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1 (스프링) - 탈것(땅), 큐브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1
이지숙 구성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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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보고 조금(?) 놀랐다.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는 어른들을 위한 종이접기 책이 아니었다. 아쉽단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유치원에서 초등 1~2학년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딱 좋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오리고 붙여 손바닥 크기의 종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여러 개의 그림 도안이 담겨 있다.


1권 '탈것(땅), 큐브'에서는 탈것과 큐브를 만들 수 있는 밑그림이 그려진 8절지 크기의 스케치북 형태로 되어 있다. 이 책에는 '공주님 마차, 크리스마스 트럭, 천사가 끄는 마차, 칙칙폭폭 기차, 빨간 자동차, 노랑노랑 택시, 정의로운 경찰차, 힘이 센 포크레인'까지 총 8개의 바퀴 달린 차를 만들 수 있는 도안이 담겨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마법에 걸린 배, 동물얼굴, 여섯 채의 집, 동물농장' 그림이 그려진 4개의 큐브까지 총 12개를 입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나들이를 다니지 못하고 이런저런 놀이에 지친 아이들은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기 십상이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뚝딱뚝딱 오리고 접고 붙여서 입체 종이 장난감 차를 한번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종이접기는 놀이하듯 할 수 있고,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굳이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종이접기를 직접 해보면 가위로 오리는 동작에서 손근육을 발달시키고 잘 오리려다 보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물론 풀 칠해서 붙일 때도 마찬가지로 집중력이 필요하다.




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책을 이리저리 넘겨 보다 '칙칙폭폭 기차' 도안에 시선이 멈췄다. 종이접기를 좋아했던 터라 어렸을 때 가위질 좀 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가위질을 해서인지 생각보다 오리기가 쉽지 않았다. 조금 시간이 걸려 가위로 자르고 오린 다음, 풀을 붙여 기차 하나를 뚝딱뚝뚝 만들었다. 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해서 코끼리나 곰 등을 접어서 놀곤 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종이접기는 꽤 흥미를 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도안 이미지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둥근 바퀴는 모양을 따라 삐뚤빼뚤해 보이지 않게 잘 오리면 좋고 풀로 붙이기 힘들다면 양면테이프를 이용해도 좋다. 사용하기 편리한 도구를 써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이미 그려져 있는 도안을 따라 가위로 오리고 접어서 풀칠만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 자동차를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위로 종이 도안을 오리기가 버거워 좀 더 쉽게 오릴 수 있도록 해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 만들고 나니 엄마랑 아빠랑 아이가 함께 만든다면 더 빠른 시간에 다른 형태의 입체 장난감 자동차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야외로 나들이를 나가기 힘들다면 TV나 휴대폰에 빠져 있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 유튜브 영상 바로보기



이 포스팅은 스쿨존(굿인포메이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66459810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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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탈출 로드맵 - 꾸준한 자기경영과 금융공부로 이루는 직장인의 경제적 자유
최용석.유성열 지음 / SISO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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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없이 월급 노예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하는 법



월급쟁이 직장인으로 열심히 일해서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월급탈출 로드맵>의 저자는 월급쟁이에 불과한 직장인이라면 기업과 금융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자기경영과 계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를 스스로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월급 탈출’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거나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다른 일을 해보라고 권하는 대신,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열심히 사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라도 자본주의의 핵심인 기업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월급만 갖고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IMF 이후, 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돈이 돈을 벌어준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으면서 빈익빈 부익부의 경계를 확실하게 벌리고 있다. 특히 부동산을 비롯해 주식, 코인(비트코인 등) 열풍이 크게 불면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주식이나 코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경영전문가와 금융전문가인 저자들이 만나 이 시대의 직장인들이 부를 쌓고 좀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도 현실적으로 수입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없을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저자들이 직접 경험해온 과정은 물론 우리가 속한 자본주의, 기업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있다.


우선 우리가 직장에 다녀야 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가 직장에 다녀야 하는 이유


첫째, 고정적 수입의 원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회사의 복리후생제도가 개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급격한 불행을 감면시켜주기 때문이다.

셋째, 전세 자금 대출, 주택 구입 자금 대출 등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회사의 내외적 인맥을 통해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직장을 다니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회사를 다니면 그 회사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곱째, 인간은 일을 해야만 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덟째, 한 해 한 해 쌓이는 경력으로 나에 대한 시장의 가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홉째, 임원이 되는 것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지만, 열심히 해서 임원이 된다면 여러 가지 많은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을 위한 비법은 남들의 어떤 의견이나 주장을 방어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다며, 자신이 쏟아부어야 할 생각의 에너지를 쓸데없는 곳에 낭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힘을 빼고 기다리는 말이다. 즉, 주식과 같은 금융투자도 잃지 않는 투자, 부자들보다 더 기다리는 연습, 욕심을 버리는 훈련 등이 전제되어야 힘을 빼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언제, 어디에 힘을 주고 집중을 해야 할지, 평상시에는 어떻게 힘을 빼야 할지를 아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습관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진정한 월급탈출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으로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10계명으로 이야기했다.



진정한 월급 탈출을 위한 10계명


1. 버티는 삶이 아닌 즐기는 삶으로 나아가라.

2. 내가 속한 회사부터 이해하라.

3. 내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시대를 공부하라.

4. 직장에 다니는 이유를 명확히 설정하라.

5. '전망'보다는 '대비'와 '대응'에 초점을 맞춰라.

6. 게을러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라.

7. 가장 빠르게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

8. 무조건 이기는 투자만을 지향하지 마라.

9. 일상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통찰력을 길러라.

10. 스스로의 인생을 경영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라.





상위 몇 퍼센트의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이 순간에도 몇 명씩 늘어난다는데 우리의 자본은 왜 그대로인 것도 모자라 빚만 쌓여갈까? 이 물음에 대해 저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돈을 벌기 위해 입사했지만 자본주의를 제대로 배우거나 이해해 본 적이 없다 말했다. 또한 회사에서 나오는 월급이 어떻게 내 통장에 들어오는지 생각해 보지 않은 채 주어진 일, 시키는 일만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사회를 이해하는 것부터가 진짜 부자로 가는 공부라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 회사라는 구조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고 묻고 있다.


<월급탈출 로드맵>에는 자꾸만 좁아지는 시야, 남의 말에 휩쓸리는 유리멘탈과 판단력 부족, 월급 없이 사는 삶에 대한 두려움, 바닥을 치는 자존감에 많은 직장인이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이러한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를 꿈꾸는 직장인들이라면 이 책을 정독해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SIS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65576927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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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시대 비대면 말하기 수업 - 온라인 환경에서 말하기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강은하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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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온라인 말하기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특히 학생들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받게 되면서 올해도 등교를 하거나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가르치는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대부분 비대면 수업 방식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직장에서도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회의를 하거나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있고, 취업을 위한 면접이나 각종 행사들도 온라인 환경에서의 진행되면서 많은 혼란이 있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이상 비대면 온라인 방식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주목한 <온택트 시대 비대면 말하기 수업>은 변화된 온라인 환경에서 성공적인 말하기, 듣기를 해내기 위한 연습 과정과 기술적인 노하우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은 말하기와 듣기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는 아나운서이자 20년 차 방송인인 저자가 변화된 환경에 당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안을 소개했다. 새로운 변화 앞에서는 새로운 소통의 방식과 새로운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한 저자가 교육과 행정, 복지 등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들며 실전에서 바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수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은 총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시대'에서는 비대면 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파트 2 'DETAIL 키워드로 풀어 보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디테일(DETAIL)이라는 키워드의 앞 글자를 따서 강의와 화상 회의, 프레젠테이션, 면접 인터뷰, 비대면 행사의 최근 사례로 들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또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전을 위한 셀프 훈련표를 담아 훈련 방법과 체크할 사항을 표기해 설명했다.



저자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어색하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지점에서 어색함을 느끼는지 살펴보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비대면 소통 상황을 자주 겪게 되는 다양한 직무와 직군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 구글 폼으로 작성한 설문 링크를 비롯해 메신저, 전화 인터뷰, 줌(Zoom) 화상 인터뷰에 대한 사례를 정리해 소개했다.


물론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 만한 사례들을 통해 비대면 상황에서 어떻게 상대방과 소통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 비대면 소통 현장에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든지, 가장 시급하게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조사한 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 노력들이 소개되어 있다.


한편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을 위한 노하우는 비대면 사회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사항 중 일부일 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논의가 계속되어야 하고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때처럼 온라인 콘퍼런스에서도 사회를 맡게 되면서 처음엔 카메라를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굉장히 어색했다. 눈동자는 초점이 흔들리고 얼굴 표정은 굵어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듭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조금 더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차츰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점은 온라인 상황에서는 말이 빨라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발표자들 중에는 오프라인 때와 같은 발표 시간이 주어졌을 때 발표를 더 빨리 끝내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또한 카메라를 계속 바라보면서 말을 해야 하다 보니, 시선은 불안정하고 떨리는 목소리는 그대로 전파를 타게 된다. 이런 점들은 나중에 편집된 발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할지를 놓고 망설이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구체적이고 실전 활용이 가능한 비대면 말하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비롯해 온라인 말하기 환경에 능숙해지고 이미지 브랜딩까지 목표로 하는 사람, 미처 대비할 새도 없이 선뜻 다가온 온라인 환경이라는 상황 앞에서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사람들 모두가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이 포스팅은 슬로디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63815571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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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파워 -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김동현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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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우리의 식사, 이대로 괜찮은가?


2020년 전 세계를 팬데믹 상황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2021년 5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로 인해 운동 부족, 비만, 당뇨 수치 상승 등 이른바 '확 찐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나 역시 외부 활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생긴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기도 했고 수면 장애를 겪기도 했다.


<풀 파워>의 저자는 건강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자연식물식'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먹던 익숙한 것들을 빼야 한다는 점에서 자연식물식은 '뺄셈의 식단'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병을 피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며,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연식물식의 몇 가지 규칙을 지키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기름을 단계적으로 자신의 식단에서 빼게 되면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음식과 멀어졌다는 것이다.



저자가 매일 하고 있다는 '자연식물식'


나는 자연식물식을 한다.

나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유제품을 먹지 않는다.

나는 날마다 똑같은 야채, 과일, 통곡물, 견과류를 먹는다.

나는 설탕, 소금,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7년간 매일 1일 2식을 했다.

나는 3년간 매일 같은 식단을 유지했다.





왜 자연식물식인가?


저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작정 자연식물식을 강요할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자연식물식을 너무 늦게 알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이야기했다.


왜 자연식물식일까? 그는 자연식물식이 무병장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확률을 최대로 높여준다고 단언했다. 자연식물식에는 비싼 고기나 생선이 필요 없다. 비건용이냐 아니냐 하면서 성분을 따질 필요도 없이 적절한 가격의 신선한 야채, 과일, 통곡물, 콩과 식물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날마다 조금씩 고기와 유제품에서 멀어지고 야채와 과일에 가까워지면 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이로 인해 몸에 좋은 비료를 투자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과학은 자연식물식이야말로 우리가 먹어야 하는 이상적인 식단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동물성 식품이야말로 건강을 해쳤던 주범이라고 이야기했다.


p.91

결론은 명약관화하다. 여러분이 고기를 섭취하는 한 종류를 불문하고 포화지방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다.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하는 지방 형태로 육류, 유제품, 코코넛 오일에 많이 들어 잇다. 포화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혈액을 몸 곳곳에 공급하는 동맥 혈관내피 기능을 손상할 뿐 아니라 관상성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식물성 식품일지라도 가공된 상태라면 배제


코로나19로 인해 살이 급격하게 찌는 현상이 실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를 확인한 결과 체중과 체질량지수 등 비만 관련 지표가 등교 중지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과 지방간, 당뇨 수치 등 비만에 따른 합병증 위험도 크게 상승했다. 연구 결과는 등교 중지 이후 바깥 활동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식습관 등 평소 생활방식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비단 아동·청소년에게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비만을 포함한 생활습관병의 원인을 식단에 두고 다양한 논문과 연구 사례들을 소개했다. 식단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우리 몸에 작용하는 기전들과 함께 자연식물식이 체중 감량을 돕고 당뇨를 예방하며 각종 생활습관병 발병을 근본적으로 막는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 소개된 '자연식물식(Whole-Food Plant-Based, WFPB)'은 미국 코넬대 캠벨 박사가 처음 제창한 개념으로, 채식과는 지향점이 다르다. 가공을 최소화한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사를 하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식물식은 동물성 식품뿐만 아니라 설탕과 식용유, 유제품, 그리고 식물성 식품일지라도 가공된 상태라면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p.226

단백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고기의 단백질이 식물성 식품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보다 질적으로 낫다'는 것이다. (중략) 많은 사람들이 고기에만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식물성 식품에도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식을 위해


그는 운동선수와 채식이라는 두 단어는 잘 맞지 않는다며, 해외에는 체질·건강 문제, 윤리적인 신념 등으로 채식을 하는 프로 스포츠 스타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채식을 하는 선수들의 운동 수행능력과 회복 능력이 육류를 섭취하는 선수들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계에도 ‘채식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연식물식은 이미 과학으로 증명되었으며, 캠벨 박사는 식물에서 모든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힘은 고기로부터 나온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자연식물식은 민간요법이 아닌 과학이며, 동시에 배불리 양껏 먹을 수 있기에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식이라고 소개했다.


진정한 힘과 건강은 자연식물식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하며 8년째 자연식물식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우리가 진정으로 잘 먹고 있는 것인지 되돌아볼 때라고 강조했다. <풀 파워>에서 그는 당신을 죽이는 밥상에서 이제 안녕을 고하자고 말하고 있다.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자연식물식, 지금 당장 시작해 보자!




이 포스팅은 들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6233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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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처음이야 - 캠퍼스 성장 로맨스 다, 괜찮아 시리즈 3
호담 지음 / 씽크스마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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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첫사랑은 풋사과처럼 약간 떨떠름한 맛을 남긴다. 어떤 이는 별다른 내색 없이 한 입 베어 물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인상을 쓰고 안 먹고 버리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과감히 한 입 베어 물고 입안에서 맴도는 사과향을 음미하기도 한다.


<이런 고민 처음이야>의 제목에서 이미 눈치챘듯이 이 책은 첫사랑의 추억을 더듬어 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혜수는 대학 4학년이 되도록 이렇다 할 연예를 해보지 못한 설익은 사과향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첫사랑 이야기를 호담 작가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몰래 털어 놓듯 조금씩 꺼내 놓고 있다.


'괜찮아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이런 고민 처음이야>는 호담 작가가 캠퍼스를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달달한 로맨스를 소설로 엮었다. 작가는 오랫동안 책을 분석하고 대화하고 글 쓰는 일을 해왔다는 북클럽 '호담서원'을 운영하고 있다.




혜수는 꽤 규범과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며 살아온 나름 모범생이다. 그녀가 다니는 학교에는 '열쇠'라는 이름의 한글교육 봉사동아리가 있다. 이 동아리는 평소에는 각자가 속한 그룹과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에 대한 공부와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방학 때는 국내외로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


동아리는 기독교 재단과 연계되어 있고, 타지역 출신의 학생들을 위해 재단에서 제공하는 아파트를 셰어하우스로 제공하고 있다. 남자 셰어하우스는 우산이라는 뜻을 가진 '슈룹'으로, 여자 셰어하우스는 애틋한 사랑이란 뜻을 가진 '다솜'으로 불린다.


새학기를 맞아 새 입주자들이 집을 구경도 할 겸 동아리 스터디에 참여했는데, 4학년 새학기를 맞아 동아리방에 들린 혜수의 마음을 흔든 두 신입생 남자는 H와 맑음이다.


H는 서울 출신의 신입생으로 혜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틱틱대면서 그녀의 곁을 맴돈다. 그런 그에게 혜수도 H가 계속 신경 쓰이고. 맑음이는 충북 출신의 신입생으로,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다. 약간 엄격해 보이지만 천방지축 하는 혜수를 부드럽게 감싸주기도 해 혜수는 맑음에게 설레는 마음을 갖게 되는데...


p.20

그날부터 영어 수업이 끝날 때마다 H가 나를 기다린다. 가끔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나는 일기예보를 잘 안 본다.) H는 수업 끝날 때마다 왜 이렇게 늦게 끝나나며 투덜댄다. 아니 그렇게 불만이면 왜 기다리는 건지. 집에 가는 내내 이어지는 수다는 항상 재밌다.





이 소설은 1990년대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학은 성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낭만(?)의 장소였다. 과방보단 동방(동아리방)에서 더 많은 이슈가 있었다. 고3 때까지 입시 시험의 압박에 눌려 있던 신입생들은 자유로운 캠퍼스를 배경으로 이런저런 동아리 권유를 받으며 귀빈(?) 대접을 받곤 했다.


학기가 시작되기 무섭게 발 빠른 동기 중에는 이미 CC(캠퍼스 커플)가 되어 다른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5월이나 9월에 시작되는 대학 축제를 앞두고 여친 혹은 남친 한 명 사귀어 보겠다며 이런저런 미팅 제안을 받기도 했던 시절이 1학년 신입 때였다.


<이런 고민 처음이야>는 대학시절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잠시나마 되돌아보게 하는 로맨스 소설이다. 당장 연애하고 싶은 사람이나 자신의 감정이 사랑인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면 딱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어쩌면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지금도 괴로운 마음이 들 수도 있다.



p.73

메일을 열어봤더니 또 그렇게 썼다.


'널 위해 준비했어.'


생각보다 많은 매일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내용도 별로 없는데 참 꾸준히도 보냈네.


H 말대로 맑음이는 여행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해 본 적이 있다면 나와 닮은 사람을 찾기도 하고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과 만나기도 한다. 규범과 규율을 지키는 게 가장 우선이었던 강혜수는 두 남자의 등장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리더십도 있고 외향적이어서 주변에 친구도 많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는 모른다. 난생처음 겪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고민하는 그녀는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대학생활의 마지막을 앞둔 4학년 혜수는 곧 나의 이야기처럼 들리고 성장과 아픔을 반복하는 사랑의 감정에 먹먹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 시절의 설렘을 기억하거나 현재 그 캠퍼스에서 낭만을 쌓고 있다면 〈이런 고민 처음이야〉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고 내 이야기처럼 동화될 것이다. 내가 널 사랑한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 포스팅은 씽크스마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61555978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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