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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곤충 관찰 백과 - 작아서 귀엽기만 하지 않아! 알고 보면 놀라운 곤충 이야기 ㅣ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샤먼 존스턴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3년 4월
평점 :

어렸을 때 잠자리 채를 가지고 친구들과 산으로 곤충 채집을 갔던 일이 엊그제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요즘도 곤충 채집을 하러 다니는지 잘 모르겠지만 예전 보다 지금은 이름 모를 벌레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아무튼 어렸을 적에는 곤충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크면서 좀 시큰둥해지긴 했다.
그나저나 지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작은 영웅이라고 불리는 곤충의 세계는 신기하기만 하다. 작다고 꼭 귀엽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신기하고 놀라운 곤충 이야기가 담긴 책이 새로 나왔다. <곤충 관찰 백과>는 지구상 존재하는 동물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다양성이 풍부한 생물 집단을 이루고 있는 곤충의 세계를 조명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생김새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곤충은 작고 연약하지만 누구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지구 생태계를 점령한 곤충들을 만나러 가보자. 밤하늘에서 초록빛을 내는 반짝임을 봤다면 그건 반딧불이일 것이다. 어떻게 빛을 내는지 궁금해서 어렸을 땐 과학도감 책을 열심히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곤충들은 재빠르게 땅을 기어가고, 윙윙거리며 날아다닌다. 더운 여름에 특히 더 많은 것 같지만 한겨울에도 벌레는 어디서든 기어 나오는 것 같다. 동네 놀이터를 비롯해 학교, 집 등등 어디든 그들의 먹이터이고 놀이터인듯하다.
곤충학자들에 따르면 지구에 약 100만여 종의 곤충이 있다고 한다.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닌가. 곤충은 사막 계곡에서부터 열대 우림의 맨꼭대기 숲우듬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상과 땅에 서식하는데, 추운 남극 대륙에 산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 열대 우림을 연구하던 곤충 학자는 한 나무에 무료 700종이 넘는 딱정벌레가 살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북미지역에 사는 나노셀라 균류라는 풍뎅이는 문장 끝에 찍는 마침표보다 작다하고 하는데 어떻게 발견했는지 놀랍다.

또한 곤충의 날개는 생존을 위한 중요한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곤충이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날개가 없는 곤충도 있다고 하니 주변을 한번 둘러보시기 바란다. 특히나 별난 능력을 가진 전 세계 곤충들을 만나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곤충은 알로부터 애벌레(유충), 번데기, 어른벌레(성충) 단계를 거치는데 완전 탈바꿈과 알, 약충, 어른벌레 단계를 거치는 불완전 탈바꿈을 하기도 하는데, 곤충 한살이 과정을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생김새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곤충들에 대한 소개로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곤충을 연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곤충 채집하는 방법과 곤충 채집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따라서 초중교 학생들이 학습 교재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바이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