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의 새로운 세계
(레리 마라스)
내 인생의 일부가 된 그대로 인해
나는 내 삶을 즐기고 또한 사랑해야 할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 내면의 세계를 여행하고 있답니다.
아주 독특한 세계를…………
평화와 만족을 경험하고
자신감과 긍지,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세계까지.
사랑이 영원히 계속되는 그곳에서
내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그대에게
감사드립니다.
시인의 목소리로
사랑하면 신비로운 체험을 경험하기도 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기도 하고, 자신의 숨어 있는 색다른 매력을 찾아내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갈 꿈을 꾸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면 자신도 모르게 긍정적이고,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변화한다. 사랑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에너지를 분출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채털리 부인의 사랑》, 《아들과 연인》을 쓴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데이비드 H. 로렌스는 ˝사랑은 창조하는힘이다˝라고 말했다. 로렌스의 사랑에 대한 정의는 ‘사랑‘의 내밀한의미를 함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편운 조병화 시인이 살아생전 내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김 시인, 시를 잘 쓰려면 연애에 정통해야 하네.˝
나는 그 말이 매우 일리 있다고 생각했다.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멋진 스타일리스트가 되는 것만 봐도 로렌스나 조병화 시인의 말은 매우 설득력 있다.
레리 마라스의 이 시는 창조적인 사랑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