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고전요약.zip -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외 다섯 작품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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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을 빌려 6편의 고전문학의 재미를 새롭게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해당 작품을 완독해 봐야겠다는 도전 정신이 슬며시 고개를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즐겨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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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고전요약.zip -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외 다섯 작품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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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중에서도 베스트로 꼽히는 여섯 작품을 그래픽 노블로 새롭게 구성한 책 <인생고전요약.zip>이 새로 나왔다. 이 책에는 『1984』, 『동물농장』, 『죄와 벌』, 『위대한 개츠비』, 『햄릿』, 『베니스의 상인』까지. 읽어 보진 않았어도 한 번쯤 들어봤을 작품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만화적인 그림과 텍스트로 이루어진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한 그래픽 노블로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섯 작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체를 찾아 표현함으로써 각각 다른 느낌으로 여섯 편의 다른 그림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말장난의 신으로 불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두 개(베니스의 상인, 햄릿), 현대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조지 오웰의 작품(1984, 동물농장)도 각각 두 개다. 그리고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죄와 벌) 한 개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위대한 개츠비)의 작품 한 개가 쉽고 재밌게 설명된 요약집처럼 한 권으로 묶여 있다.


p.11

셰익스피어는 연극 도중에도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가며 즉석에서 대사를 고치거나 설정을 바꾸기도 했다. 이러한 유연성과 기발하면서도 이중적인 표현은 '영어'를 풍부한 언어로 탈바꿈시켰고, 덕분에 단순 상거래에서나 사용되던 영어가 중요한 문학어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p.55

셰익스피어는 살아생전 단 한 권의 책도 출간하지 않았다. 아니, 출간하지 못했다. 소설이나 시와 달리 그가 쓴 '희곡'은 말 그대로 연극의 대본이다. 연극의 대본을 엮어 책으로 출간하게 되면 당연히 연극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의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셰익스피어는 관객들이 극장으로 찾아오도록 해야 했고, 자신이 쓴 희곡 작품들을 책으로 출간할 수 없었다.




이 책에 소개된 여섯 편의 고전문학을 원문 그대로 읽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번역서로, 또한 쉽게 요약된 책을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게임, 음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세상이다.


이제는 아침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으로 세계 각국의 주요 이슈나 뉴스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니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오래전에 씌여진 고전문학은 읽기도 벅차고 분량도 많아 읽어볼 엄두조차 내기도 힘들었다면 이제 고민 끝이다.


이 책은 빼곡하게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소설책 대신 소설 속 이야기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그림들과 함께 간략한 요약해 설명해 주고 있다.


p.97

미국 중서부의 중산층 가문에서 태어난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았다. 두 사람 모두 실연의 상처를 문학적 원동력으로 삼았고, 무엇보다 술을 좋아했다. 이 둘의 차이는 글을 쓸 때의 태도에서 나타났다. 피츠제럴드는 집필 중에도 술을 즐긴 반면, 헤밍웨이는 주사도 숙취도 없었고, 그는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p.159

도스토옙스키는 평생을 돈에 허덕여 살았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형이 죽고 난 후 빚을 떠안았으며, 유가족의 생활비까지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그에게 글쓰기는 예술적 표현의 수단이 아닌 '생계'였다. 그는 아직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소재를 담보로 원고료를 가불받아 썼고, 이미 동난 원고료를 떼이지 않기 위해 졸속으로 작품을 완성해야 했다. 그는 이러한 연유에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해 매일 같이 신문을 탐독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책 한 권만 봐도 여섯 편의 고전문학을 단숨에 읽은 것처럼 주요 내용과 등장인물,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그리고 이 작품이 어떤 배경에서 씌여졌고 이 작품을 쓴 작가는 어떤 사람들인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사건이나 사고 같은 내용들도 함께 알 수 있어 흥미로울 것이다.


특히 이 책을 넘기다 보면 각 작품들의 독특한 색깔을 표현해 주는 그림체가 눈길을 끈다. 책에 가득 담긴 삽화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읽기만 하던 책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물론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읽지 않으면, 읽히지 않으면 그 가치를 알 수 없다. 따라서 고전문학 작품을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보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책이면 더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컨셉에 맞춰 잘 만들어졌다.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을 빌려 고전문학의 재미를 새롭게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해당 작품을 완독해 봐야겠다는 도전 정신이 슬며시 고개를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즐겨보시라.



이 포스팅은 올드스테어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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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지배하는 독서법 딥코어리딩 - 독서 코끼리의 주인이 되라!
박동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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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시작되었던 2020년 전후로 매일 독서를 하고 있다. 블로그에 서평을 쓰기 시작한 지도 어느새 3년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에는 유튜브에 서평 채널 '책끌'을 열었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책을 읽고 좋았던 내용들을 새롭게 구성해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을 지나면서부터 독서나 서평을 쓰는 것이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좋은 내용의 글을 읽어도 머릿속에 머물지 않고 가슴에도 차곡차곡 쌓이지 않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들여 읽은 내용들로 좀 더 깊이 있는 사색을 하고 삶에도 도움이 되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최근에 읽고 있는 <공부를 지배하는 독서법 딥코어리딩>은 성공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 책의 저자는 수많은 독서 방법의 성공 원리와 본질을 꿰뚫어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최신 두뇌 기반의 인지 원리와 현장의 경험들을 새롭게 정리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p.33

독서를 많이 하면 초반에는 내면이 풍성해지고 새로운 생각과 감정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며 무한히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독서는 힌트와 조언을 줄 뿐 진짜 삶의 변화를 가져오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p.71

온전한다(optimum)와 완전하다(Complete)의 의미의 차이를 아시나요? 두 단어 모두 부족함 없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는 뜻에서는 비슷한 말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완전하다는 말 안에는 미래를 향해 완벽한 상태로 완성해 나아가고 있는 이미지를 내포합니다. 반면 온전하다는 말 안에는 기능할 수 있는 최적의 올바른 상태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기존의 독서법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꽤 많은 자기계발서와 독서법에 대해 소개하는 책을 읽었다. 하지만 내 삶에 적용하는 일은 또 다른 문제였다. 마치 공부 잘하는 친구의 공부 비법을 들었다고 해서 나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뜬구름 잡는 소리일 뿐인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최고의 독서는 없어도 최적의 독서는 있다며, 딥코어리딩이야 말로 최적의 독서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공부에 강한 독서를 해야 하고 공부를 뛰어넘는 독서가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최적의 독서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딥코어리딩의 기본은 쉬운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에 대해 묻고 있다. 알고는 있지만 진짜로 아는 건지 애매할 때가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문해력과 리터러시를 기를 수 있는 생산적이고 강한 독서, 다양한 것을 융합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p.97

심플의 핵심은 단순한 것이 더 힘이 세다는 것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목표와 대상을 단순화하고 힘을 모아 어느 수준에 오르기까지 연쇄적으로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심플의 원리는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잘 보면 유명한 맛집들은 한두 가지 메뉴에 집중합니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하지 않죠.


p.138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습 독서는 이해 요약정리가 중요하지만, 자신이 새로 개척하는 탐구 독서나 글쓰기는 설계 정리가 중요합니다. 즉 자신이 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상하고 구성하는 재구성이나 생각이나 글을 창조하는 글쓰기에서는 짜임새 있게 생각을 융합 정리해야 합니다.



저자가 제시한 독서법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심플리딩이란 방법에 좀 더 관심이 갔다. 그는 독서도 여러 번에 걸쳐 익숙해지고 채화되어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자리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독서도 숙달과 완성이 중요한데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얻었을 때 다음 것, 새로운 것을 더해주는 것이 심플리딩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중요한 것을 반복하고 비움으로써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선명성에 대해 물었는데, 한마디로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묻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정리하는 것으로 블로그에 서평을 써 왔는데, 이렇게 하다 보면 책마다 강조하고 있는 핵심을 찾게 되는데, 이런 방법은 좋은 방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좋은 책을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처럼 책을 읽고 깨달은 좋은 것들을 근육을 키우듯 내 몸과 마음에 체화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단 생각을 하게 됐다.


p.159

7회독 구조 독서법

첫 번째 각 장의 제목, 항목별 부제, 부제를 중점적으로 가볍게 읽는다.

전체상을 대략적으로 감지.

두 번째 표제뿐만 아니라 더욱 세밀한 부분까지 읽는다.

어느 순서로 내용이 전개되는지 파악.

세 번째 두 번째와 동일한 방법으로 책 전체를 가볍게 한 번 더 읽는다.

전 단계에서 기억한 줄거리를 더욱 명확하게 만들기.

네 번째 문장 속의 키워드를 의식하면서 읽는다.

자주 나오는 단어, 자세하게 설명되는 용어를 기억.

다섯 번째 키워드와 키워드 사이의 설명을 의식해서 읽는다.

단락의 요지를 파악.

여섯 번째 디테일한 부분 및 구체적인 사례를 의식하여 읽는다.

흐름에 따라 이어질 내용의 예측을 스스로 실감하는 것이 중요.

일곱 번째 머릿속에 선명하지 못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는다.



이 책은 공부 전문가가 바라보는 진짜 공부에 도움이 되는 독서와 공부를 뛰어넘는 독서다운 독서의 참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딥코어리딩은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삼차원 독서, 사유사색을 위한 인문 독서, 인지사고 지식 독서 등 최적화된 독서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 책 한 권 읽었다고 해서 최고의 독서법을 배울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는 독서법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독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핵심적인 활동과 반복적으로 익혀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배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지식과감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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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임팩트 2023 - 플랫폼 독과점부터 데이터주권 위기까지 플랫폼 자본주의를 향한 사회과학자들의 경고
강재호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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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이후, 전 세계에 팬데믹을 불러온 코로나19는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꾸었다.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특히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생활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플랫폼 임팩트 2023>은 이처럼 디지털 플랫폼이 바꾸어 놓은 새로운 세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데이터화, 상품화, 알고리즘화라는 3가지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이 우리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수집된 데이터는 AI(인공지능)가 처리하고 있고, 이를 분석한 결과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상품화도 우리 스스로가 자각하지 못했던 삶의 다양한 부분들을 데이터화함으로써 새로운 상품들로 선보이고 있다.


p.19

2021년 넷플릭스에는 플랫폼 사회에 대한 세 편의 흥미로운 다큐멘터리가 올라와 있다. 길게는 지난 20년, 짧게는 10년간 급격히 진행된 기술 변화(빅데이터, 머신러닝, AI, 알고리즘)가 가져온 새로운 사회 풍경이 비판적으로 해부되고 있다.


p.51

칸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행태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두 가지 방안을 제안한다. 하나는 플랫폼 기업의 이해충돌 방지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중략) 다른 하나의 방안은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를 공공 서비스로 규정하여 사후 규제를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기조 아래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공유하고 교류하며 나누던 많은 것들이 상품화되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다. 여기에 웹 기반의 플랫폼은 알고리즘으로 작동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점 더 자동화되어 가고 있는 알고리즘은 늘어나는 데이터로 인해 인간의 역할에 더 많이 개입하고 있다. 선택을 위한 정보 찾기에 알고리즘이 한몫하고 있다. 오늘 유튜브에서 본 영상도 평소에 내가 즐겨보고 검색했던 결과값들이 반영된 것이다.


디지털 플랫폼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알고리즘은 내가 좋아할 만한 영화나 드라마, 노래를 추천해 주고, 인터넷에서 검색했던 상품이나 음식도 추천 메뉴를 골라 메일이나 문자로 보내준다. 이로써 뭘 봐야 할지, 뭘 먹어야 할지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을 줄여주고 있다.


p.113

우버는 무엇보다 운전자를 자영업자로 끊임없이 규정한다. 우버의 운전자들이 '자유로운 자영업자'이자 '글로벌 IT 기업의 파트너'라는 마케팅 전략을 우버는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이 마케팅은 IT 기업으로 자신들을 규정하려는 전략에 필수적이기도 하다.


p.165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상호작용이나 소비가 표면적으로는 얼마나 관계적이고 사회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건 간에, 그것은 본질적으로 개인적이고 사적인 미디어스케이프이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이나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와 텍스트, 타인이라는 기호들의 조합은 매우 제한된 종류와 방식으로 그것의 수용자에게 감각적 자극을 전달한다.



<플랫폼 임팩트 2023>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2명의 석학들이 저자로 참여해 다양한 산업에서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플랫폼의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이 세상이 가져오는 변화와 효과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10가지 플랫폼 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문화 예술부터 IT, 기업과 정부 간 관계, 플랫폼 노동, 플랫폼 발전으로 챙기는 마음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플랫폼 관련 이슈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따라서 자본주의가 이제 플랫폼 자본주의로 진화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 포스팅은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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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23 - 웹3가 바꾸는 미래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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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에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웹이라는 가상의 공간은 30여 년이 지난 현재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블록체인, NFT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하며 전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다. 손안의 TV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이러한 첨단 기술과 최신 서비스들이 융합하며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고 있다.


2022년 11월 말 현재, 메타버스가 여전히 화두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023년에는 또 어떤 아이템과 비즈니스가 등장할 것인지 궁금해하면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IT 분야는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어우러져 시시각각 새로운 것들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트렌드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모빌리티가 이끄는 새로운 웹3 환경 또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웹3가 어떻게 진화하고 변화할 것인지 짚어준 <IT 트렌드 2023>에 눈길이 간다.


p.36

애플의 애플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다음으로 애플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소문만 무성하고 언제 출시될 것인지 설왕설래가 많다. 사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애플카를 준비해 왔다. 심지어 2015년에는 테슬라 임직원을 스카우트하기도 했고 이듬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행 허가까지 받았다.


p.66

지난 20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일상과 사회, 산업에 인터넷이 가져다준 변화는 2000년대 이전의 1백 년보다 더 크다. 웹을 통해 전 세계의 정보와 사람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모바일 덕분에 언제나 미디어, 콘텐츠에 연결될 수 있었다. 20여 년 전만 해도 동네 비디오 대여점이나 레코드 가게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음악을 듣기 위해 테이프와 음반을 대여하고 구매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팬데믹을 경험하게 되면서 비대면, 온라인이 일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DX(디지털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환경이 주도하는 가상경제의 공간이 주도하는 웹3 세상에서는 어떤 비즈니스가 세상을 이끌어나갈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 트렌드 2023>에서는 지난 20년간 PC, 스마트폰에 이어 TV와 가전기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에 연결되는 또 다른 세상의 변화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웹과 모바일, 클라우드,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앞으로 세상은 또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26년간 IT 업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과 서비스를 기획하며, 기술이 사회와 일상에 가져다주는 변화를 만들고 연구한 1세대 IT 전문가이자 테크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앞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인해 새로운 제3의 세계로서 가상경제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했다.


p.112

웹3는 인터넷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한다. 플랫폼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에서 공유경제, 구독경제 등의 비즈니스가 주목받은 것처럼 웹3 시대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가상경제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토큰 이코노미나 창작자 경제처럼 새로운 비즈니스가 주목받을 것이다.


p.132

앞으로의 10년은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와 메타버스로 새로운 생태계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 생태계는 새로운 인터넷 가치철학이 필요한데, 바로 웹3다. 여기 프로토콜 비즈니스는 기존 경계를 넘어 온전히 가상경제 속에서 가상의 제품과 콘텐츠 등을 거래하는 데 활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그런 생태계가 지향하는 것을 가리켜 '웹3'라고 부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향후 10년의 인터넷을 만들어 갈 새로운 패러다임인 웹3를 둘러싼 변화와 혁신을 이해함으로써 앞으로의 인터넷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주목하는 있는 가상경제 시장에서는 놀고 즐기고 사귀고 공부하고 말하고 이야기하고 일하고 돈 버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기존의 실물경제와 무관하게 연동되지 않고도 독자적인 경제계로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인터넷 경제와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2023년에 IT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상경제가 주도하는 시장 환경에서 이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IT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크레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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