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케팅하라! -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공부
박노성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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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각종 컨퍼런스를 비롯해 세미나, 그리고 업무 관련 미팅들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됐었다. 마케팅도 오프라인 매장보단 홈쇼핑,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마케팅에 비중을 두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도 일상화되었고, 하반기에는 전시회나 컨퍼런스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하지만 내년에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해도 괜찮을지 의문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되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고물가에 대출금리 상승, 주식시장 하락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내년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돌파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읽게 된 <리마케팅하라!>를 읽어 보니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라는 이야기를 핵심으로 짚었다.


p.80

별마당 도서관과 영풍문고의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질문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신세계그룹과 대한민국 최고의 서점 중 하나인 영풍문고라면 분명 츠타야 서점보다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저는 그 이유로 츠타야가 영리해서라기보다 우리나라 서점 유통에 어떤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습니다.


p.130

1년간의 노력 끝에 2011년 6월, 네이버는 '네이버톡'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일본에서 출시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검색 엔진 대신 김범수 의장이 만든 카카오톡을 모방한 네이버톡이 일본에서 뜻하지 않은 반응을 얻게 됩니다. 그해 3월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사태와 맞물려 국내의 카카오톡처럼 일본의 표준 메시징 플랫폼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수년간 마케팅과 관련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마케팅 및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가 칭찬하는 성공 사례나 효과를 거둔 광고, 성과를 냈던 마케팅의 숨겨진 이면을 비틀고 되짚는 과정에서 다른 각도로 바라보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사례 중에서 서점에서 책 판매와 관련된 이야기가 관심을 끌었다. 주된 논점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서점으로 이끌 것인가였다. 이에 대한 고민 해결과 함께 온라인 서점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도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그런데 일본 츠타야 서점은 기존의 서점과 다른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점이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곳'으로 서점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포지셔닝 하는데 성공한 사례를 꼽힌다. 현재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를 비롯해 삼성동에 있는 별마다 도서관 등은 책 판매 위주의 서점에서 벗어나 카페 공간과 휴식 공간을 적절히 배치했다.


이로써 누구나 편하게 거실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의 사례는 유튜브를 통해 저자와의 만남을 갖는 등 디지털을 활용해 다양한 부가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p.199

시장 성장의 마지막 단계는 자아실현적 소비입니다. 이때의 자아실현적 소비 역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다르기 위해' 이루어진다면, 제품이 뚜렷한 차별화를 이루어내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p.283

역대 대통령들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나아가 대통령인수위원회가 가동된 후부터 교육부를 통제합니다. 이들에게는 각자가 생각하는 '교육 정책의 이데아'가 심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에 따라 '공정한 교육 기회'를 목표로 삼고, 제도를 설계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심어진 교육 정책의 이데아는 그저 '이데아의 그림자'에 불과할 뿐이지요.




손안의 TV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이제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다. 과거에는 TV 광고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모바일 광고가 중요한 시대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광고나 마케팅 기획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이론적인 면보단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소니는 한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였지만 지금은 과거의 영광은 사라진 상태다.


이에 반해 애플은 지금도 꾸준한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것들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지속해 왔다. 지금도 '애플빠'로 불리는 열성팬들이 신제품이 출시되면 앞다퉈 구매하고 있다. 마치 꾸준히 히트곡을 내는 글로벌 인기 아이돌을 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본 점은 '21세기 문해력을 키우는 5가지 방법'이다. 바로 '숙고, 시도, 연결, 직관, 융합'이다. 지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내는 시대다. 사업 계회과 마케팅 계획을 세울 때 이 책에서 배운 5가지 사항을 잘 챙겨서 적용해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은 성안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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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 나다운 삶을 위한 가장 지적이고 대담한 여정
마사 벡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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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의 한가운데서 길을 잃은 듯한 방황을 멈추고,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신곡>에서 단테가 걸어간 지옥, 연옥, 천국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갔듯이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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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 나다운 삶을 위한 가장 지적이고 대담한 여정
마사 벡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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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삶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있다. 자아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는 사춘기를 지나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또한 어른이 되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어떻게 살지 자문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내면에서 들려오는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잡념만 들 때가 있다. <신곡>의 단테처럼 어두운 숲길을 홀로 거닐고 있다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베르길리우스(로마 시인)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나다운 삶을 위한 여정에 챙겨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는 생의 한가운데서 길을 잃은 듯한 방황을 멈추고,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p.30

내 삶을 돌아볼 때마다, 수많은 고객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우리가 느끼는 혼란과 절망에 형언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 혼란과 절망감은 우리의 내적 체계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은 '경로 이탈!'을 강력하고 분명하게 알려주는 신호다. 우리 삶이 길을 잃었음을 알려주려는 최선의 의사 표현이다. 우리 몸과 마음에서 생겨난 고통이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며 관심을 끄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로 알려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프 코치인 마사 벡이다. 그녀는 지금도 코칭과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두운 과오의 숲'을 지나 '지옥편', '연옥편', 그리고 '천국편'으로 나눠 자신만의 온전함에 이르러 자기만의 방식으로 비상하고, 목적과 사랑과 성공을 찾길 바라고 있다.


누구나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공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은 멀게만 느껴지고 현실은 사는 게 지옥 같다고 말할 정도로 고통스럽고 미래가 암울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빨리 경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어두운 과오의 숲 증후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단테가 말한 어두운 과오의 숲은 대부분 사람들이 겪는 삶의 부조화를 상징한다. 삶의 목적과 의미를 잃어버렸거나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신체적 아픔, 관계의 실패, 직업에서의 실패, 나쁜 습관과 중독에 빠져 있을 때를 말한다.


p.106

지옥의 문에 다가가기


부인하고자 하는 마음의 희미한 빛 속에 문이 하나 있다. 그 문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이 문으로 들어가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그 문을 찾으려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그 문으로 들어가기는커녕 그 문 앞에 서기조차 두려워한다. 문을 활짝 열고 보지 않아도 그 안에는 겪고 싶지 않은 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일이나 사회적 지위, 역할, 목표, 심지어 자신의 이름까지도 다 벗어던져서 충만한 삶을 살게 하는, 오직 나로서의 온전한 삶으로 향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잘못 들어선 길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혼돈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단테의 여정에 빗대 설명하고 있다.


'어두운 과오의 숲'을 지나면 단테가 점점 더 지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듯이 '지옥편'에서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직면하고 깊이 이해하면서 고통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본성을 찾기 위해 내면 깊숙한 곳에서 느끼는 진심에 귀기울이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우리 마음의 소리를 듣고 치유하기 시작하면 '연옥편'에서는 이제야 깨닫게 된 진짜 감정과 열망, 본성을 외적 행위와 조화시키는 과정이다. 그리고 내적·외적으로 일치하는, 온전한 삶에 가까워지면 '천국'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마음과 일과 삶이 순탄하게 돌아가는 단계다.


p.157

자기 파괴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를 하나의 신호로 보는 것이다. 우리 마음속 음침하고 깊은 곳의 지옥 어딘가에서 그 믿음이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신호다. 이 신호를 출발점으로 삼으면 자기 파괴를 신호로 활용해 거짓된 가정들을 드러낼 수 있다. 무지로 인한 실수를 찾고 이를 명확히 들여다본다면 어쩌면 우리가 말하는 법을 배운 이후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온전함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테는 <신곡>에서 '그저 그대의 길을 가라, 남들이 뭐라 하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살다 보면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는 느낌이 들고, 이번 생은 망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몇 년 동안 지속해온 직장 생활, 인간관계, 현재 자신의 모습 등이 낯설고 부질없고 공허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런 순간을 맞이한 사람들에게 마사 벡은 그러한 감정은 누구나 느낄 수 있다고 위로를 건넨다. 그러면서 인간으로서 느끼는 혼란과 불안, 불만 등은 당연한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신곡>의 상징과 은유뿐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 신경학 등 최근 과학에서 얻은 통찰력, 그리고 저자 자신과 저자를 찾았던 내담자들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저자 자신이 평생 연구한 사례와 훈련 방법을 활용해 온전한 자신으로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목적과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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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씽킹 스킬 - 문제해결의 지름길을 찾는 5단계
장수연.이지윤.김지연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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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부터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이란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또한 디자인씽킹은 구글이나 애플, HP, 도요타, 삼성, 현대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나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개인에게도 디자인씽킹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하니 궁금했다.


<디자인씽킹 스킬>에서는 개인이나 조직이나 디자인씽킹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씽킹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직도 개인이 모여 이루어진 곳이고, 개인이든 조직이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이나 문제의 크기만 다를 뿐 찾지 못하는 답에 대한 두려움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씽킹의 개념이 중요해지는데, 한 사람의 천재적인 능력에 기대는 대신 평범한 사람들이도 모여서 함께 방향을 찾고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이 나온다고 보고 있다. 이 책에서 디자인씽킹의 장점을 활용해 조직은 물론 개인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문제 해결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p.29

대부분 사람은 아이디어를 낼 때 그 아이디어의 혜택을 받을 수혜자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단지 아이디어를 내는 개인 또는 조직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나아가 아이디어를 건의할 때 좋은지, 나쁜지를 먼저 생각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p.47

메타버스가 현실이 됐다.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문제가 아닌지 문제 해결과 혁신적 사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대기업이나 정부에서도 메타버스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사용자 중심의 혁신과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디자인씽킹이다. 하지만 '공감하기' → '문제 정의' → '아이디어' → '프로토타입' → '테스트'라는 5가지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알고만 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봤다. 중요한 건 반드시 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디자인씽킹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말인가? 물론 그렇진 않다. 다만 디자인씽킹은 새로운 목소리들이 참여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을 여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떤 문제에 발생했을 때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변화의 참여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모든 문제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람이 어디에 있고, 어디에 존재하며, 여러 공동체의 잠재력을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가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짚었다.


p.73

디자인씽킹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감적 태도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중심에서 이해하고 니즈를 공감하는 태도는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이면서 핵심이 될 수 있다.


p.91

누구나 쉽게 올바른 문제 정의 세 가지 요소를 접할 수 있도록 플러스알파를 다시 정리해 본다.


Real : 진짜 (해결할) 문제인가?

Valuale : (누가에게) 많은 가치 창출이 가능한가?

Inspiring : 나에게 영감이나 자극(성장)을 주는가?



디자인씽킹의 매력은 정답이 없는 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답을 이미 알고 있다면 문제로 정의하진 않을 것이다.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문제로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려 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매번 합리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한다.


이 책에서는 개인이든, 기업과 같은 조직이든,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토의 참여자들의 집단지성을 끌어내기 위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의 스킬에 대해서도 짚었다. 또한 왜 디자인씽킹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다소 철학적인 개념 설명부터 실제로 디자인씽킹을 적용해 성공한 사례들을 통해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씽킹의 스킬에 대해서 소개했다.


사소해 보이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음에도 이렇다 할 방안을 찾지 못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기업과 같은 조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비즈니스 문제는 물론 살아가는 동안 부딪치게 되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삶의 문제, 그리고 인생의 향방이 갈리는 중대한 기로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디자인씽킹이 필요해 보인다.


p.115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있어 겁을 낼 필요는 없다. 프로토타입은 결코 정교할 필요도 없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말 그대로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그냥 우선 만들어보는 것이다.


p.162

디자인씽킹 또한 반드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대상에 대한 고민의 시간, 참여자가 의견을 내기까지의 시간, 도출된 합의점을 실천하고 그 성과를 확인할 때까지의 시간이.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 짚어봐야 할 점은 누군가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든, 공익적인 활동이든 아무런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즉 어떤 조직이든, 전문가든 결국 누군가의 선택을 받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씽킹 스킬을 가지고 있는 문제에 접근하고 풀 수 있는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저자들이 직접 운영했던 현실 사례들을 통해 구체적인 운영 방법 및 활용 도구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을 참고하면 기업이나 관공서는 물론 개인의 일상에도 좀 더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디자인씽킹 스킬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부록에는 몬스터교육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디자인씽킹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소개되어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청년정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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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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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좀 더 센스 있게 할 수 있을까? 전부터 이런 고민을 많이 해왔는데, 책을 읽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다 보니 문장 하나를 쓰더라도 다른 포스팅에 공감하고 댓글을 달 때도 발행하기 전에 한두 번 확인을 거친다.


말로 하는 아날로그 세상보다 문자나 이메일로 전달하는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내 생각과 목소리는 말보다 문자로 댓글로 혹은 이메일이 대신하고 있다. 물론 말로 하면 어떻고, 문자로 하면 어떤가. 서로 오해 없이 소통만 잘 되면 문제 될 것은 없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통이 일상이 된 요즘,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책이 있어 관심을 끈다.


p.31

누구나 '내 뜻은 그게 아닌데' 억울할 때가 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오해를 사거나 억울한 일이 거푸 생긴다면 내 어휘력부터 점검해 봐야 할지도 모른다. 조금이라도 유식해 보이려고, 혹은 알량한 자존심을 챙기려고 꼼수를 부려봤자 부족한 어휘력만 들통날 뿐이다.


p.53

문자로 실시간 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이 상대와 아직 친분이 없다면 격의 없게 다가가는 것보다는 과한 예의를 차리는 편이 낫다. '바쁘시겠지만' '죄송하지만' 등 상대방을 존중하는 쿠션어를 덧붙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내가 생각하는 마음의 거리와 상대가 생각하는 마음의 거리가 언제나 같지는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어른의 문장>의 저자인 김선영 작가는 13년간 방송작가로 살며 시청자와 소통을 하는 글을 써왔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눈을 뜨면서부터 잠이 들 때까지 접하는 깨톡, 메신저, 이메일, 블로그, SNS 등에서 소통을 가로막는 요인을 파헤치는 한편, 각각의 쓰기 플랫폼에서 최적의 문장을 짓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이 서로 오해가 생기는 말이나 글 때문에 생기고 있다며, 이제라도 '어른의 문장'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가 말하는 어른의 문장은 매일 쓰는 정갈한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중언부언하지 않는 '대화의 목적', 구체적인 대상을 파악하는 '타깃', 그리고 '배려'라는 3가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


저자는 '어른의 문장'이라야 소통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어른의 문장으로 소통할 때 오해가 없고,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됨으로써 대화가 기분 좋고 매끄럽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p.91

생각을 글로 정리하면 머릿속이 개운해지는 이유가 있다. 쓰는 동안 계속해서 문장을 다듬고 형상화하기 쉬운 이미지로 변환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쓰는 과정에 있다. 잘 정돈되어 종이 위에 놓인 결과물이 아니라, 단어를 하나씩 늘어놓으며 때로는 지우며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밀고 나아가는 그 '시간'이 지난 힘 말이다.


p.148

책을 소개하려면 그 책을 쓴 사람 정보부터 밝혀줘야 읽는 사람이 속 편하다. 보통은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책을 쓰기 마련이니 책 내용을 예측하기 좋고 책을 읽을 때도 그것을 염두에 두고 읽기 때문이다. 서평 도입부에서 저자의 이름과 전공, 하는 일, 대표 저서 정도는 알려주면 좋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기보단 문자나 이메일로 소통할 때가 많아졌다. 따라서 좀 더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글이나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언어의 표현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지 못하면 오해가 쌓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매일 쓰는 블로그나 이메일에서 첫 문장을 어떻게 쓰고 보내기 전에 맺음말은 또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사소한 문장 하나가 일과 관계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정갈하고 깔끔한 문장 습관은 돈을 불러오고 관계를 좋게 만들고 나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자신이 쓰고 있는 문장력에 2%만 끌어올려도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문장 쓰기가 서툰 사람이나 깔끔하고 정확한 ‘어른의 문장력’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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