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표는 하나였다. 나는 알고 싶었다. 행복하게 살려면무엇이 필요할까?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유명하다는 강사는 다 쫓아다녔고, 대답을 줄 성싶으면 모조리 다시도해보았다. 리더 세미나와 코치 양성 교육도 받았다. 나는알고 싶었다! - P8

명상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매일매일 이 사회가 얼마나 새로운 방향을 갈망하는지 목격한다.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은 결국 질병과 불행과 고독을 낳을 뿐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많은사람이 깨닫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보정한 프로필 사진이 아니라 진정성이다.
자기 최적화가 아니라 연민이며,
신제품이 아니라 사랑이다. - P19

행복과 만족은 지금 이 순간에 있음을 깨닫는다면 불만에 - P24

찬 표정으로 미래를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알 때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 당신이 어디에 있건, 어떻게 살건, 누구와 함께 있건 아무 상관이 없다. - P25

마음챙김은 행동으로 옮긴 명상이라고 보면 된다. 명상 방석에 앉아서 우리는 정신을 훈련하고 의식을 넓힌다. 마음챙김은이 의식성을 일상으로 데려온다. 그래서 어디에 있건, 무엇을하건 몸에서 일어나는 일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분별없이 의식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 P36

마음챙김이란,
내가 어디에 있건
매 순간에 온 관심을 쏟는 것이다. - P37

언젠가 내 명상 스승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다. "평생 무의식상태로 사느니 단 하루를 살아도 경험하는 것과 더불어 살고싶다." 무의식으로 가득한 일생을 깨인 정신으로 경험하는 단하루와 흔쾌히 바꾸겠다는 말씀이었다. 명상으로 경험하는 지혜는 그 정도로 심오하다. 지금껏 잊은 적 없는 이 말씀이 아마당신에게도 명상의 세상으로 손짓하는 아름다운 초대장이 될것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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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옥타비오 파스)

풀밭에 누워서
처녀 하나, 청년 하나
밀감을 먹는다,
입술을 나눈다.
파도와 파도가 거품을 나누듯이.

해변에 누워서
처녀 하나, 청년 하나
레몬을 먹는다.
입술을 나눈다.
구름과 구름이 거품을 나누듯이.

땅에 누워서
처녀 하나, 청년 하나
말이 없다,
입맞춤을 한다.
침묵과 침묵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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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당신을 사랑합니다

(수잔 폴리스 슈츠)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답니다.
지금까지 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 어떤 느낌보다도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을
어떤 말이나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
너무도 깊은 감정이기 때문이랍니다.
이 신비로운 느낌을 나로선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을 때 나는

맑고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한 마리 새였답니다.
내 인생의 꽃잎을 활짝 피우는 한 떨기 꽃이었답니다.
해변으로 밀려와 거세게 부서지는 파도였답니다.
내 본연의 색채를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폭풍우 뒤의 무지개였답니다.
당신과 함께 있을 때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이 나의 주위를 감싸줍니다.
당신과 함께 있을 때
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신비로움 중에서
가장 미미하게 느껴지는 사랑이라는 단어는
당신을 향한 나의 깊고 진실된 마음을
설명하기 위해서 존재할지는 모르지만
내겐 충분할 만큼 강렬하지 않고는 도저히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어
수천 번이라도 말하게 해주세요.
당신을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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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가 놓이면서 강제로 땅을 빼앗기고, 부역에 끌려나와 고생하고, 가족이나 친척이 살해당한 조선 백성들은 전국 곳곳에서 열차 운행과 철도공사를 끈질기게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맘때에 국권을 빼앗기고 나라가 망하여 일어나게 된 의병들도 철도를 주요공격의 목표로 삼곤 했다. - P57

안대길의 말은 더욱 신기했다. 만세나 부른다고 독립이 되지도않으려니와 우리 같은 맨손의 노동자나 땅도 없는 농사꾼들은 자신은 물론이고 제 자식 손자 대에 이르기까지 이런 가난을 면할 길이 없다고 했다. 우리는 무겁게 겹친 바위에 깔린 개구리와 같다는것이다. 일본과 자본에 이중으로 억눌려 있다고도 했다. - P124

그는 조직의 방법에서, 확실하게 믿음직한 소통을 주고받을 수있는 두 사람의 동지를 만들어 세 사람이 논의하면서 각자가 자기일터를 찾아가 같은 방법으로 논의할 수 있는 그룹을 형성한다는것이었다. 접촉점을 최소화하면서 삼삼은 구, 삼사 십이, 삼오 십오, 하는 식으로 조직을 넓혀간다고 하였다. 나중에 이러한 점조직을 세마리의 말이 끄는 썰매 같다고 하여 트로이카 방식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이철은 중앙과의 접촉에서 안대길의 역할을 물려받았고 영등포 조직의 연락 책임자가 되었다. 상부 선과의 연락은 일차와 이차가 있었는데 일차가 신길정 밥집이었고, 이차가 매달 말일 같은 시간에 용산시장 입구에 있는 삼개국밥집에서 저녁을 먹는 일이었다. - P142

긴요한 점만 짚어보십시다. 활동가와 대중이 따로 정해진게 아니며 누구는 항상 앞장서고 또 누구는 따라가기만 하는 일도 없어져야 합니다. 개인과 대중이 의식화되면 서로에게서 배우게 되지요. 대중 없는 당은 머릿속 관념일 뿐이겠지요. 일제의 폭압이 심해질수록 좌편향이 되기 마련인데, 그럴수록 우리는 침착해야 합니다. 원칙을 지키되 너그러워야 하고 감출 것은 깊이 간직해야 합니다. 근로대중의 생활과 동떨어진 어떤 말이나 행동도 경계해야 되겠지요." - P154

김군이 흥얼거리며 「신고산타령」을 부른다. 투탄 춤이 시작되는것이다.

신고산이 우루루루 석탄차 떠나는 소리에
고무공장큰애기는 반봇짐을 싸누우나
어랑어랑 어허이야 에헤야 디어라아
모두가 내 사랑이로다
어랑어랑 어허이야 에헤야 디어라아
모두가 내 사랑이로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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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끔 조용히 찾아가는 그대여

(월트 휘트먼)

그대와 함께 있고자,
내가 가끔 조용히 그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 그대여,
내가 그대 옆을 스쳐가거나,
가까이 앉아 있거나같은 방 안에 있을 때,
그대는 모를 것입니다.
그대 때문에 내 마음속에서 흔들리는
미묘한 감동의 불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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