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17일 제헌절이었습니다. 전엔 휴일이었는데, 지금은 아니죠. ^^; 한동안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지금 상태로는 연일 신간만 골라도 거의 한 달을 채울 듯 밀려있습니다. 되도록 열심히 채우겠습니다.

 

 일단 오늘 페이퍼는 뒤늦게 발견한 할인쿠폰 주는 만화부터 정리합니다. 윤태호의 <미생>, 80년대에 시작된 만화지만 최근 한국어 판으로 나온 <아키라>와 <죠죠의 기묘한 모험>입니다.  세트에 쿠폰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책마다 다르니까 자세한 내용은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정확합니다.  내용은 간단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윤태호, 미생- 아직 살아있지 못한자

 

 

 

 

 

 

 

 

 

 

 

 

 

 

 

[세트] 미생 1~7권 (묶음)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다음 만화속 세상에서 연재가 지금도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기원 연구생에서 종합상사의 회사원이 된 주인공의 이야기라는데, 책이 나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 같습니다. 전년도에 첫 권이 나왔던 것 같은데 벌써 7권이네요. 바둑만이 전부인 세계에서 나와 바둑이 아닌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된 주인공에게 바둑이란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요.

 

바둑에서는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完生)’이라 말한다. 두 집을 만들기 전은 모두 ‘미생(未生)’ 즉,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말, 상대로부터 공격받을 여지가 있는 말이다. 작가는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노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현대의 직장생활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리고 월급과 승진만이 아닌 직장생활 자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이 만화를 시작했다.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완생을 향해 한 수 한 수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그 이야기의 배경으로 10년간 품고 있던 ‘바둑’을 꺼내들었다. 바둑은 그날의 대국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마주 앉아 왜 그가 이기고, 내가 졌는지 복기한다. 그 ‘복기’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작가는 유년기의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낸 아이가 경쟁과 상생이 공존하는 조직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성장해갈지 그려보기로 결심했다.

 

 

‘부드러운 바람, 빠른 창’ 조훈현 9단과 ‘철의 수문장’ 녜웨이핑 9단이 1989년 9월 세계 바둑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5국(최종국). 조훈현 9단이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바로 그 대국이 『미생』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배경이다. 당시 한국은 세계 바둑계에서 변방에 불과했고, 조훈현은 우승후보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은인자중하던 조훈현이란 잠룡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순간, 모든 것은 역전되었다.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이라는 사실 외에 바둑이 언급되는 지점은 많지 않다. 그러나 장그래라는 인물의 성품과 자질이 수년간 바둑을 두며 길러진 것임이 드러날 때, 장그래 안의 ‘잠룡’ 역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가 한국 바둑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국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대국을 선택한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바둑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각 수마다 바둑 전문가의 해설을 수록하였다. 또한 1권 도입부에 이 대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실어 『미생』을 읽는 또 하나의 눈을 제공하고 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시골서 올라온 미완의 강자 조훈현이 중국의 ‘기성(棋聖)’ 녜웨이핑을 물리치는 순간, 우리의 주인공 장그래는 어떠한 삶 위에 놓여 있을까.  

 

 

 아키라, 한국어판

 

 

 

 

 

 

 

 

 

 

 

 

 

 

 

아키라 AKIRA 박스세트 - 전6권
오토모 가츠히로 지음, 김완 옮김 / 세미콜론 / 2013년 7월

 

 오토모 가츠히로의 아키라가 최근 한국어판으로 나왔습니다. 이 만화가 상당히 오래 전에 나온 책이라서, 이번에 처음 한국어판으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권당 가격이 상당히 고가여서 놀랐습니다.  출판사 측 소개를 읽어보니 역자는 김완님인데, 다나카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 최근판을 번역하신 분인 듯 합니다. 이 책은 그동안 여러 판본이 있었던 모양인데, 이번에 채택한 판본에 대해서는 출판사 제공 소개란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이번에 세미콜론에서 펴낸 AKIRA 한국어판은 고단샤 USA의 임프린트인 고단샤 코믹스가 출판한 페이퍼백 판(2009∼2011년, 전6권)을 원본으로 삼았다. 이 판본과 AKIRA 작품군의 첫 판본인 AKIRA KC DELUXE 판(고단샤, 1984∼1993년, 전6권)의 가장 큰 차이는 만화 컷의 흐름이다.

 


책을 만드는 데 있어 통상적으로 세로쓰기를 하고 우철(右綴) 제본을 하는 일본 만화에서는 만화 컷이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진행된다. 그러나 알파벳을 사용하는 구미에서나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쓰기에 좌철(左綴) 제본을 하기 때문에, 고단샤 코믹스 페이퍼백 판의 경우 만화 컷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 컷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만화 원고 자체가 AKIRA KC DELUXE 판과 비교해 좌우 반전되어 있다.
이번 AKIRA 한국어판 출간에 있어 세미콜론 편집부는 저자인 오토모 가쓰히로 및 고단샤와 어떤 판본을 번역의 기준으로 삼을지 깊이 논의했고, 저자의 뜻에 따라 국제적으로 AKIRA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단샤 코믹스 페이퍼백 판을 원본으로 사용했다. 단, 대사 번역은 전문 번역가인 김완이 KC DELUXE 판을 중심으로 번역을 하고 여러 판본을 두루 살펴 보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이 판본은 1980년대 후반 애니메이션의 인기 폭등과 함께 미국 스태프의 채색을 통해 컬러판으로 출간된 국제판 AKIRA(America Marvel (Epic) Comics, 전12권)와 달리 오토모의 창작 스튜디오인 MASH.ROOM의 스태프가 직접 세부적인 설정을 조정하고, 좌우 반전된 원고를 수정하고, 효과음을 영문화하고, KC DELUXE 판 출간 당시의 흑백 인쇄와 판형을 재현한 판본으로 21세기 독자를 위한 국제판 AKIRA의 표준 판본이자 정본(定本)이라고 할 수 있다.
세미콜론 편집부는 오랜 고민과 협의 끝에 한국어판 표지로 2003년 12월에 일본에서 1권이 출간된 총천연색 AKIRA(고단샤, 2003∼2004년, 전6권)의 표지를 채택했다. 단, 한국어판 박스 세트에는 일본 첫 출간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오리지널 AKIRA의 표지(디자인: PENCIL STUDIO)를 스페셜 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이 스페셜 커버는 30여 년간 역사적, 미학적, 대중 문화적 진화해 온 AKIRA의 궤적을 응축한 AKIRA 한국어판만의, 한국 독자들만을 위한 특별 선물인 것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왼쪽 부터

 

 [세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1~14 (묶음)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5월

 

[세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1~5 (묶음)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5월

 

이 책도 1980년대부터 시작된 책입니다. 아키라가 그렇듯 이전에 나왔던 유명한 만화도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지금도 만화잡지에 연재가 되고 있는 책인가 봅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책이 나온 이후로 광고는 봤던 것 같지만, 이전에 들어본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 1~6, 중간 7~12, 아래 13~14

 - 세트도서가 할인대상인 듯 한데, 표지가 같아서, 표지 비교상 다 올렸습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가?

 각 권의 표지를 올린건, 이 시리즈 내에서도 연령제한 표시가 있는 책과 없는 책이 있어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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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까지!

 페이퍼 하나 쓰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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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그래의 미생, 2년의 완생을 이루기까지
    from 서니데이님의 서재 2013-07-24 11:45 
    얼마 전에 페이퍼를 썼던 책이라서 저도 찾아 읽었습니다. 아직 인터넷 연재중인데, 지난 주에 끝이 났더군요. <미생>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지? 그래서 찾아보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시작해서 잘 읽었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장그래입니다. 그래 그래 맞아, 할 때 그 '그래'. 한국기원에서 오랜기간 연구생으로 있었지만 그는 입단하지 못하고, 짐을 정리해서 나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어려워지게 되자 그는 아는 분의 도움을 얻어
 
 
서니데이 2013-07-18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쓰다가 사정이 생겨서 뒷부분 못 쓰고 마무리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발견했습니다 아아 ;;;
 

 안녕하세요. 7월 3주 수요일입니다. 한동안 페이퍼가 밀려서 앞으로 잔뜩 써야만 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정이현의 <안녕! 내사랑>이 16일부터 신간적립금과 알사탕 도서로, 목욕탕을 오가는 타임슬립 <테르마이 로마이>의 세트가 할인쿠폰이 있어, 오늘 페이퍼는 이 책 위주로 정리합니다.

 

 비가 오다가 잠깐 쉬다 하면서 그치지를 않네요. 우산이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테르마이 로마이, 세트에는 쿠폰이 있던데요^^

 

[세트] 테르마이 로마이 1~3 (묶음)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3월 

 

테르마이 로마이 1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3월

테르마이 로마이 2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12월

테르마이 로마이 3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4월

 

 아침에 이것저것 찾다보니 테르마이 로마이 세트가 할인이 있더군요, 쿠폰을 주는 할인이니까 어떤 면에선 적립금 보다 나을지도 ^^ 모르겠습니다. 고대 로마와 현대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가깝지 않겠지만, 시간차도 상당히 많이 나는데, 로마에서 온 쪽도 일본이 신기하겠지만, 보는 우리도 고대 로마는 듣기는 들은 것 같아도 막상 보면 신기할 듯 합니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는 처음이 아니겠지만, 목욕탕 사이에서 시간을 오가는 건 아마도 처음이 아닐지.^^

 

 1994년으로 돌아간 어느 날, 정이현의 신작 <안녕! 내 사랑>

7/16~31까지 알사탕과 신간적립금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1994년에 학교를 다니던 세 친구, 세미 준모 지혜의 이야기. 그래서 떠올린1990년대는 얼마 전 같으면서도 먼 이야기가 되어 버린 것만 같았다. 그 때 이런 일이 있었지, 아, 그랬어, 하는 그런 것들을 기억하기에 얼마 전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일들이 그렇게 오래전이 아닌데도 멀어져버린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세대마다 그 시기에만 공유하는 특별한 것이 있다면, 1990년대에 학교를 다니던 세대에게는 조금 더 각별한 무엇이 있지 않을까. 

 

어쩌면 어느 시간 어느 곳에서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소중한 친구들과 비밀을 나누고, 맹목적인 첫사랑에 몰두하고, 어른이 되기를 고대하기도, 두려워하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새 서로 서먹해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비단 세미, 준모, 지혜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누구에게나 오래전 어디엔가 묻어둔 채 잊어버린 소중한 것들이 있다. 어쩌면 별것 아닌 것이었을 수도 있을, 그러나 그때는 무엇보다 절실했던 날들 말이다. 어느 순간 우리는 문득 그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동시에 이제 어디에서고 그것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이렇게 물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요즈음 너의 삶은 어떠니.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에게, 나는 어쩌면 이제야 그것을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247면)

그것이 정이현이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특별한 안부이기도 하다. 그렇게 『안녕, 내 모든 것』은 어느새 동시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내가 잊고 있었던 한때의 기억을 돌이키게 하고, 문득 나의 현재를 되묻게 하는 것. 좋은 작품이 주는 공감과 위로는 그런 것이다.

 

 

 소설가 정이현의 작품들

 

 

 

 

 

 

 

 

 

 

 

 

 

 

 

왼쪽 위부터

1. 트렁크

2. 달콤한나의도시

3. 작별

3. 풍선

4. 낭만적사랑과 그 사회

5. 오늘의 거짓말

6. 사랑의 기초

7. 너는 모른다

8. 젊은도시, 오래된 성(공저)

 

 정이현님 책도 이제 상당히 많아졌네요. 낭만적 사랑과 그 사회를 읽을 때는 처음 보는 이름 같았는데요.^^. 찾아보니 그 책도 벌써 10년 전에 나온 책이군요. 알라딘에서 찾아보니 2003년에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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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정이 있어서 페이퍼를 길게 쓰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새로 나온 책도 많고 해서, 당분간은 한 페이퍼를 길게 쓰는 대신 조금 자주 쓰도록 할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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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3주 화요일입니다. 비는 여전히 오네요. ^^ 비가 와서 그런지 축축하면서도 덥습니다. 이번 페이퍼는 7월 16일 일사탕도서인 소설가 조정래님의 <정글만리>, 오은영님의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싶은 아이>를 비롯해, 마스다 미리의 신작과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일본편> 등입니다.

 

 

마스다 미리, 수짱 시리즈 시즌 2

 

 

 

 

 

 

 

 

 

 

 

왼쪽부터

1. 지금이대로 괜찮은 걸까?

2. 아무래도 싫은 사람

3. 수짱의 연애

4. 시즌2 세트

일본 30대 싱글 여자들의 정신적 지주인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스다 미리! 이제 그녀는 여자만화 3종 시리즈 시즌 1(『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주말엔 숲으로』)을 통해 국내 여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만나고 싶은 언니’가 되었다. 그런 그녀의 대표 만화인 ‘수짱 시리즈’ 전권이 이번에 출간되었다.

‘수짱’은 30대 초반의 독립한 싱글여성 캐릭터로, 친한 친구끼리도, 친한 직장동료 사이에서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아주 작은 고민과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 내 마음을 알아주는 속 깊은 친구로 여성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수짱’이라는 캐릭터의 장점을 일본 언론은 이렇게 정의한다. ‘우리와 함께 나란히 서서 달리며 때때로 응원을 해주는 친구.’

 

 

 전에 3권이 나왔는데, 그 책이 시즌 1이고, 이번이 시즌 2인가 봅니다. 이 만화가의 책은 그림이 간결하고 읽는 사람에게 공감을 주는 내용이 많아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설명을 읽어보니, 먼저 나온 시즌 1에 해당되는 책과 이번 시즌 2도 수짱시리즈에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마스다 미리 시즌 1에 해당될 책들, 왼쪽부터

1.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2. 주말엔 숲으로

3.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8월 1일~15일 알사탕과 신간적립금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이번에는 일본편

 

 - 각권, 세트 신간적립금이 있는 것 같아 추가합니다. 7월 17일 현재 확인으로는 7월 23일까지 적립금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만, 구매시 한 번 확인해 더 보시면 좋겠죠.

- 알사탕과 신간적립금 8월 1일~15일로 확인되어 추가했습니다.(8월2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2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세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2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유홍준 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첫번째 책이 나온 이후 계속 이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편으로 1권은 규슈, 2권은 아스카, 나라를 답사하고 쓰여진 책입니다. 아직은 예약판매라서 자세한 정보가 없습니다만, 다음 주에 실제 판매가 되고 나면 미리보기라거나, 설명도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올 듯 합니다.

 

1권 규슈 편 ‘빛은 한반도로부터’에서는 일본이 고대문화를 이룩하는 데 한반도 도래인이 전해준 문명의 영향, 조선 도공들이 일본에 터를 잡고 눈부신 자기 문화를 만들어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 답사한다. 2권 아스카·나라 편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는 아스카와 나라 지역에 위치한 주요한 옛 절을 답사하면서 한반도와 일본문화의 친연성과 영향 관계, 그리고 자생적으로 꽃피운 일본문화의 미학을 돌아본다.

 

미술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조예가 깊은 저자는 한국과 일본의 일방적인 역사 인식이나 콤플렉스를 벗어던지고 쌍방적인 시각, 더 나아가 동아시아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하는 것이 미래 지향적인 시각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저자 유홍준은 한반도가 일본문화에 끼친 영향뿐 아니라 그뒤에 일본 스스로 이룩한 일본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아끼지 않으면서 문화란 상호 교류하고 이동함으로써 더욱 발전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조정래,  정글만리 

1권, 2권 - 7/16~31까지 알사탕도서

 

정글만리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정글만리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정글만리 3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소설가 조정래 님의 신작인 <정글만리>는  16일부터 말일까지 알사탕 도서입니다. 

추가사항 : 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메인 화면에 광고로 이 책에 대한 이벤트가 뜹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페이지의 알사탕 숫자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작가 조정래 장편소설. 경제민주화의 청사진을 제시한 <허수아비춤> 이후 3년,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작가적 고민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과 전망으로 이어져 집필로 결실을 맺게 된 <정글만리>는 각권 당 원고지 1,200매로 구성되어 총 3,600매의 전 3권으로 완결되었다.
이는 90년대 초반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작가가 소련의 갑작스런 몰락과 달리 건재한 중국의 모습을 보고 중국을 무대로 소설을 써봐야겠다고 마음먹고 20여 년을 꾸준히 고민해 온 결과다.
작가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어 G2로 발돋움한 중국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의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벌이는 숨막힐 듯한 경제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꽌시(關係)' 없이는 옴짝달싹할 수 없다는 그곳에서 성공을 좇는 이들의 욕망과 암투가 다종다양한 중국식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급속한 개발이 빚어낸 공해 문제, 중국 특유의 '런타이둬(사람이 많다)' 이면에서 벌어지는 인명경시의 세태,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뒤로하고 대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 저소득 농민공들의 모습 등은 과속 성장의 폐해를 드러내며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곱씹게 한다. 또한 거대 비즈니스를 둘러싸고 경쟁하는 한국와 일본의 비즈니스맨들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과거사와 그 저변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까지를 적확하게 포착하고 있다.

 

 

8월 1일~15일 알사탕과 신간적립금도서 (8월 2일 내용추가)

7월 16일 알사탕 도서

오은영, 공부력 향상 육아법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오은영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3년 7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오은영님의 신간입니다. 그 전에 <아이의 스트레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등의 책이 나왔고, 이번 책은 아이와 공부를 중심으로 쓴 책으로 학습지도에 도움이 되는 아이공부바로노트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에 대한 당혹스러운 첫 실망을 겪게 되는 유아기, 아이와의 본격적인 공부 전쟁에 돌입하는 초등기. 이 두 시기를 놓치면 아이 공부는 걷잡을 수 없이 꼬인다.
부모는 열심히 가르쳤는데 아이는 왜 공부를 못할까. 저자는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만 3세부터 아이의 뇌는 급격히 발달하고 그에 따른 부모의 양육이 따라야하지만, 그 방식은 엄마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

 

 

왼쪽부터,

 아이의 스트레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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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3-07-16 0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페이퍼 첫부분 쓰기는 잘 되지 않는군요. 계속 쓰고 지우길 반복중입니다.

서니데이 2013-07-17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적립금이 있는 도서라고 해서, 페이퍼에도 추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 상세페이지가 정확하고, 페이퍼에 쓴 시각 이후로도 변경될 수 있으니, 주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7월도 벌써 중반, 오늘부터는 3주차입니다.  오늘 페이퍼는 미야베미유키의 신작을 포함해서 여름에 읽으면 좋을 소설을 골랐습니다. 미스테리 혹은 호러라는 이름의 이 책들은 가끔 무섭기도 하지만, 읽으면서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니까 밤을 새워 끝까지 읽게 될 때도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지역에 따라 어디는 덥고, 어디는 비가 오는 그런 날들이지만, 건강하고 즐겁게 새로운 한 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달이상 제대로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그 사이의 신간이 상당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첫 부분부터 쓰기가 쉽지 않아서 페이퍼쓰기는 꽤 오래걸리네요.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7월

그림자밟기- 신간적립금 (~7/31)까지

 

솔로몬의 위증 3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지난 달에 <진상>과 <솔로몬의 위증> 앞권이 나왔던 걸로 아는데, 이어 뒤의 책이 이달에도 나왔습니다. 표지를 보니, <그림자밟기>는 에도시대 연작에 해당되지만, 이번책은 단편으로 이 연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솔로몬의 위증>은 지난 달에 1권과 2권이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마지막권이 나왔습니다. 어느 중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고를 두고 열린 교내 법정의 결론도 이 책에서 나오겠군요.

 

온다 리쿠 신작

 

신간적립금 ~7/15까지 

이 책은 2004년에 나온 책인데, 한국어 판으로는 한참 걸려서 나온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온다리쿠 작가 소개란에서는 이 책이 나왔던 것 같네요.

 

 도쿄 교외의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다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시간이 지나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여 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려하지만, 사고 이후 그 날에 대한 기억에 의존하여 털어놓는 주장은 어느 정도나 일치될 수 있을까.

 

 

 

 

오쿠다 히데오 신작

 

소문의 여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오후세시 / 2013년 6월

쥰페이, 다시 생각해!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3년 6월

 

 

 6월에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이 두 권 나왔습니다. 이 작가의 책은 <공중그네>와 같이 읽으면 코믹한 책도 많지만, 이번엔 범죄 스릴러 장르의 책이 나왔다고 하니, 일단 궁금해집니다.

 

<소문의 여자>는 일본의 어느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하여, 미유키라는 한 여자를 둘러싼 은밀한 소문의 실체를 조금씩 찾게 되는데, 이 다양하고 은밀한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그녀와 관련된 사람들이 죽어 간다니... 범죄 스릴러 맞을 것 같군요.

 

<쥰페이, 다시 생각해!>는 야쿠자 상대조직 간부 제거명령을 받은 쥰페이는 이를 기회로 생각하고 받아들여, 오야붕이 준 돈을 받고 결행일까지는 그동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느라 바쁘게 보내는 중 한편으로는 이러한 쥰페이 이야기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기까지 하는 등, 남은 사흘은 무척 바쁘게 지나갈 듯 합니다. 지금까지 환영받지 못한 자로 살아왔던 20대 젊은이에게 인생의 갈림길과도 같은 의미가 될 사건이란 어떤 것일까요.

 

오노 후유미 신작

 

흑사의 섬- 신간적립금 ~7/20까지

 흑사의 섬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3년 6월

 

 오노 후유미의 이 책도 원서발매는 이전에 되었던 것 같은데, 한국어판으로 최근 나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목이 어쩐지 들어봤던 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자신은 없네요. 어디선가 보긴 한 것 같은데.^^

 

<시귀>로 일본 호러 소설의 정상에 등극한 오노 후유미의 본격 호러미스터리 소설. 국내에 첫 소개되는 오노 후유미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인 <흑사의 섬>은 외딴섬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미스터리와 섬의 이질적 신앙과 폐쇄성이 자아내는 음산한 분위기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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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실의 시대>, <1Q84> 등으로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최근 발매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처음 발매되기 전부터 알려졌는데, 얼마 전에 한국어판으로도 책이 나왔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신간 읽기 전에, 최근 몇 년간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약간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책이 워낙 많아서 다 정리하긴 힘들죠. ^^ 그렇기 때문에 전작인 <1Q84>가 나왔던 2010년 이후에 출간된 책 위주로 보려고 합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리가 들리고 매우 빠르게 한국어판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 그의 순례의 해'로 들었는데, 제목은 약간 달라졌네요.^^

 

 

 

작가의 전작인 <1Q84> 는 1984에 가깝겠지만, 계속 IQ84같은 착각이 생기곤 합니다. 그냥 저만 그럴 거같네요. 매수가 적지 않은 책인데, 혹시 4권 나오나? 했지만, 이번엔 새로운 장편으로 나온 신작이네요.  이 시리즈를 읽긴 했는데, 대강은 알지만 자세히 기억나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 읽었는지도 가물가물해져서 시간을 내서 다시 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의 3권이 나온 시기가 2010년 7월입니다.(한국어판기준으로) 이번 신간이 3년만이라는 소리가 있어서 1권 나오고 3년만인가 했지만, 벌써 그렇게 된 거군요.

 

 

 

  그 사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유쾌한 에세이는 신작이 많이 나왔구요. 이전에 나왔던 책도 다시 나와주었습니다.

 또한 잡문집은 이전에 썼지만 단행본으로 구성되지는 않았던 잘 알려진 글들이 책이 되어 나왔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는 여러 권이 이미 나와있지만 새로 번역된 책도 나왔습니다.

 

 

 

 

 

 

 

 

  전에 다른 출판사에서도 에세이는 출간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잡문집과 무라카미 라디오 말고요. 작년에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다섯 권으로 한국어판이 다시 나왔습니다.  출판사 소개로는 이전 에세이 번역본에서는 생략되었던 내용도 추가되고,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도 이번에는 수록되는 것 같습니다. 번역도 김난주님 번역으로 새롭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이전에 품절또는 절판 되었던 책들이 다시 표지를 바꾸거나 해서 새로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빵가게를 습격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3년 7월

 

  페이퍼쓰려고 찾다보니, 이 책도 얼마전에 새로 나왔습니다. <빵가게 습격> <빵가게 재습격>을 합쳐서 나온 책이라는 군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2년 10월

 

이 책에는 위의 <빵가게 습격하다>와 같은 사람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소울 메이트
무라카미 하루키.이토이 시게사토 지음, 양혜윤 옮김 / 세시 / 2013년 3월

 

 이 책도 전에 나왔지만 다시 나왔습니다. 날짜로는 신간인데 어쩐지 친근감 있더라니.^^

 

 

 

 비교로 적자면, 

왼쪽부터 <반딧불이>, <회전목마의 데드히트>, <빵가게 재습격> 입니다. 2010년에 나온 책들인데요. 이 책들을은 역자가 권남희 님이고, 문학동네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들도 이전에 나왔던 책들의 개정판입니다.

 

 

  도쿄에서 있었던 지하철 사린가스 사건에 대해 취재한 르포르타주라고 합니다. 1997년에 나왔던 책인데 다시 출간된 것 같습니다.

 

 

 

 

 

 

 고베 지진이후로 쓰여진 다섯 편의 단편에 단편 하나를 더하여 쓴 연작소설입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이 이야기는 모두 지진과 직간접적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도 이전에 나왔던 책의 개정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검색하면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상당히 많습니다. 소설, 에세이, 원서로는 아마 외서 번역본도 상당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어판으로 나온 이 작가의 책 중에서는 그 중에서 절판 또는 품절된 책이 다시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위의 에세이처럼 다른 번역본이 나오기도 하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에세이와 소설의 작가는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에세이는 대부분 가볍고 유쾌한 내용이 많아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책도 많은데, 소설은 좀더 천천히 집중해서 읽게 되거든요.

 

 원서본을 읽는 입장이 아닌 저는 번역본이 새로 나오게 되면, 같은 내용이라도 느낌이 달라서 새 책 같기도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라는 작가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이 작가에 대해 세세히 잘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가에 대해서 그분들 만큼 잘 알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나온 책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고 싶어, 부족한 내용이지만 이 페이퍼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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