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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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영국 문학뿐만 아니라 영미권 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인 셰익스피어는 수많은 명작들을 남겼다.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를 그의 4대 비극으로 손꼽는다면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는 그의 5대 희극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시절까지 세계문학전집에 빠져 있을 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만났다. 당시에는 잘 이해되지 않는 말들도 많았다.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와 흥미로운 인물들은 다른 작품들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책 외에도 영화나 연극 등에서 원작 그대로 혹은 다양하게 각색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하면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왔다.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란?


1593년경에 집필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총 5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희곡이다. 셰익스피어의 초기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희극에서 내용과 형식을 차용한 습작 과정의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최초의 유성영화, 초기 TV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그의 희곡들 중 가장 먼저 새로운 매체를 통해 재생산된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서막과 본막 구조로 되어 있다. 영국 어느 마을의 술집 앞에서 주정뱅이 크리스토퍼 슬라이는 술집 여주인과 다투다 길거리에서 곯아떨어진다. 길을 지나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영주는 슬라이를 자신의 저택으로 끌고 와 그를 골탕 먹이기 위한 장난을 준비한다. 잠에서 깬 슬라이는 자신이 영주가 된 것으로 착각하고 부인으로 변장한 시동과 함께 연극을 관람하며 본막이 시작된다. 배우들이 공연하는 희극이 바로 본막인 '말괄량이 길들이기'이다.




말괄량이와 전형적인 여성 캐릭터의 대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파도바의 갑부인 밥티스타의 두 딸에게 구혼하려는 자들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큰 딸인 카타리나는 천방지축 말괄량이이고, 작은 딸 비앙카는 전형적인 여성형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표독스럽고 통제 불능한 큰딸 카타리나가 페트루키오를 만나 점점 순한 양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녀를 길들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페트루키오의 모습도 다소 불편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작은딸 비앙카를 쟁취하기 위해 구혼자들이 서로를 속이고 속는 장면이 한 편의 코미디처럼 펼쳐져 이 작품이 희극으로 분류되는 것 같다.




카타리나는 길들여진 것일까?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희극(코메디아 델라르테)으로, '사랑-계략-결혼'으로 이어지는 셰익스피어 작품 특유의 서사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극 중 등장인물들은 다른 캐릭터로 변장하며 좌충우돌하는 상황들이 연출된다. 이러한 정체성의 의도적 변환은 우리가 무대 위에서 보는 모든 것이 허구이며, 단지 역할극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다양하게 번역된 책들 중에서도 이번에 레인보우퍼블릭북스에서 출간된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옛스런 문체와 표현들을 과감하게 현대적인 언어로 순화해 표현했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연극 공연을 전제로 쓰인 작품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산문보다는 운문 형태에 맞추어 편집한 점도 특색 있다.


한편 극이 후반부에 접어들며 모든 갈등이 해소되어 다 같이 웃고 즐기는 와중에 페트루키오는 한 가지 흥미로운 내기를 제안하게 되고, 카타리나는 결심한 듯 모두에게 일장 연설을 하며 극은 마무리된다. 그렇다면 카타리나는 과연 길들여진 것일까?


이 포스팅은 레인보우퍼블릭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31288382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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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는 만수무강 체질 -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한방 홈케어
야마우치 아키코 지음, 최미혜 옮김, 신사경 감수 / 이덴슬리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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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한방 홈케어




전체 가구의 28% 반려동물 키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의 약 28%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률은 전체 응답자의 27.7%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가구 수 대비로 보면 638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형별로 보면 반려견은 521만 가구에서 602만 마리, 반려묘는 18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로 나타났다.


<우리 고양이는 만수무강 체질>은 의학의 발달로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점차 노령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사라면 고양이가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평온한 마지막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고양이 홈케어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고양이는 이렇게 나이 먹는다


이 책은 동양의학을 바탕으로 고양이를 7가지 체질 유형으로 분류하고 체질별로 생활 환경, 마사지법, 추천 식재료 등 집사들이 할 수 있는 홈케어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동양의학을 바탕으로 한 홈케어 마사지는 스트레스에 약한 고양이에게 심신의 부담이 적어 고양이의 건강에도 좋고 집사와의 교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마사지를 통해 고양이가 불편해하는 곳을 집사가 먼저 알아차릴 수 있다면 고양이와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는 태어난 지 1년이 지나면 인간의 나이 20세 정도로 새기를 낳을 수 있게 된다.


그 후 나이를 먹는 속도가 둔화되어 고양이의 1년은 인간의 4년에 해당한다고 한다. 고양이의 나이 6세는 인간의 나이 40세에 해당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나이다. 10세는 인간의 56세로 시니어기에 들어가기 직전에 해당한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 대별로 고양이의 건강을 잘 지키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함께 지내려면 집사의 관찰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우리 고양이는 어떤 체질일까?


동양의학에서는 기, 혈, 수라는 3가지 요소가 체내를 원활하게 순환함으로써 건강이 유지된다고 보고 있다. 이 중에서 어느 하나가 부족하거나 잘 흐르지 못해 정체되면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그대로 방치하면 점점 체내 균형이 무너져서 병이 난다는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고양이도 이러한 기혈수를 토대로 체질을 확인한다면 7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고양이의 7가지 체질 체크리스트를 따라 자신이 키우는 반려묘는 어떤 체질일지 점검해 보시기 바란다. 여기서는 7가지 고양이의 체질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리 고양이는 늘 기운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피로 체질(원기 부족)'에 속하거나 '허약 체질(영양 부족)'에 해당한다고 보면 맞다. '걸쭉 체질(혈의 순환이 좋지 않음)'은 혈이 몸속을 원활하게 흘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태로 보이는 체질이다. 고양이는 말로 통증을 호소하지 못하므로 유독 만지면 싫어하는 부위가 아픈 곳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예민 체질(기의 순환이 좋지 않음)'은 예민해서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공격성이 강한 유형에게 흔히 보이는 체질이다. '더위 체질(머리로 피가 몰림)'은 열사병처럼 외부의 열로 체온이 높아지는 것과 다르게 아무 일 없이 집 안에 있어도 체열이 높은 유형이다. 더위를 잘 타서 물을 자주 마신다.


'추위 체질(냉증)'은 더위 체질과 반대 유형으로, 혀는 차가워서 창백한 느낌이 나고, 추위를 타고, 몸을 만지면 찬 기운이 느껴진다. '통통 체질(비만)'은 먹는 건 좋아하지만 운동은 싫어하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편이며, 비듬도 잘 생긴다.





고양이 체질별 케어법


<우리 고양이는 만수무강 체질>은 동양의학을 바탕으로 고양이의 체질을 분류하고, 체질별 케어법으로 고양이가 가진 자연치유력을 이끌어내어 고양이의 스트레스는 줄여주고 몸은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방 수의사인 저자는 고양이 체질별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관리법과 추천 식재료 및 식단, 마사지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동양의학에 바탕을 두고 있어 병의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병의 근본을 다스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양이들은 아주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병의 근본이 되는 식(食)·양(養)·생(生)을 관리하여 병이 난 후에 치료하는 것이 아닌 병이 걸리기 전에 관리한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양이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집사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이덴슬리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30419281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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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IT 최강자가 되기까지!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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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환갑 유튜버 도전기




제2의 인생은 60부터


60세에 뭘할 수 있을까? 어렸을 적에 바라본 육십은 다산 인생이고, 끝인 줄 알았다. 육십 년을 살고 보니, "뭐야, 왜 마음은 늙질 않고 그대로지?" 또 다른 새로운 세계가 무궁무진 펼쳐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 수 있는 행운이라니, 인생 이모작이 참 흥미진진하다.


<환갑엔 유튜브 잔치>의 저자인 정성희 씨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며 궁금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어떻게든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나이 60에도 유튜브라는 공간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는 인생 사전에 '도전'이라는 단어를 심고, 삶에 '배움'이라는 단어를 새기게 됐다고 말한다. 그녀의 새로운 '성취'감을 맛보기 위한 쉼 없는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나도 좀 닮고 싶다.




유튜브와 사랑에 빠진 60대


'유튜브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저자는 유튜브에 회원가입을 하고 계정을 만들고 혼자서 뚝딱뚝딱 하나씩 배우고 터득하며 유튜브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개념 정리가 되지 않아 엇박자가 날 때도 많았지만 시도한 것도 잘한 일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용감하게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게 됐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대가 생겼다.


지난해 12월,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인생 베프가 유튜브 해보겠다는 말에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종이접기'로 호기롭게(?)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두 달 만에 개점휴업하고, 블로그에 서평 쓰던 내용을 새롭게 각색하게 영상으로 옮겨 담는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을 시작했다. 어느새 3개월 차에 접어 들었고 영상 콘텐츠는 10개를 올렸다.


p.48

그럭저럭 첫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 했다. 물론 엉성하고 촌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도 묘한 설렘이 생겼다. 뭔지 모를 뿌듯함 같은 게 마구 차올라왔다.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내가 즐길 '놀이감을 이제야 제대로 만났구나' 하는 생각에 기뻤다.



수줍은 많다는 저자도 카메라에 얼굴을 드러내고 영상을 찍고 있는데, 난 아직도 자신 있게 카메라 앞에 서진 못하고 있다. TV 프로그램에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을 보면서 젊고 발랄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에 부러워했는데, <환갑엔 유튜브 잔치>를 읽다 보니 60세에 접어든 저자도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반했다.


저자는 유튜브에 도전해 보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자신도 시작했는데 누구든 하지 못할 것이 뭐가 있겠냐고 말한다. 그러게 말이다. 60세 나이에 유튜버로 활동하면 책도 냈으니 정말 멋지지 않은가? '자살'의 두 글자를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되고,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이 된다. 와~ 멋지다.



그녀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팬데믹 상황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라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대신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두 가지를 택했다고 말했다.


첫째,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

둘째, 매일 글을 쓰며 작가가 되는 것


그녀는 39세에 몸이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0여 년을 어지럼증과 싸우며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 일을 계기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었다며, 자신의 블로그나 카톡 프로필에 틱낫한 스님의 말씀 '오늘은 선물입니다'를 좌우명으로 새겨 넣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느새 60세가 되어 삶을 뒤돌아 보니, 행복한 순간보다 어리석고 후회되는 일만 떠오르는 것 같았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이야기했다. SNS는 기본으로 컴퓨터 코딩까지 하는 시대에 유튜브를 해보겠다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선배인 '박막례', '조관일' 님을 롤모델 삼았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유튜브의 세계는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비록 더디더라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기로 마음먹고 앞으로 10년을 목표로 꾸준히 영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나니 나이 든 삶도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p.166

첫 책을 자기 혼자 힘으로 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 방법을 몰라 궁금해 했다. 나 역시도 그랬다.


p.207

내 나이가 어때서, 100세 나이 계산법이 있는 걸. 고로, 내 나이 마흔 두 살! 그러니 힘차게 평생 현역으로 살아봄이 어떨까!




'60 청춘, 90 환갑'이란 말이 있다. <환갑엔 유튜브 잔치>는 자신의 삶에 당당한 주인공으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저자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다. 나이 탓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대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누구든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란다. 읽다 보면 저자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용기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는 요즘, 60세는 30세처럼 살면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한다.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는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60세 전에는 (대본을 보고) 성과가 좋을지를 따졌는데, 60세가 넘어서 나 혼자 생각한 게 있다. 사람을 본다. 믿는 사람이 하자면 한다. 사치스럽게 살기로 했다. 내가 내 인생을 내 맘대로 할 수 있으면 사치스러운 것이다."




이 포스팅은 더로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30084243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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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엔 유튜브 잔치 - 좌충우돌 환갑 유튜버 도전기
정성희 지음 / 더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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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환갑 유튜버 도전기




제2의 인생은 60부터


60세에 뭘할 수 있을까? 어렸을 적에 바라본 육십은 다산 인생이고, 끝인 줄 알았다. 육십 년을 살고 보니, "뭐야, 왜 마음은 늙질 않고 그대로지?" 또 다른 새로운 세계가 무궁무진 펼쳐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 수 있는 행운이라니, 인생 이모작이 참 흥미진진하다.


<환갑엔 유튜브 잔치>의 저자인 정성희 씨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며 궁금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어떻게든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나이 60에도 유튜브라는 공간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는 인생 사전에 '도전'이라는 단어를 심고, 삶에 '배움'이라는 단어를 새기게 됐다고 말한다. 그녀의 새로운 '성취'감을 맛보기 위한 쉼 없는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나도 좀 닮고 싶다.





유튜브와 사랑에 빠진 60대


'유튜브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저자는 유튜브에 회원가입을 하고 계정을 만들고 혼자서 뚝딱뚝딱 하나씩 배우고 터득하며 유튜브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개념 정리가 되지 않아 엇박자가 날 때도 많았지만 시도한 것도 잘한 일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용감하게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게 됐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대가 생겼다.


지난해 12월,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인생 베프가 유튜브 해보겠다는 말에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종이접기'로 호기롭게(?)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두 달 만에 개점휴업하고, 블로그에 서평 쓰던 내용을 새롭게 각색해서 영상으로 옮겨 담는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을 시작했다. 어느새 3개월 차에 접어 들었고 영상 콘텐츠는 10개를 올렸다.


p.48

그럭저럭 첫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 했다. 물론 엉성하고 촌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도 묘한 설렘이 생겼다. 뭔지 모를 뿌듯함 같은 게 마구 차올라왔다.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내가 즐길 '놀이감을 이제야 제대로 만났구나' 하는 생각에 기뻤다.



수줍음 많다는 저자도 카메라에 얼굴을 드러내고 영상을 찍고 있는데, 난 아직도 자신 있게 카메라 앞에 서진 못하고 있다. TV 프로그램에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을 보면서 젊고 발랄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에 부러워했는데, <환갑엔 유튜브 잔치>를 읽다 보니 60세에 접어든 저자도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반했다.


저자는 유튜브에 도전해 보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자신도 시작했는데 누구든 하지 못할 것이 뭐가 있겠냐고 말한다. 그러게 말이다. 60세 나이에 유튜버로 활동하면 책도 냈으니 정말 멋지지 않은가? '자살'의 두 글자를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되고,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이 된다. 와~ 멋지다.




환갑엔 유튜브 잔치


그녀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팬데믹 상황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라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대신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두 가지를 택했다고 말했다.



첫째,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

둘째, 매일 글을 쓰며 작가가 되는 것



그녀는 39세에 몸이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0여 년을 어지럼증과 싸우며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 일을 계기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었다며, 자신의 블로그나 카톡 프로필에 틱낫한 스님의 말씀 '오늘은 선물입니다'를 좌우명으로 새겨 넣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느새 60세가 되어 삶을 뒤돌아 보니, 행복한 순간보다 어리석고 후회되는 일만 떠오르는 것 같았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이야기했다. SNS는 기본으로 컴퓨터 코딩까지 하는 시대에 유튜브를 해보겠다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선배인 '박막례', '조관일' 님을 롤모델 삼았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유튜브의 세계는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비록 더디더라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기로 마음먹고 앞으로 10년을 목표로 꾸준히 영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나니 나이 든 삶도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p.166

첫 책을 자기 혼자 힘으로 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 방법을 몰라 궁금해 했다. 나 역시도 그랬다.


p.207

내 나이가 어때서, 100세 나이 계산법이 있는 걸. 고로, 내 나이 마흔 두 살! 그러니 힘차게 평생 현역으로 살아봄이 어떨까!




'60 청춘, 90 환갑'이란 말이 있다. <환갑엔 유튜브 잔치>는 자신의 삶에 당당한 주인공으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저자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다. 나이 탓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대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누구든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란다. 읽다 보면 저자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용기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는 요즘, 60세는 30세처럼 살면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한다.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는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60세 전에는 (대본을 보고) 성과가 좋을지를 따졌는데, 60세가 넘어서 나 혼자 생각한 게 있다. 사람을 본다. 믿는 사람이 하자면 한다. 사치스럽게 살기로 했다. 내가 내 인생을 내 맘대로 할 수 있으면 사치스러운 것이다."




이 포스팅은 더로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29879490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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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 CC - 마담의크스와 함께하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마스터하는 43가지 방법
마담의크스 카페.네모기획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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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란?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도비에서 개발한 벡터 기반의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건축 및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로고 디자인을 비롯해 타이포그래피, 손글씨, 아이콘, 인포그래픽, 배너, 차트 등의 제작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서든 작업 파일을 불러와 작업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아트웍의 손쉽고 직관적인 색상 변경, 스마트 글리프 물리기 등과 같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은 일러스트레이터 입문자를 비롯해 조금은 사용할 수 있지만 일러스트레이터의 많은 기능은 사용하지 못하는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예제를 통해 좀 더 쉽고 재밌게 일러스트레이터의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 CC 구성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을 기준으로 총 4개의 파트(기초반, 도구반, 기능반, 종합반)로 나눠져 있다. '기초반'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떤 프로그램이고 어떤 작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주요 기능과 작업 환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구반'에서는 일러스트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의 다양한 도구(툴)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기능반'에서는 다양한 아트웍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러스트레이터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종합반'에서는 앞서 배운 파트별 기능들을 종합하여 이미지 채색 및 팝업 광고, 손글씨, SNS 홍보물, 명함, 공연 티켓, 커피숍 굿즈, 앨범 재킷 등과 같은 아트웍을 직접 만들어보며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응용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파트별로 마지막 부분에는 앞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Summary' 코너를 두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예제들은 영진닷컴 홈페이지에서 '도서명'으로 검색해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다.




벡터 이미지 활용을 위한 툴


참고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한 이미지를 흔히 '벡터 이미지'라고 하는데 로고, 캐릭터, 아이콘, BI 등과 같은 이미지 파일을 만들 때 적합한 이미지 방식을 말한다. 벡터 이미지는 수학적 공식에 의해 처리되는 이미지로 정점과 베지어 곡선을 통해 외곽선이 만들어지고 내부에 색상이나 패턴을 적용해 표현한다.


파일의 크기는 비트맵 이미지에 비해 작고 화면을 확대, 축소와 상관없이 항상 같은 해상도를 유지하여 보여주므로 이미지 퀄리티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확대 및 축소 또는 회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크린 화면 상에서나 프린트할 때도 깨끗한 이미지로 출력된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실행하면 작업공간(Interface)에는 홈(Home) 모양의 버튼을 시작으로 메인 메뉴바, 그 아래 컨트롤 패널, 왼쪽에 툴바(Toolbar), 가운데 아트보드(Artboard), 오른쪽에 패널(Panel), 아래에 상태바(Status bar)로 구성되어 있다.




상상하고 있는 디자인적인 생각을 그대로 작업 화면에 옮기려면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들을 충분히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러스트레이터의 툴 기능을 정확하게 익혀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여러 일러스트레이터 책들 중에서도 쉽게 재밌게 예제를 따라해 보면서 일러스트레이터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영상 디자인에서 사용 중인 '책끌' 로고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일러스트레이터를 활용해서 작업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29099352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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