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날씨 어떤지 모르겠네요. 여전히 더운데 날씨를 찾아보았더니 어제보다 약간 기온이 낮게 나와서요.^^; 요즘은 오존주의보와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는데,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문제되는 모양이예요. 봄엔 미세먼지로 한동안 날씨뉴스를 보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생활에 하나씩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밖에 나오면 아주 조금 바람이 불 때도 있는데, 실내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나면, 어쩐지 오후도 다 지난 그런 느낌, 여름이 언제 지나가나 싶어도 날짜는 벌써 17일. 마음이 생각하는 날짜와 달력의 날짜가 달라서, 때로는 마음이 조금더 빠르게 지나가고, 때로는 달력의 날짜를 보고서도 금방 오늘이 어디인지 모를 때가 있어요.
어떤 목표를, 어떤 과제를 앞두고. 잘 안 될 거야, 하는 것보다는 잘 될 거야, 하는 게 더 나을 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은 어느날 쉽게 생기는 게 아닌 모양이예요. 매일을 조금씩 채우다보면 어느 날 생기는 걸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그 때가 언제쯤 될 지 모르니까요.^^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직은 쉽게 떠올리지 못합니다.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