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라딘 다이어리를 받았어요. 작은 크기 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색상이 두 가지인데, 두 개 다 받으려면 한 번 더 사야하는 거군요.

 

 오늘 페이퍼는 경제경영 서적입니다. 경제경영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까요? 선대인 소장의 신간과 <넛지>의 활용을 다룬 넛지2, 그리고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책도 있습니다.

 

 

 

 

 

 

 

 

 

 

 

 

 

 1.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2. 심플러

 3. 새로운 금융시대

 

 

 1.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 선대인

-- 올해 3월에 나온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질문>은 선대인경제연구소가 저자로 나왔는데, 이번 신간은 저자이름이 선대인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검색하다 어쩌면 안나올지도.

 

 내용비교를 하자면, 앞서 나온 책은 일반 가계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서라고 소개가 되었고, 가계 전반의 경제문제에 대해서 썼던 것 같은데, 이번 책에서는 부동산에 초점을 맞춰서 쓴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뉴스에서도 전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는데, 지금 부동산거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매일 뉴스를 보면 관심이 생기나봅니다. 이번에 나온 책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전망하려면 어떻게 전개될 것이며, 개인이 투자를 하거나 방식을 선택하기 전에 우선 판단할 것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저자의 설명이 그러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 심플러, 카스 R. 선스타인

-- 먼저 나온 책인 <넛지>는 리처드 H. 탈러, 카스 R. 선스타인의 공저였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심플러>는 카스 R. 선스타인의 책입니다. 검색해보니 우리나라판 출판사가 서로 다른데, 표지가 색상이 비슷합니다.

 

 <넛지>는 부제가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입니다. 그러고보니 나온지 벌써 몇 년 됩니다. 이 책에서 넛지는 선택에 간섭하지만 여전히 개인의 선택의 자유가 있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나온 <심플러>는 넛지의 두번째 이야기이면서, 복잡한 상황을 단순하고 부드러운 선택으로 이끄는 '간결한 넛지'의 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자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미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요정책을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넛지'가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앞으로 '넛지'를 어떻게 적용할 것까지 보고자 합니다. 이 책도 소개를 읽어보니 행동경제학과 관련있는 책 같습니다.

 

3. 새로운 금융시대, 로버트 쉴러

-- 이 책의 부제는 개인 투자와 세계경제의 흐름을 바꿀 금융의 미래이고, 저자는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입니다. 금융이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는 '금융'과 '좋은 사회'를 가지고 쓰여졌다는 점에 대해 여러 사람의 항의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금융권 참여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의 순기능을 설명할 때는 행동심리학, 신경정신학, 미학 이론등의 다양하고 입체적인 이론을 담았다고 합니다. 책의 1부에서는 기업의 CEO부터 금융업에 연결된 관계자들의 역할, 책임 등을 소개하고, 2 부에서는 금융발전을 가로막는 것을 설명합니다.

이 책도 행동경제학과 관련이 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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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쓰고 보니까 행동경제학과 관련있는 책이 여러권 되는 것같습니다. 지난번 페이퍼인 <부자들의 경제학>에 관한 페이퍼에서도 행동경제학의 영향 하에 쓰여진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심리적인 문제가 경제적인 선택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점을 설명해주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페이퍼에 소개된 책들은 유명한 전작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저자가 그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등을  통해 얻은 성과를 정리한 책일 것 같아서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면서도 일반 독자의 수준과 입장에서는 이 책을 크게 활용할 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습니다.

 

 

 

알라딘 내년 다이어리

 

그나저나 알라딘에서 다이어를 판매한다는 소리도 들은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있네요.^^ 블랙은 판매중이고 레드는 예약중인모양인데, 다이어리 고를 때 어쩐지 레드 하고 싶더니...^^;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 책을 고르는 것과, 다이어리를 사는 것, 어떤 게 더 나을까요. 음, 미리 레드를 골랐다면 그래서 고민을 더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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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목요일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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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3-12-06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이어리 실물은 저도 아직...
 

 이젠 12월이구나... 했는데, 어제가 1일입니다. 뭐든 월요일에 시작하는 것만 같은데.^^ 알라딘에 오니까 다이어리 준다는 이벤트 하던데, 그걸 보니까 이젠 진짜 연말 같은 기분 듭니다. 춥고 덥고, 그러다보니 다시 춥고,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낄 수 없다면 잘 쓰고 싶습니다.

 

 오늘 월요일의 페이퍼는 새로운 것과 다시 새롭게 만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마스다 미리의 신작은 새로운 것, 무라카미 하루키와 시오노 나나미의 에세이, 그리고 구로야나기 테츠코와 이와사키 치히로의 책은 이전에 나온 글이지만 다시 새롭게 만나는 책들이니까요.

 

 

 

 

 

 

 

 

 

 

 

1. 마스다 미리 신작만화,  <치에코씨의 소소한행복>1,2, <밤하늘아래>

2. 무라카미 하루키, 와다 마코토 그림, <포트레이트 인 재즈> 완전판

3. 구로야나기 테츠코,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창가의 토토> 애장판

4. 시오노 나나미 에세이 ,<생각의 궤적>

 

 

 

1, 마스다 미리 신작

--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1, 2 , 밤하늘 아래.

 

-- 오늘 알라딘에서 예약판매되는 것을 봤습니다. 여름에도 마스다 미리의 <여자공감만화 시즌2 >가 나와서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작이 30대 여성의 생각과 고민을 다루고 있었다면, 이번에 나온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은 결혼 11년차 부부인 치에코씨와 사쿠짱이 나오는데, 평범하고 사이좋은 평범해보이는 부부의 모습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밤하늘 아래>는 살면서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처럼 느껴지는 머리 위의 우주처럼, 각자의 소중한 이야기가 될 스물 네 편의 이야기입니다.

 

 

2.  포트레이트 인 재즈

-- 무라카미 하루키, 와다 마코토

 

--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입니다. 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를 읽은 분도 계실 것같아서 쓰자면, 이 책은 이전에 나왔던 책을 조금 더 추가하여 나온 완전판이라고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와다 마코토의 그림으로 전에 나왔던 <포트레이트 인 재즈>와 <포트레이트 인 재즈2>가 우리나라에서는 <재즈 에세이>와 <또하나의 재즈 에세이>로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즈 에세이>가 번역자를 달리하여 <재즈의 초상>으로 출간되었는데, 원서가 나왔던 일본에서도 두 권의 책이 <포트레이트 인 재즈>로 새로 나왔으며, 새 판에는 아트 페퍼, 프랭크 시나트라, 길 에번스가 추가되어 완전판으로 <포트레이트 인 재즈>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3.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창가의 토토>가 우리나라에 2000년에 나온 이후 한 번의 개정판이 나오고 이번에 애장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이번에 다시 애장판을 출간했는데, 번역자는 같은 분입니다. 이번 애장판에는 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이 조금 더 추가된 듯 하고, 책의 디자인이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쓴 자전적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는 책인데, 우리 나라에 처음 나왔을 때 읽었던 분들은 도모에 학원으로 전학간 어린 학생의 이야기를 기억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4. 생각의 궤적

-- 시오노 나나미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를 비롯해서 이탈리아에 관한 책을 여러 권 펴냈습니다. 초기작인 <르네상스의 여인들>부터 시작해서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에 관한 책도 있고, <로마인 이야기>처럼 로마 시대를 쓴 긴 시리즈도 있습니다. 때로는 지중해나 십자군의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읽을 때는 몰랐는데, 그동안 나왔던 에세이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젊은 시절에 이탈리아에 가서 혼자 수년간 공부했고 오랜 시간 이탈리아에 머물먼서 글을 썼습니다. 이번에 나온 <생각의 궤적>은 1975년부터 2012년에 이르는 시기에 다양한 매체에 실렸던 글을 모아 나온 책입니다. 30여년이 넘는 시기의 글이 한 권에 모여 있다고 하니까 한 작가의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글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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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태그를 입력하려고 하는데 드는 생각. 무라카미 하루키와 시오노 나나미의 책은 에세이 맞고, 마스다 미리의 책은 만화긴 하지만, 어쩐지 에세이 같고, 창가의 토토도 전에 읽을 때 약간은 그랬어요. 그러다보니 오늘 책은 약간 에세이 같은데요.^^

 

 그리고 하나 더.

-- 모두 원서는 일본작가.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12월,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의 월요일

건강하고 기분좋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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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생각했던 게 있긴 한데, 잘 기억이 안 날 때가 가끔 있었는데, 어쩌다 그러는지 요즘은 전보다 자주 있어서 조금씩 수상합니다. 뭘 하려고 했던 건 맞는데... 그 ... 뭐였더라... ? 가 조금씩 늘어간다는 건 꽤나 부담스러워지는 겁니다. 음, 그런 사람이니까, 언제 어디서 뭘 했느냐는 무서운(?) 질문은 답하기도 어렵겠습니다. 그래도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답을 말해주니까 다행입니다.

 

 그 생각이 나서, 오늘 페이퍼는 일본소설 중에서 미스터리와 하드보일드를 다룬 소설을 골랐습니다. 원래는 미스터리만 골랐는데, 하다보니 하드보일드도 같이 찾았습니다.

 

 일본 추리,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그리고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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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뻐꾸기알은 누구의 것인가 / 히가시노 게이고

2. 백일홍 나무아래 / 요코미조 세이시

3. 장한가 / 하세 세이슈

4.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미쓰다 신조

5. 안녕 긴 잠이여/ 하라 료

 

 

 

 

 1. 뻐꾸기알은 누구의 것인가

--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으로 이번에도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올림픽 스키 대표선수였던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이뤄줄 것만 같은 열망으로 어린 시절부터 스키를 시작해서 이제는 재능있는 선수로 커가는 딸에게, 갑자기 복잡하게 얽힌 과거의 일들과 연관있을 사람들이 나타나고, 이는 아이의 출생의 비밀을 생각하게 합니다.

 

2. 백일홍 나무아래

--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로, 시공사에서 나온 시리즈로는 12번째책입니다. 중단편집으로, 초기작이 4편 수록되어 있고, 표제작인 '백일홍 나무 아래'는 '혼진 살인사건'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로, 긴다이치가 전쟁터에서 막 돌아온 시기를 배경으로 상류층의 광기와 욕망, 당시의 시대상과 비극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후 당시의 사회와 인간상을 그린 작품으로 사회파 추리소설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3. 장한가

-- 북홀릭에서 나오고 있는 하세 세이슈의 하드보일드 느와르 불야성 3부작, <불야성>과 <진혼가>에 이은 세번째 책이며 완결편이라고 합니다. 환락가인 신주쿠 가부키쵸를 배경으로 중국계 갱들의 치열한 세력다툼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모략, 그리고 비열한 인간 군상을 묘사한 책으로, 이번에 나온 <장한가>는 두번째 이후 7년만에 나온 세번째 이야기가 되며, 가부키쵸의 숨겨진 실력자가 된 류젠이와 그를 찾아온 타케모토가 중심이 되는 비정한 암흑가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4.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 초현실적인 혹은 민속적인 괴담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입니다.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로 네번째라고 합니다. 배경이 되는 시기가 1930년대에서 1950년대입니다. 물의 신 미즈치를 외경하는 지방의 마을, 십삼년 만의 기우제 도중 발견된 신남의 사체와 이후로도 계속되는 신남의 죽음, 계속 되는 반전이 있는 드라마를 해결하는 수수께끼의 탐정은 도조 겐야입니다.

 

 

5. 안녕 긴 잠이여

--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 작가 하라 료의 탐정 사와자키가 등장하는 시리즈로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에 이어 세번째 장편입니다. 도쿄 도심의 신주쿠에 있는 와타나베 탐정 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중년의 탐정 사와자키. 일년 넘게 도쿄를 떠나 있다가 오랜만에 사무소로 복귀하면서 낯선 노숙자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미스터리라고 하니까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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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히가시노게이고의 신작이 나와서 찾아보다가 미스터리 소설만 써볼까 했습니다만, 미스터리도 사회파추리소설이라고 해서 소설이 배경으로 하는 당시의 시대상과 그 시대의 사람을 그리기도 하고,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미스터리 소설도 있어서 미스터리와 하드보일드 소설로 페이퍼를 써봤습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에서도 때로는 괴담과 민속학이 등장하기도 하고, 호러도 있고, 책마다 작가마다 이야기나 소재가 상당히 다양한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금요일, 그리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내일부터는 날이 조금 풀린다고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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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과 실패가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하면, 궁금해진다. 도대체 그 '아주 작은 생각'이란 건 얼마나 차이가 있는 것일까. 누구누구는 이렇게 되어 부자가 되었습니다. 라고 말해도 그 방식을 그대로 써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모든 사람, 모든 경우에 적용된다면 그건 이미 특별한 경우가 아니니까.

 

  이 책 <부자들의 생각법>은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하면 부자됩니다, 라고 말하는 식은 아닐 것 같다. 그보다는 같은 돈을 가지고도 약간의 차이로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여러가지 중에서 우리가 그것을 선택할 가능성과 그 이유, 또는 그러한 선택이 실은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약간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이 많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독일에서 최근에 나온 경제도서인데, 2013년에 독일에서 호평받은 책인 듯 싶어서 읽기 시작했지만, 경제학 외에도 심리학이나 역사적 사실을 비롯해서 신문에서 보았을 상식적인 내용 이나 유명인 사례 등 여러가지 다른 분야에 해당될 만한 것도 많았다. 예를 들자면, 셜록 홈즈가 나오는 <빨간머리연맹>도 잠시 예시로 활용되기도 하는 등 이 책의 예시는 다양하다. 그러한 점은 책 소개에도 있어서 어느 정도 알고 읽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경제학 책이니까 도표가 많고 복잡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책은 아니었다.

 

 그럴듯 해서 투자했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올 경우. 수익률이 높아서 선택했지만, 이번 투자에서도 그렇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경우. 같은 선택인데도 다르게 생각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게 되는 선택. 말 그대로 약간의 차이인데도 결과는 달라지는 것들은 이 책 처음부터 계속된다. 하나 하나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것이 모이면 눈에 확 들어오는 차이가 되는 것처럼, 그럴 듯 해 보여서 했던 투자가 실패하는 데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설명이 많았다. 그렇다고 반드시 투자의 실패에 초점을 맞춘 건 아니고, 나이와 경제상황에 맞는 투자를 하기 위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들을 설명하고 있으니, 투자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닐 듯 하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는 위험성이 높고, 안정성이 높은 투자는 위험성은 낮지만 수익률이 높다. 그런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실제로 투자를 할 경우에는 그보다 많은 것들이 고려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도 투자로 인해 수익을 얻기 힘들지만, 전문가도 반드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건 아니며, 또한 여기에서 나오는 문제점을 전문가도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다. 또한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심리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다르게 보이거나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확실한 자료가 되어 줄 것만 같은 통계도 보기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수 있는 여지가 있는 등,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책을 읽어가면 계속 나온다. 그 때문인지 일반인의 투자엔 더더욱 언제나 손실이 따를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해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한 점이 문제 될 수 있는 거지만,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서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18가지의 조언은 투자를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독일의 경제전문가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나오는 투자의 방식으로 우리 나라에서 적용한다면 실전면에서는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오는 내용을 적절히 참고하는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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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과 관련있을만한 내용

-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를 언급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유럽과 미국의 예시가 될 듯 하다. 그렇지만 저자 후기를 읽어보면, 이 책이 행동경제학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1. 대니얼 카너먼

--  <부자들의 생각법> 저자 후기에서 행동경제학에 대해 약간 나오기도 하고, 본문에서도 대니얼 카너먼의 이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긴 하다.

 

대니얼 카너먼은 심리학자이지만, 심리학과 경제학의 학문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여 새로운 학문인 '행동경제학'을 창시하였다. 전망이론으로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바있다.

 

 이 책 <부자들의 생각법>에서도 휴리스틱과 전망이론 등 대니얼 카너먼의 이론과 행동경제학에 해당될 내용이 부분부분 소개되는 것으로 보인다. 옆의 책 <생각에 관한 생각>은 대니얼 카너먼의 일반대중을 위한 교양서로 최근에 나온 책이다.

 

 

2. 괴짜 경제학

-- 스티븐 더브너와 스티븐 래빗은 '행동장치'에 대한 부분에서 언급되었다. 행동장치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 행동에 제약을 가하는 것을 말하며 미래에 자신의 의지가 약해질 것을 알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단순한 원리지만 효과는 강력하다(298페이지) 심리학에서 나오는 용어같은데, 본문에서 <괴짜경제학>과 저자를 언급하고 있어서 관련소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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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3-11-2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된다 이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보통사람의 심리가 작용해서 이런 판단을 하게된다는 일종의 심리 이론과 책중 가장 기억되는것은 손실 회피 이론과 신용카드의 마법이네요 신용카드 없으면 불편하고 있으면 쓰게되고 가장 문제에요 이걸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장 소비가 바뀌는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3-11-28 13:3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재는재로님.

이 책 읽다보면 심리적 요인이 투자나 구매라는 경제적인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많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또한 그럴 때 생길 수 있는 생각의 오류라는 점에 대해서도 한번쯤 더 생각해볼 수도 있었던것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어제 성과관리에 관한 책을 샀는데, 아직 못 읽었다. 이달엔 책을 평소보다 조금(?) 더 사긴 했지만, 책 사는 속도에 책 읽는 속도가 맞추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일것만 같다. 그러나 실은 그런 때는 자주 있었고, 그 때마다 당황하면서 "실은 이번이 처음" 같다. 덧붙여 지난 달 보다는 많이 샀지만, 살 때는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사실 그다지 많이 사거나 하진 않았다. 으음. 문제는 뭘까.

 

 안녕하세요. 오늘 눈이 와서 날이 많이 춥습니다. 점심때 밥 먹는데 창가에 눈이 내리는 걸 봤습니다. 벌써 눈이 오다니!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지난 페이퍼에 이어서 자기계발 서적입니다.

 

 

 

 

 

 

 

 

 

 

1. 현실을 상상하라

2. 그릿

 

1. 현실을 상상하라.

-- 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 이 책의 부제는 핵심을 꿰뚫는 탁월한 현실감각은 어디서 오는가,입니다. 저자 소개에 알랭드 보통과 함께 <인생학교> 교수라는 설명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에 올해 초에 나왔던 인생학교 6권에는 저자로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고, 각 부는 12개의 질문이 있어 총 48개의 질문입니다. 1부에서는 당신의 비즈니스가 놓인 상황, 2부는 시장, 3부는 조직내부, 4부는 리더가 된다는 것의 현실적 의미를 묻습니다. 컨설턴트로 일하는 저자의 실제 경함과 사례도 담겨 있는 책이며, 이 책을 통해서 독자가 현실의 문제를 찾고 구체적인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그릿

-- 김주환

-- 이 책의 부제는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 입니다.

 

  저자의 전작 <회복탄력성>에서는 인생의 어려운 시기,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내면의 잠재적인 힘에 대해서 실제사례와 함께 개인의 회복탄력성 지수를 찾아볼 수 있는 읽을 수 문항 등을 통해 조금 더 가깝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누구나 잠재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인간의 성취력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 요인으로 '그릿'에 주목합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에는 저자의 딸에게 그릿을 가르쳐서 놀라운 성적향상을 경험했다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 견해보다는 전문가의 과학적 연구결과와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해야 그릿을 발휘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인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공부법이라는 말을 들으면 중고등학생의 공부법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는 합니다만, 지금은 어른들도 입시나 시험등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반드시 공부가 아니더라도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해내는데 있어 성취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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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적으로는 서로 다른 내용이긴 합니다만, 이 책들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둘 다 성과를 내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목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하나는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는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만든 책이고, 또 한 권은 학생과 시험보는 사람들의 늘 고민인 공부법을 통해서 크고 작은 도전의 성취를 위한 것으로 내용상의 차이, 그리고 대상 독자도 다르긴 합니다.

 

 성과나 성취를 위한 책에서는 독자를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사례를 제시하고, 나아가 자신의 문제를 진단하면서 그것을 개선하여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바람직한 방향과 전망을 제시합니다. 책을 읽으면서는 잘 될 것 같은데, 독자의 실제 생활에서는 큰 변화를 얻지 못할 때도 있고, 적용해보니까 괜찮은 성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좋았지만, 내게는 적합하지 않을 때도 있을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자기계발서가 나오고, 전에 다른 책을 읽었던 사람도 새로 나온 책에 관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눈도 오고, 실감나는 초겨울 되었나봅니다.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수요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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