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번째 페이퍼에서는 문학(소설)에 대해서 썼고, 두번재 페이퍼에서는 인문 교양 카테고리에 속하는 책을 골랐습니다. 교양심리학, 문명사, 작가인터뷰 등 인문 내에서도 책은 다양하더군요.

 

 

 

 

 

 

 

 

 

 

 

1. 리추얼

2. 질병의 탄생

3. 작가란 무엇인가

4. 욕망의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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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추얼

-- 메이슨 커리

--  리추얼이란, 하루를 마치 종교적 의례처럼 여기는 엄격한 태도이자, 일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유용한 도구,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반복적 행위를 의미한다. 한 분야에서 유명해지거나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룬 사람들에게는 일정의 습관처럼 반복되는 자신만의 '리추얼'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던 저자가 쓴 책으로, 예시로 나오는 인물들이 유명인이다 보니, 그러한 점에도 약간 관심이 생기는데다가, 문화심리학자로 알려진 김정운 박사가 쓴 추천사를 읽고나면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검색해보면 나오는데, 이번에 나온 메이슨 커리의 <리추얼>보다 앞서 나온 신병철 저서인 <리츄얼>도 있습니다. 둘다 '리추얼'이라는 의미는 같은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은 약간씩 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질병의 탄생

-- 홍윤철

--- 부제는 우리는 왜, 어떻게 질병에 걸리는가, 입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질병의 역사에 관한 문명사를 다룬 책입니다. 과거에는 없었던 질병들이 현대에 들어서는 왜 이렇게 많아진 것일까 라는 의문에서부터 시작되어 쓴 책으로, 유전자와 환경의 관계, 인류의 생활환경 변화로 질병을 탄생시킨 환경요인(먹거리, 기후 변화, 햇빛, 오래달리기, 술, 담배, 산업혁명, 화석 연료), 오늘날 인류가 겪는 질병(전염병,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알레르기 질환, 암,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고, 질병의 예방전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의 들어가는 글에서 책을 쓰게된 생각으로, 지구라는 한정된 환경 안에서 인류가 변화를 계속하는 과정 안에서 질병의 발생을 보아야 하고, 지구 환경과 인류의 공존에 대한 이해가 인류의 지속적인 삶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3. 작가란 무엇인가

-- 파리 리뷰, 권승혁, 김진아 옮김

--- 부제는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이며, 미국의 문학잡지인 <파리리뷰>와의 인터뷰 모음집입니다. <파리리뷰>는 뉴욕에서 출판되는 문학잡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의 인터뷰를 해왔습니다. 도서출판 다른에서 국내 설문을 통해 <파리리뷰>에서 인터뷰한 250여명의 소설가 중에서 36인을 선정하고, 이 중 12인의 이야기를 이번 책으로 출간하고, 2권과 3권으로 올해 연이어 출간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1권에서는 20세기와 21세기의 대표적 소설가로 에코, 파묵, 하루키, 오스터, 매큐언, 로스, 쿤데라, 카버, 마르케스, 헤밍웨이, 포크너, 포스터의 인터뷰 가 실려있습니다.

 

 

4. 욕망의 코카콜라

-- 김덕호

-- 코카콜라는 코카와 콜라를 이어붙인 이름으로 초기와 지금은 성분이 많이 다르고, 주 성분은 설탕과 물이 차지하지만, 130여년 된 기업이면서도 지금도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제약의 하나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자본주의와 소비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코카콜라와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함께 설명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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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리뷰>의 인터뷰를 담은 책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까 생각이 난 건데, 저명한 문예지의 중견 편집장이었지만, 처가에서 살게된 이후 장모와 작은 식료품점을 열었던 경험을 살려 쓴 에세이가 있었거든요. 한국인인 처가에 들어가 살면서 장모와 가게까지 하는 건 만만치 않았다는... 생각나서 찾아보니까 파리리뷰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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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기분좋은 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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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 마지막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설연휴가 있어서 어쩌면 조금 빨리 지나가거나, 반대로 아주 더디게 지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문학(소설)의 신간을 찾으러 갑니다. 소설은 영화의 원작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영화를 소설화하기도 합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이 되는 책을 읽으면 때로는 영화를 봤던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영화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나오지 않았던 내용을 만나기도 합니다.

 

 

 

 

 

 

 

 

 

 

 

1. 디센던트

2. 노예12년

3. 봄에 나는 없었다.

4. 미 비포 유

5. 이상문학상 작품집 - 편혜영 몬순

 

 

 

 

 

 

1. 디센던트

-- 카우이 하트 헤밍스

--  2012년에 알렉산더 페인 감독, 조지 클루니가 출연하고, 우리나라에도 개봉한 적 있는 영화 <디센던트>의 원작소설입니다.  원작은 하와이 출신의 작가가 쓴 책으로, 배경은 하와이이고, 사고를 당해 가망없는 아내의 불륜을 알게되고, 조상 대대로 물려준 땅의 처분 문제 등을 고민하는 주인공을 통해서  가족과 가족의 뿌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진지한 주제가 있지만, 의외로 어설프고 엉뚱한 일들이 계속 되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디센던트(descendant)'는 '자손' 혹은 '유산'이라는 뜻으로,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한 집안의 상속자인 주인공 맷 킹이 처분하고자 하는 (하지만 결국 지키고자 마음먹게 된) 땅, 즉 그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무형의 유산과 그 조상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존재하게 된 그와 그 가족들을 의미한다.

 

 

 

2. 노예 12년

-- 솔로몬 노섭

-- 2014년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스티브 맥퀸 감독의 영화 <노예12년>의 원작이며, 납치되어 12년간 노예로 살았던 내용은 실제 작가의 이야기를 쓴 자서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온 한국어판은 1853년에 나왔던 원작을 충실하게 살렸다고 하며, 여기에 지도와 작가연보 등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3.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소설

 

 

 

 

 

 

 

 

 

 

 

-- 이 책들은 소설이 원작이 아니고 영화가 나오고 나서 소설화 된 책으로 보입니다.

 

 

4. 봄에 나는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메리 웨스트매콧Mary Westmacott'이라는 필명을 쓰면서 1944년 발표한 심리 서스펜스 입니다. 어머니의 죽음, 남편의 외도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작가가 1930년부터 1956년까지 썼던 여섯 편의 장편소설로, 작가의 뜻에 따라 가까이 비밀에 부쳐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예약판매중인데, 에거서 크리스트 스페셜 컬렉션1이라는 표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후로도 또다른 필명의 소설이 여러 권 우리나라에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또다른 필명으로 쓴 여섯권의 소설

거인의 양식 / 미완의 초상 / 봄에 나는 없었다 / 장미와 주목나무 / 딸은 딸 / 짐 (원작 출간순)

 

 

5. 미 비포 유

-- 조조 모예스

--- 6년간 일해온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실직하게 되어 임시 간병인으로 취직한 여자와, 젊은 사업가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되어 휠체어에 앉아 하루하루 살게된 남자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 시작된 사랑과 삶과 죽음의 무게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로맨스와 유머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쓰여졌다고 합니다. 영국과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어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으며, 앞으로 영화화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6. 몬순

-- 편혜영

-- 2014년 제3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으로,  이상문학상에서는 한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심사하여 발표하는데, 올해의 대상 수상작은 편해영의 <몬순>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선정이유와 대상수상작, 그리고 우수상 수상작 여러 편이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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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이 길어져서 이 페이퍼는 여기까지 쓰고, 시간이 되면 하나 더 쓰기로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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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에서는 최근 새로 나온 일본 미스터리 신간, 그리고 셜록홈즈 전집에 관해 씁니다. 아직 1월인데, 2월에 나올 책도 명절이 있다보니, 조금 앞서서 소개가 되나 봅니다.

 

 

 

 

 

 

 

 

 

 

 

 

1. 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2. 가솔린 생활

3. 열 세번째 배심원

4. 셜록홈즈 MINI 전집

5. 귀담백경

6. 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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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 우타노 쇼고

--- “저를 납치해주세요.”  빚이 많았던 심부름센터 소장이 미모의 여인으로부터 거액의 납치의뢰를 받고 실행에 옮기면서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건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작년에도 이 시기쯤 우타노 쇼고의 책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것 같은데... 거의 일 년 만에 만나는 책인데요, 최근 1994년을 그린 드라마가 화제가 되었기 때문인지, 1990년대 초기를 그린 이 책도 최근에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원서가 나온 건 1992년이니까 상당히 오래 전에 쓴 책이라서 영화와 드라마의 원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도 1991년이라고 하니까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와 시기상으로는 많이 멀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2. 가솔린생활

-- 이사카 코타로

--- 이 책의 화자는 마쯔다 데미오, 모치즈키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데미오가 녹색 자동차라서 가족과 사이좋은 대화는 어렵지만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을 수는 있습니다. 평범한 가족과 그 집 차였는데, 어느날 터널에서 은퇴한 여배우가 갑자기 타더니, 사건에 휘말립니다. 말을 들을 수는 있지만 서로 소통은 어렵고, 차에서 멀어지면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추리를 할 수 있는 자동차가 나오는 추리소설로, 이사카 코타로의 2013년에 나온 신작입니다.

 

3. 열 세번째 배심원

-- 아시베 다쿠

--- 살인 사건을 꾸미고, 범인으로 잡혀간 다음, 사건이 날조되었다는 것을 폭로하는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를 만드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버린 청년이 있습니다. 아무리 이 사건은 의뢰를 받아 세운 계획에 불과했다고 주장해도 일치되는 DNA까지 증거로 나왔기 때문에 진짜 살인범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편 변호사 모리에 슌사쿠는 이상한 사건을 목격하고 나서,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는 이 청년의 변호를 맡기로 합니다. 아시베 다쿠의 법정 미스터리 소설이면서, 이 책 외에도 변호사 모리에 슌사쿠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있다고 합니다. 1부는 가짜 살인사건의 계획을 세우는 '인공 누명'이 실행되고, 2부에서는 배심원이 참여하는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에서 만나게 됩니다.

 

4. 셜록 홈즈 MINI+전집

-- 아서 코난 도일

 

 

 

 

 

 

 

 

 

 

 

 

 

 

 

 

 --- 코난 도일이 쓴 셜록 홈즈는 오래 전에 나온 책이긴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나기 때문인지, 여러 가지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번 페이퍼에서는 어린이책으로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한 셜록홈즈 전집입니다. 이 책은 휴대하기 좋게 작은 크기이면서,  중고생 국어어휘, 한자, 영어 어휘력과 독해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명이 더해져있다고 합니다. 또한 초기 연재 당시의 일러스트를 최대한 실었다고 하니까 그 점도 다른 전집과 조금 다른 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전집이 두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구성은 조금 다릅니다. 

 

 

1. MINI+ 전집세트

-《주홍색 연구》
-《네 사람의 서명》
-《바스커빌 가의 개》
-《공포의 계곡》
-《베스트 컬렉션 12》
01 보헤미아의 스캔들
02 빨강머리 연맹
03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04 얼룩 끈
05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06 라이게이트의 대지주
07 마지막 사건
08 빈집의 모험
09 춤추는 인형
  

 

2. MINI+ 단편세트

1.《셜록 홈즈의 모험》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2.《셜록 홈즈의 회상》
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
3.《셜록 홈즈의 귀환》
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4.《홈즈의 마지막 인사》
His Last Bow
5.《셜록 홈즈의 사건집》
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

 

5. 귀담백경

6. 잔예

-- 오노 후유미

 

-- 두 권 모두 오노 후유미의 2012년 작으로, <귀담백경>은 작가가 독자로부터 투고받은 사연과 창착을 더하여 쓴 99가지 괴담이며, <잔예>는 <귀담백경>에서 나온 내용과 이어지는 면이 있는 책으로, 괴담을 추적해가는 르포 형식으로 쓴 책입니다. 두 권이 동시 발매되었고, <잔예>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습니다. 2003년이후 9년만의 신작이라고 하는데, 작가가 오노 후유미니까, 미스터리라고 해도 기발한 트릭보다는 호러가 더 강한 책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도 괴담이 등장하는 전작은 있었던 것 같은데, 신간으로 나온다니 한 번 쯤 보고 싶은 마음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서울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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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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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손뜨개 책을 사려고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어서인지, 못 보던 책도 많이 나왔고,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이라거나, 인형이나 소품을 뜰 수 있는 책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손뜨개에 관한 페이퍼 써봅니다.

 

 손뜨개 패턴집

 

 

 

 

 

 

 

 

 

 

1. 손뜨개 패턴 500

2. 코바늘 손뜨개 패턴 238 

3. 쉽게 배우는 대바늘 손뜨개 무늬 125

4. 쉽게 배우는 코바늘 손뜨개 무늬 123

 

 얼마 전에 엄마가 손뜨개 패턴책을 사고 싶다고 하셨는데, 일본원서가 고가라서 안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국어판으로 샀습니다. 일본원서는 가격이 고가인데다가, 아무리 도안과 숫자만 보고 뜬다고 해도, 우리말이 아니면 불편할 것 같기도 했어요.

 

 예전부터 엄마가 뜨개질 하는 걸 좋아하시긴 했는데, 저는 크게 관심이 없는지 잘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재미있을 때도 있지만, 잘 못해서 그럴 거에요. 저는 그냥 초보자용에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정도 됩니다.)

 

 초급자를 위한 손뜨개책

 

 

 

 

 

 

 

 

 

 

 

 

 

 

 

 

 

1. 왕초보 클래식 손뜨개

2. 왕초보 대바늘 손뜨개

3. 왕초보 코바늘 손뜨개

4. 처음 손뜨개 

5. 친절한 대바늘 손뜨개 입문 DIY

6. 친절한 코바늘 손뜨개 입문 DIY

7. 쉽게 쓰는 손뜨개 소품

 

 패턴집을 보면, 코바늘로 만드는 레이스 뜨기나 소품, 대바늘로 만들 수 있는 패턴집 등 여러가지 많지만, 가끔 보면 책마다 다른데, 어느 정도 초보를 면하지 않으면, 그것만 보면서 소품이라거나 옷을 짜는 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옷을 만들 정도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크기를 짜는 무늬를 그려놓은 것과 실제 사진이거든요. 숙련된 전문가들은 어쩌면 실제 짜놓은 것만 보더라도 대강 어떻게 했을 건지 알 수 있겠지만, 패턴책이 있으면 여러 가지 무늬를 골라서 짤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합니다.

 

 최근엔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인가요?

 

 


 

 

 

 

 

 

 

 

 

 

 

 

 

 

 

 

 

 

 

 

 

 

 

 

 

 

 

 

1.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2. 북유럽 손뜨개 모티브

3. 북유럽 코바늘 소품

4. 북유럽 스타일 코바늘 손뜨개

5. 북유럽에서 온 손뜨개 소품

6.7.  북유럽스타일 손뜨개 소품1, 2

8.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가방

9.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모자

10. 알록달록 핀란드 스타일 손뜨개

11. 지니아의 손뜨개 소품

 

 최근에는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한다고 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가구라거나 손뜨개같은 소품들에 관한 책은 조금 더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 본 건 아니고, 조금씩 넘겨본 책들이 있긴 한데, 북유럽 스타일이라고 해서 전에 나온 책과 조금 다른 패턴이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뜨개 책이라서 어느정도 전에 손뜨개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책을 보면서 원하는 소품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사진이 컬러로 크게 잘 나와있어서 이 도안으로 시작했을 때의 예상도 어느정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손뜨개는 어차피 코바늘로 하거나 대바늘로 하는 거지만, 여기에도 옷과 소품에 도안이나 색상 기타 디자인의 측면에서 달라지는 유행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전에 손뜨개를 그럭저럭 잘 하시는 분들도 그래서 패턴집을 보면서 구상하거나, 아니면 새로 나온 책을 보면서 요즘 유행에 맞게 조금씩 바꿔가면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손뜨개인형

 

위의 책은 손뜨개인데, 요즘은 손바느질 책도 가끔 소개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손뜨개도 모자, 가방, 목도리 등의 소품을 뜨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형이라거나 장식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도안과 패턴이 있는 책도 있습니다. 전에 손뜨개 실을 사러 갔는데, 인형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세트가 있어서 구매하면 그 안에 그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실과 도안이 들어있는 상품도 있더라구요.

 

 

 

 

 

 

 

 

 

 

 

 

 

 

 

 

 

 

 

 

1. 프랑스에서 만난 손뜨개 인형

2. 머리가 커서 귀여운 손뜨개 인형

3. 도나 윌슨의 손뜨개 인형

4. 손뜨개 인형의 보물

5. 손뜨개 인형을 만드는 시간

6. 손뜨개 인형의 숲

7. 손뜨개 인형 선물가게

8. 한땀한땀 손뜨개 인형

 

 처음에는 손뜨개 인형은 작으니까 초보자도 금방 만들고 시작할 수 있을 거다,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초보자에게 맞는 간단하고 쉽고 금방 만들 수 있는 도안도 있지만, 모양이 이쁘고 색상이 여러가지라서 복잡하고 어려운 시간 많이걸리는 것들도 있습니다. 옷이나 가방, 목도리와 같이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아무래도 장식이나 인형이 많다보니, 크기는 작더라도 단색보다는 여러  색상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손뜨개가 사랑받는 이유는 어떤 걸까요.

 

 생각해보니, 전에는 편물이라는 말을 더 많이 썼던 것 같은데, 요즘은 우리말인 손뜨개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물론 니트라는 용어도 익숙하고, 패턴이나 도안이라는 것도 그냥 쓰던 말 같긴 합니다. 무늬라고 하기도 하지만요.

 

 오래 전에 손뜨개를 많이 하셨던 분들은 취미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이 더 강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내 손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좋아서 손뜨개를 하거나, 보다 정성을 담은 선물을 하고 싶어서 뜨개질을 하는 경우가 이전 세대에 비해서는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손뜨개를 배우기 위해서 학원을 찾기도 한다고 하니까, 니트 디자이너 자격증을 가진 분들도 계시고 강사로 활동중인 분들도 계실 수 있겠군요. 그것도 이전과는 조금 다른 것이겠죠.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 거니까, 처음부터 손뜨개를 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느 정도 초보자를 면하게 될 때까지는 시간도 많이 걸리면서 서툴어서 그런지 쉽지가 않은데다 열심히 했는데도 완성품까지는 멀었고, 지금 짜놓은 것도 별로 좋은 상태가 아닐 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잘 한다고 했는데, 코가 빠져서 이상해지기도 하구요. 한참 연습하면 물론 잘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그냥 잘 안하게 되기도 합니다. 같은 걸 계속 하는 것이 지겹기도 하고, 일단은 잘 못하니까 재미가 없기도 하구요. 그런데, 전보다 취미로 손뜨개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걸까,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호기심이나 흥미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김난도의 내일>에서 소개되었던 미국의 털실가게 해피니트는, 그냥 털실만 파는 가게가 아니라, 뜨개질도 가르쳐주고, 와서 손뜨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머리가 빠진 환자들에게 필요할 모자를 짜는 사람도 있었고, 사람들이 손뜨개가 계기가 되었겠지만 모여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가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누군가 손으로 하나씩 실을 짜서 만든다는 건 일이라고 한다면 꽤나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완성품을 만들었을 때의 즐거움도 있고, 정성을 담아 만든 손뜨개를 줄 때를 생각하면서 뜨개질을 하는 거겠지, 하는 생각 해 봅니다. 물론 초급자를 면하고 나면, 손뜨개의 재미와 하나하나 만들어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좋아해서 짜는사람도 많이 있으니까, 역시 그렇게 되기 전까지가 쉽지 않을 거겠죠.^^ 근데 저는 언제쯤 초보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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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금요일입니다. 1월도 시작한 것 같더니, 벌써 많이 썼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어린이책입니다.

 

 

 

 

 

 

 

 

 

 

 

1. 학교 참 멋지다

2. 홍당무

3. 지구사용설명서 

4. 셜록홈즈 세트

 

 

 방학이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어서 그런지, 어린이책을 이전보다 많이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어린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건, 이전보다 훨씬 재미있고, 다양한 책이 많다는 것과, 어른이 되어서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 참 많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 이름을 아는 작가들이 다시 책을 내면 전에 읽었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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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 참 멋지다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일론 비클란드 그림,

 

 

 

 

 

 

 

 

 

 

1.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2.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3. 학교 참 멋지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책 중에는 동화과 그림책이 많다고 하는데, 지난 달에 나왔던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를 그린 일론 비클란드의 그림으로 나온 책입니다.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의 다음편 이야기라고 하고, 오빠를 따라 학교에 간 여섯살 레나의 하루 학교 체험기입니다.

 

2. 홍당무

-- 쥘 르나르, 프란시스크 풀봇 그림

 

 

 

 

 

 

 

 

 

 

 

-- <홍당무>는 쥘 르나르의 책 중에서 잘 알려진 책이고, 우리 나라에도 어린이책과 청소년 도서로 여러 번 나왔고, 책마다 약간씩 그림이나 번역자가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네버랜드클래식에서 나온 책입니다.

 

 이 책 속의 주인공은 빨간 머리 때문에 홍당무라고 불리는데, 엄마는 형과 누나와는 달리 홍당무에게만은 차갑게 대합니다. 동화속의 아이들처럼 모험을 찾아 떠나는 대신 집에서 엄마에게 설움받으면서 지내는데, 언제나 밝고 명랑해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이 아닌, 좋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아이로 그려집니다. 엄마의 냉대와 구박, 형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홍당무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그 시기 사람들의 생활과 모습도 조금은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 지구사용설명서

--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 환경교육센터

 

 

 

 

 

 

 

 

 

 

--- 1권은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2권은 막쓸레옹 가족의 지구 생존 세계 일주, 입니다. 우쿠더스 사람들이 읽어야 할 지구사용설명서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을 제대로 읽고 따라하지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2권에서는 막쓸레옹가족이 지구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미션 44가지를 주고, 지구 곳곳에서 해야할 환경미션때문에 막쓸레옹 가족은 세계일주를 하게됩니다만, 미션이 힘겨운데, 실패는 두 번만 허용된다니까 위기를 만났습니다. 환경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면서도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처럼 이야기로 쓰여져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4. 셜록홈즈

-- 아서 코난 도일, 김석희 옮김, 조승연 그림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의 모험
공포의 계곡
셜록 홈즈의 사건
바스커빌 가의 개
셜록 홈즈의 귀환
네 개의 서명

 

-- 비룡소에서 나온 셜록 홈즈 세트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기존의 작품의 강점은 살리면서도 어린이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로마인 이야기>를 번역했던 김석희의 번역에, 조승연 화가의 삽화가 더해진 책입니다. '비룡소 셜록 홈즈' 시리즈는 7권으로 기획되어, 장편과 단편을 포함하여 잘 알려진 작품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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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페이퍼는 여기까지, 그리고 시간 되면 하나 더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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