라고 하는데, 낮기온의 실제는 체감기온에 더 가까울 것 같고, 오늘은 오전부터 낮은 기온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습도가 높은 편인데, 내일 비가 온다고 하더니, 밤부터 비가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지난주에는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왔었고, 5월부터는 주말이나 연휴에 비가 많이 왔는데, 6월이 되어도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그렇게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장마가 가까워지고 있으니,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의 내일 날씨를 보니까, 내일은 거의 대부분 비가 오는 것 같은데, 그래도 기온이 거의 30도 전후가 될 거예요. 오늘도 폭염 지역이 나오는데, 분홍색이나 자주색 지역이 생각보다 넓게 보여서, 33도 이상인 곳이 상당히 많을 것 같았어요.
생각해보니 6월 후반이 되면 장마가 찾아와서 비가 왔던 것 같은데, 올해는 언제부터 시작일 지 모르겠습니다. 주말이 매일 같은 날짜가 아니라서, 어느 해에는 주말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마지막 주말이었지 아마? 해도 날짜는 서로 다르거든요. 더운 것도 힘들지만,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올라가서 그것도 많이 힘든데, 올해는 일찍 폭염이 찾아와서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여름 같아요.일찍 더운 날씨에 적응을 하면 좋을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그럴 시기는 아닌 것 같고요.
그래도 아직은 열대야는 아니야, 하면서 좋은 점을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체감기온이 25도를 넘는 날씨에 습도가 높으니,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밤에 더울 수도 있겠어요.
오후에 6시 조금 지나서, 집에서 가까운 마트를 갔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주말로 생각해야 하는건지, 다른 평일 저녁보다는 사람도 많고, 할인 등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도 많이 보였어요. 살 건 많지 않지만 마트에 가서 구경하다보면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사야 하는데, 늘 그것보다는 조금 더 많이 사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과자 조금 덜 살 걸, 이런 것들이 적으면 한두 개이고, 많으면 꼭 필요한 것 빼고 전부 다 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한때 우리집은 마트를 덜 가야한다고 엄마가 강조할 때가 있었네요.
마트가 있는 건물의 1층에는 임대매장이 있어요. 자주 돌아보지는 않는데, 입점 업체가 여러곳이 있어서 다음에 시간 나면 천천히 구경가려고요. 화장품 로드샵도 있고, 올리브영 같은 편집샵도 있어요. 의류매장도 많고, 요즘엔 키즈카페도 생겼는데, 전에 자주 가던 음식점은 지금은 영업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이소에 가서 조금 구경했는데, 신상 마스킹테이프가 없어서 그것도 조금 그랬고, 악세서리 가게에서 예쁜 지갑을 발견하고 가격표가 궁금해서 잠깐 봤어요. 그런데 내부 구조가 카드가 들어가기 조금 작은 것 같아서, 그대로 두고 왔네요.
매장과 같이 잘 꾸며진 공간 안에 있는 것들은 여러가지 다른 것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 더 근사해보여요. 하나하나가 아주 좋은 것들이 아니어도, 그 공간에 있어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장 안에서 볼 때는 아주 예쁘고 좋아보여서 산 것들이 집에 와서 우리집 조명 아래에서의 느낌이 다를 때가 있어요. 옷도 그렇고, 소품도 그렇고, 때로는 책이나 다른 가전도 그렇습니다. 요즘엔 식품도 추가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만큼 마케팅을 잘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고, 꼭 필요한 것이 아니어도 사고 싶을 만큼 좋은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다보니 집에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있고, 그리고 필요 이상의 것들을 늘 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줄인다면 그게 다 통장잔고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하고 생각하면 덜 사는데, 그 순간엔 그런 마음이 잘 없어요.^^;
가끔 시간이 나면 자주 구경을 가야겠어, 요즘은 그런 생각이 자주 찾아오는 것이 소비가 늘어나는 시작은 아닌지 조금 걱정되고, 그리고 소소한 즐거움이 늘었다는 생각도 아주 조금 해봤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매일 더워서 힘든 한 주였어요.
그래도 오늘이 금요일이라고 생각하면, 편안한 마음이 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