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가족을 인류처럼
사랑하는 법!
김하율이 들려주는
좌충우돌 시끌벅적
가족 이야기

김하율 소설집은 7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쩌다 가족, 마더메이킹, 피도 눈물도 없이, 바통, 판다가 부러워, 가족의 발견, 그녀의 이름을 보았다. 이렇게 각기 다른 7개의 이야기~
특히, 이 책의 제목인 <어쩌다 가족>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요즘 우리 사회에서 내집을 갖기가 얼마나 어려운지ㅠㅠ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
혼인신고를 한 지 이제 7년 1개월. <어쩌다 가족>의 성태와 유정 부부는 기가 막힙니다. 게다가 아이도 없어 ‘다자녀 특공’도 강 건너 이야기지요. 그런데 말이예요, 가만 생각해 보니 “신혼이 왜 생애 한 번뿐이지?”라는 의문이 들지요. 다시 결혼하면 되잖아! 이민 사기를 당해 서울 시내 모텔을 전전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빅토르 가족을 섭외한 성태와 유정 부부. 그들은 각각 이혼을 하고 서로의 상대방과 재혼을 합니다. 아이 둘은 덤이지요. 하지만 만만찮은 부동산 감독원 조사관은 시도 때도 없이 그들의 집을 방문하고 설상가상 빅토르 가족은 아파트의 절반 지분을 요구하고 나섭니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아파트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아파트를 사려면,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걸까요? 김하율이 펼치는 엉뚱하고 코믹한 이 세계에서 한순간도 눈을 떼기 어렵더라고요ㅋㅋㅋ
<출처-예스24>
저희 부부도 신혼부부 특별전형 5년차되기 바로 직전에~4년 9개월인가? 그때, 분양을 신청해서..내집마련(?) 나름 했거든요~ 생애 최초니 뭐니! 참..!그때 회사에 연차쓰고 줄서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그래도 3.7대1의 확률을 뚫고 당첨되어서 망정이지...아무튼~
<어쩌다 가족>을 읽으며 웃프기도 하고..정말 집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허탈하기도 하더라고요ㅠㅠ 요즘 우리 세상..집사기 정말 힘든것 같아요~ 새로운 발상이 정말 신선했어요^^

<마더메이킹>도 너무나도 획기적이었는데요^^
기업에서 매너리즘에 빠진 직원들의 업무 향상을 위해 ‘성취감 호르몬제’를 의무 접종하고, 사이코패스 등 흉악범을 교화하기 위해 ‘죄책감 호르몬제’를 생산하는 희한한 세계. 그들이 만든 신제품은 ‘마더메이킹’, 바로 엄마들을 위한 모성 호르몬제예요. 여성들에게 마더메이킹을 접종할 경우 희생과 헌신이 무한정 가능하고 인내심이 강철처럼 강해진대요. 마더메이킹의 주성분은 호랑이 사냥 호르몬, 지빠귀 첫 비행 호르몬, 산낙지 절단 호르몬, 노새의 지구력 호르몬, 파리지옥의 인내심 호르몬, 호랑가시나무의 자스몬산.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자신이 레시피를 직접 만든 마더메이킹을 집에 챙겨가는 남편ㅋㅋㅋ <출처-예스24>
요즘같이 아동학대나.. 가슴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마더메이킹이라는 호르몬제가 있다면..진심으로 맞추고싶네요~
그리고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저도 마더메이킹을 통해 더 희생하고, 더 봉사하고, 더 헌신하는 좋은 엄마가 되고싶네요♡♡♡
다른 이야기들도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생각지도 못한 상상력에 감탄을^---^)
술술 읽었네요^-^ 김하율 작가님 존경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