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벌써 중반, 오늘부터는 3주차입니다.  오늘 페이퍼는 미야베미유키의 신작을 포함해서 여름에 읽으면 좋을 소설을 골랐습니다. 미스테리 혹은 호러라는 이름의 이 책들은 가끔 무섭기도 하지만, 읽으면서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니까 밤을 새워 끝까지 읽게 될 때도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지역에 따라 어디는 덥고, 어디는 비가 오는 그런 날들이지만, 건강하고 즐겁게 새로운 한 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달이상 제대로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그 사이의 신간이 상당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첫 부분부터 쓰기가 쉽지 않아서 페이퍼쓰기는 꽤 오래걸리네요.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7월

그림자밟기- 신간적립금 (~7/31)까지

 

솔로몬의 위증 3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지난 달에 <진상>과 <솔로몬의 위증> 앞권이 나왔던 걸로 아는데, 이어 뒤의 책이 이달에도 나왔습니다. 표지를 보니, <그림자밟기>는 에도시대 연작에 해당되지만, 이번책은 단편으로 이 연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솔로몬의 위증>은 지난 달에 1권과 2권이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마지막권이 나왔습니다. 어느 중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고를 두고 열린 교내 법정의 결론도 이 책에서 나오겠군요.

 

온다 리쿠 신작

 

신간적립금 ~7/15까지 

이 책은 2004년에 나온 책인데, 한국어 판으로는 한참 걸려서 나온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온다리쿠 작가 소개란에서는 이 책이 나왔던 것 같네요.

 

 도쿄 교외의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다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시간이 지나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여 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려하지만, 사고 이후 그 날에 대한 기억에 의존하여 털어놓는 주장은 어느 정도나 일치될 수 있을까.

 

 

 

 

오쿠다 히데오 신작

 

소문의 여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오후세시 / 2013년 6월

쥰페이, 다시 생각해!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3년 6월

 

 

 6월에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이 두 권 나왔습니다. 이 작가의 책은 <공중그네>와 같이 읽으면 코믹한 책도 많지만, 이번엔 범죄 스릴러 장르의 책이 나왔다고 하니, 일단 궁금해집니다.

 

<소문의 여자>는 일본의 어느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하여, 미유키라는 한 여자를 둘러싼 은밀한 소문의 실체를 조금씩 찾게 되는데, 이 다양하고 은밀한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그녀와 관련된 사람들이 죽어 간다니... 범죄 스릴러 맞을 것 같군요.

 

<쥰페이, 다시 생각해!>는 야쿠자 상대조직 간부 제거명령을 받은 쥰페이는 이를 기회로 생각하고 받아들여, 오야붕이 준 돈을 받고 결행일까지는 그동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느라 바쁘게 보내는 중 한편으로는 이러한 쥰페이 이야기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기까지 하는 등, 남은 사흘은 무척 바쁘게 지나갈 듯 합니다. 지금까지 환영받지 못한 자로 살아왔던 20대 젊은이에게 인생의 갈림길과도 같은 의미가 될 사건이란 어떤 것일까요.

 

오노 후유미 신작

 

흑사의 섬- 신간적립금 ~7/20까지

 흑사의 섬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3년 6월

 

 오노 후유미의 이 책도 원서발매는 이전에 되었던 것 같은데, 한국어판으로 최근 나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목이 어쩐지 들어봤던 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자신은 없네요. 어디선가 보긴 한 것 같은데.^^

 

<시귀>로 일본 호러 소설의 정상에 등극한 오노 후유미의 본격 호러미스터리 소설. 국내에 첫 소개되는 오노 후유미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인 <흑사의 섬>은 외딴섬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미스터리와 섬의 이질적 신앙과 폐쇄성이 자아내는 음산한 분위기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실의 시대>, <1Q84> 등으로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최근 발매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처음 발매되기 전부터 알려졌는데, 얼마 전에 한국어판으로도 책이 나왔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신간 읽기 전에, 최근 몇 년간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약간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책이 워낙 많아서 다 정리하긴 힘들죠. ^^ 그렇기 때문에 전작인 <1Q84>가 나왔던 2010년 이후에 출간된 책 위주로 보려고 합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리가 들리고 매우 빠르게 한국어판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 그의 순례의 해'로 들었는데, 제목은 약간 달라졌네요.^^

 

 

 

작가의 전작인 <1Q84> 는 1984에 가깝겠지만, 계속 IQ84같은 착각이 생기곤 합니다. 그냥 저만 그럴 거같네요. 매수가 적지 않은 책인데, 혹시 4권 나오나? 했지만, 이번엔 새로운 장편으로 나온 신작이네요.  이 시리즈를 읽긴 했는데, 대강은 알지만 자세히 기억나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 읽었는지도 가물가물해져서 시간을 내서 다시 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의 3권이 나온 시기가 2010년 7월입니다.(한국어판기준으로) 이번 신간이 3년만이라는 소리가 있어서 1권 나오고 3년만인가 했지만, 벌써 그렇게 된 거군요.

 

 

 

  그 사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유쾌한 에세이는 신작이 많이 나왔구요. 이전에 나왔던 책도 다시 나와주었습니다.

 또한 잡문집은 이전에 썼지만 단행본으로 구성되지는 않았던 잘 알려진 글들이 책이 되어 나왔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는 여러 권이 이미 나와있지만 새로 번역된 책도 나왔습니다.

 

 

 

 

 

 

 

 

  전에 다른 출판사에서도 에세이는 출간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잡문집과 무라카미 라디오 말고요. 작년에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다섯 권으로 한국어판이 다시 나왔습니다.  출판사 소개로는 이전 에세이 번역본에서는 생략되었던 내용도 추가되고,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도 이번에는 수록되는 것 같습니다. 번역도 김난주님 번역으로 새롭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이전에 품절또는 절판 되었던 책들이 다시 표지를 바꾸거나 해서 새로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빵가게를 습격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3년 7월

 

  페이퍼쓰려고 찾다보니, 이 책도 얼마전에 새로 나왔습니다. <빵가게 습격> <빵가게 재습격>을 합쳐서 나온 책이라는 군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2년 10월

 

이 책에는 위의 <빵가게 습격하다>와 같은 사람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소울 메이트
무라카미 하루키.이토이 시게사토 지음, 양혜윤 옮김 / 세시 / 2013년 3월

 

 이 책도 전에 나왔지만 다시 나왔습니다. 날짜로는 신간인데 어쩐지 친근감 있더라니.^^

 

 

 

 비교로 적자면, 

왼쪽부터 <반딧불이>, <회전목마의 데드히트>, <빵가게 재습격> 입니다. 2010년에 나온 책들인데요. 이 책들을은 역자가 권남희 님이고, 문학동네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들도 이전에 나왔던 책들의 개정판입니다.

 

 

  도쿄에서 있었던 지하철 사린가스 사건에 대해 취재한 르포르타주라고 합니다. 1997년에 나왔던 책인데 다시 출간된 것 같습니다.

 

 

 

 

 

 

 고베 지진이후로 쓰여진 다섯 편의 단편에 단편 하나를 더하여 쓴 연작소설입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이 이야기는 모두 지진과 직간접적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도 이전에 나왔던 책의 개정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검색하면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상당히 많습니다. 소설, 에세이, 원서로는 아마 외서 번역본도 상당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어판으로 나온 이 작가의 책 중에서는 그 중에서 절판 또는 품절된 책이 다시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위의 에세이처럼 다른 번역본이 나오기도 하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에세이와 소설의 작가는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에세이는 대부분 가볍고 유쾌한 내용이 많아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책도 많은데, 소설은 좀더 천천히 집중해서 읽게 되거든요.

 

 원서본을 읽는 입장이 아닌 저는 번역본이 새로 나오게 되면, 같은 내용이라도 느낌이 달라서 새 책 같기도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라는 작가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이 작가에 대해 세세히 잘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가에 대해서 그분들 만큼 잘 알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나온 책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고 싶어, 부족한 내용이지만 이 페이퍼를 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지내셨나요? 비도 오고 덥고 그런, 이제 7월이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그도 벌써 2주네요.   이번 페이퍼는 이번주의 알사탕과 적립금이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신작 <킹을 찾아라>, 최신 트렌드를 말하는 김난도 교수의 신작 <김난도의 내일>, 심윤경 작가의 <사랑이 채우다>,   그리고 우리나라 번역의 대가라 불리는 안정효님의 <안정효의 오역사전>까지 네 권입니다.

 

 한동안 사정이 있어 페이퍼를 쓰지 못하다가 다시 쓰는게 어쩐지 잘 되지가 않아요. 며칠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해봤습니다만^^. 그래도 잘 안되는 건 비슷해요. 그래서 오늘부터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덥고 습한 날이지만, 그래도 즐겁고 좋은 하루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7월 10일 알사탕 도서

 

 킹을 찾아라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7월 

 

 노리즈키 린타로의 동명 시리즈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살인을 계획하는 다중교환살인이라는, 각자의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범죄를 찾는 것이 이번 책의 내용일 듯 합니다. 

“『킹을 찾아라』는 네 장의 트럼프 카드(체스가 아니라)가 말하는 살인의 사중주입니다. ‘A’, ‘Q’, ‘J’, ‘K’의 4부로 구성되어 새 카드를 넘길 때마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경찰 소설과 프로파일링 소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의 쿨하고 스타일리시한 본격 미스터리를 목표로 했습니다.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노리즈키 린타로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

왼쪽부터

 

1. 요리코를 위해

2. 잘린머리에게 물어봐

3. 두 동강이 난 남과 여

 

 

 

 

7월 11일 알사탕 도서

- 추가 : 7월 16~31까지 알사탕 도서

: 7월 11일 알사탕 도서였는데, 7월 후반의 알사탕과 적립금도서로 다시 나옵니다.

 

 김난도의

내일
김난도.이재혁 지음 / 오우아 / 2013년 7월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의 책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그보다는 매년 나오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와 보다 가깝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트렌드 코리아>에서도 매년 머릿글자를 따서 그 해의 키워드를 제시했는데, 이 책에서도 그처럼 세계 일자리 변화양상을 여섯가지 키워드와 다섯가지 전략으로 정리합니다.

 

일자리에도 ‘트렌드’가 있다!
여섯 개의 잡트렌드를 기억하라 : FUTURE
From White-Collar to ‘Brown-Collar’ 브라운칼라 청년들이 몰려온다
Utopia for ‘Nomad-Workers’ 당신은 노마드 워커입니까?
Towards Social Good 착한 일 전성시대, 소셜 사업을 주목하라
Unbelievable Power of Fun 여유경영의 힘, 적게 일하고 많이 번다
Return to Local Places 컨트리보이스의 시대가 온다
Entrepreneurship for Micro-Startups 마이크로창업이 뜬다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전략! : MY JOB
Mismatch, Good-bye! 굿바이, 미스매칭! 구인구직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Your Brand is Your Power 당신만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Joy of Learning 배움은 계속돼야 한다, 쭈욱!
Over the Global Border 일자리 혁명, 글로벌 잡마켓을 잡아라
Business for Happiness 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 행복을 위해 일하라

 

 


7월 12일 알사탕 도서

 

왼쪽부터

 

사랑이 채우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사랑이 달리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작년에 나왔던 <사랑이 달리다>의 내용에 이어지는 다음 권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목도 약간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도 없이 쓰던 카드 대신 작은 오빠 소개로 산부인과 보육실로 일하러 가게된 혜나와 그 병원에서 만난 원장 욱연의 이야기가 이번에도 나오는데, 뒤늦게 찾아온 사랑도 여러가지로 복잡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부침(浮沈)을 겪는다. 사랑이든 삶이든 오르고 내리는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포기하지 않고 사랑의 마라톤을 끝내 완주하는 혜나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의미 있다. 그녀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춤추고 노래하며 끝나는 이 소설의 결말을 이런 물음으로 마무리해볼 수도 있겠다. 동화가 아닌 소설은, 그리고 삶은 왜 항상 슬프게 끝나야만 하는가? 이 불가해한 사랑에 관한 질문은, 대답할 수 없음을 삶으로 응답해야 하는 우리에게 소설가가 슬쩍 일러주는 조그마한 힌트이기도 할 것이다.

 

 

 7월 13일 알사탕 도서

 

안정효의 오역 사전
안정효 지음 / 열린책들 / 2013년 6월

 

 이 책의 부제는 - 당신을 좋은 번역가로 만드는 깐깐한 번역 길라잡이. 40여년에 가까운 시간을 번역과 창작으로 채워왔던 저자의 신작인데, 저자가 그동안 워낙 많은 번역을 해왔기 때문에 번역에 대한 노하우를 집대성했다는 소개만 보고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책의 페이지 수도 상당히 많은 편이고, 내용의 수준도 초보를 위한 책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이 책은 대부분 한국인들이 영어를 다룰 때 공통적으로 드러내는 약점을 지적한다. 평범하지만 치명적인 번역의 오류를 제시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요령을 밝히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오역은 단어의 의미를 모른다기보다는, 그 단어가 가지는 미세하고 깊은 감각을 간과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전체적인 문장의 논리와 문맥을 따지지 않을 때도 오역은 어김없이 발생한다. 에누리와 덤으로 상징되는 우리나라의 흐릿한 계산 방법은 번역에서 상당한 폐해로 작용한다. 특히 이런 부정확성에 대한 무감각은 전문 번역인들 사이에서도 만연한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이유로 저지르는 실수는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렇게 습득된 기초적인 정돈 습관은 결과적으로 번역 문장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상 번역은 두 가지 언어에 능통해야 함과 동시에 시각적 정보를 꼼꼼하게 짚어 내는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말과 영어로 소설을 쓰고, 수많은 번역 작품을 남기고 있는 헐리우드 키드 안정효는 누구보다도 영상 번역에 적합한 인물이다. 그는 이미 영어와 번역 관련 서적을 출간한 경력이 있다. 영화와 문학을 하나로 정리하고자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 책 『안정효의 오역 사전』은 그 작업 기간과 결과물을 놓고 봤을 때 전작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고 종합적인 대작이라 할 수 있다. 800쪽을 훌쩍 넘기는 이 사전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오히려 군것질을 하듯 재미 삼아 야금야금하는 공부가 가장 더디면서도 사실은 영어와 우리말을 배우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 책은 미래의 번역가들에게는 물론이고 기존의 번역가들에게, 또한 영어와 우리말 사이의 관계를 통해 영어 실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학습자들에게도 정도를 가는 길라잡이가 되어 줄 귀중한 참고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3-07-16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난도의 내 일> 이 7월 16일 이후부터 다시 알사탕 도서가 되어 내용을 수정추가합니다.
 
In Red (イン レッド) 2013年 07月號 [雜誌] (月刊, 雜誌)
寶島社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1. 부록- 러셋(RUSSET) 토트백

 

 인레드 7월호는 잡지 설명을 보니, 10주년 기념인 듯 합니다. 이번호의 부록은 러셋 토트백인데, 종이상자 안에 접혀 왔습니다. 색상은 알라딘에 제공된 사진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크기, 소재, 색상,

 크기는 27*33*11센티 이고, 잡지 본책과 A4용지클리어파일이 동시에 들어가고 공간이 약간 남습니다.

 겉감 소재는 약간은 방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내부 안감은 겉감과 비슷한 색입니다. (소재의 방수여부는 실험하지 않았으니, 대강 소재에 대한 참고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납

 외부에 2개, 내부 안감에 이어진 2개의 포켓이 있고, 입구는 지퍼가 있어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외부 포켓은 한쪽면에 두 개가 있고, 내부 포켓은 그와 반대쪽에 있습니다.

 

 끈(스트랩)

 토트백으로 표시되어 있고,  길이가 긴 편은 아니지만, 어깨에 맬 수 있는 정도 됩니다. 끈은 폭이 3센티 정도 됩니다.

 

 브랜드 로고

 끈이 박음질 된 부분에 작은 금속 장식이 있고, 영문으로 russet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는 로고 표시는 없으며, 해당 브랜드의 모노그램표시는 알라딘 사진처럼 겉면에 있고, 내부에는 없습니다.

 

 2. 배송기간, 도서 가격, 배송료

 

 배송기간

 

 저는 알라딘에서 외서를 이번에 처음 구매했는데, 배송기간이 국내도서에 비해서는 길었습니다. 일반 도서가 거의 하루면 도착하는 책이 많지만, 이 책 뿐만 아니라 비슷한 카테고리의 책들은  해외에서 오는 책이라서 배송 예정일이 한 주 이상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알라딘에서 이 책을 일요일 저녁에 주문하고 그 주 토요일에 받았으므로 거의 한 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제 경우에는 주문시 알라딘 표시 예정인 월요일 이후로 나왔습니다만, 예정기간보다는 빠르게 배송받았다고 생각됩니다.

 

 도서 가격, 배송료

 

 외서이다 보니, 환율이 변동되는 것에 따라 알라딘 내 구매가격도 약간씩 바뀌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라딘 국내도서의 잡지와는 배송료 기준이 달라서 이 책은 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료가 다를 수 있으니, 주문 전에 배송료를 한 번 더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만원이 되지 않아서 다른 책을 한 권 더 구매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3-07-11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터넷 검색 도중에 부록을 러셋이라고 봐서 그렇게 썼습니다만, 러싯인가 봅니다. 라시토 라거나, 라시트 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었구요.
외국서적이다보니, 쓰시는 분들마다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안녕하세요. 다시 주말이 되었습니다. 6월도 벌써 절반이 지나간 셈입니다. 가끔은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은데, 그럴 수록 아쉽습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신간으로 나온 미미여사의 <진상>과 <솔로몬의 위증>을 골랐습니다. 최근 제가 바쁜 일이 생겨서 페이퍼를 자주 쓰지 못하는데도 제 서재에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근 나온 미야베 미유키 소설 - 진상, 솔로몬의 위증

 

 

 

 

 

 

 

 

 

 

 

왼쪽부터 진상 상,하, 솔로몬의 위증 1,2

 

 진상을 비롯한 에도 시대 연작 - 6월 24일까지 신간적립금 행사

 

 솔로몬의 위증 1,2권 -  알사탕 각 500개와 신간적립금 행사,

 선착순으로 1권은 미미여사노트, 2권은 포스트잇세트 증정 이벤트 있음.

 

 미미여사라고도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에도 혼조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한 신작 <진상>과, 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하는 <솔로몬의 위증>입니다. 둘 다 미스터리라는 점에는 같고, 비슷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긴 하지만, 그 사이엔 수백여 년의 시간차가 있다는 차이가 있긴 하죠. 미야베월드라고 불리는 에도 시대 연작 중에서도 전작에 이어지는 시리즈이고, 또 한쪽은 <화차>처럼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라니 둘 다 관심의 대상이긴 합니다.

 

1. 에도 혼조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한  <진상>

 

  <진상>은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책이고, 전작 <얼간이>와 <하루살이>에서 나온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이어진 이야기라고도 합니다. 미미여사의 에도시대 배경의 소설들은 이미 여러 권이 나와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에도의 혼조 후카가와가 배경이 되기는 하지만, 시리즈 내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 모양입니다. 작년 여름에 나왔던 <안주>에 이어진 내용이 <흑백>이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왼쪽부터 <하루살이> 상, 하, <얼간이>

 헤이시로와 유미노스케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신작인 <진상>에 이어진다고 소개된 책

 이 세 권과 위의 신작 <진상>까지 번역자가 이규원으로 같습니다.

 

 

 

2. 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한 <솔로몬의 위증>

 

 <솔로몬의 위증>은 얼마전에는 노트를 증정하는 예약판매 상태로 나왔는데, 그 사이 1권이 나왔고, 2권은 예약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테리로, 무려 9년에 걸쳐 쓴 장편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전권이 3권이라고 들었는데, 3권은 7월에 나오나 봅니다.  어느 중학교에서 일어난 학생의 추락사라는 의문의 사고로부터 시작하여, 누가 보냈는지 알려지지 않은 고발장과 매스컴의 보도 등으로 사건이 점점 커지게 되고, 학생들은 이 일의 진상을 찾고 싶어 합니다.

 

  미미 여사의 현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는 <화차>나 <모방범> 등이 잘 알려져 있는데, <화차>는 이미 1990년대 초반의 책이지만, 최근에 영화화 되어 우리 나라에서도 작년에 신판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모방범>도 찾아보니 최근 개정판이 나온 듯 합니다.

 

왼쪽부터 <모방범> 1~3, <화차>

 - 검색으로 알게된 건데, 이 책들도 모두 문학동네에서 나온 책, 특히 <화차>는 이번 신작인 <솔로몬의 위증>과 번역자가 이영미로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