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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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만리>는 전3권인데, 지금 1권만 읽고서 이 글을 쓴다. 1권에서는 현시점의 중국을 배경으로 하여, 한국인 의사 서하원이 중국에 와서 전대광이라는 종합상사 직원을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첫부분에 서하원이 중국에 가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의 이야기가 이 사람을 중심으로 전개될 듯 했으나, 1권에서는 첫 부분을 제외하면 이후 거의 등장하지 않고 가끔 다른 인물간 대화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중국에 첫 발을 들여놓는 의사 서하원에게 현지에서 근무하는 전대광이 설명해주는 것들은,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에게도 앞으로 이어질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듯 하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나오는 여러가지는 앞으로 크게 중요한 사건이 되는 건 아니고 사소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명함과 직책의 표기와도 같은 것이나 도로에서 만나는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 등을 통해서, 가기 전에 생각했던 중국과 실제로 가서 만나는 중국은 얼마나 다른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중국에 처음 간 사람이 앞으로 필요한 것에 대해 설명하는 이 부분을 읽을 때, 앞으로 만나게 되는 중국은 어쩌면 미묘하게 이전에 알고 있던 것과 다르거나 아니면 알지 못했던 부분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권에서는 주로 전대광과 그와 이어져 있을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그의 가족, 친척, 중국인과 한국인 인맥을 비롯하여 다시 그 사람들로부터 이어진 인물도 있고, 1권에서는 직접적 관련이 보이지 않았지만 결국은 누군가와 이어져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도 다른 한 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래서 이름이 등장하고 대화하는 장면이 있지만, 과연 이들이 어떻게 연관을 가질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한다.

 

 등장인물들의 국적, 연령, 성별, 직업이나 경제적 차이도 제각각이어서, 읽으면서 어떤 사건이나 장면과 이어진 내용을 통해 좀더 다양하게 중국에 대한 여러 측면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오며, 그만큼 사건도 단순하지 않고, 보는 관점도 다양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은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더욱 다양한 중국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종합상사에 근무하면서 중국어를 잘 하고 문화나 관습이나 생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인물이나 대학에서 공부중인 유학생과 같은 인물을 통해서는 한국에서 자란 사람이 만나는 중국을 볼 수 있었다면, 현지의 중국인 관료나 대학생, 중국인 직원이나 농민공 같은 사람들을 통해서는 그들이 보는 중국을 볼 수 있었다. 덧붙여 그외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만나고 보는 중국에 대해서도 나오고 있으므로, 서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중국에 대한 다층적이면서 다각적인 입장의 견해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책 처음에 나오는 배경은 상하이지만, 중간에 상하이에서 시안으로 발령을 받아 떠나는 사람이 있어서, 잠시 시안에 대해서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책에 등장하는 장소가 상하이에 한정되지 않고 발전 가능성 있는 다른 도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일단 1권만 읽은 상태라서 인물이나 장소는 다음 권에서는 어떻게 될 지 앞으로 더 읽어야 알 수 있을 내용이다. 또한 앞부분에 잠깐 보였던 사람이 다시 중요하게 등장할 수도 있고, 이전에 나오지 않았던 누군가가 나와서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 사이에서의 연관부분을 보여줄 수도 있겠다.

 

 작가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준비했을 자료 조사와도 같은 사전 작업도 상당했을 거라는 생각이 읽으면서 계속될 만큼, 이 책은 중국에 대해 다양하게 많이 보여준다. 1권은 시작부분이라서 등장하는 사람도 많고, 앞으로 이어질 내용도 단순해보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책은 빠르게 읽었다. 아무리 좋은 내용과 정보를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소설이 어렵거나 전개가 지루해서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면 아무리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하더라도 다음 권을 읽는데에 약간 주저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었고, 읽고나서도 전체적인 내용이나 사건, 인물간의 관련을 정리되는 점이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좋았다.

 

 거대한 대륙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나라. 우리와 수천년을 국경을 맞대고 살아온 나라. 결코 우리와 무관하지 않을 그 나라가 지금 예상보다 빠른 발전과 경제적 성장을 거치면서 변화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이후로도 성장 발전할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정글만리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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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나쁜 습관이 생겼다. 미루는 습관. 지난 주 토요일은 한국사능력시험이 있었다. 7월 초부터 접수기간이 길었는데, 마지막이 되어서야 접수를 했었다. 실은 그 시험이 나한테 필요한 시험은 아니었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다시 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접수를 하고는, 아무래도 보기 싫었는지 다른 급한 일을 떠올렸는지 시험이 가까워올 때까지 준비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 일어난 결과. 시험날까지 사 놓은 교재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시험장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가서 그냥 풀어야했다. 사람들은 일찍 풀고 답안지를 놓고 나가는데, 나는 마지막까지 있다가 종료와 함께 나왔다. 문제는 빨리 풀었는데, 답은 자신이 없었다.

 

 집에 와서, 시험 접수 하고 나서 사 놓은 문제집이 생각이 나서 꺼냈다. 시험전에 봤으면 좋았을텐데, 제일 가까운 다음 시험은 몇 달 뒤에 있다. 뒷 부분에 해답지 찾다가 쉬어가는 페이지를 발견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

 

 

악마들이 인간을 가장 무능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회의를 했습니다.

어떤 악마가 말했습니다.

"몸을 아프게 하는 병을 주는 것입니다."

"어떤 일에나 실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대장 악마는 썩 마음에 들지 않아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악마가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인간들 가슴에 미루는 마음을 심어두는 겁니다."

'천천히 하자. 내일하자.' 하고 미루는 마음이야 말로

자신도 모르게 가장 무능한 사람으로 만드니까요.

 

성공한 사람은 '오늘'이라는 손과 '지금'이라는 발을 갖고 있지만

실패한 사람은 '내일'이라는 손과 '다음'이라는 발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십시오.

지금 현재야말로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를 '선물'이라고 부릅니다.

 

- 322페이지 

 

 본문이 끝난 지점에 이 페이지가 있었고, 나는 시험이 끝난 다음에 이 페이지를 봤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순서를 정해서 필요한 것을 하는 것도 좋긴 한데, 그렇더라도 미루는 습관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하고.

 

시험 결과는 8월 안에 나온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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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gastudy 메가스터디 기출외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메가북스 편집부 지음 / 메가북스 / 2013년 7월

 

 이 책 얼마나 많이 보는 책인지는 모르겠는데, 검색해서 7월에 나온 신간이고 분량이 많지 않은 책이라서 샀었다. 문제집에 강의듣고 필기한 것처럼 부분부분 표시된 설명과 중요표시가 있고, 내용정리와 기출문제, 그리고 모의고사가 2회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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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3-08-14 2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이 책의 리뷰는 시간이 있을 때, 어느 정도 상세하게 써두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 책도 좋은 책인데, 제가 이 책에 대해서는 쓰지 않아서, 이 책이 어떤지 알고싶으신 분께는 책의 구성과도 같은 면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울테니까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날이 참 더웠다. 특히 한낮에는 밖에 나가기가 무서웠다. 걸을 때는 몰랐는데,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옷이 축 젖어서 감기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그래, 참 더웠다.

 

 굳이 낮에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해 지고 나서 나서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날씨다. 저녁 8시가 다 되어 반쯤 어두워진 하늘 아래는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해 아래보다는 조금 덜 더운 것 같았다. 낮에는 없었던 사람들이 해가 지고 나서야 많이 보였다. 빵집엔 사람이 많아서 자동문 앞에 섰다가도 조금 기다려야했다.

 

 그러고 보니 8월도 절반을 썼다.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마음이 늘 조급하다. 중요한 걸 한 것도 아니고, 꼭 해야하는 것을 한 것도 아닌 채로 거의 한달 반을 보냈다. 마음 속으로는 생각을 조금 정리하고 싶었다. 집안도 정리하고 싶었는데, 7월엔 너무 습기가 많아서, 8월은 너무 더워서 적당하지 않았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터넷 신문을 보다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오늘 특가 같은 걸 한동안 봤는데, 이것저것 나와서 보는 게 재미있긴 했지만, 지금 사야할 필요한 건 많지 않았다. 적당히 하는 건 좋지만, 많이 하는 건 시간낭비, 그건 아는데 시작하면 시간이 많이 들었다. 하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굳이 해야하는 것도 아닌데도 그냥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게 나쁜 습관처럼 어중간했다.

 

 그 시간에 나는 정말 하고 싶은 것,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면 좋았을 거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어하는 것을 나는 잘 모르겠다. 이게 필요한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낯설었다. 언젠가 내게 누가 물었다. 너는 꿈이 있니? 지금 문제는 목표가 없어서 그래. 그런데 계속 생각해보아도 그날 만이 아니라 그 후에도, 그 말이 나랑 너무 먼 이야기 같았다. 그러면서도 그 말은 맞는 말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은 자기의 꿈, 희망, 목표 이런 걸 많이 말하지만, 그런 것과 나는 가깝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말로는 다들 네가 원하는 걸 해라,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실제로 그 말에는 내가 원하는 걸 기꺼이 네가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해라, 그렇게 들릴 때도 많았다. 그렇지만 우리 각자는 누군가의 복제품도 아니고, 누군가의 희망실현 대용품도 아니다.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나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날이 덥다고 짜증내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그럭저럭 잘 지낸다. 아이스크림은 꺼내자마자 녹아서 집에 오면 다시 냉장고에 넣어야 되는 날씨. 팥빙수를 사오면 뛰어와도 반쯤 녹은 것 같은 그런 날씨지만, 그래도 날씨가 더워서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았다. 더워서 잠을 잘 못 자고, 입맛이 없고, 그런 건 다들 있는 시기인 거 같다.

 

 밖에서 매미가 우는 소리가 들린다. 여름에만 들을 수 있는 소리. 학생들은 이 시기 여름방학이다. 학교를 졸업하면 더이상 방학이라는 건 없지만, 나는 잠시 내게 방학을 주기로 했다. 이 방학에는 약간의 숙제가 따른다. 매일 일기를 쓰고 계획있게 생활할 것. 그렇게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을 잘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할 것. 갑자기 큰 무엇을 떠올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사소한 것 부터 해나갈 수 있다면 좋을 거라고 그렇게 시작하기로 했다. 그렇게 몇 가지만 숙제로 내게 주고, 이 방학을 나는 즐겁게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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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3주 화요일입니다. 날이 더운데 잘 지내시나요? 비슷한 인사가 자주 오가고 있습니다. 더워서 밖에 나가는 게 겁이 난다고도 하는데, 그래도 그럭저럭 잘 지내고 싶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공부법에 관한 책입니다. 공부법에 대한 책, 학습법에 대한 책은 많고, 서로 비슷한 점도 있지만, 부분부분 다른 이야기가 많아서 이 분야의 책도 많을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힘>에 대해서는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침에 문자가 와서 알사탕도서라고 알았습니다. 알라딘에서는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이 이벤트가 있으면 문자를 보내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8월 13일 알사탕 도서 

 

공부하는 힘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

 

 <몰입>이라는 책이 전작이었던 황농문교수의 신작입니다. 아마 같은 주제이지만 공부에 관해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쓰여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 이 책의 부제가 -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이라는 것과,  책표지에 써있는 내용을 보면서 몰입으로 인해 공부와 학습법에 대해 저자만의 견해를 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법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르지만, 많이 보면 내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 제목 만으로도 저는 관심이 생겼습니다.

 

 

 공부, 또는 공부법에 대한 책은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검색을 해 보아도 많은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검색어를 조금 바꾸면 더 많이 나올 듯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신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관심도 많은 분야인 듯 합니다.

 

 

 

 

 

 

 

 

1. 같은 공부 다른 성적 공부법을 의심하라

2. 잠자기 전 30분 공부법

3.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

4. 하루 15분 기적의 노트 공부법

5. 스펀지- 공부 잘 하는 법

 

 위의 책들은 모두 <공부법>이라는 단어가 책의 제목에 있는 책들입니다. 저자의 노하우를 담고 있거나, 또는 여러 사례를 통해서 효율적인 공부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사례를 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하니까요.

 

 공부법에 대한 책도 전에는 중고교학생들을 위한 책이 많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최근에 신간으로 나오는 책을 보면, 그보다 조금 더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공부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는 것인지 제목에 "아이"가 들어간 책들도 여러 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1. 공부의욕 

2. 아이의 공부두뇌

3. 가르치고싶은 엄마 놀고싶은 아이,

4. 두뇌맞춤형학습법

5. EBS 60분 부모편 : 스스로공부하는 아이

 

 공부법은 서로 다르겠지만, 가끔 사보고 싶어집니다. 읽다보면 생각하지 못하던 것들을 찾는 경우도 있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찾아내기도 하거든요. 그렇지만, 공부법에 대해 잘 아는 것만으로 공부의 효율을 높여주는 건 아니니까,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고 나서 활용하는 게 실용적일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해 보면 쉽지 않거나, 적합하지 않았던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또 의외로 좋았던 경우도 생기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저는 공부법에 관한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법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도 그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공부법을 가진 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책을 계속 써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오늘 알사탕 도서인 <공부하는 힘>은 이전의 몰입1,2와 함께 세트로 나온 상품에도 알사탕이 있다고 나와서 비교상 올려둡니다.

확인일자 8월 13일 기준 : 알사탕 증정 8월 13일부터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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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이벤트

 

 세트에 알사탕 도서가 나와서, 요즘에 알라딘에서 세트 도서 이벤트가 있나? 해서 알사탕 란을 찾아봤습니다. 13일(그러니까 오늘)부터 31일까지로 베스트셀러도서 여러 권의 세트에 알사탕을 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구성된 책 중에서 최소 한 권은 최신간 베스트셀러로 보이는데, 알사탕 때문에 이전에 샀던 책과 겹치지 않기 위해서 저도 정리해봅니다. 이미 이 세트 중에서 한 권은 샀거나, 살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세트

 

하루키 신작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가 나오고, 이번엔 <노르웨이의 숲>이 9월에 나와서 이 두 권이 세트입니다. 왼쪽 이미지 없음,이라고 나온 것이 세트.  <상실의 시대>를 비롯해서 여러 분의 번역서가 있는데, 이번에는 양억관님의 번역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두 권 사면 라디오 틴케이스 준다고 하지만, 저는 이미 사버린 <색채가~>가 있어서, ... 어떨지. 어쩌면 <상실의 시대>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고.

 

8월 14일 추가사항: 틴케이스에 관해서

-이벤트 이전에 구매자에게도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노르웨이의 숲>을 사면 준다고 하는 이벤트페이지를 읽었습니다. 이후에 변경될 지는 모르지만, 문제의 그 빨간 틴케이스로 인해서 며칠 고민할 듯 합니다. (집에 상실의 시대가 있습니다.)

 

김영하 세트

 

   며칠 사이에 <살인자의 기억법>을 살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 책과 세트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있어서 책 소개 읽어보는 중입니다. 이 두 권이 서로 이어지는 책이면 사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한데, 하루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찾아보니신간 소개란에서는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데뷔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 김영하는 우리에게 자살안내인을 소개했다. 판타지이고 허구인 줄만 알았던 그의 역할이 오래지 않아 현실이 되는 기이한 현상을 목도한 우리는 이제 다시 그 강렬했던 경험을 만나게 된다. '고아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일 년 반 만에 신작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들고 김영하가 돌아왔다.

 

조정래 정글만리 세트

 

어제 <정글만리> 1권을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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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2주 화요일입니다. 날이 더워서 잠도 설치고 입맛도 없고 그런 계절인가 봅니다. 밖에 매미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게 (창가에 와서 악을 쓰지만 않는다면야 괜찮다고 해야겠지만)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은 여름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여름방학을 맞아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자는 마음을 가지고 씁니다. 삶의 질이라는 것에는 이것저것 많이 있겠지만, 안 그래도 더운 여름날, 즐겁게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학엔 탐구생활을!

 

 

 

 

 

 

 

 

 

 

 

왼쪽부터

 

1. 방학탐구생활 - 8월 1일 ~15일 알사탕도서

2.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3.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4. 가위바위보를 좋아하는 아이

 

 

지금이 여름방학이 있는 시기라서 그렇기도 하고, 이젠 학생이 아니라서 더욱 그렇겠지만, 방학이 있는 누군가가 참 부럽네요. 잠시 쉬는 느낌도 들고.^^

어린이를 위해 쓰여진 책은 그림도 있고 글씨도 크고, 내용도 덜 심각하고. 그래서 좋아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지금보다 어린(?)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같은 이유로 좋아합니다.

 

 

 행복, 언제나 생각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행복에 대한 것들

 

 

 

 

 

 

 

 

 

 

 

첫번째줄 왼쪽부터

 

1. 행복을 미루지 마라

2.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3. 행복의 지도

3. 행복스트레스

4. 아빠, 우린 왜 이렇게 행복하지?

 

 

"행복" 이라는 말, 많이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내게도 있기를 바라긴하지만, 실은 그게 어떤 건지 말로 누군가에게 설명해주기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최근에 행복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왔나 봅니다.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지만, 때로는 그렇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지만 행복하지 않을 때도, 때때로 있는 걸까요.

 

행복을 미루지 마라
탈 벤 샤하르 지음, 권오열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8월 

 

 <행복을 미루지 마라>는 <해피어>, <완벽의 추구>를 썼던 탈 벤 샤하르의 신작입니다.  전작 <완벽의 추구>에서도 비현실적인 완벽에 대한 기대에서 벗어나서 가능한 범위에서의 최선을 다하고,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으로 불안과 불행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최적주의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신작에서는 마음속 고정관념의 벽을 걷어냄으로써 행복의 실체를 발견할 수 있다는, 새로운 행복에 대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 일단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었다면, 행복은 물질보다는 긍정적인 경험에서 온다. 경험은 기억 속에서 반복되면서 행복이 오래 지속되도록 도와준다. 반면 돈이나 물질에서 오는 행복은 마치 마약과도 같이 금방 사라져버리며, 여러 후유증을 남긴다.
* 걱정은 결코 내일의 슬픔을 없애주지 못한다. 그저 오늘의 기쁨을 말려 버릴 뿐이다. 현재가 가져다주는 풍요를 만끽할 때 행복이 온다.
* 완벽이란 없다. 선택지가 아무리 많아도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찾을 수 없다. 최대 추구자의 완벽주의는 불행으로 이어진다. 적정 수준의 만족을 추구해야 행복하다.
* 행복 지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즐길 때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힘을 얻게 된다.

 

1. 완벽의 추구

2. 해피어

3. 하버드대 52주 행복연습

 

 

 

 

 

 자기 삶의 종기를 결정하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

 

 삶의 행복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말해왔기 때문에, 그래도 어느 정도 익숙한 말이 되었습니다. 삶의 질적인 면에 대해 좀 더 관심을 보이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여기에서 이어져서 행복하게 죽을 권리라는 말도 있을까요. 누군가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떤 삶을 살겠다고 결정하는 것처럼, 자기 삶의 종료시기를 정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논란이 있는,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8월 6일 알사탕도서

 

 내가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
마리 드루베 지음, 임영신 옮김 / 윌컴퍼니(WILLCOMPANY) / 2013년 7월

 

 인간에게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행복하게 죽을 권리에 대해서는 아직 대부분의 사회가 입을 다물고 있다.
인간의 평균수명은 꾸준히 늘어 머지않아 100세를 바라본다고 한다. 그러나 그 수명의 질을 들여다보면 수명 연장이 그리 달가운 일만은 아니다. 의학의 힘을 빌려 고통 속에서 끊임없이 생명만을 연장시키는 상태라면 환자와 가족 모두가 겪어야 할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고통스런 삶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든 사람들 중 일부는 간절히 죽기를 소망한다. 자신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을 때에 더 이상 고통받지 않고 품위 있게 생을 마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생을 마감할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마리 드루베의 이야기는 행복한 삶의 마무리, 존엄한 죽음, 고통을 거부할 권리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백 년이나 살았으니, 이젠 즐겁게 살겠다!!

 

8월 7일 알사탕도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스웨덴 작가의 책인데, 1905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살아온 백년의 시간을 유쾌한 소설로 만들었습니다. 스웨덴의 한 소읍 양로원에서 백 살 생일 파티를 앞둔 주인공이 창문을 넘어 도망친 이유는, "이제 그만 죽어야지"하는 대신 이제 남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버스 터미널에서 충동적으로 트렁크를 훔쳐도 도망치게 되는 내용과 그가 살아온 백년간의 이야기가 함께 나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뭐니 뭐니 해도 세계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한 권의 소설로 훑어볼 수 있는 점일 것이다. 알란의 일생을 배꼽 잡으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는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뜨거웠던 핵무기 개발 경쟁이 재미있는 예다. 세계 최초로 핵폭탄을 개발한 미국은 사실 알란의 도움으로 핵폭발의 열쇠를 찾았고, 이어 러시아는 알란이 술에 취해 정보를 흘림으로써 핵 개발에 성공했다는 식이다. 또한 중국 국공 전쟁에서 어떻게 해서 처음엔 압도적 우위에 있었던 국민당이 결국 공산당에게 패하게 되었는지 당시 민심의 상황도 그의 모험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한국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부분은 역시 알란이 김일성과 김정일을 만나는 부분일 것이다. 이 장면에서 알란이 어린 김정일에게 한 거짓말이 들통 나는데, 이는 김정일이 후에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결국 알란이 없었다면 세계는 물론 한반도의 역사까지 완전히 달라졌을지 모르는 일이다.

 

 

 여름 방학에 개봉한 영화의 원작

 

8월 8일 알사탕도서

 

 설국열차
자크 로브.뱅자맹 르그랑 글, 장 마르크 로셰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세미콜론 / 2013년 7월

 

 얼마 전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텔레비전에서 간략한 소개를 보기는 했는데, 만화인 원작을 그대로 옮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비슷한 점도 있겠지만, 영화에서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바뀐 부분도 많은 듯 합니다. <설국열차>에 대한 책도 영화개봉에 맞춰서 새로 나왔습니다. 이전에는 여러권이었는데 한 권으로 나온 듯 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고 공간 설정부터 스토리 라인까지 새롭게 이야기를 다듬어 나가 원작 만화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세계 멸망 이후의 기본 설정을 공유하고 있고, 세부적인 사항들에서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1. 동토의 설국을 달리는 열차 - 흰 눈으로 뒤덮인 세상의 모습
2. 철저한 계급 사회 - 꼬리칸부터 황금칸까지 철저하게 계급에 따라 삶의 공간이 나뉘는 열차. 세균 감염 루머가 퍼지자 중간 칸 사람들은 앞 칸으로 이동하려고 하나 저지당한다.
3. 혁명의 리더 - 꼬리칸에서 탈주해 맨 앞의 기관차까지 나아가는 죄수 프롤로프. 지배층에 대한 저항심으로 가득하다. 영화에서는 혁명을 이끄는 리더로 커티스가 등장한다.
4. 열차 탑승의 날 -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에서, 열차가 떠나던 날을 보여준다. 만화에서는 함축적으로 표현되었지만 애니메이션과 유사하게, 폭력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의 와중에 탑승에 성공한 사람들만이 살아남은 상황은 잘 전달되고 있다.
5. 서랍 감옥 - 2부에 등장하는 서랍 감옥. 영화에서는 남궁민수가 이 감옥에서 풀려나온다.
6. 열차의 설계자 - 기계 장치를 설계한 엔지니어 포레스티에. 프롤로프가 마지막에 기관차에서 맞닥뜨리는 인물. 영화에서는 열차의 설계자로 윌포드가 등장한다.

* 영화 속에서 꼬리칸의 화가가 그린 설국열차의 기록화는 만화의 1~3부 전체의 그림을 그린 장마르크 로셰트가 직접 그렸다.

 

 

 

 여름은 계속될 것 같지만, 여름방학은 참 짧았습니다. 시작하면 금방 끝나곤 했지요. 물론 날짜는꽤 되었지만. ^^ 마음 속에서 방학이란 그런 것같습니다. 시작하기 전이 제일 기쁘고 설레고, 막상 시작하고 나면 그냥 어제랑비슷하게 사는 그런 날 같은데, 막상 하루하루 줄어드는 건 아쉬웠던. 다른 건 몰라도 방학이라 해서 학교를 가지 않는 것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주에도 휴가 떠나시는 분들 많다고 들었습니다. 즐거운 휴가기간 보내고, 다시 돌아오세요.

 저도 자주 페이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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