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토요일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오후를 지나 저녁시간이 다가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금요일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금요일 다음이 토요일인 건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금요일 다음 금요일이 되는 것이나 일요일이 되는 건 좋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목요일이나 월요일이 되는 건 어때? 하고 묻는다면 그.. 글쎄다, 타임머신 쓸 수 있다면 생각해보겠다... 고 할 수 도 없고요. 그러니, 금요일 다음 토요일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오는 건 좋은 일 같은, 그런 기분이, 잠이 깨면서 눈을 뜨기 전의 짧은 시간에 들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어영부영 대충 있으니까 시간이 금방 여섯 시가 됩니다. 중간에 잠깐 가까운 곳에 나갔다 왔고, 어쩐지 작을 것 같은 가능성(?)이 높은 티셔츠를 하나 샀습니다. 한 사이즈 위의 것을 사야한다는 내면의 소리를 잠시 못 들은 척 했지만, 부디 잘 맞기를 바랍니다. (아직 자신이 없어서 못 입어봤습니다.^^;)
이런 것들. 이렇게 소소해서 실은 시시할 지도 모르는 것들. 그런 것들로 채워지는 시간. 어쩌면 그런 시간을 살기 위해서 살아가는 날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날도 조금은 다른 날도, 알 수 없는 통 안의 운세 같기도 합니다.
한 주 사이에 은행나무는 새 잎이 많이 자랐고, 단풍나무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잎으로 채워졌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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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8일차.
1.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이렇게 좋은 시기에는 가볍게 걸으면 좋겠는데, 마스크 쓰면 괜찮을까요.
2. 이번 주말엔 밀린 분량이 많아서.... 진도를 맞추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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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 보니 제인 에어가 새로 나왔네요.
이 책도 앞에 ‘고전‘이라는 말을 붙이면 로맨스소설 맞을까요.^^; 그치만 표지는 어쩐지 현대적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