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화요일입니다. 비가 지나간 자리엔 더위가 오는 건가봅니다. 오늘 낮은 구름 그늘도 없이 더웠습니다. 그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어제 밤에는 생각할 일이 있었습니다. 뭘하지?? 책을 조금 읽기로 했습니다. 책 속 세상에 있다 돌아와보니 제가 사는 세상은 해가 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6월만 해도 집앞을 나서면 멀리서 장미향기가 날아왔는데, 어제 밤에는 식물의 초록색 향기가 비를 타고 오는 것만 같았습니다. 비가 한 번 내릴 때마다 풀도 자라고 잎도 더 많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비와 바람, 구름이 지나간 오후는 데일 것처럼 뜨거웠습니다. 여름은 이제 시작인데, 언젠가 오래 전부터 여름이었던 것처럼, 여름일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래도 아직 열대야 아니어서 감사합니다.
시원하고 기분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