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일기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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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해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어쩌다 보니 유럽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유럽에 대해 소개한 여행 관련 책이나 에세이들을 보면 살짝 질투가 난다. 난 언제쯤 유럽에 가볼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최근 해냄 출판사에서 나온 최민석 작가의 에세이 <마드리드 일기>를 읽어 보니 나이 들어서라도 꼭 가보고 싶다. 마드리드...


이 책은 소설가 최민석이 2022년 9월부터 11월까지 75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체류하며 경험한 일상을 기록한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통찰로 마드리드의 풍경과 사람들, 문화, 예술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한 작가가 직접 찍은 230장 이상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블라인드 수리가 늦어지는 숙소 창문 앞에서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긴 비행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경유해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석에서 기내식을 먹었지만 부족한 배를 채우려 ‘어린이 메뉴’를 주문해 양이 적어도 괜찮다고 했는데, 대식가가 먹어도 남을 양의 감자칩과 치킨 너깃을 갖다주었다며 몸은 피로했지만 배는 전혀 고프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p.23

이 글은 토요일 오전이라 침대에서 게으름 피우려다가, 연로하신 서반아 할머니께서 "총각, 어서 나와, 방 좀 치우게" 하는 바람에 복도에 나와 쓰고 있다.


p.88

좀 전에, 고맙게도 호세 씨가 내 객실 앞에 식사를 놓고 갔다. 구라파인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메신저 '왓츠앱' 단체방에 확진 사실을 올리자, 로버트와 수시는 물론, 지금은 스위스에 동생을 만나러 간 에드손까지 쾌유를 빌어줬다. 객지에서 홀로 아프면 몸은 고되고 서럽지만, 적어도 나에게 마음을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하게 된다.





그는 마드리드에서의 첫날이자, 앞으로 있을 두 달간의 새로운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이 머문 숙소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뚜디안떼스는 과거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예술가와 학자들이 생활하던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현재 호텔로 운영되고 있으며, 화가 살바도르 달리, 스페인 국민 시인 로르카 같은 예술가, 아인슈타인, 퀴리 부인 등이 머문 곳이라고 소개했다.


<마드리드 일기>는 낯선 환경에서의 경험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일상의 특별함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작가는 매일의 기록을 통해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며, 그 속에서 얻는 깨달음과 성찰을 독자와 공유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그는 에필로그에서 일기의 마무리는 다음 두 문장으로 하고 싶다며, "웃으며 지내시길. 근거 없는 믿음이지만, 웃는 자에게 세상은 좀처럼 슬픈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덕리(마드리드를 이렇게 부른다나?)에서... ㅋ


p.179

이 글은 주말을 맞아 늦잠을 잔 후, 오전 샤워를 마치고 쓰고 있다.

학원에서는 매주 금요일 '에스파뉼 비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거리고 나가 실전 서반어를 터득하는 것이다.


p.268

이제 다음 주에 새 학생이 오지 않는 한, 교실에는 로드리고와 나밖에 없다. 이제 그와 나는 한배에 탄 운명 공동체가 된 것이다. 하여, 비장한 어투로 '이봐. 다음 주부터는 우리 한번 잘 지내보자"라고 하니, 로드리고는 대체 무슨 말이냐는 식으로 나를 멀뚱멀뚱 바라봤다. 괜히 말했다 싶어 서둘러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데, 로드리고가 떠나는 나를 다시 찾아와 진심 어린 표정을 하며 붙잡았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 이베리아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도시다. 간략히 그 역사를 소개하자면 고대 로마 시대부터 시작되며, 다양한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다. 1561년, 펠리페 2세는 마드리드를 스페인의 수도로 천도했고, 이후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20세기에는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 독재 시기를 거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오늘날 마드리드는 풍부한 역사와 현대적인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스페인의 심장부로서 그 중요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민석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머물렀던 숙소의 깊은 역사와 연결된 공간에서 자신만의 글을 쓰는 소중한 경험을 누렸다며, 출국장에서 본 스페인의 ‘Kiss & Fly’ 문화를 보고 로맨틱함과 실용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부조차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다며 마드리드의 열정적인 직업의식을 느꼈다고도 이야기했다.



p.366

이 초코라떼는 마시는 음료가 아니었다. 한 스푼을 뜨면 꽃잎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속도로 초코가 서서히 흘러내린다. 그만큼 걸쭉하고 맛도 깊다. 즉, 서반아 초코라떼는 추로스를 찍어 먹기 위한 것이었다. 혹시 직접 맛을 보고 싶다면, 티스푼으로 조금씩 떠먹어야 한다.


p.398

이 글은 마드리드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그라나다로 가는 기차 안에서 쓰고 있다.

조금 전에 학원에서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원장과 리셉션 직원, 그리고 오랫동안 나를 가르치느라 고생해 준 '아나이스' 선생을 위해 빵을 조금 사갔다. 아나이스 선생은 늘 수업 시간에 말했다. "초이마저 떠나면 전 정말 울 거예요!"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체험한 마드리드의 일상을 통해 스페인의 문화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필체와 사람에 대한 애정, 관계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가 직접 촬영했다는 235장의 사진으로 마드리드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여행과 에세이가 결합된 형식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또한 스페인이나 유럽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또 다른 여행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드리드 일기>는 최민석 작가의 이전 작품인 <베를린 일기>의 후속편으로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이다. 그의 독특한 시선과 문체를 느껴 보시길 추천드린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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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양지영 옮김, 야마구치 요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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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있고, 누군가로 인해 맘 상할 때도 생긴다. 오래가고 싶은 인연은 어느 날 떠나버리고 지긋지긋한 인연은 쉽게 잘라버리지 못해 답답할 때도 있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평온하다가도 파도가 치고 폭풍우가 몰아치기도 한다.


그런 순간에 삶의 방향 키를 잡도록 해주는 고전들이 있다. 그중 하나를 꼽는다면 <논어(論語)>가 있다.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어록을 엮은 경전으로, 2,500년 동안 꾸준히 읽혀 온 동양 철학의 정수로 꼽힌다.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공자의 언행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최근 출간한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논어>는 고전 읽기에 부담스러웠던 초보자도 좀 더 쉽게 <논어>를 읽고 공자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공자의 가르침 중에서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깊은 깨달음을 주는 42수를 엄선해 담았다.


p.35

타인의 행동을 통해 자신을 반성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현명하고 덕을 쌓은 사람을 만나면 자신도 그러한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어리석고 덕 없는 살마의 행실을 보면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반성한다.


p.79

새로운 시작을 할 때 과거를 참고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것을 연구하고 배워 새로운 지식을 얻는 사람은 스승도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등장하면서 지구 반대편의 소식도 실시간으로 듣고 보는 요즘이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진영 간의 정치적 대립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고,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의 격차로 양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처럼 세상은 빠르고 복잡하게 변해가고 있지만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이나 인간관계,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 가치관 등은 수천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비교할 때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과거에는 현재와 많이 다른 삶을 살았겠지만 인간의 본질의 변하지 않는다고 할 때, <논어>는 삶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주는 지혜로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게 잡아 준다.


이 책의 기존에 출간된 수많은 <논어> 책과 비교해 다른 점은 논어의 핵심만 뽑아 정리한 논어 입문서이기 때문이다. 방대한 원문 대신에 현대적으로 적용 가능한 42개의 구절을 선별해 소개했다. 또한 원문과 해설이 함께 들어 있고 초보자도 읽기 쉬운 해설에 현대적 적용으로 자연스럽게 공자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p.123

실수는 인간성을 드러낸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범하는 잘못은 각자의 성격에 따라 특징이 나타난다. 저지른 잘못과 그 잘못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통해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다.


p.168

예의범절에는 마땅히 마음을 담아야 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이 없다면 예를 따진들 아무 소용이 없다. 사람이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이 없으면 조화를 이룰 수 없으니 악이라 할 수 있다.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논어>는 그림과 도표를 활용해 <논어>에 소개되었던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고전 익히기보단 실용적인 삶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또한 <논어>의 가르침을 단순한 철학이 아닌, 직장과 인간관계, 학문, 인생 태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논어>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읽어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명언과 가르침이 <논어>에서 비롯되었고, 그것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논어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는 물론 어려운 철학서 대신 쉽게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삶의 방향성을 찾고 싶은 직장인이나 학생,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고 인문학적 교양을 실용적으로 쌓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드린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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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AI 영상 Sora로 제작하기 - 텍스트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상을 만들다
밍지 지음, 권유라 옮김 / 제이펍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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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제이펍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ChatGPT가 출시된 이후,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더욱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우리 주변의 환경과 산업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업무 자동화, 교육, 의료, 제조,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이 확장되고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기업의 운영 방식이나 개인의 생활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고, 인간의 창의적 업무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OpenAI(오픈AI)의 Sora(소라)는 강력한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 AI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최대 1분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비디오 데이터를 입력받아 새로운 비디오를 생성하고 변환할 수 있는 AI 모델로 영상 업계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제이펍 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한 <최고의 AI 영상 Sora로 제작하기>는 Sora의 베타테스터로 참여했던 AI 전문가 밍지가 AI 영상 제작의 혁신적인 도구인 Sora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2024년 12월에 정식 출시된 Sora는 강력한 딥러닝 알고리즘과 고급 모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품질 동영상을 손쉽게 만들어낸다.





이 책의 저자인 밍지는 기술 관점과 사례 관점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 강력한 영상 제작 툴인 Sora를 효과적으로 배우고 익혀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Sora의 기본 개념과 기술 원리, 그리고 실제 적용 사례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73개의 공식 AI 동영상 예제들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이러한 영상을 학습하고 모방해 AI 영상 제작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보다 창의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Sora의 핵심 기능은 텍스트를 생생한 동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것이다. 또한 자연어 이해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카메라 구도의 영상 생성 기능을 갖췄다.


텍스트 입력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비디오 입력으로도 새로운 비디오를 생성하거나 기존 콘텐츠를 변환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080p 해상도와 20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ChatGPT Pro 구독자는 워터마크 없는 1분짜리 영상을 제작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ora와 유사한 AI 영상 제작 툴로는 짧은 비디오 클립을 생성하는 Runway ML의 Gen-2,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Pika Labs, 사진을 기반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Kaiber, 스테이블 디퓨전 이미지 모델에 기반한 Stable Video Diffusion,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최대 16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하는 Meta의 Movie Gen, 텍스트를 기반으로 비디오를 생성하는 Google의 Veo 2 등이 있다.


Sora는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미디어, 교육 및 학습, 광고 및 마케팅,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게임 개발, 예술 및 문화 창작, 그리고 개인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영상 제작 툴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Sora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최고의 AI 영상 Sora로 제작하기>는 효과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마케팅 및 광고 전문가에게 추천한다.


또한 새로운 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하여 콘텐츠의 다양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하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유튜버, 교육 자료에 시각적 요소를 추가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교육자 및 강사, 최신 AI 영상 제작 기술을 학습하여 향후 커리어에 활용하고자 하는 디지털 아트 및 미디어 전공 학생 등에게도 권장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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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비트코인 - 돈이 되는 비트코인, 알트코인, 이더리움 투자법
오쓰카 유스케 지음, 안동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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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지만 비트코인은 1억 5천만 원을 넘어섰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너도나도 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러다 나만 도태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비트코인 처음 시작합니다>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는 입문서로,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2017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일본에서 1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이번에 개정판이 새로 나왔다. 암호화폐에 관한 기본 개념과 투자 방식에 대해 일러준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개발된 최초의 암호화폐로, 중앙 기관 없이 개인 간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탈중앙화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며, 한정된 공급량(총 2,100만 개)으로 인해 희소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처음 시작하는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기본 개념 설명부터 비트코인 투자의 장점은 무엇인지, 블록체인 기술은 뭐고, 채굴한다는 의미는 무엇인지 등 비트코인의 이모저모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6가지 얼굴을 하고 있다는 비트코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비트코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다. 실체가 없는 가상의 돈으로(가상 통화), 전자 데이터에 불과하며(디지털 통화), 특정 국가에 속하지 않고(국제 통화), 모두가 운영하며(분산형 통화), 암호를 푸는 키가 없으면 보낼 수 없고(암호 화폐), 투자 대상이기도 하다(가상 자산).



앞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출범한 2기 미국 행정부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고,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설치 등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24년 4차 반감기,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글로벌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 등 다양한 요인이 시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초보 투자자가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할 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초보자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접근법이다. "지금이 기회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결국 투자자의 태도에 달려 있다. 단순한 투기로 접근하기보다 비트코인의 본질과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길로 가는데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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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자의 김치와 찬 -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사계절 집밥 레시피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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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조선뉴스프레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라는 노래 가사말처럼 하얀 쌀밥 위에 척 얹어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퍼지는 그 개운한 김치의 감칠맛은 어느 반찬과 비교할 수 없다. 고기 한 점을 싸 먹어도, 라면을 끓여도, 김치 하나 없으면 어쩐지 밋밋하고 허전한 느낌이다.


김치는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한국인의 밥상에 깃든 정(情)이자 시간의 맛이다. 손끝에서 탄생한 발효의 기적이, 한 계절을 지나 우리 입속에서 꽃을 피운다. 한 조각을 베어 물 때마다, 나는 수백 년의 전통을 씹고, 그 깊은 역사와 대화를 나눈다.


"요리는 정성이고 손맛이지만 알고 보면 그 속에는 수학 공식처럼 꼭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김치와 반찬을 보다 맛있게 만드는 아주 쉽지만 꼭 지켜야 하는 저만의 양념 공식을 소개합니다."라는 서문의 문구가 인상적인 <배양자의 김치와 찬>은 김치연구가이자 한식 브랜드 정성담의 배양자 대표가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사계절 집밥 레시피를 소개한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취를 해본 경험이 있거나 결혼해서 신혼집을 꾸려갈 때 엄마가 해주셨던 집밥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통해 집밥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새로 나왔다.


<배양자의 김치와 찬>은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사계절 제철 재료를 활용한 32가지 김치 레시피와 다양한 반찬, 국, 샐러드 등 총 81가지의 집밥 레시피를 담은 저자만의 비법이 들어 있다. 전통적인 김치뿐만 아니라 고수, 토마토, 파프리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김치 레시피를 소개해 새로운 김치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책에는 봄에 먹으면 좋은 달래김치, 봄동겉절이, 곰취백김치 등을 소개했고, 여름에는 열무물김치, 오이소박이, 매실김치, 콩잎물김치 등을 선보였다. 또한 가을에는 연근물김치, 고들빼기김치, 단감김치 등을 넣었고, 겨울에는 김장김치, 갓김치, 비늘물김치 등 색다른 맛을 주는 김치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에는 각 계절별로 제철 재료를 활용한 김치와 함께 바지락쑥국, 냉이된장국, 멍게비빔밥, 주꾸미볶음, 다슬기아욱국, 깻잎순볶음, 녹두삼계탕, 가지구이, 녹두빈대떡, 궁중갈비찜, 애호박찌개, 전복죽, 미나리새우전, 충무김밥, 갈비육수떡국, 설렁탕, 우엉잡채, 매생이리조토 등 다양한 반찬과 국 요리도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집밥의 소중함과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전통적인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김치 레시피를 통해 김치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비 오는 날에 김치전 하나 부쳐 먹고, 새콤하고 알싸한 감칠맛이 좋은 묵은지에 두부, 파, 감자 등을 송송 썰어 넣고 끓은 뜨끈한 김치국 등 김밥을 그리워하지만 요리에 서툴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참고해 보면 좋을 책이다. 다양한 김치와 반찬 레시피를 배우고자 하는 요리 초보자, 제철 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가족 식단을 꾸리고 싶은 주부 혹은 싱글 등 요리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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