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화요일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더운 날,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한여름이라 어제와 다를 것 없는 날이어서 어제나 비슷하게 더운데, 그래도 가끔 바람이 조금 불 때는 아주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너무 짧은 순간이라서 실은 계속 선풍기를 마구 틀었습니다. 에어컨 냉방이 좋지만, 시원함의 대가로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조금(?) 무서웠어요^^; (그렇지만 선풍기 바람도 머리가 좀 울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 밤에는 열대야이고, 낮에는 더울 때 밖에 나가는 게 겁나는 날씨입니다. 그래도 멀리서 매미 소리가 들리는 것도 (낮에는) 여름 느낌도 나고 좋다고 생각하기로 했지만, 한밤중에도 들리면 열대야라는 걸 다시 떠올립니다. 그리고 멀리 들리는 건 괜찮은데, 아주 가까이서 들리면 그 때는 어쩔 수 없지만, 퇴거 요청(?) 합니다.
들리는 매미소리에 어쩌다 생각이 나서, 하고 싶은 일들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들, 나중에 하고 싶은 일들. 해보고 싶은 것. 평소에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생각해내려고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금방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그런 생각이 나도 금방 잊어버리는 게 보통이어서, 나중에 생각나면 다이어리 한 구석에라도 적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 생각도 꽤 여러번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나고 잊어버리고. 반복되는 사이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그 사이. 뭐든 매일 조금씩 써두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마음먹고 매일 쓰는 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았어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저녁도 맛있게 드시고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