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평점 :
<나를 위한 용기>는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16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해 온 지나영 교수가 집필한 책으로, 좌절과 실패를 통해 얻은 자기사랑의 방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은 '자기사랑 실천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지나영 교수는 우리 사회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지사랑 챌린지'를 주도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실제 사례와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기사랑을 삶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늘도 나를 이끄는 삶을 살았나요?"라고 묻고 있다. 이 질문은 자기 삶의 주도권을 갖고,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묻고 이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외부의 기대나 사회적 기준이 아닌,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이다.
결국, 저자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이 메시지는 자아 존중과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한편, 독자들이 자신의 행복과 웰빙을 중심에 두고 삶을 이끌어갈 것을 권하고 있다.
<나를 위한 용기>의 저자인 지나영 교수는 "나 자신이 완벽하고 잘나서가 아니라, 부족하고 서툰 면까지 모두 합해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것은 심리학과 정신의학적 연구, 그리고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찰에서 비롯됐다.
P.19
우리가 어려운 일, 두려운 일, 화나는 일을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편도체(amygdala)라는 부분이 활성화됩니다. 편도체는 생명체가 위협을 느끼면 활성화되는 부위로, 어떤 이유로든 일단 활성화되면 마치 신체나 생명에 위협을 직면한 것과 같은 반응이 나옵니다.
P.99
여기서 여러분께 사람-환경 적합성(person-envionment fit)이라는 개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사람은 각각 다른 특성과 성향, 장단점, 강약점,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더 잘 맞는 환경이 있고 잘 맞지 않는 환경이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자기 수용(self-acceptance)'이 행복과 정신적 안녕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부족한 면이나 실수까지도 수용하는 능력은 건강한 자아 존중감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나의 가치는 실수나 실패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근거를 토대로 저자는 자기 수용의 과정이 자기사랑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실수나 부족함은 인간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이 완벽해질 필요가 없다는 관점은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발전할 수 있으며,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요소다. 저자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성장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저자는 16년간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정신과 의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고통과 좌절을 목격했다. 그 과정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개인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저자는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부정하거나 완벽해지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다가 오히려 더 큰 좌절과 불안을 경험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반대로, 부족함을 수용하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운 환자들은 더 큰 내적 평화를 찾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
p.178
일론 머스크는 타인의 제안에 거의 모두 “No” 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하는 “No”라는 거절의 뒷면에는 자신에 대한 “Yes”가 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Yes”라고 답하면, 나에게는 “No”라고 말하는 셈이 됩니다.
p.212
행복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마음이 편안하기를 바라고, 사랑을 많이 받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행복할 거라 믿으면서요.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100년을 사는 동안 마음이 계속 편할 수 있을까요?
그럼, 마음이 불편하면 행복할 수 없는 걸까요? 많은 사랑을 받아야만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걸까요? 그렇게 나의 행복이 다른 사람이나 외부 조건에 달려 있을까요?
'자기 긍정(self-compassion)' 이론에 따르면, 자신의 약점이나 실수를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지나영 교수는 스스로를 비판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대신, 부족함 속에서도 자신을 긍정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또 우리가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복은 성취나 완벽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데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또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는 심리학적 연구, 임상 경험, 그리고 자기 긍정의 중요성을 통해 뒷받침되는 근거 있는 주장이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 정신적 스트레스와 좌절을 겪고 있는 사람들, 정신건강 전문가, 자기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회적 압박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봐야할 책이다. 특히 외부의 기대에 치우쳐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기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마음의 평안을 찾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이 포스팅은 특별한서재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