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딸 영문법 2 - 시제부터 의문문까지 개념 확장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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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이 무슨 말인가 했더니, '고등어집 딸래미'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고딸이 국제결혼을 한 이후 고딸의 아버지가 외국인 사위와 대화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는데. 고딸이 아버지를 위한 쉬운 영어 콘텐츠를 시중에서 찾기 힘들어 [고딸영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올렸던 콘텐츠가 [고딸 영문법 왕기초]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가 이번에 [고딸영문법]으로 전면 개정됐다.


<고딸영문법 2: 시제부터 의문문까지 개념 확장>은 시제, 조동사, 비교급, 전치사, 의문문까지 기초적인 영문법의 영역을 좀 더 확장해 좀 더 쉽고 재밌게 영문법을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고로 1편에서는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기본적인 영문법의 개념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영문법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5단계 학습법을 제안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본문을 읽으면서 영문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과 풍부한 예제를 담았다는 것이다. 2단계에서는 '머리에 콕콕', '문법 Talk'로 핵심을 다진다.


3단계에서는 '매일 10문장'을 읽히는 것으로 문법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4단계에서는 '복습 TEST'로 매일 전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게 하고, 5단계에서는 '종합 TEST'로 자신의 영문법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렇게 하루에 한 유닛을 공부해 6주 동안 영문법을 배워나가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딸영문법 2>에서는 be동사, 일반동사 같은 시제를 시작으로 조동사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비교급과 최상급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전치사, 의문문에 대해 그동안 잘 몰랐거나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할 수 있다.


영어란 것이 안 하면 또 저 멀리 달아나 버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하물며 우리말 문법도 공부해서 이해하려면 쉽지 않은데, 영문법이 쉬울까. 하지만 영문법은 독해를 하거나 영어로 글을 써서 문장을 만들 때, 그리고 말할 때도 잘 알고 있으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더 좋은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스스로 영포자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나 회화 좀 공부해 보려고 하는데 영문법 기초가 너~무 없거나, 영문법 인강만 보면 머리부터 아프거나,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해 보려는데 기초적인 영문법을 잊어버린 부모 등등. 이제 막 영문법을 공부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해마다 새해에는 영어를 정복해 보겠다고 외쳐 왔는데, 벌써 기묘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23년에도 나의 영어 정복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 책도 그 길로 가는데 조금 더 시간을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포스팅은 그라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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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섹타겟돈 - 곤충이 사라진 세계, 지구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올리버 밀먼 지음, 황선영 옮김 / 블랙피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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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모기떼의 극성에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올해도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런데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구가 망해도 바퀴벌레는 살아남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 만큼 곤충의 생명력이 강력하단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선뜩 동의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 <가디언>의 환경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전 세계 지구 환경의 위기를 피부로 겪어 왔다는 올리버 밀번 기자는 4억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 곤충학자들의 다양하고 방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유례없이 가속화되고 있는 곤충의 멸종 현상을 추적해 왔다고 한다.


인류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때를 말하는 인류세는 현재 기후변화로 나타나고 있고, 저자는 곤충에게 닥쳐온 멸종 위기가 그렇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올겨울에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있다. 한여름에 유럽은 40도에서 50도를 육박할 만큼 뜨거운 한여름을 경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상이변 현상들은 속속 관찰되고 있다.


환경파괴의 주범인 인류는 한편으로는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는 올여름에 꿀벌을 봤었나 하고 떠올려 보니 별로 못 봤던 것 같다. 저자는 곤충의 위기가 인간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p.30

그러다 갑자기 모든 것이 달라졌다. 대중이 곤충의 위기를 자각하게 된 것이다. 마치 파도를 맞는 것처럼 여러 번에 걸쳐 대중이 위기를 인식하게 되었고, 이런 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곤충의 위기가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10월 18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로 거슬러 올라간다.


p.63

유럽에 사는 곤충들은 북미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1890년과 1980년 사이에 포획한 나비 12만 종을 검토한 자료와 나비 수백만 마리를 관찰한 더 최신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네덜란드에 서식하는 나비의 수가 최소 84%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어렸을 때를 떠올려 보면 어디를 가나 곤충을 볼 수 있었다. 모기, 파리, 바퀴벌레가 들끓었다. 기록에 따르면 인간에게 알려진 동물 종의 4분의 3을 곤충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억 년간 있었던 다섯 번의 집단 멸종에서도 곤충은 생존했었다고 하니 그 생명력이 놀라울 뿐이다.


그런데 그렇게 강력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곤충이 놀만 만한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고 하니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여름에 극성스럽게 귀가를 맴돌고 피를 쪽쪽 빨아먹는 모기나 음식에 아무렇게나 걸 터 앉아 경악하게 되는 파리는 없어졌으면 좋을 해충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해충이란 개념은 인간의 눈과 잣대로 바라본 결과일 뿐 곤충들에게는 별개의 문제인 셈이다. 인간이 정해 놓은 해충 개념은 결국 인간에게 피해를 주거나 협오스럽다는 기준으로 적용될 뿐이지 않은가?


곤충이 없으면 인류 문명이 얼마 견딜 수 없다고 한다. 요즘처럼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코로나19 이후 대재앙의 조짐이 하나둘 현실화되면서 이러한 논리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데 <인섹타겟돈>에서는 지금 곤충에게 멸종 위기가 닥쳐 오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p.127

예를 들면 말벌은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을 괴롭히며 물기도 한다. 꿀을 만드는 것과 같은 사랑스러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신물을 돌돌 말아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말벌마저 기쁜 마음으로 때려잡으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의 여파는 엄청날 것이다.


p.156

한 식물학 비교 연구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수분 매개자를 위한 먹이로 가득한 식물들이 지난 100년에 걸쳐 사라져버렸고, 스웨덴에 있는 반자연적 목초지는 10%만 남았다고 한다. 유럽 농지에 사는 새의 수도 줄어들었다. 화학물질로 범벅이 된 들판에서 생성되는 질소가 해안 지대에 조류를 만들어내고 습지를 가는 바람에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가 대기로 대량 방출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여기서 말하는 ‘인섹타겟돈(Insectageddon: Insect+Armageddon)’이란, 과학자들이 곤충 멸종 사태를 부르는 말이다. 과학자들은 이 재앙이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곤충이 없으면 곡식 농사가 불가능해지고 생태계가 무너져버리면 인류는 몇 달 못가 비참하게 살다가 멸종할 것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내놓고 있다.


저자는 ‘곤충’이 사라져가는 현상을 집요하게 추적해 왔는데, 추적 과정에서 밝혀진 중요한 사실은 곤충의 멸종이 꿀벌처럼 특정 생물종에 국한된 해프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잉글랜드에서는 2001년 이후 반딧불이 개체 수가 4분의 3이나 줄어들었으며, 유럽에 서식하는 호박벌 중 4분의 1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한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쇠똥구리가 사라졌고, 일본에서는 나비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핀란드에 있는 개울에선 더 이상 잠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이처럼 종을 초월한 방대한 양의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은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럼 곤충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전 세계 식량 작물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이 벌, 나비, 파리, 나방, 딱정벌레 같은 곤충의 수분 작용에 의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곤충이 사라지면 식량 생산 시스템이 붕괴돼 세계적으로 영양 결핍이나 기아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p.225

사망자 수로 따져보면 모기는 단연 지구상에서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기를 처치하려는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부수적인 피해가 속출하게 하는 무기를 사용할 때가 많다. 화합물인 DDT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기 퇴치제였다. 그 당시에는 모기가 DDT에 내성이 생기기 전이었고, DDT가 다른 야생동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기 전이었다.


p.269

양봉업자들은 꿀벌 중에서도 여왕벌에게 관심을 더 많이 쏟는다. 벌집의 운명에 대한 책임이 주로 여왕벌에게 있기 때문이다. 여왕벌은 알을 낳는 기계나 마찬가지이며 하루에 알을 2,000개나 낳기도 한다. 여왕벌이 알을 충분히 낳지 못하면 꿀벌 군집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곤충이 사라지면 곤충이나 식물을 먹이로 삼는 작은 동물부터 차례로 생태계가 무너져 내리며, 생물 다양성이 감소될 것이라는 점도 우려된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곤충의 죽음은 새, 쥐, 개구리 등의 개체 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곤충이 하는 일은 단순히 식물 수분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고 하니, 이에 대한 연구 결과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곤충의 능력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을 뛰어넘는다. 잠자리는 최신형 헬리콥터를 추락시킬 정도로 강한 바람 속에서도 공중에 안정적으로 떠 있을 수 있고, 시야가 무려 360도에 이른다고 한다. 흰개미의 건축 능력은 불모지를 비옥한 밭으로 변신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벌침에 있는 독은 몇몇 암이나 비듬 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규모 농업을 짓기 위해 해충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너무 많은 살충제를 살포하고, 정원을 가꾸기 위해 곤충에게 이로운 환경은 모두 치워버리고 있다. 이처럼 인류 문명이 초래한 기후변화 역시 곤충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저자는 인간이 곤충 멸종 사태를 둘러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세계 각지에서 인간과 곤충이 함께 생존할 수 있기 위한 첨단 기술과 프로젝트가 시도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는 계묘년, 2023년에는 곤충이라는 작은 생명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고 관심을 조금 더 가져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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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 - 수학은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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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문이과 통합수학이 시행되었다. 보통 문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수학이 어렵다고 한다. 중학교 때까진 곧잘 수학 점수를 받아오던 학생들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수포자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왜 그럴까? 어렵게 시험 문제를 내기 때문이다.


대학에 진학하면 수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는 과들도 많다. 수학은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학문인데, 어쩌다 시험 문제 하나 더 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하는 과목이 되었다. 영포자에 이어 수포자라니... 이러고도 IT 강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튼 기계처럼 빠른 시간 안에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낸다고 해서 수학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논리력과 사고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은 수학에 담긴 수많은 반짝이는 지혜를 엿볼 수 있어 수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p.11

공식을 성공적으로 적용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시험 통과와 '해당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라는 안도감뿐이다. 대부분은 머릿속에 샘솟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시험이 끝나면 공부했던 수학 공식은 빠르게 잊힌다.


p.49

하나의 방정식은 하나의 각도에서 관찰해 얻은 결과이다. 그러니 만약 우리가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을 진행한다면 연립 방정식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연립 방정식을 풀어가는 과정은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한 결과를 종합해 내부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기존에 알고 있던 수학 책에서 본 개념들은 모두 잊어버리시라. 이 책의 저자인 베이징 항공우주대학교 류쉐펑 교수는 많은 사람이 수학 개념은 책에 있는 공식일 뿐이고, 우리 삶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에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수학이 주는 지혜는 복잡한 사회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전기밥솥이 밥을 태우지 않는 이유와 젓가락으로 집기 힘든 완두콩을 먹는 방법,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법,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 등등.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수학적인 사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제 기존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책을 덮고 다시 수학에 빠져들고 싶으신지?


p.80

택배 보관함에서 구매한 물건을 찾는 일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택배 보관함에 있는 내 물건을 가져가지는 않을까? 규모가 큰 택배 보관함의 경우는 보관함이 수백 개나 딘다. 만일 반복해서 아무 비밀번호를 눌러보거나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해서 다른 사람의 물건이 들어 있는 보관함을 열어볼 가능성은 없을까? 이 질문의 답은 일단 '불가능하다'이다. 그럼 그 이유는 뭘까?


p.101

어느 한 조사에서 런던 택시 기사들이 재킷을 입으면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대폭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내용을 접한 사람들은 재킷을 입으면 운전이 불편해져서 사고 발생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이 조사 결과는 영국이 입법을 통해 택시 기사들의 재킷 착용을 금지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크게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사고 편'에서는 이성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누구나 아는 해석보다 아무도 모를 예측을 하라거나 자주 찾아오는 소확행과 가끔 찾아오는 대확행, 복잡한 현상 배후에 숨겨진 단순한 규칙처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노력을 통해 승산을 높이는 세계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또한 해석보다 예측이 중요한 이유, 관련되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독립된 원인을 찾아내는 조건부 독립 등과 같은 내용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2부 '방법 편'에서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과 기교에 대해 설명했다. 기초를 정확하게 찾는 중요성, 본질을 포착해서 제약에서 벗어나는 법, 거듭할수록 확률을 높이는 큰 수의 법칙,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땐 사물의 형태를 변환하라 등 전환 사고와 같은 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다.


3부 '학습 편'에서는 수학적 사고를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법에 대해 다뤘다. 기계학습 모델을 통해 교훈을 얻고 행렬의 특이값 분해를 통해 명확하게 표현하는 법, 수학적 사고로 책을 빠르게 읽고 이해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p.132

깨진 유리창 이론도 나쁜 양성 피드백이다. 이 사람에 의해 더 많은 유리창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비슷한 예로 벽에 작은 낙서가 생겼을 때 바로 지우지 않으면 얼마 뒤에는 벽 전체가 낙서들로 뒤덮이게 된다. 이처럼 사소한 일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도 양성 피드백의 영향이다.


p.162

지금부터는 수학의 관점에서 도박장 운영자가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도박에 빠진 사람이 결국에는 전 재산을 탕진하게 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은 '수학적 사고로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목적은 성공 확률을 높이는 수학적 사고와 함께 일과 삶의 문제를 수학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류쉐펑 교수는 수학적 사고를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수학적 사고를 통해 확률적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결과를 장담할 순 없지만 노력으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쉽게 좌절하지 않으면서 마침내 성공의 문턱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수학의 개념은 우리 삶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지만 수학 개념을 잘 알고 제대로 이해한다면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수학적 사고가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재밌고 유용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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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위대한 IT 영어 [Introduction] - 프로그래밍과 영어를 한 번에
장진호 / 아고라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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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언어는 JavaScript도, Python도, C도 아닌

영어입니다.


2022년 12월, 이 한 문장이 가슴속에서 맴돌고 있다. IT 분야에서 프로그램 개발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래저래 영어랑 친분을 두텁게 쌓아야 할 일들은 여전히 많다. 다른 사람들은 영어를 잘도 하는데, 내 경우에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해마다 영어 정복을 새해 목표로 삼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IT 분야의 전문 용어들은 또 어떤가? 이니셜로만 표기되는 것도 많고, 새로운 용어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따라서 IT의 흐름을 잘 따라가려면 어느 정도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과 영어를 잘 하면 좋다. 또한 영어는 이미 어느 분야에서건 필수 아이템이 됐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개발자, IT 업계 종사자를 위한 실무 영어 공략집 <위대한 IT 영어>는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면 꼭 챙겨 봐야 할 책이다. 물론, 영어도 어느 분야인지, 직무에 따라서 조금씩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 하지만 IT 업계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는 영어 문장이 처음부터 쉽게 다가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p.16

여러분의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업계에서 가치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려면,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작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이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돌파구는 새로운 기술이 아닌 영어가 될 수 있습니다.


p.23

Look Over 살펴보다 (유의어 : Run through)

ex) Let me look over the pull request.

풀 리퀘스트를 살펴볼게.


Ask for 요청하다, 찾다

ex) Ask for the manager for confirmation.

확인받으려면 매니저를 찾아주세요.





해외 클라이언트 혹은 개발자와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한다면, IT 전문 용어는 물론이고 글로벌 기술 생태계만의 특별한 용어들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매일 사용하는 영어권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이럴 땐 영어로 뭐라고 하지? 하는 궁금증이 많이 생기는데, 업무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영어로 발표되는 새로운 기술이나 글로벌 인재들이 소개하는 노하우를 영어가 안 돼서 이해하지 못한다면,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기회를 놓치고 말 것이다. 한글로 번역될 무렵에는 이미 일반화되었을 때다.


<위대한 IT 영어>는 글로벌 오픈소스 개발 및 실무 커뮤니케이션 현장을 그대로 담아내어 실용적인 영어를 학습하고 다양한 IT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블록체인, NFT 등 신기술과 함께 탄생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자기계발 기회를 놓치고 않고 챙길 수 있다.


Chapter 0 'Intro'에서는 IT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비롯해 한국인의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영어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특히 IT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전문 용어 리스트를 참고할 수 있고, IT 필수 영단어와 표현들도 제공된다.


p.37

UX (User Experience)

사용자가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하며 직간접적으로 느끼는 총체적 경험을 의미합니다.

ex) UX plays a key role in attracting more users.

사용자 경험은 더 많은 유저를 끌어모으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p.65

Assemble

[동] 모으다, 조립하다

ex) Finally, we can assemble all the components and see the result.

마침내, 우리는 모든 컴포넌트를 모아 결과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Chapter 1 'Communications'에서는 글로벌 IT 인재들이 일하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Git으로 세련되게 협업하는 5가지 방법, 오픈소스 커뮤니티 인싸로 도약하는 인터넷 영어 표현, 품격 있게 비즈니스 이메일을 작성하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국내에 한정된 프로젝트를 개발한다면 커밋 메시지를 한글로 작성해도 되지만 커리어를 위해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Core Contributor(핵심 기여자)로 참여하거나 해외 개발자와 협업하려면, 커밋 메시지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권장 사항에 따라 올바른 영어로 작성해야 하니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Chapter 2 'Application'에서는 HTML / CSS / JavaScript, Python, React 등 글로벌 오픈소스 문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Chapter 3 'Test'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IT 전문 영어를 토대로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다.


p.90

코드 변경사항, 버전 관리에 사용하는 Git은 프로젝트 개발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실제로 Tensorflow, React, Flutter, Kubernets, Ethereum 등 전 세계의 수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Git으로 유지 보수되고 있습니다.


p.97

코드를 설명하는 것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코드에 담긴 사고 과정을 논리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차원적인 정신노동(?)이 필요한 코드 설명을 "영어"로 해야 한다면 스트레스 지수는 천장을 뚫게 됩니다.





이 책을 꼼꼼하게 읽어 보면 HTML, CSS, JavaScript와 같은 웹 개발 기초부터 React, Smart Contract, Kubernetes와 같은 IT 분야의 최신 트렌드 및 기술까지 폭넓은 배경지식과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많이 실수하는 영어 발음은 본문에 나와 있는 QR코드로 확인 가능하다.


이 책은 시험을 보기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닌, 실제 IT 업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전 영어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테크 인재들이 함께 어울리고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Github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함께 Stack Overflow 기술 토론을 바탕으로 실무 영어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소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대한 IT 영어>는 전자책과 종이책 버전 두 가지로 출간되어 있어서 개발자와 IT 종사자들에겐 더없이 좋은 실전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교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스코드(Discord), 인스타그램, 웹사이트를 통해 질의응답도 지원한다고 하니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위대한 IT 영어 [INTRODUCTION] > 소개 페이지

https://www.geekhaus.club/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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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발음 향상 훈련
케빈 강.해나 변 지음 / 사람in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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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영어 발음에 민감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건 회화 학원에 다닐 때였다. 보통 한주를 보내고 월요일에 학원에 가면 영쌤이 주말에 뭐하고 지냈는지 물어보고 수업을 진행한 다음 둘씩 짝을 지어서 토픽을 하나 주고 서로 묻고 대답해 보라고 한다.


그런데 말이다. 같이 영어를 배우러온 상대 학원생이 내가 한 말을 못 알아 듣고 발음이 쫌 이상하다고 지적을 받았을 때 머리에서 불꽃이 튀었다. 어쭈구리... 지는?!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 나만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싶다.


학교에서 미국식 발음기호 위주로 배우다 보니 영국식 발음을 하거나 호주, 동남아시아 사람들의 억양이 묻어 있는 영어 발음으로 이야기하는 쌤이 있으면 학원을 옮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글로벌 시대를 이야기하는 요즘 우리의 영어 실력은 언제나 향상될 수 있을까?


그런데 영어 원어민은 내 영어 발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었는데, <영어 발음 향상 훈련>의 저자는 영어의 시작과 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차이점을 찾는다면 '발음'에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 발음을 제대로 하면 영어 소리가 정확하게 구분되어 들린다는 것이다.


p.6

이 책의 훈련은 다음 발음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합니다.

맥락에 맞게 의미 단위로 읽는 끊어 읽기

음의 높낮이 변화를 이끄는 억양

의미 중요도에 따라 강약과 장단을 조절하는 리듬

빠르게 말하면서 일부 소리가 사라지거나 바뀌는 현상, 연음


p.7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기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듯이 영어 발음도 기초를 단단히 다져야 합니다. 가장 먼저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 법을 익힙니다. 톤의 높낮이에 따른 억양도 이해해야 합니다. 또 한국인이 '으'와 '이'를 잘못 넣어 실수하는 영어 단어도 살펴봅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발음법을 익히고 훈련하는 것이 발음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영어 발음 전문가로 18년간의 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영어로 정확하게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알려준다. 먼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영어 발음 훈련을 위해 ‘내 영어 발음’ 녹음해서 들어 보기를 권장하고 있다. 일반 한국인들의 발음 샘플을 듣고 진단한 원어민의 평가를 실어 현재 발음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알게 하면서, 동시에 한국어식 발음과 영어 발음의 비교 분석을 통해 발음법을 새롭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영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정확성'과 '유창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소리 설명에서 벗어나 한국어식으로 영어를 발음하면 원어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원어민의 시각에서 비교 분석해 차이점을 알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말에 없는 발음들은 어떻게 발음하면 좋을지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정확한 혀의 위치와 발음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p.41

끊어 읽는 5가지 법칙


1. .(마침표), ,(쉼표), :(콜론), ;(세미콜론), !(느낌표), ?(물음표), " "(따옴표) 같은 구두점(punctuation) 뒤에서는 끊어 읽는다.

2. 접속사(and, but, or, since, because 등) 또는 관계대명사(who, which, that 등) 앞에서는 끊어 읽는다.

3. 부사가 주어 앞에 오면 끊어 읽는다.

4. 구(phrase), 절(clause), 문장(sentence) 사이는 끊어 읽는다.

5. 구동사는 붙여 읽는다.


p.83

자음 + [r] 발음


영어는 자음 뒤에 r이 있을 때 앞의 자음과 r이 동시에 하나처럼 발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단어들을 발음할 때는 [r]을 발음할 때처럼 입수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혀끝을 앞쪽 입천장 쪽으로 올려놓고 앞의 소리와 [r]을 하나의 소리처럼 이어서 발음해야 자연스러운 발음이 됩니다.


한국식 발음 (x)   단어       영어 발음 (O)


프룬      →      prune      푸루운 [pru:n]

브라운    →      brown     부롸운 [braun]

트릭      →      trick       츄뤽ㅋ [trik]  



저자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모국어 음가를 쓰면서 영어를 원어민처럼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처럼 낯설게 들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다 보니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누군가 내 발음에 대해 지적하면 발끈하게 된다. 발음이 좋아야 유창하게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은 영어 발음 전문가인 저자가 '발음 이론'부터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저자는 또 발음이 좋아지려면 올바른 영어 발음의 input(리스닝)이 중요하다며 제대로 된 영어 자료를 많이 들으면서 열심히 따라서 말해보라고 이야기했다. 영어 발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법 같은 건 애시당초 없다. 단순하게 output(스피킹) 연습을 해야한다. 실제로 발음 연습을 해보면 연습만이 살길이라는데 공감하게 된다.


새해 목표로 영어로 잘 말하고 듣고 싶다면 이제부터 영어 발음에 신경을 쓰시기 바란다. 이 책은 영어 발음 훈련서로, 개별 발음은 물론 단어-구-문장-단락 등으로 발음 훈련의 범위를 넓혀 가면서 영어 발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사람i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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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23: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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