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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 왕초보부터 A2까지 한 달 완성 ㅣ GO! 독학 시리즈
조혜진 지음, Pedro Pombo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스페인어는 전세계적으로 4번째로 많이 쓰는 언어이다. 그래서인지 스페인어 사용 국가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꽤 있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숙박을 했던 <스페인 하숙>, 멕시코 마야 문명 유적지를 탐험했던 <형따라 마야로>, 시코 바칼라르에서 분식집을 운영했던 <서진이네>를 비롯해서 <트래블러>의 쿠파, 남미의 여러 나라를 보여주었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등 재미있게 본 티비 프로그램에서 자주 스페인어를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한 번 배워봐야겠다 마음먹었던 것이 스페인어였는데, 이번 기회에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 책은 왕초보부터 왕초보부터 A2까지 한 달 만에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된 스페인어 교재이다. 알파벳 발음부터 시작해, 회화와 문법, 패턴까지 정말 딱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독학을 위한 유료 동영상 강의를 시원스쿨닷컴에서 구매해서 볼 수도 있고, 각 챕터마다 QR코드를 통해 듣고 따라하기를 해볼 수 있는 MP3파일도 제공되어 원어민 성우의 정확한 발음으로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 달 만에 스페인어 기초 표현을 독학으로 익힐 수 있다니, 매번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고 작심삼일로 포기했다거나, 학원을 끊어놓고도 며칠 가다 말았던 이들이라면 이 책부터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전체 스무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커리큘럼은 분량이 많지 않지만,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네 가지 영역을 매일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았다. 게다가 길지 않은 분량의 회화들을 통해 다양한 상황별 표현과 어휘를 배울 수 있어 재미있게 그날의 분량을 할 수 있었다.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생한 스페인어 표현을 통해 말하기 중심의 커리큘럼이라 당장 이 책 한 권만 끝내더라도 스페인어 권 나라로 여행을 갔을 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중간중간 스페인어권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해주는 부분이 별도로 있어서 스페인어권 국가들의 역사, 음식, 전통, 예술, 관광명소, 주요 기념일 등 다양한 문화 요소와 현지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다.
별책부록 핸드북도 활용도가 높다. 필수 동사 150개를 들고 다니면서 가볍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작고 가볍게 만들어진 책자라 주머니에 쓱 넣고 다니면서 외우면 딱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동사 변화표 쓰기 노트 PDF, 듣기 트레이닝 PDF 등 자료를 시원스쿨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독학으로 외국어 하나쯤 마스터해보고 싶다는 로망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나 스페인어는 사용하는 국가들이 많고,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접하게 되는 언어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제2외국어로 공부해보면 어떨까. 네이티브들이 실생활에서 쓰는 스페인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실전에서 활용도도 높은 데다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문법들도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깔끔하고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고, 그림, 사진들도 많이 삽입되어 있어 암기와 학습에 도움을 준다. 스페인어 공부를 쉽고, 부담없이, 그리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한 권으로 스페인어 독학을 해보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자!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