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번아웃 - 이유 없이 울컥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학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이자벨 로스캄 지음, 김미정 옮김 / 심심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부모 번아웃♡

이유 없이 울컥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학

"너무 잘하려다가 지쳐버린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 권한다" 이 멘트를 보는 순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뭉게뭉게♡ 10년 전.. 부모라는 것이 된 이후로- 저의 40년 인생 통틀어- 모든 일 중..육아가 제일 힘들고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1인으로서~ (아마 많은 부모가 대공감하리라..) 부모 번아웃이 여러번 왔지만- 지금 나름의 노하우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앞으로 있을 여러번의 또 부모 번아웃을 겪을 예정이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주변에 번아웃이 온 엄마들도 종종 있는 것 같고..내 아이 최고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은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에 나온 번아웃 진단하기를 체크 해보았는데~ 30점 이하라서.. 현재로서는 번아웃에 빠질 위험이 없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 미리 번아웃에 대해 배우고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육아서나 자녀교육 관련 책들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완벽한 부모는 허상이고.. 완벽한 부모로서의 역할 연기는 아이에게 해로운 것 같아요. 부모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결점투성이여도 그럭저럭 괜찮은 어른으로 존재할 때~ 아이들은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밤마다 자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볼이나 머리를 쓰다듬으며..아이들에게 화 내고, 혼 내고 그런 사실들을 후회하며~ 눈물지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죄책감이나 번아웃으로 고민이 들 때..또는 미리 걱정이 될 때~~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어요. 이 책의 작가 2명은 부모 번아웃 연구를 위해 노력했는데.. 국제적으로 전 세계 45개국 부모 2만 명이 참여했어요. 부모 번아웃의 원인이 무엇이며, 증상은 어떻고 점차 심해지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예요. 번아웃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들도 담겨 있어요.

혹시라도 제게도... 번아웃이 오게 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잘하려고 완벽주의 엄마가 되기보다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교감하고 공감하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 번아웃 - 이유 없이 울컥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학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이자벨 로스캄 지음, 김미정 옮김 / 심심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부모 번아웃에 빠지거나 빠지기 전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모퉁이 카페♡

<길모퉁이 카페>는 1975년 처음 출간되었다가 2004년 프랑수아즈 사강 사망 후 2009년에 다시 출간되었어요. 사강의 장편소설은 스무 편 정도되는데..단편집은 네 권에 불과한데 그 중 한 권이 바로 길모퉁이 카페예요.

사강은 워낙 선호하는 테마가 사랑인데~ 이 책은 "결별"을 테마로 한 19편의 단편을 모아두었어요.

 

책 제목이 길모퉁이 카페니까.. 열아홉편의 단편중..'길모퉁이 카페'를 제일 먼저 읽었어요. 폐암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은 마르크. 그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길모퉁이 카페로 향해요. 거기서 여러 생각을 하며..옛여자들~ 등등 손님 모두에게 한 잔을 돌려요. 그러고는 차로 플라타너스에 돌진해요. 다소 소재들이 충격적이고~ 파격적이고~ 어떻게 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그렇기에 더 잘 읽혀나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생각하던 그는 그 '영원' 이 석 달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모든 것이 우습고, 더럽고, 하찮고, 멜로드라마 같다고 느꼈다. -본문중-

여러 단편들이 있지만.. 사강이 실제로 속해 있었던 사교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하늘', 사랑하는 남자를 못 잊는 한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서 위로를 얻으려는 이야기 '어느 저녁',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러 가는 이야기 '왼쪽 속눈썹' ,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떠나야 하는 불치병에 걸린 남자 이야기 '누워 있는 남자' 등 이별의 심리가 복잡하고 미묘하게 묘사된 것들이 많았어요.

가족들을 먹여 살리느라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 가장의 이야기 '개 같은 밤'도 인상적인 단편이었어요. 여러 단편들의 심리 묘사를 보며..프랑수아즈 사강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의 푸른 상흔♡

<마음의 푸른 상흔>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중 독특하고, 독창적인 작품이예요. 1960년에 발표했던 희곡 <스웨덴의 성>에 나왔던 인물들이 이 작품에 재등장해요. 세바스티앵과 그의 누이 엘레오노르 두 사람은 극 중 인물이예요.

소설과 에세이가 교대로 이어지는 이 작품은 형식 면에서도 독창적이더라고요. 무일푼으로 파리 생활을 시작한 세바스티앵과 엘레오노르의 이야기 중간 중간 사강의 자기 삶이 담긴 글들이 들어 있어요.

 

이 작품에서 인상깊은 인물은 로베르 베시인데.. 스웨덴 남매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는 인심 좋은 남자 로베르 베시~ 브뤼노 라페를 촉망받는 신예로 키운 능력있는 이 남자는..성소수자로서 늘 애정에 목마른 삶을 살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해요. 다소 충격적이더라고요. 그의 고독과 외로움이 잘 표현된 작품이예요.

 

 

모든 텍스트의 절대적인, 고유의 존재 이유는, 그것이 소설이든, 에세이든, 심지어 논문이든, 이처럼 늘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다. 무언가 증명할 것이 있다는 것을 바보같이 증명하려는, 절제되지 않는 욕망이다. -본문중-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들은 은근 가벼운 것 같고..쉬운 것 같으면서도 여러가지 생각들을 들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녀와 친구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답니다. 같이 술마시고 담배피며(?)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을까요? 만약은 참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하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달 후, 일년 후♡

20세기 중반 파리의

남녀들이 펼쳐 보이는

사랑과 젊음의 덧없음

<한 달 후, 일 년 후>는 1957년 발표된 프랑수아즈 사강의 세번째 소설이예요.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 두번째 소설 <어떤 미소>보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이 소설을 좋아해서 소설 속 여주인공 이름 '조제'로 불리고 싶어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받게 되어요. 저도 친구 조재가 있어서 반갑더라고요ㅋㅋ

 

조제는 20대 여성으로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이 없지만.. 자신이 무익한 존재라는 생각이 있고, 자신이 열정을 갖고 좋아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정열적으로 하고 싶은 욕구가 있어요. 그녀는 소설가 지망생인 베르나르와 한때 연인이었지만, 현재는 연하의 의대생 자크와 사귀고 있어요. 베르나르는 아내 니콜이 있으나 아내에게 애정이 없어요. 그들은 50대의 남자 알랭 말리그라스가 월요일마다 자신의 집에서 살롱을 여는데 거기서 친분을 맺게 된 것이지요. 알랭도 아내 파니가 아닌 베아트리스라는 무명 여배우를 사랑합니다. 알고보면 불륜들이 난무하는.. 아내보다는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사랑이란게 그런건가 하는 생각을 조금 씁쓸하게 해보았어요. 제발~ 예쁘고 착한 아내들 좀 사랑하면 안되겠니-?

알랭의 조카 에두아르도 베아트리스를 사랑하고, 연극 연출가 앙드레 졸리오도 베아트리스를 눈에 들어 하지요. 베아트리스는 처음에 젊은 에두아르의 열정에 그와 만나다가 졸리오의 등장으로 에두아르를 귀찮아합니다. 이런 복잡미묘한 사랑들...사랑은 원래 이렇게 복잡한 것 같아요. 내 마음과 너의 마음이 일치하기란- 정말 어렵고도 운명같은~~

 

 

언젠가 당신은 그를 사랑하지 않게 될 거예요.

그리고 언젠가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우리는 고독해지겠죠. 그렇게 되겠죠. 그리고 한 해가 또 지나가겠죠... -본문중-

베르나르는 시골로 글을 쓰러 가고, 두 달 동안 돌아오지 않아서 아내 니콜이 괴로워하자 조제는 그녀를 보러 가고..니콜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지요. 조제는 니콜의 외로움에 연민을 느끼고 베르나르를 데려오기위해 찾아가지요. 베르나르는 조제가 자신과 다시 시작하려고 찾아온줄 알고 며칠 호텔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요. 그들의 사랑은 며칠로 끝나고 다시 니콜과 자크에게로 돌아가지요.

오랜만에 다시 열린 알랭의 월요 살롱에서 베르나르는 조제와 조우하고 저 위의 멘트를 해요.

한 때는 사랑했지만 세월이 흐르면 변하고 잊혀지게 마련인 남녀간의 사랑과 젊음의 덧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사랑과 젊음은 참 좋지만..결국 시간이 지나면 변하고 잊혀지는 약간은 아련하면서도 슬픈 마음이 들었답니다. 저에게도 젊음과 사랑이 있었는데(지금은 없나??ㅎㅎㅎ) 오늘이 제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 사랑을 계속 계속 해보겠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