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인데, 어떻게 지내시나요. 일요일 저녁엔 예능프로그램이나 주말 드라마를 이 시간쯤엔 많이 보는 것 같은데, 채널을 돌리다보면 영화도 하고 드라마도 하고, 예능프로그램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뉴스도 할 것 같네요.

 

 오늘 페이퍼는 최근에 새로 나온 소설, 에세이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알라딘 북펀드로 먼저 소개되었던 수잔 손택의 <다시 태어나다>는 에세이가 있고, 소설가 공지영, 베르나르 베르베르, 최제훈, 황정은의 신작소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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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태어나다 - 11월 4일 알사탕도서

2. 높고 푸른 사다리 - 11월1일~15일 알사탕 도서

3. 제 3인류 - 1권만 11월 1일 ~15일 알사탕도서

4. 나비잠 -  11월 3일 알사탕도서

5. 야만적인 앨리스씨  - 11월 6일 알사탕도서

 

(알사탕과 신간적립금에 대한 내용은 페이퍼 작성 시각 기준입니다.)

 

 

  다시 태어나다

 

- 수잔 손택의 1947년부터 1963년 사이의 비공개 기록을 그의 사후 아들인 데이비드 리프가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시기는 수잔 손택의 14세부터 30세사이인데, 그래서인지 표지의 사진도 매우 젊은 모습입니다. 2004년에 사망했으나 많은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이 책 이후로도 비공개 기록이 책으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알라딘에서 북펀드로 소개된적이 있었는데, 11월이 다 되어 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책인 것 같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높고 푸른 사다리

 

 소설가 공지영도 가을에 신작이 나왔습니다. 전작 <도가니> 이후 오랜만에 나온 신작소설인데, 한국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등장인물들이 삶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 같습니다. 공지영님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반가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로 등단 26주년을 맞는 작가 공지영의 작품에 또 하나 장편 소설이 늘었습니다.

 

 

 

제3인류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 많습니다. 이번 신작에서는 이 책을 읽는 시점으로 부터 10년 뒤의 일로 소설의 시간대를 설정하고, 에마슈라는 지금의 인류와는 또다른 새로운 초소형의 인간을 등장시킵니다. 베르베르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개미>와도 이어지는 인물이 등장하는 이 책에서는 이들 새로운 인간들의 사회를 어떻게 그리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들을 만들어내고 관찰하는 누군가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게 될 것인지, 그들은 그 누군가에 대해 어떻게 보게 될 것인지를 쓸 것 같아, 기대 많이 됩니다.

 

 

나비잠

 

 <퀴르발 남작의 성>, <일곱개의 고양이의 눈> 이라는 전작이 있는 소설가 최제훈의 신작소설입니다. 전작에서도 현실과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뒤섞인 인상적인 소설이었는데, 이번 <나비잠>에서도 그러한 점은 현실과 판타지가 오가면서 이어지는 듯 합니다. 한쪽은 차가운 현실을, 한쪽은 비약과 왜곡이 심한 꿈인데도 서로 교차하면서 이어지는 한 인물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야만적인 앨리스씨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 책의 앨리스씨는 어디서 시작된 건지, 작가는 이 책에서 여장 노숙인 앨리시어와 그가 사는 폭력적인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독특하고 낯선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 황정은의 두번째 소설입니다.

 

 

 

  소설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에세이를 읽다보면 드는 생각입니다만, 이 책들에서 그리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고,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고, 때로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문제이거나, 한 시기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것이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책을 쓰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서, 밝은 세계가 배경이 되기도 하고, 미래의 어느 시점이 되거나, 때로는 어둡고 차가운 강렬함을 가진 책이 있기도 하지요. 책에서 작가가 말하려는 내용은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결국은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에서 서로 오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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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일요일 저녁입니다. 월요일에 아쉬움 덜 남도록,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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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10월 31일, 그러니까 말일입니다. 방학 숙제는 방학이 끝나가면 존재감을 확인시켜주고, 카드 대금은 청구서가 나오면 한 번 더 챙겨보게 되고. 늘 있는 거지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는 나름대로 마법의 말이 아닐까... 하는...  어쩐지 이런 기분이 듭니다.

 

 오늘 페이퍼는 이달의 추천도서라거나 혹은 괜찮아보이지만 오늘이 말일이라 차분하게 생각하기엔 시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워서 써 봅니다. 그러다보니 책 내용에 대한 소개는 적고 수다는 많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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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10월 31일까지 신간적립금과 알사탕)

- 저자가 알랭드 보통과 존 암스트롱의 공저입니다. 공저자 존 암스트롱이 미술사가라고 하고, 이 책에는 다수의 예술작품이 컬러사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알랭드 보통의 유쾌한 글솜씨가 이 책에서도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은 예술작품이 우리의 고단한 삶을 보듬어 안고 한편으로 우리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예술의 치유 기능에 대해, 알랭 드 보통이 특유의 철학적 글쓰기를 통해 써내려간 독특한 책이다. 알랭 드 보통이 미술사가 존 암스트롱과 대화하며 직접 엄선한 전 시대의 빼어난 예술작품 140여 점을 선보이고 있는 이 책은, 한편으로 알랭 드 보통만의 위트 있고 섬세한 필치가 예술작품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한다. 인생의 발걸음이 그 목적지를 잃어버렸다고 느낀다면, 잠시 멈춰 서서 이 책과 함께 인생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한번쯤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사지도 않고 포기도 못하면서 망설이는 이유...는

-  미리보기로 나온 몇 장 보니까 컬러로 사진도 있고, 그리고 내용도 재미있을 것 같고, 근데 나는 왜 지금 본 걸까. 더 늦진 않아서 다행이다마는,  책이 페이지에 비해서는 컬러가 있어서 그런지 쪼금 비싸네... 싶어서 미리보기를 한 번 더 보고 있습니다.

 

 

 

자신있게 결정하라.

- 저자가 칩 히스와 댄 히스인데, 두 사람은 형제입니다.

 (10월 31일까지 신간적립금과 알사탕)

 

 어떤 일을 결정한 다는 건 쉬울 때도 어려울 때도 있지만, 매번 결과가 좋거나 만족스러울 수는 없기 때문에 계속 되는 결정이 쉽지가 않다고 느낄 때가 옵니다. 이론은 많고 최적화된 것이라해도 계속 바뀝니다. 그러니 이 시점에서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은 결정을 내리는데 약간의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히스 형제는 이 책에서 결정의 4대 악당 즉 편협한 악당(범위한정성향), 고집스러운 악당(확증편향), 감정적인 악당(단기감정), 확신에 찬 악당(자기과신)을 물리치고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생각의 4단계 프로세스 WRAP을 제안한다.

▷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Widen your options)
▷ 검증의 과정을 거쳤는가(Reality ? test your assumptions)
▷ 충분한 심리적 거리를 확보했는가(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
▷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Prepare to be wrong).

 

 

 어쨌든 지금 결정을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이기에...

 결정은 때로 만족을 그리고 상당수는 아쉬움과 후회를 남깁니다. 그 땐 잘 한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건 좀 아니었다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정은 계속됩니다. 그래서 이 책 좋아보입니다.

 

 

 

마인드 스쿨1 - 자신감이 필요해!

-(10월 31일까지 신간적립금과 알사탕도서)

 

- 기획자로 소아정신과 천근아교수가, 그리고 웹툰 <다이어터>와 <결혼해도 똑같네>의 네온비, 웹툰 <해피테라스>의 도도가 그림을 그린 책인데, 지금 3권까지 나와서, 첫번째 책은 자신감, 두번째 책은 학교폭력, 세번째 책은 왕따 문제를 소재로 하여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나왔습니다. 만화로 그려져서 또 다른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소 진지하고 교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인성’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국내 인기 만화가들이 스토리와 그림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웹툰에서 남녀노소 고른 인기와 충성 독자들을 자랑하는 네온비 작가가 처음으로 어린이 만화 스토리 작업에 참여하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인드 스쿨」 시리즈는 각 권마다 작가와 주제가 달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한데, 만화의 기본인 ‘재미’를 잡기 위해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 권별로 다양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그림체는 기존 학습만화와 차별되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 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권말에는 「마인드 스쿨」에 참여한 작가들의 후기를 실어, 미처 말하지 못한 뒷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재미를 한껏 살린 만화를 보며 이야기에 공감하다 보면 아이들은 스스로 바른 인성을 체득할 수 있고, 부모들의 인성 교육 걱정도 덜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자신감 갖고 싶어요.

 스스로 소심하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어떤 일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내용인데, 이 책은 아동도서이지만, 어른들도 자신감을 갖고 살고 싶답니다. 그러나 어떤 계기는 언제 오나요?

 

 

 

인생수업

- 법륜스님의 신간 에세이입니다. 9월에 출간 이후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셨습니다.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나이고, 그런 나를 볼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인생의 전반에는 모르고 살았던 것들이 갑자기 찾아올 때 가끔은 고민하고, 가끔은 다른 면을 찾아내고 생각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스님은 주어진 현실에서 이치에 맞게 마음을 살피다 보면 운명도 바뀌게 된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 닥치든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해나갈 때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자유롭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진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 남편이 어떻게 했든, 아내가 어떻게 했든, 자식이 어떻게 하든, 부모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륜스님의 인생 수업에서는 중년 이후의 사람들을 위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중년이라는 건 정확히 어떤 시기를 말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개인차도 크고, 다른 사람이 보는 것과 본인이 생각하는 것도 다를 수 있으니까 명확한 시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 시기의 사람들만이 갖는 문제라고 생각되는 고민들도,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다른 시기의 사람들에게서도 찾을 수 있는 것들도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또한 나만이 겪을 거라고 생각되는 고민과 문제를 다른 사람들도 겪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시기를 보냈던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고민을 말하고, 누군가는 고민을 들어주며, 또 누군가는 고민에 대해 글을 쓰기도 하나 봅니다.

 

1.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2.  중년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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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는 갑자기 나를 바꾸기도 하는 마법의 주문.^^

 

 얼마 전에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 방송이 나왔습니다. 홈쇼핑은 거의 보지 않는 편인데, 꼭 이번에만 있는 특별한 기회! 라는 말을 듣는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채널 돌리다가 그건 잊어버리고 마감시간까지 봤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살 건 아니지만 약간 아쉽네... 하는 기분도 좀 들고. 어쩐지 이 기회를 못 알아보는 나는 좀 더딘 사람 같은 기분도 들면서 수천통 걸려오는 전화폭주 자막이 나오면 그 때부터는 사는 게 남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러니 방송종료되고 나면 아쉬운 거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곧 잊어버립니다. 조금 뒤엔 다른 상품을 방송하고 있거든요. ;; 아이구.

 

그러고 보니, 오늘 말일이라, 저는 홈쇼핑 대신 알라딘 도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

 

 오늘 페이퍼 여기까지입니다.

 즐겁고 기분 좋게 10월을 보내세요. 진짜 몇 시간 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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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시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지난 페이퍼 이후 2주 만이네요.^^. 그 사이 날씨도 많이 변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고, 춥습니다. 감기 조심할 시기가 벌써 왔네요. 여름엔 더워서 어쩌지 했는데, 어느 새 추워서 어쩌지 하는 날이 가까워지는, 그러다보니 10월도 많이 지났습니다.

 

 오늘 페이퍼를 쓰려고 책 찾으면서 쓰다보니 인물 위주로 정리된 것 같습니다. 가끔은 정리노트가 있으면 편리하지만, 잘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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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들의 책들

 

1. 이윤기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부제는 이윤기가 말하는 쓰고 옮긴다는 것, 입니다. 기억에 남는, 이제 기억에 남게 된 번역가 이윤기 님의 책이 최근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미발표로 남았던 번역서는 아니고,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책입니다. 서문을 쓰신 분은 이다희님인데, 저자의 따님 같은데, 제 기억이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2. 앨리스 먼로-  전에 그랬듯이 올해도 모르는 이름의 작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앨리스 먼로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근데 검색했더니, 책이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어판은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은 아직 출간 전인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최신작이라는 소개가 있었습니다.

 

 

 

 

 

 

 

3. c.s. 루이스

-- 나니아 연대기를 쓴 c.s. 루이스에 관한 책이 10월에만 두 권이 나왔습니다.  올해가 서거 50주년이 되는 해라서 출간된 책인 듯 합니다.

 

 왼쪽부터

1. C.S. 루이스

2. 당신의 벗, 루이스

3. 당신의 벗 루이스

 

 

 

 

 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저자가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라고 나와서 잠깐 다시 찾아봤습니다. ^^; C.S 루이스라고 기억해서 그런거겠죠.

 

 

 

 

 

 

 

4. 미야자키 하야오

 - 얼마 전에 <바람이 분다>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했던 생각이 나네요. 아직 보진 못했습니다.

 

  책으로 가는 문

 

- 미야자키 하야오 에세이입니다. 목차를 봤는데, 앞부분의 이와나미 문고를 소개하는 1부에서는 50권의 책에 대해서 200자 평처럼 간단하게 책에 대해 쓴 부분이 있습니다. 아동도서이고 전에 읽어봤을 수도 있고 또는 제목을 들어본 적 있을만한 많이 알려진 책 중에서 고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은 애니메이션에 관한 책으로, 연대순으로 정리된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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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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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 토요일입니다. 

 

 금요일 저녁부터는 주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굳이 주말에 하지 않아도 될 일도 어쩐지 주말이면 해야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큰 서점에 책 구경도 가고 싶고, 마음은 그렇습니다. 그러다 오후 되면 재방송되는 드라마 볼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러기엔 날씨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페이퍼는 전에 나왔지만 신간으로 다시 나온 책 정리입니다. 가끔은 이런 정리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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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나왔던 책이지만 표지와 제목이 바뀌거나 번역자가 바뀌거나 하여간 조금만 바뀌어도 다른 책 같긴 하다. 책에 따라서는 번역한 분이 바뀌면 원서는 같더라도 다른 느낌이 들 때도 있긴 한가 보다. 

 

 번역자 같으면서 새로 나온 책

- 첫번째 책이 나오고 나서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여러 가지 사유로 다시 나온 책들로 보이는데, 일단 이 책들은 서로 번역자가 같은 책들.

 

< 이윽고 슬픈 외국어 >로 다시 나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슬픈 외국어>. 전에 봤는지는 모르지만 자세한 기억이 없어서 신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비슷한 제목의 책이 있었다는 것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이 책이 다시 나온 것. 이 두 권은 번역자도 같은 분이다.

 

 

 

 

 <사라진 이틀>도 전에 나온 책인데, 새로 나왔다. 이 책도 앞의 책이 나온 지 오래되어서 새로 나온 듯 하다.

 

 

 

 

 

 

 이 책은 얼마전에 페이퍼에 썼던 책인데, 번역자가 이전판의 번역을 새로 해서 나온 책. 제목이 다른 책이라서 그런지, 신판 상품 페이지에 구판에 대한 링크가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 노르웨이의 숲, 혹은 상실의 시대 

- 이 책의 원서가 나온지가 좀 되다보니, 한국어판도 여러 권이 나와있다. 상실의 시대 이전에도 번역서는 여러 권 있었나보다. 검색해보면 <상실의 시대>로도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온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 민음사의 책이고, 이전에 나온 책 중에서는 절판되거나 품절된 책이 많은데, 도서관에 가면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 나온 책 중에서는 원서의 판본이 나왔을 시점인 90년대 초에 나온 책들도 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도 전에 나왔지만 최근에 다시 나왔다. 앞서 나온 책은 1992년판이 있다. 이 저자의 걸작선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이 책 찾다가 알게 된 건데, 이 책이 12번째다. 아마 이 책이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맞나 모르겠다.

 

 

 

  신간으로 나온 책의 제목이 익숙치 않아서 내가 아는 제목을 검색해보니, 그 책도 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인데, 이 검색어로 검색하면 세 권 모두 검색된다.

 

 

  

 

 보르코시건 시리즈

 

 이 책은 시리즈인데, 세 권 모두 번역자가 다름.

 

 

 

 

 

 

몇 년 전에 나온 같은 원서의 다른 번역판인데, 역시 위의 책과 번역자다름.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전권이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단권은 아직 미출간으로 나오고, 전권세트도 현재 예약상태다.

혹시나 찾아보니 이번에 황금가지에서 나오는 책 말고 이전에 나온 책도 있다.

 

 

 

 이번에 나온 책은 7권인데, 아래 표지만 보면 서로 다른데도 단색라서 그런지 서로 비슷해보인다.

 

 

 

 

 

 

 

 

 파운데이션도 전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번역자가 공저.

 

 신간은 김옥수, 구간은 최서래, 김옥수 공저로 나온다.

 아래는 구간으로 나왔던 파운데이션인데, 2002년에 나온 책이다.  (현재는 품절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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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되어 나온 책은 단권일 경우에도 여러 권을 만나긴합니다. 그리고 시리즈로 이어지는 책일 경우에는 읽다가 전권을 다 읽기 전에 구하지 못해서 신간이 나오면 읽는 경우도 있고, 집에 가지고 있어서 신간이 나왔지만 그냥 이전 책을 읽는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원서는 같은 책이지만 신간으로 나오면 전에 읽었을 지는 몰라도 처음 보는 책처럼 보이는 책이 많아서 가끔 정리가 필요할 때가 있긴 합니다.

 

 오늘 페이퍼 여기까지입니다.

 즐겁고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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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 자서전
스티븐 윌리엄 호킹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시간의 역사>가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를 위한 과학책이었다면, 이 책은 자서전이라서 그 제목처럼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호킹 집안의 내력과 아버지, 그리고 자신의 출생부터 시작하며 처음부터 끝까지의 분량이 다른 책에 비해서 길지는 않은 편이고,  책의 본편이 끝나면 역자후기와 용어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역사>라는 책이 저자의 책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져서 그런지, 저자의 이미지는 그 책이 나올 시기의 사진을 떠올리게 됩니다만, 벌써 7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20대 초부터 시작된 루게릭 병으로 인해서 휠체어와 컴퓨터의 보조를 받으면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데, 그러한 점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만큼 기억에도 강하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잘 알려진 자신의 저서 <시간의 역사>를 읽은 사람들이 쓴 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저자 개인에 대한 관심과 읽기는 했지만 과학분야에 대해서는 뭐라고 쓰기엔 잘 모르겠다는 내용이 많았나 봅니다. (이 책에는 그러한 예시처럼 독자의 감상에 많이 실린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역사>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교양과학서로, 과학 분야의 최신이론을 독자에게 알리고 싶은 의도로 펴낸 책이긴 합니다만, 아무리 쉽게 설명해준다고는 해도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가 읽기에는 어려운 내용인 반면, 이 책을 통해 알려진 저자의 사진은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점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반복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연구한 내용을 쓴 부분이 책의 전체 분량에 비해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데, 수식이나 도표가 없이 서술되어 있더라도, 저자가 설명하는 내용에 대해서 잘 알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교양과학 강의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저자도 이 책을 읽게 될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임을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우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하는 한 사람의 과학자가 쓴 삶의 기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하는 분야에 대한 내용만이 아닌 개인적인 가족과 살아왔던 이야기도 쓰여진 책입니다. 개인적인 삶을 돌아보면서 쓰는 것은 자서전이라면 빠질 수 없는 내용이 되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어야했던 어려움과 아픔과 시련에 대해서,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지는 저자의 이미지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일들이 한 사람을 바꾸기도 하고 힘들게 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살아갑니다. 저자에게도 살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삶은 이어져갔습니다.  병으로 인한 그 이후에는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하기 위한 시간을 살아왔던 어떤 한 사람의 기록이, 이 책에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질병으로 인한 장애를 넘어서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다는 점보다는, 태어나 지금까지 이런 일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나고 있으므로 빠지지 않고 쓰고 있는 것처럼 읽혔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내면에 있었을 감정의 변화나 괴로움, 고통에 대해서는 거의 쓰지 않고 있지만, 자신의 병으로 인해서 가족들이 힘들게 보냈던 시기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듯 쓴 내용은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희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함께했던 사랑하는 가족과 그를 위해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적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담담하게 쓰면서도 밋밋하지는 않았고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듯이 솔직하게 썼습니다. 읽다보면 계속 만나게 되는 저자의 유머감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서 가족과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는데, 사진은 글로 설명되지 않을 많은 부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특이한 내기를 했던 경우에는 사진이 자료로 나옵니다.  흑백 사진 속의 스티븐 호킹 박사는 점점 변해가지만, 웃는 얼굴의 사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만 같았습니다.

 

 

 책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이 책을 쓰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컴퓨터를 통해서 쓰더라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는 이렇게 살아왔으나, 앞으로는 더욱 더 새로운 것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완결되지 않은 지금의 시점에서 이 책은 마무리됩니다.

 

 

 스티븐 호킹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책, <시간의 역사>. 그렇지 않더라도 그 책에 나온 것처럼 휠체어에 앉은 사진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 <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의 표지는 발병 이전의 청년기의 사진을 썼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흑백 사진 속의 젊은이들은, 우리가 보지 못했을 누군가에게도 젊고 찬란한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빛나는 한 개인의 역사를 만난 것이 기뻤습니다.

 

 

첫번째 쓰기 :2013-10-03 오전 5:08:00 저장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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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자 2016-04-24 0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혹시 장애인에 관련해 위인전 추천 좀 받을 수 있을까요? 헬렌켈러나 베토벤 말고요 초3남아에게 권해줄만한 책이요 생각나는게 별로 없네요

서니데이 2016-04-24 02:42   좋아요 1 | URL
저도 초등학생을 위인전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별로 생각나는 책이 없네요.^^
고맙습니다.
활짝웃자님, 좋은 주말 되세요.^^


활짝 웃자 2016-04-28 1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찾다가 잘 몰라서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6-04-28 11:17   좋아요 0 | URL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고맙습니다.
활짝웃자님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