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듣는 클래식 - 클래식이 내 인생에 들어온 날
유승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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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듣는 클래식♡

인생은 수많은 변주와

론도의 연속이다.

인생 후반전에 쓰는

나만의 명곡

저는 이제 40살이예요^^ 오십에 듣는 클래식이라고 하니..어서 노래 들으면서 읽고 싶더라고요~ 지휘자 금난새님의 추천사를 보니.. 더더욱 읽고싶어지는 이 책^^ 음악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고, 음악은 행복이며..희망이라는 이야기~ 평범한 음악 애호가가 자신의 삶 속에서 클래식 음악이 어떤 용기와 위로를 주었는지 담담하게 고백하는 산문집~~

오십 대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 세월에 대한 자책의 소나타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의 아리아도아닌 자신만을 위한 흥겨운 세레나데입니다.



목차 구성도 음악에 맞게 제1악장~ 제2악장~ 이렇게 구성되었더라고요. 신선했어요^^ 제1악장은 두려움이 한없이 밀려올 때~ 듣는 클래식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제2악장은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듣는 노래들... (다른 사람도 나만큼 아파하며 살아갈까?) 제3악장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듣는 클래식들... (이 정도면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제4악장은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듣는 클래식들... (아직도 내게 사랑이 남아 있는 걸까?) 정말...목차들부터- 다다다 들어보고 싶은 클래식들이 가득♡ 읽으면서.. 하나 하나 듣기 시작했어요^^



클래식이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구나~ 새삼 느끼며.. 아이들에게도 많이 틀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애들 아기때부터 많이 했지만.. (실제로 틀기도 은근 많이 틀었음^^) 이제부터도 더욱 많이 함께 감상해야겠어요. 흔들리는 오십 대를 위로할~ 음악 수업- 최근에 도서관에서 하는 클래식 강의를 한달 들었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이지만요~ 그 때 만나보았던.. 감상해보았던 클래식들을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갑고 좋더라고요♡ 음악들의 스토리나 내용들도 함께하니- 너~무~좋~은^^ 워낙 유명한 클래식 음악의 거장들은 지금의 명성과는 달리... 때론 외로웠고, 빈곤했고, 비참했더라고요. 인생은.. 전반전이 아니라~ 후반전에 결정된다고~ 그래서 희망을 불러일으켜줘요. 여기 나오는 클래식들을 통해.. 슬프기도- 기쁘기도- 위로받기도 한..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40대한테도 좋은 클래식이네요~^_^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오십에듣는클래식, #소담출판사, #소담, #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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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대로 낭만적인 - 스물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황찬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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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대로 낭만적인♡

세상에 대한 작고 단단한

유리알과 같은 호기심으로

나만의 지도 위

내 멋대로 걷고 그린 세계

빨간 색 강렬한~ 책이 도착했어요. 제목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낭만을 좋아하는 제가 좋아할 만한..^^ 되는 대로 낭만적인~~ 스물 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저도 조금 더 어렸을 때.. 세계여행을 해볼걸~ 하는 후회가 늘 들더라고요. 이 황찬주 작가님도 대학 시절 다녀온 7개월의 세계여행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고 하더라고요. 여행은 참.. 우리 삶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때로는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것이지요. 207일 동안 아시아, 유럽, 남미 3개 대륙의 18개국 50여 개 도시를 여행했더라고요. 7개월.. 누군가에게는 길게 느껴질 수도~ 누군가에게는 짧게 느껴질 수도~ 아무튼 너무너무 부러운 젊은 날의 세계여행을 이 책과 중간중간 있는 그림들로 함께 느껴볼 수 있었어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배낭여행~~ 그리고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은 그림-♡ 스케치북과 연필, 플러스펜을 갖고 떠난 여행... 여행 중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여행을 통해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여행 이후의 삶이 얼마나 풍성해졌는지~ 소설처럼..그림일기처럼..여행 이야기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그러고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어요^^ 책이 생각보다 두껍고~ 여백이 생각보다 없는~ 글씨는 생각보다 작은 이 책은... 하고싶은 이야기들이 참 많았구나..를 느끼게 해주었고요. 여행의 첫 그림은 뭔가 자유분방한~ 느낌^^ 실내 건축 전공이라 그런지.. 펜그림들의 구도가 너무 멋지고- 때로는 사진보다 더 사진같다는 느낌도 느껴졌어요. 그림 그리며 하는 세계여행~ 생각만해도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여행 장소 어딘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 작가님의 모습이 상상도 되고요. 제가 가보았던 베트남 다낭이야기가 나올 때는.. 괜시리 반갑기도 했어요. 호이안에서 배타며..등불 보내며~ 소원 빌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풍경- 사진찍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친한 언니가 너무 좋다고 한 그 곳~ 꼭 가보리라~~ 태국 방콕 파타야를 10개월 된 아들을 시어머니께 맡기고 떠났던 그 여행도 떠오르고~~ 제 추억들을 많이 되새겨보는 시간이었어요. 저도 해외여행을 10번 이상 갔으니- 조금 간 편은 아닌데요~ 유럽에 못가봐서..꼭 나중에 유럽여행 가보고 싶어요.특히 프랑스 파리나..스위스~♡ 이 책으로.. 가보지 못한 곳들을 즐겁게 여행하는 느낌이라..너무너무 좋았어요♡ 특히 중간중간 있는 그림들을 찾아보며..힐링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되는대로낭만적인, #흐름출판, #황찬주,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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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에서 봉기하라 -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저항법
다카시마 린 지음, 이지수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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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에서 봉기하라♡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저항법

표지만 보고- 재미있는 일본소설인줄 알았는데.. 사회, 정치 관련 인문책이더라고. 생각을 많아지게 하는 책~~ 여성문제 관련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잘 몰랐던 개념들도 많아서.. 읽으며 배워나가니 너무 좋더라고요.

1장은 모든 권력을 거절하라(아나카 페미니즘), 2장은 함께 화를 내자(시스터후드), 3장은 나는 '거울아, 거울아'가 싫다(외모 지상주의), 4장은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신자유주의와 능력주의), 5장은 꼼짝할 수 없는 밤을 위해(정신 건강과 우생학), 6장은 개인을 지우는 클리셰에 대해(가부장제와 국가주의),7장은 밈처럼 변한 사회(통념과 의례), 8장은 소리 지르지 못하는 존재들을 위해(애도와 기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내용이 가볍지 않고.. 무거워서~ (원래 무거운 내용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 그래도 새로운 장르를 접해본다는 것은 무척 유익한 일이예요. 2023년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수상작이라..더욱- 기대된 책~~ 95년생 작가면..저랑 띠동갑쓰~~ 신예 작가가 전하는.. 이불 밖은 위험한 모두를 위한 최소한의 저항법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불 밖을 무서워하는 고립 청년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중국 청년층

탕핑족~~ 일본의 히키코모리. ㅜㅜ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어도 우선 살기!! 생존만으로도 잘못된 사회에 저항할 수 있다고 위로를 해주어요. 자기 비하하고..죽고싶은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처럼~ 이 책이 다시 일어설 힘을 줄 거라고 믿어요.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꼭 나설 필요 없이 이불 속에서도 해낼 수 있어요. 그 작은 생각의 변화만으로도 이 책은 성공이예요.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 부분에서 나는, 꼭 행복해야 하는가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보고 틀림없는 해피엔딩이라고 말하는~~~ 행복은 참된 자신이 아니라.. 생을 움켜쥐었듯이- 행복이 반드시 생의 곁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 그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 무슨 일들을 모두 행복과 관련짓는 것~ 저는 행복을 완전 완전 추구하는 행복주의자거든요. 자기 자신이 행복한지 아닌지 생각하는 것에 별다른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는 이야기~ 제가 생각해보지도 못한 어떻게 보면 조금은 파격적인 생각이예요. 정신건강과 우생학 부분도 인상깊었어요. 요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울증~ 정신질환 등등..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아무튼 이 책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조금은 다른 각도로 틀어서 생각해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여성문제에 관심있는..친한 언니에게~ 선물해주어야 겠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이불속에서봉기하라, #생각정원, #다카시마린,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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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 내 아이와 나를 지키는 인간관계 시크릿 노트
강빈맘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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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모임에 나가면 불편하고

안 나가면 불안한

우리 시대 엄마들을

위한 군주론

저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조동모임(산후조리원 동기 모임), 어린이집 모임, 유치원 모임, 반 모임 등 지금까지 엄마가 되어서 만들어진 관계들이 아주 많아요. 물론 그 관계들 속에서 상처받기도~ 서로 등돌리기도 하고~ 참 많은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들도 많지만...전 긍정적인 면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오히려 아이들로 인해- 함께 놀러가면 더 재밌기도 하고~ 즐겁고 행복한 것 같아요♡♡♡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늘~~ 반대표를 하였고.. 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 등 공식적인 활동들도 많이 하고 있어요. 난이도 최상의 인간관계가 시작된다고 프롤로그에 나와있지만~ 조금 내향적이거나..낯가리는 스타일이면 힘들겠지만~~ 극 E인..저에게는 늘 너무 즐겁고 새로운 인간관계가 좋더라고요♡

1장은 나가면 불편하고, 안 나가면 불안한 엄마들의 모임, 2장은 엄마의 인싸력과 아이의 인싸력은 별개, 3장은 엄마들 모임에서 지켜야 할 품격 있는 태도 여덟 가지, 4장은 무례한 상대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5장은 인간관계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6장은 여자들 99퍼센트가 겪는다는 '은밀한 따돌림', 7장은 방어기제를 알면 관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8장은 나의 중심은 나, 너의 중심은 너, 관계의 중심은 우리, 9장은 단단한 나, 단단한 엄마, 그리고 단단한 아이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엄마들 모임에서 지켜야 할 품격 있는 태도 여덟 가지예요. 하나, 자나 깨나 말조심~ 둘, 뒷담화의 선 지키기~ 셋, 자식 자랑 금지~ 넷, 돈 계산은 확실히~ 다섯, 시간 약속 지키기~ 여섯, 정보는 기브 앤 테이크~ 일곱, 아이들 싸움에 감정적 대처는 금물~ 여덟, 단톡방 매너 지키기~ 이 부분을 읽는데.. 그 부분, 부분마다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ㅋㅋ 누군가에게는 저도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지 않도록.. 저도 조심하고 신경써야겠어요. 지금 맺고있는 인간관계는.. 부디 좋게 서로 신경써서 영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부터 이 책을 읽고 더욱 노력해야겠어요^_^♡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내가엄마들모임에안나가는이유, #클레이하우스, #강빈맘,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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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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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워낙 유명하고~ 제가 소설도 많이 읽었었기 때문에- 무척 좋아하는..매력적인 작가예요. 워낙 소담출판사에서 국내 정식 라이선스 계약으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2023년 리커버 개정판은 더욱 기대되더라고요^^ 파스텔톤의 주황주황~ 차분하고 세련된 표지가 인상적이고.. 사강의 얼굴이 소녀소녀하게 나와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은 프랑수아즈 사강이 처음으로 고백한 그녀의 문학과 삶에 대한 기록이예요. 도박과 스피드에 대한 사랑과 성찰~ 문학적 영감을 얻은 문학작품들~ 연극, 영화, 당대 최고의 문화예술계 지성들과의 만남과 우정, 사랑 등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사랑했던 것들을 회고해요.



차례는.. 빌리 홀리데이, 도박, 테네시 윌리엄스, 스피드, 오손 웰스, 연극, 루돌프 누레예프, 생트로페, 장 폴 사르트르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독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녀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좋아했던 것들~ 취미들이 잘 나와있어요. 비록 부도덕하고- 안 좋은 스캔들도 많았지만... 그녀는 열정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서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삶, 사람, 문학,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잘 드러나있어요. 제목도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인 것처럼.. 과거 자신의 방탕한 생활상을 담담하게 묘사해서 화제를 일으켰어요.



사강은 욕망의 지유로운 흐름과 예측할 수 없는 자유를 지지한 진정 자유로운 영혼이예요. 19세 어린 나이에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소설을 발표해서- 파격적인 내용으로 전 세계를 술렁이게 했지요. 어린 나이에 어마어마한 명성과 부를 거머쥔 사강은 문란한 사생활.. 도박, 술, 마약 등-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주목을 받아요. 그녀는 49세이던 1984년에 이 에세이를 발표했는데요~ 제가 두 살 때네요. 그녀는 사랑했던 도박과 스피드에 대한 열정~ 그리고 어린 시절 문학에 눈을 뜨게 해준 독서 경험들~ 연극과 관련된 경험들~ 그녀와 동시대를 산 예술가이자 지성인들- 빌리 홀리데이, 테네시 윌리엄스, 오손 웰스, 루돌프 누레예프, 장 폴 사르트르와의 만남과 추억들을 잘 풀어내고 있어요. 그녀는 정말 누구도 겪어보지 못할 여러 경험들을 하고 지나치게 강렬하게 이 세상을 살다 갔어요. 모든 그녀의 삶이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쯤.. 이렇게 살아보는 것도 꽤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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