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다루는 수많은 책은 모두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요. 그러나 과연 행복이 한 가지로 정의될까요?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행복을 묻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별것도 아닌 것’이 기쁨을 주는 순간을 발견하지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의 발견을 넘어, 별게 다 행복한 ‘별다행’의 순간을 발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보편적이지 않아서 특별합니다♡

들어서면서부터 유재석은 행복할까?로 시작되었는데~ 유재석은 계획없이 산다고. 한혜진도 꿈이 없다고. 목표도 꿈도 계획없이 사는 것! 다만 일이 주어지면 확실하게 한다는..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행복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서 행복한 사람. 행포자(행복을 포기한 사람) - 뭔가 특이하고도 신기한 발상이지만.. 미래의 행복을 위해 계속 노력만하기 보다는 현재를 즐기며 사는게 낫지않을까요?^^

주변 사람과 행복도의 비례, 반비례 법칙을 보니 암 선고를 받고 수술 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1년에 한 번은 무조건 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노는 삶~ 로망이네요ㅋㅋㅋ 신경 쓸 사람은 적을수록 좋지만 함께 놀 사람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 이 묘한 비례의 법칙~
여러 가지 행복론들이 많이 나오는데.. 맨 뒤의 부록 77인에게 묻는 행복도 인상적이었어요. 다섯 살 아들 녀석이 눈웃음치며 다가와 안길 때, 수술실 밖으로 나온 침대에서 아버지가 눈 뜨고 있을 때, 잊혀가는 유행가가, 여행지에서 샤워한 후 마시는 첫 맥주 한 잔, 늦잠으로 시작해서 좋아하는 책으로 마무리하는 주말, 기도할 때, 멍때릴 때 등... 알고보면 소소한 행복들~ 행복을 발명하며 살아가야겠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