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영화수업 - 윤리와 공정에 관한 십대들의 생각 모으기
정은해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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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가 우리네 인생을 반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취향에 따라 혹은 감동과 서사가 있고 재밌는 영화들을 많이 찾는 게 아닐까. 최근에 본 영화 중에는 <아바타 2: 물의 길>의 그래픽 퀄리티가 강렬하게 남아 있다.


하지만 2009년 개봉했던 <아바타>에 비해 스토리 전개가 약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바타>에서는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바타' 프로젝트에 지원한 전직 해병대원이었던 제이크 설리가 판도라 행성에 살고 있는 원주민 나비족과 만나 그들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래픽 그중에서도 영화나 드라마의 CG/VFX 분야를 취재하고 있어서 3D로 표현된 <아바타>의 CG 퀄리티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최근에 보고 있는 <정의로운 영화수업>은 영화를 통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p.4

오늘날의 영화는 우리의 삶 깊숙이 파고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본능을 건드리고 지식을 갈망하는 본능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철학적 가치를 깨닫게 하고 공동체 윤리를 곱씹게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영화가 지닌 스토리의 힘입니다.


p.19

영화 <인사이드 잡>은 인구의 90%가 1980~2007년 사이 경제적 기반을 잃었고 거의 모든 부가 1%에게 갔다고 말합니다. 2008년 오바마 정부는 금융 산업 개혁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코웃음을 치며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바마가 임명한 경제 관료들이 금융규제 완화를 외치고 법률을 개정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 폐해, 과학기술의 두 얼굴, 환경의 위기, 전쟁의 고통, 인권의 가치'라는 5가지 주제를 통해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것들에 대해 여러 나라에서 선정한 <인사이드 잡>, <매트릭스>, <카우스피라시>,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라이프> 등 영화 20편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영화를 단순히 오락거리로, 흥미 위주로만 바라봤다면 이제 한걸을 더 나아가 볼 때다. 특히 청소년들에겐 가치관을 정립하고 사회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힘써야 할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각 주제마다 다양한 시각을 담고 있는 4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각 영화들에 대해 어떻게 봤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인간의 윤리와 공정, 혹은 사회 정의와 과학 기술의 남용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시선으로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또한 풍요로워진 사회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인권의 사각지대라든가, 전쟁의 이기심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p.91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의 팀원들이 그와 펼치는 구출 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화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고 닮은 점도 많습니다. 화성에 물이 흐른다는 증거를 발견한 후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 경쟁도 치열합니다. 인류가 화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곳에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p.120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은 복구될 수 없는 걸까요? 이런 생각에 빠지면 한없이 비관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는 녹아내리고 해수면은 갈수록 높아지고 공기 질은 점점 나빠집니다. 멸종 동물도 점점 늘어만 가고요. 누구의 탓일까요? 답이 하나라는 것이 참 부끄럽고 두렵기도 합니다.



카톡이나 네이버, 구글에서도 검색을 할 때 말로 해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뉴스에서 본 대화형 AI(인공지능)의 챗봇, '챗GPT'는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능가하는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 아이폰의 '시리'처럼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에 인간의 이기심이 더해지면서 각종 자연 재해가 발생하고 있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쟁에 대한 위험성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영화를 통해서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영화는 이제 특정한 사람들의 상상력에 머물지 않고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경고장을 난리고 있다. 이제 우리는 영화를 통해 본 이야기들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개선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책이 그런 일들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말해 주고 있다.



이 포스팅은 초록비공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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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편 영화로 배우는 615 실전영어회화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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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표현들을 기반으로 해서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표현들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영화 쇼츠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된 것처럼 영어 표현들을 따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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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편 영화로 배우는 615 실전영어회화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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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모처럼 영화관에도 가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에 올라온 신작 영화나 드라마들도 잼나게 보고 있다. 그런데, 자막을 보고 영화를 보려니 집중도가 떨어진다. 영어 좀 잘했으면 자막 볼 일이 없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또 살며시 고개를 든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본다면 우리는 꽤 많은 돈과 시간과 열정을 영어에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문법과 독해 위주의 입시 영어에만 올인한다면 외국인과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회화는 쉽지 않을 것이다. 외국에 나가서 살고 오거나 유학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렇다고 아무리 영어 교육 시스템의 불합리를 외쳐봐야 30년 전이나 그 이전이나 지금도 변하지 않고 오히려 사교육에만 더 매달리고 있지 않은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 개인적인 노력이라도 기울여서 해외에서 나가서라도 당황하지 않고, 외국인들이 길을 물어올 때 자리를 피하는데 급급하진 않을 것이다.



가끔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저런 표현은 잘 익혀두면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참고해 보면 좋을 영어 회화 책이 새로 나왔다. <128편 영화로 배우는 615 실전영어회화>는 128편의 영화 속에 등장한 대사를 통해 네이티브들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실생활 표현 615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물론 입으로 말해 보면 쉬운 말도 잘 나오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영어가 자유롭지 않다면 반복적으로 따라해 봐야 한다. 그나마 좋아하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사를 연습하는 것이나 좀 더 쉽고 재밌게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영어를 처음 접하거나 회화를 이야기하는데 자신 없어 하는 학습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복잡하고 어려운 표현보다는 간단하면서도 실생활에 활용도 높은 표현들을 가득 담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사들을 익히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응용할 수 있다면 외국인과 대화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표현들을 기반으로 해서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표현들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영화 쇼츠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된 것처럼 영어 표현들을 따라해 보자.


다른 회화책들도 그렇지만 우선 목차를 살펴보고 각각의 Unit에 등장하는 상황별 주제들을 확인한 다음, 관심이 끌리는 Unit부터 따라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책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숏츠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무료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원어민 음성을 들을 수도 있다. 각 상황별 문장 학습을 마칠 때마다 Review Quiz를 통해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채워 넣는 과정을 통해 까먹었던 내용들을 복귀해 볼 수 있다. 물론 매일 회화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혼자서라도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많이 따라해 보는 게 최고다.



이 포스팅은 삼육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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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 - 네이버 대표 크리에이터 카페 <나는유튜버다> 강차분PD가 알려주는
강차분PD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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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구나 유튜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동시에 무작정 시작하는 것과 계획을 세워서 기획을 하고 진행하는 것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분명하게 짚어주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유튜브 컨설팅을 진행해온 저자의 채널 성장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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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 - 네이버 대표 크리에이터 카페 <나는유튜버다> 강차분PD가 알려주는
강차분PD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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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나도 유튜브에 서평 채널 '책끌(책에끌리다)'를 개설하고 2년째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를 하지 못하다 보니 아직 구독자 1천 명에 못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서평 대신 종이접기에 빠져 종이접기 숏츠 영상을 주로 올리고 있다 보니 채널의 정체성을 바꿔야 하나 고민 중이다.


그런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구독자가 순식간에 늘고도 모자라 슈퍼챗까지 팍팍 지원받고 있는 난다 긴다 하는 채널들의 정체는 뭐냐? 유튜브도 인기 따라가는 걸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를 최근에 보면서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탐독 중이다.


p.34

채널을 운영할 때는 어떻게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한 유튜브 채널은 기러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해두었는데, 미리 섭외된 출연자나 행인들이 출연해 노래를 부르면서 끊임없이 콘텐츠를 제공해 줍니다.


p.47

내 채널의 상태를 파악하여 희소성이 높은 채널이라면 대중성을 올릴 방법을 찾고, 대중성이 높은 채널이라면 희소성을 높일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네이버 크리에이터 카페 '나는유튜버다'의 운영자인 강차분PD로,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초보자부터 꾸준히 영상은 만들어 올리고 있지만 콘텐츠 노출과 구독자 반응이 아쉬운 크리에이터들이 궁금했던 궁금증들에 대해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만 보면 정말 유튜브 왕초보도 구독자가 늘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잠시 접어 두고 저자가 설명하는 채널 운영 노하우를 배워보고 있다. 저자는 유튜브를 왜 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묻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왜 유튜브를 하고 있을까?


생각해 보면 깊은 고민 없이 콘텐츠 업로드만 신경 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진하게 생각해 보려고 한다.


p.99

카메라에 따라 외장 마이크 단자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크리에이터의 목소리 전달력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외장 마이크를 장착하면 영상 내 크리에이터의 목소리를 시청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중략) 내 목소리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풍경 위주의 촬영이나 후에 더빙으로 목소리를 넣을 예정이라면 고려하지 않아도 될 요소이다.


p.135

영상의 제목에 이어 중요한 부분은 영상 설명에 있습니다. 물론 간략하게 작성해도 높은 조회 수를 보여주는 영상이 있지만 영상 설명 역시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니만큼 신경 써서 작성해 봅니다. 영상 설명은 [더 보기]를 클릭하지 않는 이상 많은 내용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이 책을 보면 유튜브 채널을 기획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비롯해 영상을 촬영하고 채널을 운영하는 좀 더 전략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구독자와 소통하고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소위 잘 나간다는 유튜버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책에서 설명한 것들을 내 채널에 고스란히 옮겨 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어떻게 채널을 운영해야 할지 잘 모르고서는 유튜브라는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목표한 곳으로 가지 못하고 표류하다 떠내려가고 말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유튜브 스튜디오 화면 구성과 분석 방법, 최소의 시간을 들여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노하우 등이다.


p.163

유튜브에서는 내가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영상을 분류합니다. 이때 유튜브는 해당 키워드와 같거나 유사한 키워드를 가진 영상을 추천 동영상으로 노출해 보면서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이 영상을 클릭하는지 확인해 봅니다. 클릭률이 높고 시청 시간이 길면 계속해서 해당 영상을 추천 동영상으로 노출하면서 조금씩 노출 범위도 늘려갑니다.


p.194

남들보다 잘하는 점을 주제로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면 부끄럽고 민망하더라도 본인이 잘하는 점을 충분히 어필해 주어야 합니다.



이 책은 누구나 유튜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동시에 무작정 시작하는 것과 계획을 세워서 기획을 하고 진행하는 것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분명하게 짚어주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유튜브 컨설팅을 진행해온 저자의 채널 성장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개설과 운영을 준비하는 예비 유튜버는 물론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 방법을 잘 몰라서 성장이 더딘 초보 유튜버나 채널은 운영하고 있지만 조회 수나 구독자가 늘어나지 않아 고민인 나 같은 유튜버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유튜브가 맘먹은 것처럼 잘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시간 내서 정독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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