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주세요

(애비게일 애덤스)

내가 그대를 기억하는 것처럼
그대 나를 기억해주세요.
한 사람이 아닌
다른 또 한 사람에게 느낄 수 있는
모든 부드러움과 함께,
어떤 세월의 흔적도 지울 수 없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이의 거리도
달라지게 할 수 없어요.
그러나 언제나 변함없는
그런 부드러움과 함께
나를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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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는 당신

(줄리에트 드리우트)

우리 헤어져 있는 동안에도
내 사랑에 대한 추억이
당신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만일 당신이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이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가를
안다면
당신은 한순간도 나를 떠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언제나 내 가까이에 여전히 남아,
당신 마음이 내 마음 가까이로 다가오고
당신 영혼도 내 영혼 가까이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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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생각하면

(레인 파인즈)

나는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지만
그대를 생각하면
마음속 외로움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그대는 내게서 멀리 있지만
언제나 영혼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대의 미소와
그대의 따스한 손길을 생각하는 지금,
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그대의 존재를
내가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떠올리는 것조차도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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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알고 있나요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신은 알고 있나요.
그 어떤 것도
우리가 서로에 대해
지금까지 줄곧 지녀온 마음과
앞으로도 영원히 지닐 마음을 바꿀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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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기도 끊기도 하는 사이 길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모두 다르면서도 대부분 비슷하게 느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을 모르면 아무리 말이 부드럽고마음이 순수하다 해도 관계가 원만하지 못합니다. 일출을 보려고 동해로 가지 않고 서해로 가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말도 잘하고 마음도 좋은데 내 말을 오해하거나 내 마음을 몰라주어 속상합니다. 애초에 서로가 알고 있는 사이가 다르기 때문이죠. 우리 사이 친구 사이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는 사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 길을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확신이 그릇되었음을 알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말은마음을 다 담지 못하고, 마음은 말을 미처 따라가지 못합니다. 말과 - P6

마음이 같지 않다 보니 우리는 그 사이에서 관계를 고민합니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은 말과 마음 사이에서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갑니다.
말, 마음, 사이. 이 세 길이 우리 삶의 모든 길은 아니겠지만, 이 길을 걷지 않는 사람 또한 없습니다. 부족하나마 세 가지 길을 하나씩살피며 제가 알게 된 것과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책이 좀 더 평안한 길로 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2018년 5월
이서원 - P7

대한민국 아내들은 남편들이 이런 원리를 모른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겠습니다만 정작 이런 원리가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니 이를 어쩌면 좋겠습니까. 남자들이 군대 가면 달달 외우게 하는복무신조가 있습니다. 그걸 외우지 못하면 호되게 혼나기 때문에 반드시 외워야 합니다. 결혼할 때도 부부수칙을 외우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부부는 서로 자기를 알아달라고 싸운다.‘ 이것이 첫째 항목입니다. - P19

학교와 인생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학교는 무엇을 배운 후에 시험을 치르는데, 인생은 시험을 치른 후에 무엇을 배웁니다. 그런데 시험의 대가가 가끔 너무 아픕니다. 우리 삶에 지식학교만큼 필요한 것이관계학교입니다. 관계학교의 필수과목은 남의 가슴 아프게 하는 말을 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거짓을 말하지 않으면서도 마음 - P27

상하지 않게 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지요.
나이가 들었다고 자동으로 말을 잘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그 일식집 주인아주머니는 지금도 앞으로도 소바를 시킨 손님들에게 수준미달의 입맛을 나무라겠지요. 그리고 왜 식당을 찾는 손님이 줄어드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지요.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 P28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진하게 배웠습니다. 아들에게도 산 교육이 되었을 것입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았지만 환갑이넘어도 거칠게 욕하는 사람이라면 아직 아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들도 깨달았겠죠. 열 살 때 욕을 하기 시작해 지금 예순 살이라면, 발렌타인 60년산이 아니라 발렌타인 10년산이 그저 50년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뒤에 탄 택시의 기사님은 비싼 발렌타인 60년산이라 할수 있겠지요. 그러고 보면 사람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 좋은 숙성실이 되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돌아보고 단점을 고치고 다듬어나갈 때 인격이 숙성되고, 관계가 조화로워지고 품격 있는 존재가되어갑니다. - P32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얕은 조언이라 합니다. 이에 비해 회장님처럼 아무나 할 수 없고 상대의 심정까지 읽어야 할 수 있는 말을 깊은조언이라 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얕은 조언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깊은 조언에는 마음속까지 공명을 일으키며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됩니다. - P42

욕을 하기는 쉽습니다. 욕을 먹기는 어렵습니다. 남이 해놓은 일을보고 단점을 조목조목 잡아내기는 쉽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실낱같은 장점 하나만 보고 시작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들을 나누면 욕을 하는 사람과 욕을 먹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진보해온 역사를 살펴보면 거의 예외 없이 욕하는 사람들이 아닌 욕먹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왔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지금 욕하는 사람에 속하는가, 욕먹는 사람에 속하는가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많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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