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쓰기 훈련법의 원칙은 이렇다.

첫째, 신문칼럼을 베껴쓰며 글쓰기의 기본을 익힌다.
둘째, 흥미롭고 끌리는 분야의 글을 베껴쓴다. - P63

‘문장을 짧게 쓸 것‘, ‘첫 문단을 짧게 쓸 것‘, ‘활기찬 표현을 사용할 것‘, ‘긍정적인 표현을 쓸 것" 헤밍웨이가 근무했던캔자스시티 스타 신문사의 문장 지침이다. 동시에 헤밍웨이 소설 문장의 특징이며, 세상의 소설가들이 헤밍웨이로부터 배우려는 문체의 핵심이다. 헤밍웨이는 신문기사를 쓰며 글쓰기를업으로 삼았고, 신문기사를 쓰며 글쓰기를 단련했다. 예나 지금이나 신문기사는 단순하고 명료하며 정확한 것이 생명이다. 그래야 가독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제대로 잘 쓴 글을베껴쓰기 위해 신문칼럼을 베껴쓰는 이유다. - P75

배워야 할 것이 있으면 하면서 배운다.

-아리스토텔레스 - P93

나는 이와 같은 베껴쓰기 심화훈련에 ‘프랭클린 베껴쓰기‘라는이름을 붙였다. 프랭클린처럼 욕심껏 글을 잘 쓰기 위해 연습하고 훈련하는 방식을 익히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무의식적으로 기계적으로 문자만 옮겨 쓰는 방식의 베껴쓰기를 ‘바틀비 베껴쓰기‘라고 부르기로 했다. - P99

글을 참 잘 쓰게 되는 베껴쓰기 심화 훈련법

단계 1. 프리뷰잉_ 미리읽기 신문에서 베껴쓸 칼럼 고르며 읽기

단계 2. 액티브리딩 읽기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읽기

단계 3. 카핑 골라낸 칼럼을 베끼기

단계 4. 필터링 베껴쓴 것을 원문과 대조하며 읽고 고쳐 쓰기

단계 5. 리리딩 베껴쓴 것을 다시 읽기

단계 6. 모니터링읽은 것을 더 잘 이해하는 일련의 활동하기

단계 7. 앵커링 모니터링한 내용을 글로 써보며 자기화하기 - P101

다시 반복하지만 중요한 것은 프랭클린처럼 주의 깊게 신중하게 베껴쓰기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틀비처럼 무의식적으로 의미 없이 글자만 옮겨 적어서는 베껴쓰기의 효과가 전혀 없다. 프랭클린처럼 효과가 탁월한 베껴쓰기를 하려면 음미하듯 천천히 그리고 세심하게 집중하며 베껴써야 한다. 문장 표현은 물론 구두점 하나까지,
문장 부호까지 원본 그대로 베껴써야 한다. 베껴쓰기의 목적은 필자가 의도한 사고의 과정을 추적하고 문장으로 표현되기까지의 경로를그대로 따라 해보는 데 있다. 필자가 글을 생산하기까지의 물리적인작업을 정확히 모방해야 의미가 있다. - P113

디브리핑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칼럼을 읽고 이해하고 느낀 것(앞단에서 해온 일련의 활동 끝에)을 글감으로 하여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이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올려 다른 이와 공유하면 대화의 소재로삼기 딱 좋다. 또 칼럼에 등장한 인용이나 사례를 넣어 글을 쓰거나칼럼을 쓰게 만든 실제의 사례를 거론하며 칼럼니스트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글을 썼지만 나는 좀 다르다 하는 식으로 쓰다 보면 읽은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은 "초서라 불린 정약용 선생의 독서법과 비슷하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책을 읽으며 중요한 내용을 베껴썼고, 이때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메모했다. 선생은 이 독서법으로 전라도 강진에서의 유배생활 18년 동안 수백권의 책을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 세종대왕도 베껴쓰기 중심의 독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 하여 ‘백독백습‘이다. 아버지 태종이 책을 주면 세자이던 세종은 그 내용
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베껴쓰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 P127

"가장 열등한 것이 당신을 결정한다."

암웨이 창업자 제이 밴앤델 - P133

베껴쓰기로 습득되는 글 잘 쓰게 되는 6가지 능력

특별한 능력 1. 크리에이티비티(창의적 생산성)
특별한 능력 2. 큐레이션(정보처리력)
특별한 능력 3. 대중화법
특별한 능력 4. 콘텐츠 파워
특별한 능력 5. 설득장치 : 레토릭
특별한 능력 6. 언어 표현의 유창성 - P137

내가 고안해서 활용하는 ‘A.P.T‘라는 이름의 구조물을 소개한다. 신문칼럼을 읽고 이 구조물에 맞춰 내용을 분해해보자. 거의 대부분 짜맞춘 듯 맞아떨어질 것이다. 그런 다음 이 구조물을 당신의글쓰기를 위한 생각의 프레임으로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자. 당신도신문기자처럼 글을 잘 쓰게 될 것이다. - P143

글쓰기의 APT

Attention 흥미를 자극하는 제목과 도입부 쓰기
Point 사안 및 그에 대한 관점 짚기
Trigger 당신의 입장을 정리하여 제시하기 - P144

베껴쓰기를 하며 배워야 할 신문 칼럼니스트들의 대중화법은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야기한다는 측면이기보다는 어떤 전문적인 것도 쉽게 이해되도록 이야기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즉 글감으로서의 차별화된 지식이나 소재에 치중하지 않고, 그것들이 의미하는 것과 가치를 공유하는 화법을 말한다. 대중화법은결국 어떠한 메시지에 사람들이 즐겁게 귀 기울인다면, 그들이 이 메시지에 동의하고 승낙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대중화법은 지식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이지만, 일부러 배우려 들면 쉽지 않다. 매일 한 편의 칼럼을베껴 쓰며 한 달에 30편, 1년에 360편의 모범답안을 베껴쓰다 보면저절로 길러지는 역량이라고 확신한다. 신문 칼럼니스트들은 정선되 - P154

고 정련된 고급 정보를 아주 쉽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대중화법의 대표선수들이기 때문이다. - P155

논설위원들처럼 매혹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사로잡고 싶다면 신문칼럼들의 도입부 유형을 분석한 다음 그 가운데 하나를 택해 도입부 짓기를 해보자.

임팩트 있는 첫 마디
관심을 끄는 개념을 설명하며 시작하기
최근의 핫이슈로 시작하기
격언이나 속담, 고사성어로 시작하기
사례로 시작하기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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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든 책이든 읽고 돌아서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읽다가 자꾸 딴 생각을 하게 된다.
읽다 말다 읽다 말다 하다 보니 읽기가 재미없다.
다 읽고 나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무슨 말인지 모르는 단어가 많아 읽기가 싫증난다.
맞춤법이 자꾸 틀린다.
글이라고 써놓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매번 문장이 길어져 다 쓰기도 전에 지친다.
블로그도 쓰다 말다를 반복한다.
글쓰기 클래스를 쇼핑하고, 글쓰기 책을 모두 사다 나르지만 정작 한줄 쓰지 못한다. - P12

글씨만 보면 울렁증이 생긴다.

베껴쓰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베껴쓰기 훈련 카페에서 묵묵히 베껴쓰기를 해온 동지들께 감사드린다. 이 책을 위해 몇 가지 궁금한 것을 여쭈었더니 흔쾌히 경험담을 들려주셔서 베껴쓰기를 경험하지 못한 분이 메시지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감사드린다. 미국 학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실행한 읽기지도에 관한 자료를 번역하고 제대로 이해를 도와준 원도형 님에게도 감사드린다. - P13

매일 신문칼럼 한 편을 베껴쓰기 하는 것으로 글을 잘 읽게 되는 것은 물론, 글을 잘 쓰는것까지 가능하다는 제안에 당신은 믿음 반 의심 반일지도 모른다. ‘글쓰기가 그렇게 쉽게 가능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훈련을 지속하는 이들의 한결같은 경험담인즉 "베껴쓰•기 훈련법은 쉽다. 간단하다.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것이며, "글에 대한 감각이 생겼다. 글을 보는 안목이 좋아진다"고 베껴쓰기 훈련법을 증언하고 추천한다. 이제 당신 차례다. - P18

"독자가 즐길 만한 목소리를 찾아내기란 감각이다. 감각이란 절뚝거리는문장과 경쾌한 문장의 차이를 들을 줄 아는 귀이며, 가볍고 일상적인 표현에 격식 있는 문장이 끼어들어도 괜찮을 뿐 아니라 불가피해 보이는 경우를 아는 직관이다. 완벽한 감각은 완벽한 음정처럼 천부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습득할 수 있다. 비결은 그것을 가진 작가를 연구하는 것이다."

(글쓰기 생각하기」 중에서, 윌리엄 진서)

그렇다. 글쓰기란 재능도 기술도 아닌, 감각의 문제다. 독자가즐길 만한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를 문장으로 바꾸고, 문장 속에서호흡하게 하는 영역의 문제다. - P25

먼저 글을 잘 쓰기 위해 갖춰야 할 감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정도만 알아보자. 그래야 본격적으로 이야기할 감각을 단련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어휘감각 ‘아‘해 다르고 ‘어‘해 다르다고 했다. 비슷한 단어라도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독자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

☆문장감각 문장에도 유행이 있다. 매일매일의 사회상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 문장이다. 소셜미디어가 글쓰기의 중심에 놓인 요즘에는 문장 또한 대중의 눈높이와 같이 가야 한다.

☆시대감각 글 쓰는 이는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 메시지가 빛나는 글은 날카로운 시대감각에서 나온다. 날카로운 시대감각은 쓸거리를 수집할 때도, 글을 쓸 때도 크게 도움이 된다.

☆윤리감각 개인의 일기장이나 순수한 문예창작물이 아닌 경우 글쓰기는사회적·공적인 결과물이다. 공인의식과 윤리감각이 바탕에깔려야 한다. - P29

자,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맨 먼저 해야 할 것이 많이 읽는 것, 제대로 많이 읽는 것이다. 쓰려는 분야에 대해 잘 쓴 혹은 제대로쓴 글을 골라 부단히 읽어대는 것이다. 베껴쓰기는 글쓰기의 맨앞단인 제대로 읽는 훈련이면서, 제대로 읽는 행위로 저자의 의도를 추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떠올려보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읽기이며, 그렇게 자극받은 생각을 길든 짧든 한 편의 글로 재생산하는 쓰기를 위한 훈련이다. 베껴쓰기라는 행위는 글을 읽고 쓰는 데 필요한 총체적 감각을 훈련하는 작업이라는 말이다. - P32

베껴쓰기‘라는 말 때문에 ‘쓰기‘ 훈련으로 오인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쓰기‘가 아니라 ‘읽기‘다. 한자어로는 ‘필사‘, 영어로는
‘카핑Copying‘이다. 한 줄씩, 한 단락씩 문장을 베껴쓰다 보면 눈으로읽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확연하게 보인다. 문장 속에 들어 있는지도 몰랐던 부호 하나, 조사 하나가 존재감을 발휘하며 내용에 의미를 더한다. 베껴쓰기는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글이나 문장을 옮겨 쓰는 작업이다. 글이나 문장을 옮겨 쓰려면 문장을 대충 읽어서는안 된다. 한 줄 한 줄 혹은 단락 단락을 읽고 그대로 옮겨 쓰려면 우선 신중하게 읽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베껴쓰기란 ‘쓰기에 이르는 읽기의 길‘이다. - P44

2013년 여름, 동경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지성인 이어령 선생과 마주한 일본의 지성 다치바나 다카시 선생은 이런 경험을 들려주었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새 영화 <바람 불다 >의영화 팸플릿에 들어갈 추천의 글 (2,400자 분량)을 쓰기 위해 막대한 분량의 독서를 했다. 항공공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비행시대를 다룬 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항공공학,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관동 대지진 등에 관련된 수십 권의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읽었고, - P46

전후 도쿄대 연구소 변천의 역사까지도 공부했다. 글쓰기는 실증적인 것이고 지식의 재생산 과정은 이런 독서에 기초한다."

이어 그는 "책을 굉장히 많이 썼고, 쓰는 걸 업으로 하고 있지만 책을 쓴다는 건 바로 글을 쓴다는 것이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던히 읽을 수 밖에 없다.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이는 책을 만들고 쓰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하며, 잘 쓰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함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아울러 "트위터의 140자를 읽기보다 적어도 A4 두 장 분량의 글을 읽거나 새로 나온 책 한 권을 읽는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의 수준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 P47

나는 도자기를 만들거나 가죽구두를 짓는 이들이 그들이 숭상하는 장인의 도제가 되어 배우듯, 글을 잘 쓰기 위해서도 누군가의도제가 되어 그의 솜씨는 물론 그의 감각까지도 고스란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가르치고 배우고, 배우고 실행하는 것이 아 - P54

니라 쓰면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잘 쓴 글을 베껴쓰기 하며 쓰기를 배우는 것은 한 위대한 인물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그를 흉내 내며솜씨를 배우는 ‘도제‘와 같다.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작곡을 하든체조를 하든,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이들도 모두 베껴쓰기를 통해 도제식으로 배웠다. 그렇게 배우며 기본을 통달한 후에야 자신의 방식대로 작품을 내어놓았다. 베껴쓰기는 모든 분야 대가들의 유서 깊은훈련법이기도 하다. 신문칼럼을 베껴쓰기 하는 것은 글을 잘 쓰기로소문난 일군의 신문기자들을 스승으로 모시며, 그의 도제가 되어 글쓰기 훈련을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 P55

"베껴쓰기란 잘 쓴 글을 해독하고 글쓴이의 의도와 방법, 문장과의미를 해체분석하고 해독하는 작업이다. 그 결과 제대로 잘 쓰인 글의 형태와 패턴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 작업을 수없이 반복하면당신의 뇌와 몸은 형태와 패턴을 기억했다가 어느 날 그대로 재연하는 데 성공한다. 단지 베껴쓰는 것만으로 글을 잘 쓰게 되는 원리는바로 이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베껴쓰면서 원문이 어떤 식으로 쓰여졌는가를 세심하게, 집중력 있게 관찰하는 능력이다. 대충 따라 하지 않고 치밀하게 관찰하고, 철저하게 흉내 내기가 관건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매일 1,000자씩만 베껴써 보자. 1,000자안에서 발상하고 조직하고 연결하고 주장하고 증명하고 설득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하자. 베껴쓰는 동안 집중력 훈련은 함께 행해지게 된다. 그렇게 길들여진 당신의 몸과 뇌와 정신은 당신의 글을 쓸 때도그만큼 집중력이 습관처럼 발휘할 것이다. 쓰기의 근육이 생겨 이미단단해진 이후일 테니 말이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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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태도에 필요한 표현 10가지

1. 다른 분들 덕분입니다.
2. 저도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입니다.
3.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감사합니다.
4.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혼자가 아닌 팀으로 함께 이뤄낸 결과입니다.
6.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십시오.
7. 저로 인해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쁩니다.
8. 도울 수 있어 제게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9.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10. 더 많이 성장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P108

당신이 살아가는 삶을 사랑해 주길 바란다. 다른 사람 - P110

에게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고 타인을 평가하며 비수를 꽂는 대신 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단언컨대 당신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만큼 위대한 성공이 어디 있고, 고귀한 가치가 어디 있겠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일이 있어도 사랑을 잃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 P111

불만만 많은 사람과 불만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불만만 가진 사람은 불만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꾸준히 불평만 한다. 반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은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 이 태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앞서 말했듯 삶에서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재벌조차도 자신의 삶에 불만을 느끼고 때로는 스스로 유명을달리하기도 한다. 불만이 생긴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심플하지 않은가? 삶은 그런 과정이다. 불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불만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려 하고, 해결을 바라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그 불만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 투덜대는 입을 멈추고, 스스로 그것을 제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최선의 선택지를 최악의 공간으로 만들지 마라. 같은 태도로 이직한다 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며, 결국 아무것도해결하지 못한 채 부정의 굴레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 전체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당신을음지에서 꺼내준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매일 1%라도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라. 작은 숫자 같지만 그것은 복리처럼 불어나 당신을 거대한 존재로 만들어 줄 것이다. - P116

"하루의 생활을 다음과 같은 일로 시작하는 건 무엇보다도 좋은 일이다. 즉, 눈을 떴을 때 오늘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으니, 그가 기뻐할 만한 어떤 일을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

-프리드리히 니체

당신은 아침에 눈을 뜨면 무슨 생각을 하는가? - P117

성공하든 실패하든 일단 부딪혀보는 거라며 불가능해 보이는아성에 도전하게 될 때 우리는 헥토르의 위대함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다. 누군가는 이길 수 없는 아이아스를 향해 걸어가는 헥토르를 바라보며 쓸데없는 만용을 부린다며, 시간만 낭비할 것이라 손가락질을 한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성공 스토리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로 시작됐다. 그리고 위대한 인생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앞서말했던 아이아스와의 싸움에서 헥토르는 치열한 싸움에서 무승부를 내고 물러났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실력을 존중하며 예우를 갖추고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렇게 헥토르는 트로이를 구원한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게 된다.

세상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우리는 예측할 수 없다. 무작정 안 - P121

된다는 말에 귀 기울일 필요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정말 모르기 때문에, 일단 해봐야 알 수 있다. 그러니 인생을 살다가 어•려운 적을 만나면 헥토르의 태도와 말을 기억하자. 달아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싸워보자. 결과는 그 이후에 들여다봐야 아는 것이며 의외로 당신은 잘 싸울 수 있다.

더는 도망치지 마라. 마주해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 P122

주체성의 올바른 설명은 아래와 같다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능력이나 상태.
-자기 자신의 가치, 신념, 목표를 스스로 정립하고, 외부의 압력이나 타인의 기대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판단하고행동할 수 있는 자율성 - P124

당신의 견고한 건축을 위한 3가지 지혜다.

1. 계획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이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공한다. 계획 없이는 에너지와 자원이 분산되어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어렵다.

2. 행동은 계획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단계이다. 계획이 있어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않는다. 행동은 때때로 용기와 결단력을 요구하며, 우리가직면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게 하여 고착된 나를 전진하게 한다.

3. 반복은 계획과 행동의 지속적인 실행을 의미한다. 성공은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지속적인 노력과 인내가 - P125

필요하다. 반복을 통해 우리는 점차 목표에 가까워지고, 중간에 발생하는 실패에서 교훈을 얻으며, 더 나은 방향으로나아갈 수 있다.

이러한 계획 - 행동 - 반복의 과정은 우리가 삶을 주도적으로설계하고 건축하며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모두 삶의 건축가이자 설계자이며,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밝은 미래를 만든다. 따라서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계획을 세우며, 그 계획에 따라 행동하고, 그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창조해야 한다. 이것이바로 우리가 주어진 운명을 넘어서 삶을 주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 P126

물론 ‘성인도 아니고, 공자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감정을 통제하여 누군가의 존경을 받는 한 인간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끊임없이 불편하지만, 옳은 것을 행해야 한다.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흔히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하지 않은가. 힘든 운동을 했을 때 근육이키워지고, 주중에 열정을 쏟아부었기에 주말이 더욱 달콤한 것처럼 두터운 관계를 위해선 불쾌한 상황도 조금 감내해야 한다.

관계란 결국은 도량의 문제다. 새롭게 맞이하는 하루는 작은부정과 불쾌함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 넓은 마음으로 품고 이해해 보면 어떨까? 의외로 불쾌감이 빠르게 사라지며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넓은 도량은 당신의 관계를 맑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 - P129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철학은 이렇다.

1. 우리의 하루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좋은 하루가 될수도 있고 나쁜 하루가 될 수도 있다.
2. 불평은 끝이 없으니 애초부터 내게 도움이 안 된다.
3. 매 순간 나의 불편한 감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항상 존재한다. 내가 불편한 감정에 있기로 결정했을 뿐이다.
4. 내가 스스로 더 나은 상태가 되고자 하지 않으면 남이 나를낫게 만들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 P132

당신이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드라마 장르는 당신이 결정하는것이다. 코미디일 수도 있고, 호러일 수도 있고, 멜로물일 수도있고, 스릴러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장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사실 너무 간단하다)는 당신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웃음이 빵빵 터지는 코믹 일일드라마 한편으로 하루를 살아보면 어떨까? - P133

정약용은 그의 저서 『개과』에서 위와 같은 말을 남겼다.

"오르막길은 어려워도 끈기로 올라갈 수 있으나, 내리막길은쉽다. 그렇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정약용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 전체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 P138

<내면이 단단하고 주체적인 사람들의 특징 10가지>

1.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굳건히 서 있다.
2. 내적 동기에 의해 행동한다.
3.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다.
4. 나의 판단력을 신뢰한다. - P142

5.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6.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
7.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소중히 한다.
8. 타인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는다.
9. 삶의 목적과 방향성이 분명하다.
10. 감사와 겸손의 태도를 지닌다.

인생이라는 항해는 절대로 평화롭지 않다. 난파가 되지 않기위해선 스스로 키를 잡고 움직일 줄 알아야 하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맑은 시야로 목적을 바라보고 거센 파도에 흔들리지 않으며 우직하게 나를 믿고 나아가는 태도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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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다. 괴로움의 근원을 찾아 그에 맞는 해결책을찾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심리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가장좋겠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해도 그 과정을 통해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인생이 팔레트라면 감정은 팔레트를 채워가는 물감과 같다. 감정이라는 물감으로 우리는 자기만의 인생의 색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할 줄 안다면 각자 원하는 색으로 자신의 인생을 채워갈 수있을 것이다. - P23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방법을 알지 못해 부정적 감정에 휩싸인 채 일을 그르치거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드는 사람이 많이 있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을 기억해두자.

첫째, 부정적 감정이 존재하는 자리는 우선 피하라. 예를들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상대방의 말에 기분이 상했다면 최대한 빨리, 일단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감정은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외부 환경의 자극으로 불쾌함을 느꼈을 때는 일단 그 자극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 P27

둘째, 단 3초면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우리는 때로 감정이격해진 상태에서 후회할 일을 저지르곤 한다. 이런 참사를 막으려면 어떤 상황에서든 속으로 딱 3초만 세어 보라. "참을인()이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단 3초,
깊게 심호흡을 하면 폭발할 것 같은 감정에서 한 걸음 물러서게 되고 이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발끈했던 상황들이그리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셋째, 감정의 티끌은 절대 모으지 마라. 우리는 감정을 적절하게 발산해 마음속에 부정적인 감정의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어느 순간 갑자기 폭발해 상대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상처를 준다. - P28

‘기분 좋은 척하기‘의 힘을 적극 활용해 자신을 즐거워보이게 하라. 즐거운 에너지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주변 사람에게 쉽게 퍼지고 이는 결국 자신에게 ‘진짜 웃음‘으로 되돌아올것이다. - P34

"즐거워도 하루, 슬퍼도 하루"라는 말이 있다. 날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불쾌한 일,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을생각하느라 시간을 허비한다면 행복을 마주할 시간은 그만큼적어지기 마련이다. 불쾌한 일이나 주변 사람을 신경 쓰는데감정을 소모하기보다는 즐거운 일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감정을 다스리는 현명한 방법이다. - P40

온화한 태도를 유지하려면 긍정의 힘이 매우중요하다. 부정적인 사람일수록 외부 자극에 예민하기 때문에 툭하면 화를 내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마치 외부 자극에 철저히 차단된 것처럼 불쾌한 일을 당해도 온화함을 유지할 수있다. 따라서 긍정적인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그들에게서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받자. - P59

사람은 누구나 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단점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부족함이 미덕이자 매력이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P89

톨스토이는 《참회록》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 P97

‘한 남자가 호랑이에게 쫓기다가 그만 절벽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다행히도 떨어지면서 나뭇가지 하나를 붙잡아 겨우 살아남았다. 위를 올려다보니 자신을 쫓던 호랑이가 침을 흘리며 노려보고 있었고 절벽 밑에는 또 다른 호랑이 한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더 가관인 것은 어디선가 나타난 두 마리의 쥐가 나뭇가지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천길낭떠러지에서 나뭇가지 하나에 의지한 위기의 순간, 그 남자의 눈에 잘 익는 산딸기가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힘겹게한 손을 뻗어 산딸기를 따서 입에 넣고는 무심코 한마디를내뱉었다.
"아.. 정말 달콤하구나!"

사는게 아무리 고달파도 삶의 곳곳에는 우리가 미처 보지못한 즐거운 일들이 널려 있다. 사소한 세상일의 번뇌를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자. "너무 힘쓰며 살 필요 없다"라고자기 자신과 무의미한 실랑이를 벌이다 보면 일은 점점 더꼬일 뿐이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좀 더 관대하게 대하며 삶의 - P98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보자. 삶의 무게가 가벼워질수록 그동안 미처 보지 못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서더 많은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 P99

매사 득실을 따지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시시콜콜 얽매이다 보면 작은 이익을 얻으려다 오히려 다른 사람과 심각한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설사 결국 이익을 얻었다 해도 주변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말 텐데, 이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더 큰게 아닐까.
심리학자 라킨 필립스(Lakin Phillips)는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기본적인 사회적교제 능력을 키우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들은 사람들과의 나눔에 취약하며 관용을 베풀지 못하고 항상 시시콜콜 따지면서자신의 성장에 매우 불리한 영향을 끼친다"라고 말했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따지는 것이 적기때문이다. - P102

이처럼 우리가 고민하는 이유는 실제로 어떤 어려움에 부딪혔기 때문이 아니라 주변에서 "어렵다"는 말을 듣고 망설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 시작하기도전에 지레 겁먹지 말고 마음의 두려움을 극복하여 한발한발나아가자.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룰수 있을 것이다. 앞날의 어려움을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더 용감하게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 P135

사람의 매력은 남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해서 생기는것이 아니라, 남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을 때 풍겨난다. 이분위기 속에는 그 사람의 모든 경험이 함축되어 있다.
"지금 당신이 풍기는 분위기 속에는 당신이 걸어온 길, 읽은책,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숨겨져 있어요."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의 대사처럼, 한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는 다른 사람이 모방할 수 없는 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 둘도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용감하게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다 보면 그렇게 비교당했던 ‘남‘들도 사실은 나와 다를 바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남의 성공을 질투하거나 모방하지말자. - P142

돈이 원하는 삶을 가져다줄 수는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사막에서는 물 한 주전자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하고, 침몰하는 배에서는 구명조끼만 있어도 마음이 놓인다. 실제로 ‘안정감이란 우리가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변의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다.
안정감은 마음속의 만족에서 나온다. 평온함, 무병무재(無無), 화목함, 즐거움 등의 감정은 안정감에 속하며 이런 안정감은 우리의 직업이 무엇인지, 얼마나 많은 돈이 있는지와는 전혀 무관하다. 그러니 스스로 자신의 삶에서 진정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지금껏 소중함을 깨닫지 못해 놓치고 있었던 주변의 행복 요소를 찾는 데 주의를 기울여보자. - P164

우리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스스로를 닦달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촉각을 다투면서까지 해야 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도그리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간과의 무의미한 싸움에 전전긍긍하기보다 한 박자 느리게 여유를 갖고 주변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시간을 잘 다루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원하는 삶이 아닐까? - P185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계획적으로 분류하여 반드시 해야 할일을 우선순위에 놓고 불필요한 일들은 과감히 걸러내자. 이는 우리의 삶과 일을 보다 단순 명료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빠르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스트레스는 크게 줄고 자연스레빨리빨리 증후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P192

중요한 것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처럼 결과에 도달하는 데 하나의 길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에게 맞는 가장 적절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중요한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집중해서 먼저 처리하는것을 선호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자잘한 일들을 먼저 처리하며 중간중간 중요한 일을 분배해 처리하길 선호하는사람도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인방법이므로 이제부터는 무작정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업무 스타일을 찾아 업무 효율을 높여보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과정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일은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P203

중국 속담에 "마음이 급하면 뜨거운 두부를 먹을 수 없다"라는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일련의 과정이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자연의 법칙을 억지로 거스르고 급하게 결과를 얻으려 한다면 결국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올 수밖에 없다. - P214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진커무(金克)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슷한 독서량을 가진 사람이라면, 읽은 책 수량만으로는열여덟 살의 학생이 여든 살의 노인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 이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갓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늙은 영감보다 못하다고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 그 노인이 열여덟 살이었을 때의상황을 뛰어넘었냐는 것이다. 그 이상이거나 비슷하다면 안심해도 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때는 서둘러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빠른 길이 때로는 가장 느린 길이기 - P217

도 하다. 반면 괜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는 듯한 방법이 오히려 목표에 다가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
모든 일을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일의 수순을 밟아가며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면 자신의 길이 갈수록 순탄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 P218

자신이 하는 일은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자신의 일에서 스스로 가치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얕잡아본다면 일에 몰입할 수 없고 업무 성과는 점차 떨어져 일에 대한 만족도는 계속 하락할 것이다.
사람들은 체면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얻으려 아등바등하지만, 스스로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현재의 직장에서는 그만큼의 노력을 쏟지 않는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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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다른 많은 동물들과 차별화하는 한 가지 특징은 호기심이다.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음에도 여전히 저언덕 너머나 바다 건너 혹은 멀리 떨어진 행성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싶어한다. 호기심은 인간이 하나의 종으로서 생존하는 열쇠 구실을해왔지만, 제대로 된 휴식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단점을 지녔다.
인간은 늘 뭔가 하고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뭔가하는 것‘
의 정의도 극히 협소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뭔가 한다는 것은바쁘다는 뜻이다. 가끔 바쁜 것이 아니라 늘 바쁜 것. 인간이 뭔가한다는 것은 언제나 분주하다는 뜻이다.
소크라테스는 바쁜 삶의 황폐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상 바쁘다는 것은 인생의 본질적인 리듬이 결여되어 있다는 뜻이다. - P7

우리에게는 휴식이 더 필요하다. 휴식의 양뿐 아니라 질도 문제다.
질 높은 휴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휴식 자체를 위해서도 그렇지만폭넓은 인생을 위해서도 질 높은 휴식을 늘려야 한다. 휴식은 행복을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수다. 온라인 검색을 잠깐만 해보아도 지금이 ‘셀프케어의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셀프케어‘
란 ‘자기 돌봄‘일 것인데, 내 생각에 최상의 자기 돌봄이란 바로 휴식이다. - P8

이 책에 특별히 포함한 연구가 이를 입증한다. ‘온전히 쉰다고 느꼈다‘라고 했던 사람들은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했던 사람들보다 행복 점수가 두 배나 높았다. 하지만 적절한 휴식에도 최적의 양이 있는것 같다. 이 양을 넘어가면 행복 점수가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미 논했듯 휴식의 자양분 효과는 강요당한 휴식일 경우 완전히사라지는 듯 보인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균형이다.
개개인에게 맞춤한 적정량의 휴식 처방전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휴식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휴식의 유형과 양에 관해애매모호한 조언만 제공한다. 이들은 "좀 쉬시지요"라고 말할 뿐이다. ‘좀 쉬라는 말은 무슨 뜻을 품고 있을까? 그저 누워 있으라는 뜻일까? 아니면 가장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러 가는걸휴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활발한 활동을 해도 된다는 뜻일까?
진실은 이 문제에 관한 답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휴식은 자기 진단과 자기 처방의 문제다. 그렇다고 해서 타인에게서 배울 게 하나도없다는 말은 아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지만, 다양한 휴식 방법에도 공통 요소가 많다. - P17

수십 년 동안 축적된 긍정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누리는 것은 일의 성공과 건강, 돈이나 지성이 아니라 좋은 인간관계다. 영국의 공예가이가사회사상가 및 운동가였던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는 "유대감은 천국, 유대감의 결여는 지옥이다. 동료애는 생명, 동료애의 결핍은 죽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찾고자 한 것은 사람들이 가장 즐겁다고 생각하는 활동이나 행복을 경험하게 해주는 총동, 혹은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활동이 아니라 ‘가장 휴식이 된다고느끼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는 ‘쉰다.
는 느낌을 주는 상위 5위까지의 활동‘이 모조리 ‘혼자서 하는 활동‘이었다는 점이다. 인간은 휴식을 취할 때 대체로 타인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 - P20

똑같은 활동이라 해도 누구에게나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자신에게 맞는 휴식 활동을 찾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모든 활동이 모두에게 매력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떤 활동이건 휴식을 성취하는 방법에 관해 알려주는 바가 있다. 그리고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 알수록 그 활동을 일부러 그리고 죄책감 없이 하기가 더 쉬워진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음악 순위를 발표할 때 대개 10위에서 1위 순서로 한다. 마찬가지로 휴식 테스트에서 - P22

상위권에 들어간 활동 열 가지 역시 10위부터 1위까지 거꾸로 밝힐 작정이다.
휴식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활동, 즉 가장 인기 있는 휴식의 기술이 책 읽기로 밝혀졌음을 먼저 밝히게 되어 기쁘다. ‘집단지성‘에관한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만8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틀렸을 리는 없지 않겠는가. 책이 주는 휴식을 만끽하시라. 독서보다 편안한 휴식은 없는 듯하다. 더구나 휴식에 관한 책을 읽는 것보다 휴식이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 P23

여러분은 매일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한번쯤 시도해보겠다 마음먹은 사람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런 건 뉴에이지의 허튼소리에 불과하다고, 느린 동작으로 건포도를 먹는다는 생각은 민망하다고 치부하는 쪽일 수도 있다. 앞에서도 이미 밝혔지만 나역시 마음챙김 명상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생각에는 다소 회의적이다.
의미심장한 사실은 세계적인 열풍인 마음챙김 명상은 수백만 달러짜리 비즈니스지만 휴식 테스트에서는 10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밝히겠지만 흔한 주장처럼 마음챙김 명상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아니다. 그런데 하나 분명한 것은, 마음챙김 명상이 휴식 방법에 관해누구에게나 적용될 만한 중요한 기술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 P30

오늘날 가장 자주 사용되는 정의는 마음챙김 명상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이들에게 영웅으로 통하는 존카밧진Jon Kabat-Zinn 박사가 내린 정의다. 카밧진은 마음챙김 명상에대한 서구인들의 관심을 회복하는 데 앞장선 선구자다. 이러한 회복의 움직임은 1979년 마음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해소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시작되었다. 카밧진의 정의를 따르자면 마음챙김 명상은 ‘특정한 방식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자각하는 것, 목적을 갖고 판단하지 않는 태도로 현재라는 순간에 임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챙김 명상이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휴식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 P32

궁극의 평온함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든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카밧진의 주장은 분명 옳다. "지속되는 근본적인 평정심, 그리고 거기에 동반되는 내면의 고요를 경험하는 일은 그 가능성을 일구고 몰입에 다다르기 위해 생활을 조율해야 할 만큼 커다란 가치가 있습니다." - P35

마음챙김 명상은 힘든 상황에 평안함을 부여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보다 광범위한 요점이 있다. 우리가 언제 쉬어야 할지알려준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다. 힘이 들어간 어깨는 위로 잔뜩 올라가 있고 주변 모든사람에게 짜증이 난다. 이를 더 자각하게 되면서 짜증이 타인들과 아무런상관이 없음을 깨닫는다. 짜증은 내가 피곤하거나 뭔가에 잔뜩 눌려있다는 징후다. 이런 것들을 빨리 인식할수록 어떤 식으로건 휴식할 - P38

시간을 내야 한다고 결정할 수 있다. 휴식의 필요성은 마음챙김 명상과 무관하지만 마음을 챙긴 덕분에 휴식을 해야 한다고 느끼는 지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 P39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음챙김 호흡법은 스퀘어 호흡법square breathing이다. 맨디 스티븐스Mandy Stevens라는 간호사가 알려준 것이다. 정신과의 수간호사였던 그는 많은 간호사들을 관리하고 중중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어느 날 스티븐스는 자신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꼈다. 불안과 우울감에 사로잡혀 정신과 병동에 입원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인재한 것이다. 환자들에게 수차례 스퀘어 호흡법을 지도했던 스티븐스는 - P46

이제 스스로 호흡법을 썼다. 나 역시 그 방법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호흡법은 다음과 같다.

공포감이 커지는 느낌이 들면 스퀘어, 즉 정사각형 모양의 사물을 찾으라. 직사각형이어도 좋다. 차 뒷좌석에 앉아 있다면 사각형 모양은 창문틀일 수 있다. 사무실이라면 벽에 붙은 게시물일 수 있다. 집에는 사진이나 그림이 걸려 있을 것이다. 어디에 있건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모양의 물건이 가까이 있게 마련이다. 그 사각형 물건을 응시하라. 사각형의 왼쪽 맨 위 모서리에서 출발하여 가상의 선 하나를 머릿속에 그린 다음 그 선을 따라 오른쪽 맨 위 모서리까지 가면서 숨을 들이쉰다.
그런 다음 들이쉰 숨을 참고 오른쪽 아래로 쭉 내려온다. 이제 참았던숨을 내쉬면서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서 사각형의 아랫부분을 따라 왼쪽 맨 아래 모서리까지 간다. 그런 다음 다시 숨을 멈추고 왼쪽 아래에서 왼쪽 맨 위로 간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아까 출발했던 왼쪽 맨 위에서 다시 숨을 들이쉰다. 가상의 사각형 선을 따라가는 동안 숨을 들이쉬고, 참고, 내쉬고, 참는 순서로 호흡을 진행한다. 마음이 차분해질 때까지 여러 차례 반복해도 된다. - P47

휴식이란 인간에게 자각awareness의 변화를 가져온다. 시골로 향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소설을 몰입해 읽거나 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는집중하는 바를 조정한다. 번잡하고 시끄러운 마음이 조용해지기 시작한다. 몸이 이완된다. 한결 느긋해진다. 우리가 마음챙김 명상 자체를실천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이러한 활동에는 분명 마음을 다스리는 요소가 있다.
또 한 가지, 마음챙김 명상 전문가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강력한교훈이 있다. 무엇보다 시간을 따로 내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꺼두고 15분 동안 간섭 없이 있어보라. 편안함이 찾아들기 시작한다. - P49

마음챙김 명상은 여러분에게 잘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있다. 해보지 않았으니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그저 시도해보라고조언하고 싶다. 단, 그걸로 여러분의 인생이 반드시 바뀌리라 기대하지는 말 것. - P50

그래서인지 휴식 테스트에서 텔레비전의 순위가 9위에 불과한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유는 아마도 텔레비전의 평판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텔레비전에는 다른 예술 형식의 문화적 아우라 같은 것이 없으니까. - P56

텔레비전을 휴식 활동으로 인정하건 말건 진실은 텔레비전을 실제로 보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텔레비전은 틀림없이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여가를 보낼 때 활용하는 매우 인기 있는 방법이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시간활용 관련 연구에 따르면, 보통 사람이 75세가 될 무렵 텔레비전을 보는 데 쓰는 총 시간을 환산하면 9년이다. 잠자고 일하는 것 - P57

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활동이다. 정신이 번쩍 드는 결과다. 텔레비전이 좋은 휴식법이라고 옹호하는 사람조차 놀랄 지경이다. - P58

1959년 텔레비전의 위험에 대한 공포가 수면 위로 올라오던 무렵, - P61

사회학자 레너드 펄린Leonard Pearlin 박사는 시대를 앞서가는 연구를 내놓았다. 미국 남부의 한 공업도시 주민 700명과 텔레비전 시청에 관한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참가자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이 힘든 일을 잊게 도와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좋다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도피를 위한 시간을 좋아했다. 펄린 박사의 결론은 텔레비전 시청이 ‘일상의 안전밸브‘를 제공하여 삶을 버티게 해준다는것이었다. 그로부터 30년 뒤, 사람들이 불안을 느낄 때 신경을 딴 데 쏟을 방편으로 텔레비전을 본다는 것을 확증하는 연구들이 더 늘어났다. - P62

적정 시간의 텔레비전은 효과적이다. 칙센트미하이가 밝힌 바에따르면 오후에 우울할 때 몇 시간 정도 텔레비전을 본 사람들은 저녁무렵 기분이 훨씬 더 나아졌다. 습관적인 과다 시청이 해롭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다 해도 텔레비전 자체가 문제라는 여전한 통념, 텔레비전을 전혀 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통념에는 반기를 들어야 한다.
2005년 텔레비전을 전혀 안 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가있었다. 오늘날 텔레비전을 전혀 안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연구자들은 광고를 해야 할 정도였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독, 수줍음, 자존감, 우울증이나 삶에 대한 만족도 측면에서 텔레비전을 전혀안보는 사람과 적정 시간(대개 하루 두 시간)을 본 사람 사이에 차이가 전혀 없었다. 
그러므로 적정 시간만 지킨다면 텔레비전에 대해 우려할 이유는전혀 없다. 텔레비전을 보고 싶다면 리모컨에 손을 뻗으면서 죄책감을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  - P78

잡념mind wandering, 다시 말해 두서없는 생각은 휴식이 아니라 뇌의자연스러운 상태다. 뇌는 뭔가를 찾아 떠난다. 끊임없이 뭔가 탐색하고 다른 생각을 떠올리며 또 다른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것이다. 고단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고단한 것은 끊임없이 이런 생각을 뒤쫓을 때, 혹은 질서를 부여하려 애쓸 때뿐이다. 잡념이 진행하는상태대로 내버려둘 때는 피곤할 일이 없다. 접이식 의자에 앉아 쉬면서 마당을 뛰어다니는 아기나 강아지를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잡념이 휴식처럼 편안하다고 말할 때의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이라는게 내 주장이다. 뇌는 활동을 절대로 중단하지 않지만, 뇌 활동을 통제하기를 포기하고 생각이 가는 대로 내버려둔다면 스트레스도 혹사를 당한다는 느낌도 덜해진다. 예로부터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잡념을 떨쳐버리고 집중하라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듣는다. 최근의 마음챙김 명상 추세는 이러한 잔소리의 변종이며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휴식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좋다. 이 책에서 되풀이하는 주제는
‘무엇이건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휴식이다‘이니까. 자신이잡념을 휴식으로 생각하는 쪽에 속한다면 그 때문에 자책할 필요는전혀 없다. 밝혀진 바대로 잡념이 이루어지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하는것 같아도 뇌는 여전히 유용한 일을 하는 셈이고 그것은 결국 당사자에게 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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