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언덕에서 눈물짓고
(코이치)
당신을 사랑해요
바람에 흔들려
살짝 떨어진 꽃에 파묻힌
구름만이 보고 있군요
당신이 떠난 지
벌써 일 년이란 세월이 흘렀어요
오늘도 슬픔을 참고
당신을 불러 봅니다
다시 한 번 이 가슴에
돌아와 달라고
살포시 다가올 먼 훗날의 기대는
언제나 내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요
사라지지 않는 당신의 눈동자
슬픔을 참고 이별을 고하던 그 밤
가지 말아요
헤어지면 잊어 버린다고
눈물지으며
당신의 팔에 매달릴 때
꽃이 피고 있었지요
당신을 사랑해요
꽃 피는 언덕에서의 달콤한 향기는
추억 속에서도 감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