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소한이라고 합니다. 전에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소한이 집에 대한이 놀러왔다가 얼었다고. 소한이 그만큼 추운날이라고 예전부터 그랬나봐요. 그렇지만, 그래도 그런 날치곤 많이 춥지 않은 것 같은데, 다음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오늘 페이퍼는 인문교양서와 소설입니다. 한 분야의 책만 읽는 것보다는 이것저것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자, 보러 가실까요.^^

 

 인문교양

 

 

 

 

 

 

 

 

 

 

 

 

1. 감정독재

2.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3.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4. 공통체

5. 세상물정의 사회학

 

 인문교양서는 철학, 심리학, 사회학, 정치학 등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고, 어렵거나 읽기 힘들거라는 것때문에 잘 읽지 않는 분도 계시지만, 최근에는 조금 더 독자들이 가깝게 읽을 수 있도록 일상의 문제와 가까운 것들로 예시를 들거나, 아니면 호기심을 가질만한 사례를 통해서 이론을 설명하는 책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한 분야를 평생 연구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문서적을 읽기에는 어려움을 느끼지만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싶어하는 독자를 위해서, 점점 우리의 일상과 가까워지고 독자의 관심과 눈높이에 가까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매번 비슷한 내용으로 나오기보다는 다음번에는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조금 더 흥미를 가지고 선택하고 알찬 내용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 다음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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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독재, 강준만

-- 이 책의 부제는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감정독재'를 제시하는 이유로, 인터넷과 SNS가 보편화된 지금, 속도는 감정을, 감정은 속도에 맞춰 결과적으로는 과거보다 감정이 더욱 강세인 것으로 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로  감정독재에 해당되는 50개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 우치다 타츠루

-- 이 책이 세상에 처음 나온 것은 원서는 2001년이니까 조금 늦게 번역되었을 수 있습니다. 책 제목의 레비나스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더하면, 초기에는 당신 현상학의 대표자인 후설과 하이데거의 지도를 받았고 현상학 연구로 잘 알려졌는데, 이후 기존 현상학과 입장을 달리하여 '타자성의 철학'이라는 독창적인 철학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레비나스의 저서는 아니고, 이 철학자의 이론을 다시 설명해줄 수 있는 다른 저자의 책입니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모두의 안녕을 물어야 할 만큼 아픈 세상, 사랑의 철학자 레비나스, 타자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말하다, 라는 말은 처음 듣고 어려울 것만 같은 철학자에 관한 책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3.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 로랑 베그

-- 부제는 철학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입니다. 저자의 딸이 "아빠! 인간이 원래 착하다는 증거가 어디 있어요?" 물었을 때, 페이스북의 댓글은 폭주했고, 저자는 딸에게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해서, 설명하기 어려운 도덕적 난제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러한 인간의 행렬 속에서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인간 본성의 발견'이야말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 출발점" 으로 철학과 심리학을 오가면서 여러 사례가 등장하는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공통체

--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 부제는 자본과 국가 너머의 세상,입니다. 제국 3부작의 마지막이자 종합편이라는 평을 듣는 이 책은, 앞서의 <제국>과 <다중>에서 이어진 문제의식과 대안적 사회의 모습을 제시하고, 모두에게 개방되는 '공통적인 것'의 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미래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제국

2. 다중

3. 공통체

4. 네그리의 제국 강의

 

-- 검색해보니 제국 3부작이라고는 하는데, 각권의 출판시기가 달라서인지 출판사가 모두 다릅니다. 또한 번역자도 세 권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5. 세상물정의 사회학

--  노명우

이 책의 부제는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입니다. 이 책에 앞서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가 나왔고, 이번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평범해보이는 일상의 문제로 책을 썼습니다. 저자 역시 세속을 살아가는 월급쟁이 사회학자로 세상의 모습을 포착하며, 차가운 현실과 대면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의 문제를 영리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세상물정의 사회학'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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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 럼두들 등반기

2. 여자의 빛

3. 사형집행인의 딸

4. 이 사람을 보라

 

 최근에도 재미있는 책들은 계속 나오고 있어서 다 읽지 못할 정도, 역시 여름과 겨울은 책이 조금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소설도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가지고 독자를 찾아오니까 좋아하시는 책을 고르시면 됩니다!!

 

 

1. 럼두들 등반기

 

-- 알라딘 북펀드에서 광고를 보았습니다. 이 책에 몇 가지 오해가 있었는데,

1. 빌 브라이슨이 썼다 --- 아니오, 이 책의 저자는 W.E 보우먼입니다.

2. 럼두들 등반기는 실화이다 ---- 아마도 아니오.(그렇지만 약간 자신이 없네...요) 

3. 이번에 신간이다.---- 아니오, 재출간입니다. 그래서 리뷰와 페이퍼가 있을걸요?(아마도)

 

 

2. 여자의 빛

-- 로맹가리

-- 저자 로맹 가리가 죽기 3년 전에 발표한 작품으로 1977년에 나온 책이니까 초판이 나온지 꽤 됩니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비내리는 날 만난 남녀에겐 서로 잃어버렸거나, 잃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통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고 사랑에 빠지는 짧은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1979년 이브 몽땅과 로미 슈나이더가 출연한 동명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각본에는 밀란 쿤데라도 참여했다고 하니까, 정말 오래 전의 일 같습니다.

 

 

3. 사형집행인의 딸

-- 올리버 푀치, 김승욱 옮김

-- 이 책도 알라딘 북펀드에서 처음 봤습니다. 주인공인 야콥 퀴슬은 실존인물이며, 이 책을 쓴 사람은 그의 후손으로 족보를 조사해서 성공적인 재현을 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주인공에게는 사형집행인이라는 직업적 한계가 있지만 여러 가지로 해박하고 정의와 연민을 가진 인물입니다. 중세 암울한 시기를 배경으로 사회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면서 살인, 사형등의 사건과 소재도 등장하여, 역사소설과 미스터리 소설의 장점을 살린 장르소설일 듯 합니다. 같은 제목의 3연작으로 '검은 수도사', '거지들의 왕 ,'오염된 순례' 의 서로 다른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나온 책이 첫번째 책입니다.  

 

 

4. 이 사람을 보라

-- 마이클 무어콕

-- 뭐, 이래저래 잘 안풀리는 청년이 실연당하고 시간여행을 떠나 예수를 만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서기 28년의 중동에 떨어집니다. (29년은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진 해입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은 메시아로 오인되는 등 온갖 고생 끝에 예수를 찾긴 했는데, 예상했던 것과 달라 혼란스럽습니다. 아서 클라크, 아이작 아이모프와 같이 이름을 올리는 거장 마이클 무어콕의 기발한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책으로, 종교적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에 비난과 위협도 받았지만, 강렬한 반전을 통해 인간과 종교의 본질을 생각해보게 하는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69년의 책이니까 우리나라엔 늦게 소개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아는 사람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고전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만나는 책

 

 

 

 

 

 

 

 

 

 

 

 

 

 

 

 

 

 

 

 

 

1. 에드워드 톨레인의 신기한 여행

2. 응답하라 1994

3. 원더보이

4. 자기앞의 생

5. 위대한 개츠비

6.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7.8. 영상만화 상속자들 1,2

 

--텔레비전의 드라마, 영화 등에서도 가끔 책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책을 들고 있거나 읽고 있거나 하면서 대사와는 또 다르게 그 감성을 전달하기도 하지요. 최근에 본 <상속자들>에서는 김연수의 <원더보이>와 <위대한 개츠비>를, 최근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에드워드 톨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등장했나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베스트셀러 순위에 나나탄 에밀 아자르의 <자기앞의 생>도 어디서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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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페이퍼를 쓰지 못했고, 오늘은 이것저것 골라서 써봅니다. 언제나 부족하지만 많이 읽어주셔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 못다한 이야기들은 다음 페이퍼에서 만나요.

 일요일 밤인데, 주말 잘 보내시고, 새로 한 주간 즐겁고 기분 좋게 시작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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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14-01-05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 책 제겐 낯설고 어려운 책들인데, 서니데이님 참 조곤조곤 설명해주시네요. 서니데이님도 잘 쉬시고 내일부터 한 주 또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4-01-05 23:12   좋아요 0 | URL
제가 네꼬님으로부터 그런 칭찬을 듣다니. (무척 놀랐습니다. 당연히 기쁩니다.^^)
그래도 네꼬님처럼 읽으면 막 힘이나고, 읽으면서 마음 한 구석이 찌릿해지는 그런 마음이 전달되는 글은 아~직 멀었는걸요.
지금 막 서재 보고 오는 길이에요. 저도 이번주 정신없이 바빠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은 별일도 아니었는데)
저도 올해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착한시경 2014-01-05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읽고 싶은 책들 너무 많아요^^ 로맹가리의 여자의 빛과 감정독재는 제 장바구니에도 담겨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돌아다니기 힘드니 조용히 책읽어야 겠어요~

서니데이 2014-01-05 23:14   좋아요 0 | URL
조금전에 막 올라온 착한 시경님 페이퍼 보고 오는 길이에요. 좋게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착한시경님의 페이퍼에 나온 책 중에서 보고 싶은 책이 계속 늘어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카스피 2014-01-06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오늘이 소한이군요.근데 별로 춥지않아서 소한인지도 몰랐네요^^;;;
ㅎㅎ 여러사정으로 서재에 글도 올리지 못했네요. 늦었지만 서니데이님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서니데이 2014-01-07 10:10   좋아요 0 | URL
5일이 소한이었다고 해요. 어렸을 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재미삼아 써봤어요. 북미는 날씨가 많이 추운 곳도 있다고 하는데, 여긴 그래도 많이 안 추웠죠.^^
카스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감은빛 2014-01-0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관심갖고 있는 책이 두 권 있네요.
서니데이님은 참 부지런히 책을 살펴보시네요.
저는 게을러서 잘 살피지 못하는데요. 부럽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편안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4-01-08 15:24   좋아요 0 | URL
관심있으신 책이 있다고 하시니, 저도 좋은데요.^^ 페이퍼 쓰면서, 새로 나오는 책이 많고 좋아하는 책도 사람마다 많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어요. 무척 바쁘신데도 올려주시는 페이퍼 저도 잘 읽고 있어요.

감은빛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좋은 한 해 되시길 바래요.
 

 조금 전에 저녁을 먹으면서 텔레비전 뉴스를 보는데, 요즘 날씨가 작년보다 따뜻한가 봅니다. 주말에도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해요. 지난 일요일에 눈오고 너무 춥다, 하다가 며칠 날이 좋아서 잊어버렸는데, 지금 그런 거구나. 했습니다.

 

 주말엔 영화도 보러 가고, 아는 사람도 만나고, 그것도 좋지만, 며칠 전에 서점 구경을 다녀와서 그런지, 책이 보고 싶은데요. 그래서 오늘 페이퍼는 주말에 집에서 읽을 책 찾으러 갑니다.^^

 

에세이

 

 

 

 

 

 

 

 

 

 

 

1. 이수동 그림에세이 세트

2.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3. 아빠의 수학여행

4. 지란지교를 꿈꾸며

 

-- 주말에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으로 에세이는 어떨까요? 새로 나온 책도 있고, 예전에 나왔지만 계속 사랑받는 책이라서 판형이나 디자인을 달리해서 새로 나오는 책도 있습니다. 글자만이 아닌 화가의 그림에세이도 있고, 엄마의 이야기와 아빠의 이야기도 있고, 좋은 친구에 대해 생각하면 꼭 생각나는 잘 알려진 수필집도 있습니다.

 

 

1. 이수동 그림에세이 세트

-- 이수동

-- 그림에세이라고 해서 미리보기를 봤습니다만, 책을 쓰신 분이 화가라서 짧은 글과 그림이 있는 책이더라구요. 두 권 중에서 앞의 책은 그러고 보니, 전에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새로 나온 책은 첫번째 책 보다 색감이 더 산뜻해한 것 같은데요.^^ 드라마 <가을 동화>에 그림이 나왔었다고 하는데, 드라마 본 지 오래되어 그건 기억이 잘 안납니다.

 

 

 

2.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 오소희

-- 첫번째 책이 왼쪽인데, 최근에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고 합니다. 두 권 모두 어른과 아이가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저자의 아이가 네살에서 일곱 살 이던 시기의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쓴 책이라고 합니다만, 초판 이후 5년 만에 책이 다시 나왔으니, 이젠 아이도 조금 더 자랐겠군요. 초판에 실리지 않은 글이 추가되고, 프롤로그도 새로 썼고, 디자인과 판형도 바꾸었다고 하니까, 전에 봤던 그 책이지만, 조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3. 아빠의 수학여행

-- 김민형

-- 부제는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가 아들에게 꼭 일러주고 싶은 세상의 모든 질문들, 입니다. 수학자인 아버지가 가족과 떨어져 영국과 독일에 머물렀던 어느 해의 여름 동안에 아들에게 썼던 편지를 모아 책으로 나왔습니다. 낯선 곳에서 만나고 느꼈던것들, 수학 이야기, 아들과 주고 받았던 다양한 생각과 질문들, 그리고 아들이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쓴 편지의 모음입니다.

 

 

4.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유안진의 명작 에세이, 라고 표지에 써있습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 를 비롯해서 많은 에세이를 담고 다시 새로운 책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제목으로 여러 번 출간되어 표지도 책마다 다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에는 크게 4부로 나눌 수 있는데, 전에 읽어본 글도 있겠지만, 안 읽어본 글도 많아서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 2000년 이후에 나온 책들을 검색해보니 여러권 나와서, 올려봅니다.

 

 

역사, 미술사,

 

 

 

 

 

 

 

 

 

 

 

1. 르몽드 세계사3

2. 이중톈 중국사 2 국가

3.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4. 몸단장하는 여자와 훔쳐보는 남자

5. 서양미술사를 보다

 

 

 

 

 

 역사라는 건 범위가 너무 넓어서, 지역이나 시대, 그리고 미술과도 같은 영역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또 관점에 따라서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 그런 점을 중시해서 쓰여진 책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금씩 비밀을 털어놓는 것처럼, 어느 책을 읽으면 지금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배우기도 합니다.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될 책들이 최근에도 여러 권 나왔습니다.

 

 

1. 르몽드 세계사

 

 

 

 

 

 

 

 

 

 

 

1권 -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 지구적 이슈와 쟁점들

2권 - 세계 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

3권 -  팍스 아메리카나의 후퇴와 약진하는 신흥 세계

 

-- 저자 이름을 보니 이 책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지로 국제관계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클로마티크>에서 기획해서 나온 책인것 같습니다. 첫번째 책이 나오고 몇 년이 지나서 다음 권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는 르디플로 라고도 불린다고 하니, 이 책의 인기가 괜찮은 듯 합니다. 각 권의 부제를 보면, 이 책이 역사책같지는 않은데요.^^ 책의 본문을 미리보기로 보면 알게 되는데 문단의 배열도 조금은 백과사전같아요.^^; 그래서 가격도 약간;;

 

 

2. 이중톈 중국사

-- 이중톈

-- 얼마전에 신간으로 나왔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아직 읽지 못했는데, 음? 표지가 내가 아는 것과 다르네?? 그 사이 다음 권이 나온 겁니다. 1권은 선조, 2권은 국사.

 

제1권 『선조』에서 중국 고대문명의 모계사회적 출발과 고대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인 토템이라는 아이콘의 전복을 시도했던 이중톈은 제2권 『국가』에서 세계 문명과의 비교를 통해 도시 건설을 통해 ‘국가國家’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

 

 

 

3.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 강명관

-- 부제는 조선의 책과 지식은 조선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헤어졌을까?, 입니다. 알라딘에서 광고 보고 알게 되었는데, 조선시대의 책과 인쇄, 유통의 문제, 책과 지식의 문제를 다룬 책이더군요. 인쇄, 활자, 출판, 서점, 도서관 등 그 시대에도 그런 게 있긴 했겠지만,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것들의 역사를 조금 알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자료사진이 크고 잘 나와서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4. 몸단장하는 여자와 훔쳐보는 남자

-- 파스칼 보나푸

-- 부제는 서양미술사의 비밀을 누설하다,입니다. 저자가 미술사학자이고, 서양미술사의 누드화에 관한 책입니다. 앞서 로쟈님의 서재에서 이 책에 대한 설명을 본 적이 있습니다. 원서의 표지는 우리나라판과 같은 그림을 썼지만, 디자인이 약간 다르더군요.  미리보기와 소개된 내용 기타, 이 책에 실린 그림을 조금 봤는데, (저는) 처음 보는 그림들이 많은데요.^^ 서양미술에서 누드화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책도판이 크게 나오고, 옆에 그림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되어 있습니다. 누드화를 보는 입장인 남자, 누드화 속의 여자를 생각하게 하는 제목이었습니다.

 

 

5. 서양미술사를 보다

-- 양민영

-- 부제가 -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미술 여행,입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도판을 크게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된 책입니다. 서양미술사의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지도와 미술사 지도를 실었고, 작품과 관련있을 이야기를 썼습니다. 1권에서는 선사, 고대미술부터 바로크 로코코시대 까지, 2권에서는 근대와 현대의 미술이 소개되어, 재미있게 미술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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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날씨가 좋다고 합니다. 많이 춥지 않다는 소리가 반가운걸요. (지금은 1월.)

 날이 좋다는 말에 시내 서점에라도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뉴스를 보니까 감기가 돌고 있다는 소리가 있어서 약간 주춤합니다. 집에서 책읽는 것도 좋지,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고르고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기대한 것보다 더 재미있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원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볼만한 책도 있고, 때로는 조금 바뀌어 나와서 전에 읽었던 책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 누군가와 함께 기억되는 좋은 기억을 준 책도 있군요.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소설이나 다른 책은 다음 페이퍼로 찾아오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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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2015-07-18 1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수동 선생님 의 그림책 세트는 모든 그림이 (가을동화)에서 나왔나요?

서니데이 2015-07-18 17:56   좋아요 1 | URL
하영님, 안녕하세요.
아마도 이수동 화백의 그림은 가을동화에 소개되어 알려진 것 같고요, 이 책은 가을동화 이후에 나온 책이라서, 드라마에 소개된 그림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후의 그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의 요지를 제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어제부터 2014년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쩐지 준비되지 않은 채로 새해를 맞은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듭니다. 어제는 1월 1일이 공휴일이라서 편하게 하루 쉬셨나요.^^

 

 오늘 페이퍼는 새해가 되어서 2014년에 관한 책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건 연말에 해보고 싶었는데요, 그래도 1월이 되어서 하려고 미뤄두었던 겁니다.

 

 

 

 

 

 

 

 

 

 

 

 

1. 세계경제의 메가 트렌드에 주목하라

2. 이코노미스트 2014  세계경제대전망

3. 노무라연구소 2014 한국경제 대예측

4. 2014 스몰캡 업계지도

5. 코트라 마켓 트렌드 2014

 

 새해가 되면 다들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올해 경제 사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입니다. 그건 뉴스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앞으로 수출 위주라거나, 내수 활성화 같은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들을 수 있겠지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주기엔 뉴스는 시간이 짧아서 기대하기 어렵고, 그래서 경제경영 분야의 책을 읽거나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거나, 또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정보를 찾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 번 보거나 듣고서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듣기는 들었는데, 조금 지나면 잘 모르겠다, 거나. ^^

 

 

 

 

 

 

 

 

 

 

 

 

 

1. 트렌드 코리아 2014

2. 라이프 트렌드 2014

3. 모바일 트렌드 2014

4. 2014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

 

트렌드 라는 말은 어쩌다보니 여기저기서 많이 듣습니다. 옷을 사러 가서도 이 제품이 올해의 트렌드예요. 하는 말을 듣기도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처음 듣는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대부분은 소비와 관련된 분야에서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1. 2014 코트라 세계 경제전망

2. 키워드 100

3. 2030 대담한 미래

4. 유엔미래보고서 2040

 

 

 

 

 

 

 

 

 

 

 

1. 카이스트, 미래를 여는 명강의

2. 2014 시사 핫 이슈

3. 2014 매경 아웃룩

4. 2014 주식 x-file

 

 

 

 

 

 

 

 

 

 

 

1. 대전망 2014

2. 2014 세계업계지도

3. 2014 부동산 대해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전문가들은 조금은 비슷하고, 조금은 다른 나름대로의 예측과 미래에 있을 아직 오지 않은 것들을 설명합니다. 그것들은 아직 오지 않은 것들이라서 때로는 맞을 수도 있지만, 때때로 그러한 예측과는 다르기도 하니까,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거겠죠. 모두 미래는 알지 못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앞으로 문제될 수 있을만한 부정적인 면과 지금은 뚜렷하진 않아도 앞으로 괜찮을 거라는 낙관할만한 미래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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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바뀌고 나면 신년운세도 보고, 토정비결도 보고, 그러는 건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잘 하고 싶지만 불안도 하고, 그래도 희망도 불어넣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런 마음이 있어서 아닐까요. 보고나면 잘 모르겠는데, 지나고 나면 어쩐지 그런 것 같았던 운세도 그렇고, 무슨 무슨 해가 될 거라는 그 해의 운세에 나온 내용도 실은 맞는 건지 안 맞는 건지, 하면서 한 해 내내 생각이 나기도 하지요.

 

 그렇게 2014년이 새해로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좋은 일 많이 생기시고, 건강하시고, 가끔은 행운의 이벤트도 당첨되시고, 가족, 친구, 동료, 알고 지내는 좋은 사람들과도 잘 지내는 좋은 한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그런 마음에서 썼습니다. 오늘은 공휴일 지나고 첫 날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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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4-01-03 1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토정비결을 자그마치 만원이나 주고, 인터넷에서 이미 뽑아봤답니다... 아하하.
상담하는 사람들이 농담으로, 아니 진심처럼 말하기를 점집이 최대의 라이벌이라고 한답니다. 점집 역시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아니, 위안을 주는 역할에서는 사실 점집이 더욱 월등하게 잘하는 것 같아요.

1월 3일, 뻐근하네요.... 서니님, 즐거운 주말되셔요.

서니데이 2014-01-03 13:13   좋아요 1 | URL
올해 운세 무료, 해봐야지~ 실제로는 유료. 그래서 아직 못봤어요. 인터넷으로 보는 것도 실은 꽤 비싸군요. ;;
마고님, 토정비결에서 올해 괜찮게 나오셨나요?

저도 이번주 초부터 이유없이 바빠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요. 별일 아닌데도, 요즘 그렇습니다. 마고님, 주말엔 조금 쉬시고 재충전하실수 있으시기를...^^
 

 오늘 페이퍼는 다양하게, 이것저것입니다. 쓰고 보니 책이 많습니다.

 

 

 

 

 

 

 

 

 

 

 

1. 강신주의 다상담

2.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3. 도시와 나

 

 1. 강신주의 다상담3

-- 강신주

 

 

 

 

 

 

 

 

 

 

-- 지난 달에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나와서 읽었습니다만, 이번엔 강신주의 다상담3 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습니다. 다상담은 이번3권이 끝이라고 하는데, 기회되면 한 번 볼까 합니다. (예약판매 시점에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책이 나오길 조금 기다렸습니다.)

 

2.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 이동진

 영화소개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신간입니다. 아직은 예약판매인데, 조금만 기다리면 됩니다.

텔레비전에서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그런지 얼굴과 목소리가 생각납니다. 잘알려진 우리나라 대표 영화감독과의 인터뷰를 담은 책인데, 이보다 앞서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이라는 책이 나와있습니다. 그 책과 연속성을 갖는 책처럼 보이는 건, 표지때문일까요^^.

 

 

3. 도시와 나

--  성석제, 정미경, 함정임, 백영옥, 서진, 운고은, 한은형,

-- 부제는 소설로 만나는 낯선 여행, 입니다. 중견작가와 젊은 작가들이 해외 도시를 배경으로 하여 쓴 단편소설모음집입니다. (여행에세이가 아니라더군요.) 이번에 나온 <도시와 나> 첫번째 책은 해외를 배경으로 하지만, 두번째 책은 국내가 배경이 될 거라고 합니다. 목차에 도시가 나와있어서 옮겨왔습니다.

 

성석제 _ 사냥꾼의 지도-프로방스의 자전거 여행 _ 아비뇽
백영옥 _ 애인의 애인에게 들은 말 _ 뉴욕
정미경 _ 장마 _ 도쿄와 나오시마 섬
함정임 _ 어떤 여름 _ 브장송
윤고은 _ 콜럼버스의 뼈 _ 세비야
서진 _ 캘리포니아 드리밍 _ 로스앤젤레스
한은형 _ 붉은 펠트 모자 _ 튀니스
작가 인터뷰 _ 일탈과 방랑 그리고 치유

 

 

 

 

 

 

 

 

 

 

 

 

1.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2.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1.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 오이 겐

-- 부제는 말기 환자를 돌보는 의사의 임상 보고와 그 너머의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일본 의사입니다. (전에 듣기로는 일본에서는 치매라는 병명이 수년 전에 '인지증'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매라는 말이 갖는 어감이 좋지 않다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치매라는 용어를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치매라는 질환은 노인성 질환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그 증상이나 질병에 대해서 환자나 가족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세계와의 연결입니다. 치매노인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설명하는 부분도 있으므로,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2.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오카노 유이치

-- 환갑을 넘긴 아들은 대머리가 되었고,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노노개호(老老介護:노인이 노인을 돌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일본도 고령화사회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양해야 하는 사람도 노인이 되어, 어려움을 느끼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 자비 출판으로 나왔던 책이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서 베스트셀러로 알려졌습니다. 네 컷만화처럼 단순한 이야기이고, 그림체도 동글동글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치매인 어머니를 모시면서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했지만, 어쩌면 그러한 시간을 살기 위해서 이렇게 코믹한 에세이를 쓴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1. 뱀주인 자리

2. 그림 자매9

3. 신더

4. 스칼렛

 

-- 알라딘서재에서 <뱀주인 자리>라는 책이 자주 보이던데요. 해리포터와 같은 환타지 소설이 아니라, 로맨스소설이더라구요. <그림자매>는 벌써9권인데, 그림동화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오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입니다.  그렇다면 <신더>와 <스칼렛>은 잘 알려진 동화의 이야기에서 시작한 환타지 로맨스라고 해도 될까요. 신더는 신데렐라를, 스칼렛은 빨간망토를 생각나게 하잖아요.^^

 

 

 

 

 

 

 

 

 

 

 

 

1. 굿바이 작심삼일

2. 정리의 정석

 

 1. 굿바이 작심삼일

-- 제레미 딘

-- 부제는 해내는 사람들의 스마트한 습관 정복기,입니다. 결심은 했지만 곧 흐지부지 되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하나봅니다.(오, 나만 그런 건 아니었다!!!는 거네요.) 다시 결심을 하지만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습관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는 건데, 습관으로 만들어지려면 일정의 시간과 반복이 필요하고, 그런만큼 쉽고 빠르게 해낼 거라고 생각하면 미리 지칠 것 같은데요.^^  

 

2, 정리의 정석

-- 조세형

-- 이 책은 부제로 간단하게 일이 훨씬 편해지는, 이라고 합니다. 정리를 하면 공간을 보다 여유있게 쓸 수 있고,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다들 말하지만, 정리정돈이 잘 되는 사람이 있지만, 잘 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리를 기본기로 하면 좋은 점도 많고, 반복해서 루틴을 유지하는 것도 집중력을 높여주고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줄이고, 나쁜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도 좋지만, 불안을 줄이고 자신감을 갖는데도 좋다고 하니까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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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을 고치려면 쉽고 빠르게 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정리도 해보고, 내년 계획도 세우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몰랐지만 때때로 그럴 때도 있긴 합니다. 작년에도 그 전년도에도 다시 그 전에도 비슷하게 생각만 하고 실은 달라지지 않아서 큰 차이가 없는 것들도 있긴 하죠. 때로는 뭔가 열심히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는 무척 아쉽기도 하고, 그럼 이번에 또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그럴 땐, 최선을 다했느냐는 질문이 부담스럽더라구요. ^^ 어쩐지 넌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는 말처럼, 그렇게 들려서요.^^; 

 

  동전을 던지면 지난 번에는 앞면이 나왔다고 해서 이번에 또 앞면이 나오는 건 아니라고 하죠. 물론 나올 수도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잖아요. 전에 해 봤는데 안 되었어, 하는 일들을 이번에도 해야 한다면, 이번은 새 기회라고 생각하고 새로 시작해보고 싶어요.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어제가 오늘로 이어지는 것이 많아서 큰 변화를 갖기는 어렵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어제와 또 다른 시간을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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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12-30 23: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앞면이 나왔다고 해서 또 동전의 앞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조금씩 연습이 필요하다, 실패할 때마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고, 머리 속 어딘가에서는 경험이 축적되어 가고 있다고, 내가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닐 뿐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네, 큰 변화란 실망으로 이어지지만, 매일이 새로운 시간이라고 느낀다면 열심히 살 수 있을거 같아요. 마지막 글귀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건강하고 평온한 새해되셔요.

서니데이 2013-12-31 00:18   좋아요 1 | URL
다음에 또 앞면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던져보고 싶어요. 땅에 떨어져서 동전이 멈출때까지는 끝난 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요. 조금씩 어딘가 익숙해지고 있는 걸까요. 언젠간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을만큼 참 멀어요.

마녀고양이님, 고맙습니다.
저도 곧 내일 인사 갈게요.^^

 

오늘 많이 추웠어요. 오후엔 눈도 내리기 시작했고, 날이 추워서 그런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닥이 하얗게 되더라구요. 바깥을 그냥 보고 있었는데, 택배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추운데 집으로 가져다주셔서,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감사했습니다. 그렇지만 주시면서, 늦어서 미안해요, 라고 하고 가셨어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라는 인사를, 안 들릴까봐 두 번이나 했습니다.

 

 어차피 연말이다 뭐다 해도, 다시 한 주일이 시작되고, 계절은 돌아오고 끊임없이 시간은 앞으로 가겠죠. 연말이 되니까, 올해도 한 것 없이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점도 있었을거야 ... 그렇게 생각해보려구요.

 

 오늘 페이퍼는 건강에 관한 책들입니다. 조금전에 쓰다가 한 번 날아가서 아직 정신이 없네요.

 

배신한다, 배신하지 않는다. ...

 

<배신>이라는 단어는 어감이 좋지도 않지만, 강한 이미지여서 책 제목일 때는 기억에 잘 남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날 배신하다니!! 하면 극적 긴장감도 올라가고 말이죠. 그럼 배신에 대한 책부터 볼까요.^^

 

 

 

 

 

 

 

 

 

1. 다이어트의 배신

2. 한식의 배신

3. 배신의 식탁

4. 채식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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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어트의 배신

-- 아힘 페터스

 부제는 왜 뚱뚱한 사람이 더 오래 사는가, 입니다. 저자가 독일에서 유명한 비만 전문가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감량이라거나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만, 이 책은 잘 알려진 다이어트에 관한 잘못된 속설을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다이어트는 순기능만이 잘 알려져있었고, 과체중이라거나 비만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만, 이 책에서는 이미 잘알려진 내용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른 견해와 내용을 실었습니다. 다이어트의 순기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면, 그 문제점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본다면 좋지 않을까요.

 

2, 한식의 배신

-- 이미숙

-- 부제는 무심코 차린 한식 밥상이 우리 가족 수명을 단축시킨다, 입니다. 오래 전부터 그렇게 먹어왔기때문에 큰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을 식탁에 올라오는 식품들의 문제점에 대해 썼습니다. 나트륨 섭취량이 권장량에 비해 많다거나, 발효식품이 위생적이지 않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전에도 들어본 적 있어서 생소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식습관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한식도 좋은 점이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지금 먹는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3. 배신의 식탁

-- 마이클 모스

-- 부제는 우리는 식탁 앞에서 하루 세 번 배신당한다,입니다. 이 책은 가공식품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공식품이 좋지 않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가공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형 마트에 가지 않더라도 소규모 편의점에서도 어디서든지 가공식품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흔하게 볼 수 있고 먹기도 편리해서 이런 이유로 자주 먹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가공식품 기업의 핵심재료로 설탕, 지방, 소금을 들고, 이 주제로 각 장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이 어떻게 조작되었으며, 가공식품을 먹는 것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왜 문제가 되는지 설명합니다.

 

-- 위에서 계속 ~의 배신 이라고 나와서 <식탁의 배신>으로 책 제목을 기억할 수도 있는데, <식탁의 배신>은 다른 저자의 다른 책입니다.

 

 

4. 채식의 배신

-- 리어 키스

-- 이 책의 부제는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입니다. 원제는 '채식주의의 신화(The Vegetarian Myth)'인데, 제목처럼 채식주의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에 대해서 쓴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20여년간 채식주의자로 살았지만, 문제점을 알게 되어 다시 잡식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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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보니 전에는 ~~~는 배신하지 않는다, 식의 책도 여러 권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럴 때는 보통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같은 예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럴 때는 어쩐지 희망을 버리지 말라, 거나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처럼 들려요.^^

 

 

 

 

 

 

 

 

 

 

 

 

1. 배움은 배신하지 않는다

2. 열정은 배신하지 않는다

3. 꿈이 있는 공부는 배신하지 않는다

4. 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의 배신>이라고 하면, 지금까지 내가 당연하게 믿었던 것들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배신하지 않는다> 에는 일단 배신하지 않으니까 한 번 믿고 해봐라, 그런 느낌 나지 않나요?

 

 

 

 

 

 

 

 

 

 

-- 책 이름에 배신, 들어가서 생각나는 배신 3부작(?). 바바라 에런라이크의 책인데, 제목에 모두 배신이 들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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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는 그게 맞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할 때... 가끔은 배신감도 느낄 것 같습니다. 놀라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란 말이야? 할 때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 도하고... 그래서 이 책들엔 <~의 배신>이라는 말을 넣었을까요? ^^

 

 오늘 여기까지 입니다. 

 날이 무척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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