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로 만드는 운의 공식 -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15가지 공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민경욱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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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드림셀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나도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성공했다는 사람들 중에는 운이 좋았다고 하는데, 그들은 어떻게 운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을지 궁금했다. 일본의 교육학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일류로 만드는 운의 공식>에서 40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행운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요소로 바라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15가지 공식을 제시했다. 이 책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학자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자기계발과 교육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 왔다고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운을 단순한 행운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요소로 바라보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p.31

좋은 찬스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기회만 있다면 기회를 찬스로 바꿀 가능성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운은 기회이며, 기회는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이라고 할 수 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바른 농사로 세상에서 단 한 번도 맛볼 수 없었던 사과의 신화를 창조한 <기적의 사과>의 주인공 기무라 아키노리는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고 사과 농사를 하는 어려운 일에 도전한 사람이다.


p.89

이 세상에서는 누구에게나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 전쟁이 그 전형이다. 운석이 떨어지거나 국가 재정이 파탄 날 때도 있다. 불행은 그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변함없이 찾아온다. 이런 일 때문에 이후 인생이 무너졌다면 악순환에 들어갔다는 증거고, 불행에도 힘을 내 인생을 개척할 수 있다면 선순환에 들어간 것이다.




저자는 운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끌어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학자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자기계발과 교육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 왔다.


이 책에서 그는 운을 끌어당기기 위한 15가지 공식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운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사고방식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감성을 갈고닦는 사람에게 운이 온다는 점,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는 점, 회복탄력성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 등 운이 좋기 위한 특징들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실제 사례들을 예로 소개했다.


p.133

현재 심리학이 주목하는 용어가 '리질리언스' 즉, '회복탄력성'이다. 원래는 물리학 용어로 물체, 이를테면 금속은 충격에 움푹 파이면 반반해 원래 형태로 돌아오려 한다. 그 힘을 '리질리언스'라고 한다.

심리학에서는 마음이 무너졌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힘을 말한다. 우리 일상에서도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 '아, 운이 나빠. 망했어'라고 침울해져 소극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 그때 리질리언스가 있으면 나쁜 일이 있더라도 잘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다.


p.169

운과 기분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운이 나쁠 때는 기분도 나쁘다. 기분이 나쁠 때는 괜스레 운 나쁜 일이 일어난다. 기분은 대체로 몸 상태와 하나다. 몸이 개운한데 기분만 나쁠 일은 별로 없듯 양자는 깊이 연동하고 있다. 온천이라는 장소가 특별한 점은 온천에 들어가면 온천의 몸이 되어 온천의 기분이 되기 때문이다. 몸과 관계없는 기분은 없다는 사실, 그리고 그 기분이 운과 이어져 있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므로 기분과 몸을 살피지 않고 운만 생각해 봤자 효력이 약하다.




우리는 종종 운을 하늘의 뜻이나 우연의 결과로 받아들이곤 한다. 하지만 사이토 다카시는 '운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운을 끌어당기기 위한 15가지 공식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현재의 삶에 변화를 원하고, 운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이 책은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특히 사이토 다카시의 통찰력 있는 조언과 실천 가능한 공식들을 통해 일류로 거듭날 수 있는 훈련을 해보자. 운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삶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



* 박가지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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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영단어 도감 - 왈왈의 한 권으로 끝내는
왈왈 지음 / 더북에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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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더북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영어 좀 잘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외국에 여행을 갔을 때도 그렇지만 기자간담회에 갔을 때 외국인 관계자가 참석해 브리핑을 할 때다. 특히 질의응답을 하게 되거나 인터뷰를 하게 됐을 때, 좀 더 영어를 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단어를 많이 알고 잘 활용한다면 더 좋은 회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영단어를 어떻게 하면 술술 나오도록 할 수 있을까?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은 영어 단어 암기를 어려워하는 학습자들을 위해 시각적 요소와 어원 학습을 결합한 독특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단어와 표현을 시각적으로 연결하여 기억을 돕는 이미지 중심의 구성으로, 학습자의 이해와 암기를 지원한다. 또한 접두사, 어근, 접미사 등 단어의 구성 요소를 분석하여 단어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또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인 ‘공항에서’, ‘식당에서’, ‘병원에서’ 등 실제 사용되는 장면 중심으로 구성되어 실전 회화에 바로 적용 가능.에 맞는 표현들을 정리하여, 실전 회화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주 사용되는 동사를 비롯해 숙어, 표현 등을 함께 익혀, 회화 능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끈다. 무엇보다 영어도 반복이 중요하다. 앞에서 배운 단어와 표현이 다시 등장하여 자연스럽게 복습이 이루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유용하다.


이 책은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비롯해 이미지를 통해 단어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사람, 여행이나 일상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 하루에 한 장씩이라도 꾸준히 영어 단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은 기존의 단어 암기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적 요소와 어원 학습을 결합하여 학습자의 이해와 기억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방법을 적용했다. 특히, 상황별 표현 정리와 단어, 숙어, 표현의 통합 학습을 통해 실전 회화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하여, 영어 회화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유용하다.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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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 40 - 현대문학 이야기
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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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가로책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2022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독서 기반의 생활기록부(생기부) 작성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 40: 현대문학 이야기>는 18년 차 교육 전문가인 현직 교사가 집필한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전략서로, 명문대 합격생들의 실제 생기부 사례와 전략을 집약한 실전형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표현력, 공감 능력 등을 기르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독서를 꾸준히 잘 한다면 생기부를 잘 쓸 수 있고, 진로 설계에서도 자기 삶의 방향성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현대문학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현대문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면 인간 존재의 본질을 비롯해 사회 구조, 개인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 자신이 가치관을 세우고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독서 중심의 생기부 작성이 중요해졌다. 독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자신의 생각을 조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핵심 활동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비판적 분석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이 책은 현대문학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사회적 이슈, 인간 본성, 정체성 등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고, 다른 시각을 수용하며, 소통 능력을 기르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미래 진로 탐색 및 진학 준비에 필요한 논리력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들의 독서를 지원하고 지도하는데도 유용한 참고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단순한 성적이 아닌 학생의 전반적인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따라서 체계적인 생기부 작성은 필수적이며, 이 책은 그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작성 방법을 안내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구성되어, 현대 교육의 흐름에 부합하는 생기부 작성법을 제공한다. 교과별 핵심 주제를 어떻게 생기부에 녹여낼지에 대한 실전적인 안내를 통해 수행평가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실제 활용 가능한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록 방식과 사고의 흐름을 길러주는 보고서 작성법을 제시한다. 학생의 관심사와 연계된 맞춤형 세특 주제와 표현 방식을 제시하여 활용도를 높여 준다. 실제 진로탐색 상담 기록과 예시 자료를 제공한다. 교과세특 예시, 진로기록 예시, 과목별 사고 확장 방법 등 실전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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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 - 최신개정판
Saito Masanori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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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정보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SNS와 모빌리티 혁명이 지난 20여 년의 IT 환경을 급속도로 바꾸어 왔다. 이제 디지털 트윈, 디지털 변혁(DX) 등을 주도하고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흡수되어 활용되면서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운 개념과 용어들을 접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를 비롯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클라우드 컴퓨팅, 양자 컴퓨팅 등 수많은 트렌드가 쏟아지지만, 정작 이러한 개념들을 실무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최신판)>은 IT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물론 IT 분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IT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만들어진 IT 트렌드 입문서다.




이 책은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IT 기술들을 200장이 넘는 도식화된 시각자료와 쉬운 설명으로 IT 비전문가부터 실무자, 학생, 개발자까지 누구나 읽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그림 한 장’으로 IT 용어의 핵심을 꿰뚫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 장의 도표로 개념을 시각화한 후, 해당 내용을 본문에서 쉽게 풀어 주었다.


생성형 AI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있는지, ChatGPT와 Gemini, Claude의 차이는 무엇인지, AI 시대에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지 등 실질적으로 궁금했던 질문들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각 기술들이 어떻게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지, 어떤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는 실전형 IT 트렌드 가이드북이다.




이 책에 수록된 파워포인트(PPT) 자료는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이름만 알았거나 이름은 알고 있지만 뭔지 설명하기 애매했던 IT 개념과 용어들, 그리고 트렌드에 대해서 이 한 권이 책이 당신의 기술 감각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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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관하여
베레나 카스트 지음, 최호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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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을유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 2년 전, 새벽에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시작된 불안과 우울감은 나를 깊은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심한 고통을 겪은 적은 없었다. 블로그 포스팅은 물론, 서평 쓰는 일도 한동안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불안은 나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든 감정이다. 기후 위기, 전쟁, 팬데믹, 경제 불황 등 우리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무기력에 빠지기 쉽고, 불안한 마음이 점점 우리를 잠식해 들어간다. 게다가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베레나 카스트는 <불안에 관하여>에서 이러한 불안의 정체를 밝혀내고, 그것이 주는 메시지를 해석하며, 우리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오랜 시간 심리 치료사이자 융 심리학의 권위자로 활동해왔으며, 불안을 단순한 부정적 감정이 아닌 ‘우리를 보호하는 신호’라고 설명한다.


p.45

불안은 어디서 유래하는가? 불안은 근본적으로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매우 연약하고 위태로운 존재라는 사실과 관련 있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는 불안을 느낄 뿐만 아니라 불안을 마주할 용기를 낼 수도 있다.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한계 속에서도 매우 많은 것을 이루고 견디고 느끼고 바꿀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그저 불안에 내던져진 존재가 아니다.


p.137

누구든지 한 번쯤은 가스레인지가 정말로 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부엌으로 돌아갔던 적이 있을 것이다. 병적인 강박 현상은 보통 매우 집요하고 강력하며 자주 반복되는 양상을 띠며, 이와 결부된 기능 저하감 및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듯한 느낌이 특징이다.



저자는 불안이 우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이며, 무언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면의 목소리라고 말한다. 따라서 불안을 무조건 억누르거나 회피하려 하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와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 역시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순리대로 따라가겠다고 마음먹은 뒤로, 불안감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저자가 이 책의 '신판 서문'에서도 강조했듯이, 이제 불안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체가 함께 겪는 감정이자, 공동체적 대응이 필요한 감정이다.


이 불안에 대처하는 첫걸음은 불안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 보는 용기에 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럼에도 불안은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실존적 위기를 극복할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p.242

동반자에게 관심을 덜 보이거나 심지어 무관심해지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대표적인 예이다. 친숙함은 서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한 가지 요인이다.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됨에 따라, 또 매번 색다른 이야기만 할 수는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불안정한 자존감 체계를 가진 사람은 이를 자신에 대한 중대한 거부로 느낄 수 있다.


p.289

뱀의 상징 같은 몇몇 상징은 불안의 집단적 상징으로 간주할 만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불안을 의미하는 상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겐 불안을 유발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겐 약간의 불쾌감을 유불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겐 쾌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불안에 관하여>는 꿈, 상징, 감정 등을 통해 불안을 해석하고, 실제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불안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할 때, 비로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용기를 얻고, 진정한 자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불안은 나쁜 것이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변화의 가능성을 품은 감정이다. 또한 불안은 인간 존재의 일부이며, 이를 적절히 이해하고 수용할 때 우리는 더 건강하고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불안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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