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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g 감량이 가져다준 인생 최고의 유익 - 뚱보 심리학자의 부담 없는 다이어트 토크쇼
브라이언 킹 지음, 김미정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올여름이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요즘 푸른 하늘은 더욱 멋져 보인다. 무더위가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한여름의 더위를 이기기 위해 시원한 생맥주에 밥 한 그릇을 더 먹었고, 선선한 바람이 부니 소주 한 잔에 고기 한 점을 더 먹었다. 그 결과는 남산만큼 커진 뱃살이 출렁인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살을 빼야겠다는 큰 결심(?)을 하진 못했지만, 바지 벨트를 채우기 힘들어졌고,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 이제는 정말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말이다.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이고 건강한 몸과 활기찬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나만의 고민은 아닌 듯하다. 다이어트는 지속적인 실천을 위한 동기가 필요하지만, 식탐이 늘 앞서니 결코 쉽지 않다.
나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줄 강력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을 발견했다. 바로 <45kg 감량이 가져다준 인생 최고의 유익>이란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뚱보 심리학자로 알려진 미국의 유명 강사이자 코미디언이며 연기자인 브라이언 킹이 자신이 실제로 45kg을 감량했던 다이어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그는 다이어트를 통해 얻게 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유쾌하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p.36
맨 먼저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에요.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해지려는 동기가 무엇인가 하는 거죠. 새로 산 청바지가 딱 맞아서 지금보다 더 멋져 보이기를 바랄 수도 있죠(좋은 대답). 아이의 대학 졸업식 때 함께하고 싶을 수도 있고요(더 나은 대답). 사실 틀린 답이란 없어요. 건강해지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니까요. 모든 이유가 가능하지만 정말 훌륭한 이유라면 훨씬 좋겠죠.
p.106
1.3킬로그램의 지방 중 언급할 가치가 있는 또 다른 부분은 편도체라는 영역이다. 편도체는 대칭 구조의 아몬드 모양인데 시상하부, 측좌핵, 전전두엽 피질과 인접한 곳에 있다. 위치만 놓고 보면 섭식, 성행동과 연관된다고 짐작할 수 있는데 이는 올바른 추측이다.
저자는 또 독자들에게 체중을 줄이는 것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다이어트 방법론을 넘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슨 짓을 해야 살을 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계획보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체중 감량이 단순히 외모 변화에 그치지 않고 자존감과 인생 전반의 질을 높이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다이어트를 통해 얻은 자신감이 삶을 전반적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들도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다이어트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 질환은 체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 체중 감량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다이어트가 단순한 미용이 아닌,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이 책은 다이어트를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소파에 누워 편하게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소개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어느새 다이어트 결심을 하게 될 것이고, 자신도 모르게 실천하게 될 것이다.
p.178
최근 출간한 책에 대한 비판 중 나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 있었다. 내가 뚱뚱한 사람들을 모욕하는 듯한 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참 이상한 반응이었다. 앞서 낸 책들에서 과체중을 언급한 것이라곤 나 자신을 묘사하거나 비하하는 농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농담은 체형을 막론하고 어느 코미디언이나 자주 쓰는 도구에 속하며, 과체중인 코미디언에게는 이런 농담이 실질적으로 업계 표준이다.
p.270
저는 집으로 들어와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브라이언 당신이 거기 서 있던 거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믿지 못할 거야!" 당신은 저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잘생긴 남자라는 거?" 우리는 한바탕 웃었죠.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제 노력이 성과를 낸다는 말이니까요. 그 일로 한동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저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지더군요.
저자는 다이어트에 실패했던 수많은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결국 성공에 이른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변화된 삶의 모습은 독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이다.
결론적으로, <45kg 감량이 가져다준 인생 최고의 유익>은 단순한 체중 감량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 성장과 자신감 회복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제안하는 책이다. 건강을 걱정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이어트를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프롬북스 출판사로부터 책 출간 전에 PDF로 된 일부 도서 내용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