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 틴더 유 ㅣ 트리플 7
정대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평점 :

♡아이 틴더 유♡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예요. 그 일곱 번째 작품으로 정대건 작가의 <아이 틴더 유>가 출간되었답니다^^
<아이 틴더 유>는 그 안에 또 3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 틴더 유, 바람이 불기 전에, 멍자국 이렇게 3작품으로 이루어졌는데~ 워낙 얇은 책이라.. 부담없이 금방 읽을 수 있었어요. 재미가 있기도 해서 술술술~ 읽혔네요^.^

아이 틴더 유 를 읽으며.. 저는 사실 틴더라는 앱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몰랐어요ㅋㅋ틴더라는 데이팅 앱^^ 저는 사실 소개팅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늘 생활 속에서 만났...ㅎㅎㅎ좀 신기하기도 하고~ 예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사귀지않고 원나잇(?) 같은.. 이야기가 조금은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가볍다면 가벼운 만남 속에서도 진정한 우정 또는 사랑을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과 호는 서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예요ㅠㅠ 사랑에 상처받고 믿지못하는? 그런 둘이 만나..서로의 틴더 상대들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의지아닌 의지(?)도 하고- 참 새로운 관계더라고요.
"내가 너의 세컨드라고 생각하면 별론데 서로의 스페어라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든든해"-28~29p
이 멘트가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바람이 불기 전에 내용이 좋았어요^^ 이혼하고도 친구처럼 지내는(?) 승주와 민주의 관계도 좋았고~ 특히 승주의 엄마 인자씨-♡ 넘 사랑스런 캐릭터... 그리고 지금 저의 버킷리스트인 패러글라이딩~ (꼭 해볼거예요) 무언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고야 마는~ 그리고 아들에게 힘을 주는(?) 그런 좋은 엄마 인자씨^^저도 훈민정음에게 인자씨같은 엄마가 되고싶더라고요♡ 화이팅♡♡♡
멍자국은 또 상처가 있는 서아와 영선이 데이팅 앱에서 매칭된... 한달에 한번씩 1박2일 여행을 가는 사이?! 물론 소설의 설정이라 그렇겠지만..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가? 생각했고... 그 상처를 서로 보듬어 주는 부분에서는 꽤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한 서아, 이해할 수 없는 애정관때문에 파혼한 영선. 그들의 삶이 조금은 아름다워지길 바래요. 상처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잘 이해되지 않는 감정을 너무 쉽게 사랑이라고 부르는 세상의 관습 때문에, 누군가를 기만하고 쾌락을 얻는 것도 사랑이라면 사랑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이 싫어진다고. 한편으로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폄하해 버리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수호하고 싶어진다고."-101p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