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센텐스(SENTENCE)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오늘날에도 널리 읽히는 이유는 그의 작품이 인간의 본질과 보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는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 독자 및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은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작품 중에서도 14개의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들 속에 담겨 있는 사랑과 질투, 야망 등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과 심리와 연결된 스토리와 명문장을 소개하는 한편 심리 해석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마법 같은 사랑과 운명 속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서사', '각자의 정의에 대한 딜레마',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하여까지 5개 챕터로 나눠 각각의 스토리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마주하는 현장의 상황과 반응 감정들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들려주고 싶었던 인간 심리의 본질에 대해 설명했다.
"별들아, 너희의 불을 숨겨라. 빛이 나의 검고 깊은 욕망을 보지 못하게 하여라."
<맥베스(Macbeth)>는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욕망을 품은 인간이 서서히 타락하다 선을 넘어 파멸하는 작품들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른 비극 작품들과 달리 인물 스스로 비극을 만든다는 점에서 오늘날 정치판과 비슷해 보인다.
맥베스 부인은 마녀들의 예언과 전후 사정을 편지로 전해 듣고 남편에게 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가 권한다. 부인의 권유에 맥베스는 밤중에 던컨 왕을 살해하고 호위병들에게 죄를 덮어씌워 죽여버린다. 마치 12월 14일, 내란수괴로 지목된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전말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다른 비극들처럼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선택의 중요성을 깊이 탐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해석과 재창작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정치적·사회적인 주제로도 자주 인용되고 있다.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모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되, 적게 말하라.
모든 사람의 비판을 받아들이되, 너의 판단은 유보하라.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한 대사를 떠올리게 하는 <햄릿(Hamlet)>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햄릿은 삶의 고난과 죽음의 미지의 두려움 사이에서 고민하며, 인간이 왜 계속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햄릿은 죽은 아버지의 유령을 통해 클로디어스가 독살로 왕위를 빼앗았음을 알게 되고 복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끊임없는 내적 갈등과 우유부단함에 시달리게 되면서 그는 자신과 타인의 본성을 탐구하며 점차 고독에 빠지고 만다. 거짓과 음모 속에서 주변 인물들이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결국 햄릿은 클로디어스를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자신 또한 죽음에 이르고 만다.
<햄릿>은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선택,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하며, 오늘날에도 수많은 해석과 연구를 통해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롯이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자신 혹은 타인과 투쟁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점들을 시사해 준다.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보여지는 인간 군상들의 면면들은 작품 해석에 중요한 포인트인 동시에 오늘날의 시각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