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어제 낮에 1시 다 되어서 폭염이 심해지는 시간, 긴급재난문자를 받았어요. 35도 이상의 폭염경보 소식이었습니다. 올해 35도가 넘는 날이 며칠 되는 것같고 7월 말부터 열대야는 계속되고 있어요. 어제 뉴스를 보니 서울은 어제가 올해 최고 기온이었다고 하고 36도 넘었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 다른 지역은 그보다 더 고온을 기록했지만, 어제도 많이 더웠어요.
말복이 지나면 조금 나아질 것 같다고, 이번 주말이 되면 조금 나아질 것 같은데, 하면서 8월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조금 익숙해지고는 있는 걸까요, 매일 더운 밤에 잠을 설치는 날이 계속되고 있어서인지, 잘 모르겠어요. ^^;
때로는 매일의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만 같은 고민과 생각들 역시 이 더위에 지지 않을만큼 마음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때로는 잘 되어야겠다는 마음도 불필요하고, 때로는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의 자리를 비우고 그냥 매일을 꾸준히 해내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도 합니다. ^^
어제는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재난문자가 말하듯 폭염경보가 알림이 와서 그런지 집 근처 길에는 추석날 아침만큼 사람이 없었어요.^^
오늘도 아침에 들으니 어제만큼 덥다고 합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