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퍼센트의 생각법 -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의 기술
로저 본 외흐 지음, 이상미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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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 2023년도 대입수능시험이 끝난 이후 교육 제도에 대한 개선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내놓진 못하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 차원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창 떠들고 있지만 현재의 대입수능시험에 최적화된 교육 시스템으로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플랜을 키우는 것은 억지스러워 보인다.


30여 년 전과 별로 달라진 것 없어 보이는 주입식 교육이 계속되고 있고, 이전 교과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 무조건 새 학년에 맞춰 새로운 과목을 배워야 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인재 양성은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요즘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 최첨단 IT 기술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손안의 세상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에서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최근에 보고 있는 <1%의 생각법>에서는 현명한 바보의 지혜와 전략을 20가지의 창의적 사고의 기술로 정리해 소개해 관심을 끈다.


p.21

현명한 바보들은 사물을 어떤 방식으로 볼까? 그들은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활동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그들에게 그다지 의미가 없다. 대신 그들은 시시한 것을 극찬하고 고위층을 우습게 여기며 어떤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지닌 일반적인 생각을 패러디한다.


p.43

좋은 결정은 물론이고 새로운 발상이나 참신한 해결책은 순응하는 환경에서 탄생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집단 사고'의 위험이 도사린다. 이는 집단 구성원들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집단 내 다른 구성원들의 승인을 얻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1%의 생각법>의 저자인 로저 본 외흐는 창의력 컨설턴트, 작가, 강사, 발명가,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창의적 사고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지난 40여 년간 창의력 분야에 몸담아 왔으며 애플,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소니,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창의력 컨설턴트로 활동해왔다.


iOS 앱으로도 출시된 「창의적 각성의 팩(Cretive Whack Pack)」 개발자이자 교구 시장에 반향을 불러온 창의력 퍼즐 ‘각성의 볼’, ‘X볼’의 발명가이기도 한 그는 상식과 관점을 뒤집어 세상을 차지한 이들에 주목하고 있다. 세상을 이끌어가고 있는 1퍼센트의 천재적인 생각의 핵심은 현명한 바보들의 '창의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다양한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자극제이자 집단 사고에 순응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독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세를 거스르고, 뒤집어 질문하고, 규칙을 어기고, 망각을 이용하고, 의도하지 않은 부분까지 생각하는 것과 같은 20가지 창의적 사고의 전환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87

현명한 바보는 주어진 문제나 상황에 대해 항상 한 개 이상의 정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현명한 바보처럼 생각한다면 이런 대안을 찾는 일이 우리의 임무라고 여길 것이다. 자신에게 질문해 보자. "이 상황에서 두 번째 정답은 무엇일까? 대안이 뭘까? 분명 가까이 있는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 일상이 흐트러진다면 세 번째 정답은 무엇일까?


p.117

현명한 바보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뒤집으면 평소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깊이 뿌리박힌 가정으로부터 생각을 자유롭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현명한 바보는 이렇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라고 권한다. "어떻게 하면 내 관점을 뒤집을 수 있을까? 목표를 뒤집거나 인식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예상치 못하면서 직관에 반하는 전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즉 우리의 뇌 속에 잠자고 있는 창의력을 깨워 일상에서 기발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을 비롯해 절대적인 제도나 관습과 같은 지배적인 플랫폼 구조의 패러다임을 깨는 방법 등을 통해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의 생각법>은 모두가 맞다고 할 때 다른 선택을 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함으로써 집단사고의 오류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현혹되지 않고 정말로 뭣이 중헌지 알기 위해 마련된 20가지 현명한 바보의 전략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고 생각한 것들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흐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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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 - 정혜신·이명수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정혜신.이명수 지음, 전용성 그림 / 해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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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기분이라면 한마디로 '홀가분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지난해 연말에 우리 가족은 큰일을 하나 해결했다. 그 이후 새해가 되어서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둘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해왔던 집 수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읽고 있는 <홀가분>이란 책을 보니, 이런 기분이 어떤 것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다. 이 책에서 정혜신 박사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요즘 나의 기분이나 상태는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말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책은 정신과의사인 정혜신 박사가 쓰고, 그녀의 남편이자 심리적 구루라는 이명수 대표가 마음을 포개어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이자, 그림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홀가분해서인지 몰라도 이 책 <홀가분>을 정말 맘 편하게 읽고 있다.


p.21

심리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는 일을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내가 사는 곳엔 맑은 공기가 너무 많아서 참 걱정이야'라고 한탄하는 일처럼 어리석고 기괴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나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되뇌며 힘겹게, 자기보호의 실력을 배양 중인 모든 이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p.57

저와 잘 알고 지내는 어떤 이는 몸이 정직합니다. 물리적 상황 변화에 있는 그대로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늘 자던 만큼의 수면 시간이 확보되지 못하면 어떤 식으로든 그만큼이 보충되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무리했다 싶으면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활동에 지장이 없습니다. 몸이 신경통 일기예보만큼이나 정확하게 상황에 맞대응합니다.




지난주에 목포로 이사를 가서 10년째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네를 오랜만에 방문했다가 진도 앞바다까지 가서 그 친구가 마련해 준 텐트를 치고 화롯불을 보면서 한동안 멍하니 겨울바다를 바라보았다. 요즘 이보다 더 평온한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편안한 마음 파도 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던 지난 20년의 시간을 되짚어 보니 정말 편안한 휴식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생각에 친구에게 넘 감사한 마음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정혜신 박사는 남편에 대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심리적 배후의 짝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 짝꿍에게도 말이나 행동으로 좀 더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요즘 이혼과 헤어짐을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기는 풍조가 있는데, 사람의 마음이나 기분이 한순간에 달라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벗이 있다면, 그 벗이 자신의 반려자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p.75

모자람이 성취의 가장 중요한 동기라는 성공신화는 어떤 경우엔 가장 마음에 와닿는 잠언이 됩니다. 지금 무언가 모자란다고 느낀다면 '조만간 무엇을 이루겠구나'하는 신호일지도요. 결핍 동기를 통해서 쿠바나 설렁탕집처럼 어떤 성취의 단계에 도달할 수 있는 복된 나날이시길.


p.119

내 기억 저편에 웅크리고 있는 '어린 나'를 살뜰하게 배려하고 보듬어 주는 듯한 밥상을 마주하는 일은 그 자체로 치유입니다. 당연히 그런 치유적 밥상을 누군가에게 마련해 주는 모든 이는 치유자일 수밖에요. 그러므로 치유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어떤 이가 진심으로 원하고 있을 따뜻한 밥 한 상 차려서 함께 수저를 나누는 일입니다. 그런 게 치.유.적. 밥.상.이겠지요.




'홀가분(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거추장스럽지 아니하고 가볍고 편안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다루기가 만만하여 대수롭지 아니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어떤 의미를 갖고 있든 간에 앞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요즘처럼 홀가분한 기분을 느끼는 것도 오랜만이라 이 감정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정혜신 박사가 남편과 함께 몇 년간 홈페이지에 연재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그림 에세이'로, 그중에서 엄선한 103편의 글과 여운을 주는 전용성 화백의 담백한 그림이 좀 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


매일같이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면 쳇바퀴를 열심히 돌리고 있는 다람쥐처럼 생각될 수 있다. 사회적 지위를 고민하고 돈 걱정과 세상에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이런저런 고민만 하다 정작 자기가 뭘 위해 사는지 놓치고 산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 책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해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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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의 힘 - 놀라운 기적을 만드는
김프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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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침형 인간은 아니다. 올빼미족이라고 해야 맞다. 학교 다닐 때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잠 좀 더 자면 소원이 없겠단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아침 일찍 취재를 다녀야 하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일찍 일어나는 게 조금씩 습관처럼 몸에 배었다. 최근에는 아침이 아니라 새벽에도 눈이 떠질 정도다.


보통 12시~1시에 잠을 자는데, 2~3시간 자고 나면 4~5시쯤 눈이 떠지고 하루가 시작된다. 왜 이런 생활패턴이 됐을까 생각해 보니, 지난해 연말부터 유튜브에 올릴 종이접기 숏츠 영상을 만들다 보니 시간을 낼 수 있는 시간이 새벽 말고는 없었다.


그런데 이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어떨 때는 일하다 꾸벅꾸벅 졸기도 하기 때문이다. 보통 하루에 6~8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특별한 목적의식이 있지 않다면 '새벽별 보기 운동'도 아니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는 일이 쉽진 않다.


p.39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노력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상황에 안주할 것인지, 암담한 미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변화할 것인지 말입니다. 찰스 핸디는 곡선이 최고조에 이르기 전에 미리 하강곡선에 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p.58

스피닝이라는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고, 팟캐스트에 도전했으며, 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를 통해 새벽 기상을 함께 하는 동료들과 소통했습니다. 운동하며 알게 된 새로운 지인 덕분에 홈쇼핑 방송도 해봤고, 블로그에 쌓인 미라클 모닝 콘텐츠 덕분에 소소한 부업의 기회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라클 모닝'이라고 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하거나 운동, 독서 등으로 하루를 좀 더 일찍 시작하자는 '아침형 인간' 양성 프로젝트라고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아침형 인간으로 살겠다며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SNS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눈꺼풀을 밀어올리고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이유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쳇바퀴 돌 듯 집과 회사 혹은 학교를 오가는 삶에서 벗어나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이 아침잠을 쫓아내고 하루를 알차게 살기 위해 아침부터 일찍 움직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뭐든 할 수 있는 걸까? 나처럼 회사에 나와서 꾸벅꾸벅 졸게 되는 부작용은 없는가? 아침부터 하품을 하느라 입은 찢어지고 눈꺼풀은 주저앉아 금방이라도 잠귀신과 친구가 되진 않는가? 물론 미라클 모닝을 새벽 기도 들이듯 정성을 쏟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p.95

자유시간을 새벽으로 옮기는 모닝 루틴에 대해 아직까지 반신반의하고 있다면 '미라클 모닝으로 확보 가능한 독서량'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독서 습관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책 한 권을 읽는 데 평균 4시간(240분) 정도 걸린다고 가정해 봅시다. 주 5일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 누적 독서 시간과 독서량은 얼마나 될까요?


p.143

미라클 모닝의 주안점은 전쟁 중에도 새벽 기상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아니라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에너지 관리 능력에 있습니다. 계획대로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만일 잠자리가 바뀔 예정이라면 달라질 기상시간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라클 모닝의 힘>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침부터 활기차게 하루를 일찍 시작해 보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라클 모닝은 단순히 새벽부터 뭔가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무기력과 피로, 부정적인 자기 암시로부터 벗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몸에 배도록 하는 데 있다.


이 책은 미라클 모닝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새벽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방향도 제시해 준다. 따라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를 정하면 된다.


물론 미라클 모닝이 몸에 맞지 않은 옷을 걸쳤을 때처럼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자신의 바이오리듬과 맞지 않아 헛고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p.166

일찍 일어나는 것은 일차원적인 의미로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행동이지만, 시관관리의 최종 목표는 완벽한 삶이 아닌 조화로운 삶입니다. 시간관리의 최종 목표는 완벽한 삶이 아닌 조화로운 삶입니다. 특별한 시간관리 비법, 미라클 모닝은 나의 변화를 통해 세상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는 멋진 액션입니다.


p.234

미라클 모닝을 통해 저 같은 평범한 엄마도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헛된 꿈에서 벗어나 지금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평온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동기 부여 전문가로, 글 쓰는 작가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됐다는 저자의 미라클 모닝을 실천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담았다.


또한 새벽에 일어나면 좋은 것은 무엇인지, 자신만의 루틴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미라클 모닝을 통해 실제 느낄 수 있는 체감적인 변화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소개했다. 미라클 모닝에 관한 오해와 편견들, 그리고 미라클 모닝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조언과 비법들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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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기 - 빛나는 일상과 여행의 설렘, 잊지 못할 추억의 기록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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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해외로 나가서 공부해 보는 게 꿈이자 소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유학을 하거나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게 쉬운 건 아니겠지만 해외로 나가서 공부를 해보거나 일을 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과거로 돌아가 삶을 다시 살아보는 회기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과거를 다시 살면 항상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스무 살 때도 내일은 뭐 하지, 내일은 또 뭐 하면서 살지 걱정만 많았던 기억이 난다. 세월이 많이 지나고 보니 이제는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다만 지금의 생활에 좀 더 충실하게 살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니 해외로 나가볼 생각은 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가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 선망의 대상 중 하나가 바로 영국이다.


p.31

유월의 첫날 아침, 일어나서 서둘러 나갈 채비를 했다. 수요일은 영국 학교에서 방과 후 교실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날이라 바쁘지만, 그 주는 하프 텀(Half term)이라고 하는 일주일간의 방학이었다. 평일에 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p.93

어린 시절, 커다란 차를 타고 국내를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삶을 꿈꾼 적이 있다. 어린 철부지의 환상이라고 생각하고 점점 잊어가고 있었는데, 실제로 화장실까지 딸린 캠핑카를 탄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다. 한국에 돌아가면 운전 연습을 더 한 후 캠핑카를 빌려서 가족이나 친구와 이곳저곳을 다녀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최근에 <해리 포터> 시리지를 영화로 다시 보기를 하고 있다 보니 영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는데, 이번에 읽게 된 <영국 일기 My journal in the UK>를 보다 보니 영국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 브렉시트 이후 EU를 탈퇴한 영국은 여러 번 총리가 바뀌었고, 변덕스러운 날씨만큼 물가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대영제국의 모습은 아닐 것 같지만 여전히 고풍스러운 중세의 건축 양식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관심을 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영국에서 지내면서 느꼈던 굉장히 개인적인 견해가 소소하게 담겨 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를 끈다.


저자는 영국에서 워킹홀리데이로 2년을 보내고 귀국한 저자가 영국에서 보낸 4개월간의 특별한 일상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했던 이야기, 가족들이 영국을 찾아왔던 이야기로 영국에서 보냈던 지난 시간들을 되도라 보고 있다.


p.154

고양이 키키가 운다. '야~옹'하고 방문 밖에서 계속 울었다. 나와 알렉스 모두 코로나에 걸렸으니 문을 열어줄 수 없었다. 고양이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걱정이었다. 키키가 계속 서글픈 음성으로 울자 결국 문을 살며시 열어 키키가 좋아하는 창틀에 갈 수 있게 두었다.


p.168

영국에 워킹홀리데이로 올 때 겸사겸사 유럽 여행을 꼭 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은 들었지만 결국 실천을 못 했다. 대신 영국의 거의 모든 주요 관광 도시는 방문했다. 그리고 그 외에 딱 한 곳 가려는 곳이 로마다. 여행이 사흘 남은 시점에 비행기 표가 우리를 배신하지 않기를 빌며, 이탈리아어를 웅얼거려 본다.



저자는 영국의 일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어 강사로 지냈다고 하는데, 영국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에서 함께 했던 추억들을 컬러풀한 사진과 함께 실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국의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녀는 이웃과 함께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영국 여왕 70주년 기념 가든 파티를 하거나 웨일스의 학교에서 영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던 일들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지 못했던 시간들을 보내고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했던 이야기를 보면서 로마도 가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다가 왜 해외로 가보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평소에 보던 풍경과 다른 이국적인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최근에 친구가 살고 있는 목포에 다녀왔는데, 1박 2일의 짧은 시간 속에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영국에서 2년 동안 있었던 저자의 삶은 과거와 얼마나 많이 달라졌을까?


p.203

콜로세움에서 바티칸으로 가는 길목에는 나보나 광장이 있다. 광장은 길고 넓게 펼쳐져 있었고 세 개의 푸른 분수대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가운데에 있는 분수대에 다가가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물의 바람을 느껴보았다.


p.241

영국의 여름은 덥더라도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엄청난 더위는 일 년에 일주일 정도뿐이고 대부분 20도 언저리가 최고 온도이다. 로마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날에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기온이 35도에서 11도로 바뀐 것을 보고 사무라치게 놀랐다. 영국은 여름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어쩌면 저자가 영국에서 보낸 일상의 이야기들이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모든 것을 경험해 볼 수 없듯이 이 책을 읽으면서 영국의 새로운 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한 영국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할 만큼 영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더 많아졌다.


저자는 여행과 새로운 모험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교환학생으로 또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했고, 영국에서도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면서 인생에 큰 이벤트이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젊었을 때 많은 해외 경험을 해볼 수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은 이 모든 것들이 그다지 부럽진 않다.


다만 영국과 많이 다르다는 로마의 여름은 어떨지, 가족들과 함께 영국을 여행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등 그동안 잠시 잊고 지냈던 가족과 여행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잠시 어딘가로 여행을 가보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이 포스팅은 세나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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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생활 교양 편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이지연 지음 / 사람in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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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 봤던 <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에 이어 <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생활 편>이 새로 나와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단순히 영어 단어를 외우는 차원에서 벗어나 영어권 나라의 문화와 상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일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0년 동안 정규 교육 과정으로 영어를 배웠다고 해도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진 못한다. 영어를 잘 하면 사회생활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많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영어 시험을 보기 위해 문법과 독해 위주로만 공부를 하다 보니 정작 회화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고, 영어권 나라의 문화나 상식도 관심을 기울이기 전에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따라서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주목해 보시기 바란다.


p.28

도박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의 카지노(casino)는 건전한 오락(entertainment), 혹은 요행(chance)을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로 도박(gambling)을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casino의 라틴어 어원이 오두막(cottage hut)인 걸 생각하면 도박은 오두막에서 즐기는 오락치곤 너무 화려한 듯하다. 카지노 용어 중에 beat the house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고객이 카지노를 이기다'란 뜻이다. casino host는 카지노에 크게 기여하는 고객들을 유치하는 전문가이다.


p.87

건축(architecture)은 건물을 설계하여 짓는 것이며 현대 건축물 중 40층 이상의 초고층건물은 skyscraper라고 한다. 고대부터 고층건물이 존재했는데 가자의 피라미드(Great Pyramid)는 고대의 가장 높은 건물로 높이가 무려 479피트나 되었다. 대도시에 산재한 skycraper보다는 낮은 아파트와 같은 고층건물은 high-rise building이라 하며 이미 고대 로마시대부터 존재했다.



<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생활 교양 편>에서도 전편에 이어 교양 영어 관련 원서와 자료 읽기에 꼭 필요한 어휘들을 어원부터 배경지식까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사진 자료와 함께 실어 잘 모르던 영어 단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나의 주제 속에도 수많은 어휘들이 나열되고 재배치되는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영어에 대한 지식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건강, 음식은 물론 정보통신, 기술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본 어휘들과 심화 어휘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인문 교양 편'에서는 놀이문화, 스포츠, 패션, 위생, 식습관, 육류, 생선, 과일, 질병, 음주, 금융, 정치, 교육, 법 등에 대해 7개 챕터를 통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본문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원어민 음성으로 각각의 어휘들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발음을 확인할 수 있다.


p.163

설탕

소금만큼은 아니지만 식재료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설탕, sugar이다. 고대 그리스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가 인도에 이르러 설탕을 처음 접했을 때 '벌이 없는 꿀'이라며 경탄에 마지않았다 한다. 서구에선 스페인인들이 16세기 초에 처음으로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p.227

올리브

그리스어 elaia(olive tree 올리브 나무)에서 파생된 olive는 소아시아(현재 터키 대부분)가 원산지로 재배된 나무들 중 역사가 가장 깊다. 흔히 올리브를 채소로 알지만 올리브는 단단한 씨가 석과(drupe, stone fruit)이다. 석과에 해당되는 과일로는 복숭아, 체리, 망고 등이 있다.



우리는 시험 영어를 위해 영어-한국어 혹은 한국어-영어라는 1 대 1 대응 구조로 어휘를 익히고 독해를 하는 잘못된 습관을 반복해 왔다. 따라서 영어 어휘의 지식이 짧고 말로 해보지 않아서 실생활에서 영어로 말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영어 정복을 외치면서 도전에 나섰을 것이다. 1월 중순을 넘긴 시점에서 작심삼일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다시 힘을 내볼 시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영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어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어휘와 그 어원을 밝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주제와 관련된 지식을 담은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배웠던 어휘들을 실제 문장을 통해 확장하고 깊이 있게 다질 수 있다. 보다 풍부해진 어휘력은 향후 모르는 문장을 이해하거나 입으로 말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p.310

술꾼

술은 인간 삶의 윤활유(lubricant)이다. 술을 많이 혹은 즐겨 마시는 사람을 우리는 술꾼이라고 하며 술꾼 중에서도 한 번 마실 때 물 마시듯 술을 아주 많이 마시는 사람을 우리는 또한 술고래하고 한다. 술꾼 혹은 술고래를 가리키는 영어로는 tippler, boozer, 혹은 souse 등의 단어가 있다. 구어체에서는 보통 habitual drunkard나 heavy drinker와 같은 쉬운 표현을 사용한다.


p.376

헬리콥터

'나선형의(spiral)'란 뜻의 그리스어 helix란 어근에서 생겨난 단어 helicopter는 날개가 회전하는 모양으로 인해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구어체로는 chopper 혹은 whirlybird라고도 한다.



이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서 영어 어휘를 많이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따라서 회화 실력은 물론 독해 실력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이 책을 한번 정독하고 나면 영어로 씌여진 각종 문서와 뉴스 기사들을 이전보다 좀 더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을 중고등학생은 물론 토익, 토플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도 교양 영어의 지식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2023년 새해를 맞아 설 연휴 선물로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사람i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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