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과 장미
오스카 와일드 지음 / 내로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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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가 <나이팅게일과 장미>에서 말하고 싶었던 사랑의 정의는 무엇일까?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제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을 한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감정을 알지 못해 결국엔 비극적인 결말에 이른다. 누구를 위한 희생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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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과 장미
오스카 와일드 지음 / 내로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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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think the true love is?

진정한 사랑이란 뭘까?





사랑은 실체가 없다. 하지만 큐피드 화살을 맞은 사람은 뜨겁게 타오르고 정열적으로 변한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사랑을 갈구하다 무모한 짓을 저지르기도 한다. 뜨겁게 타올랐다 꺼진 듯 꺼지지 않고 다시 타오르는 사랑의 불꽃은 서로를 기쁘게도 하지만 다치게도 한다. 혹자는 사랑은 불장난이라고 하고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도 한다.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랑의 노래에 대해 오스카 와일드는 <나이팅게일과 장미(The Nightingale and the Rose)>에서 이렇게 묻고 있다.


진정한 사랑의 완성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사랑에 빠지는 순간인가, 아니면 사랑이 불타오르는 순간인가? 혹은 사랑과 죽음을 불사하는 순간인가?


사랑은 눈으로 볼 수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합의된 정의도 없다. 그래도 사랑은 존재한다. 누구도 증명할 수 없고, 누구도 확실히 모르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바칠 수도 있다는 것을.



Have you ever made a decision to sacrifice?

What do you think the true sacrifice is?


희생을 결단한 적이 있나요?

진정한 희생이란 뭘까요?




자신이 The Oscar 혹은 The Wilde로 불릴 거라 기대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오스크 핑걸 오프래허티 윌즈 와일드)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서 살았던 극작가이자 소설가, 시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191센티미터에 수려한 외모, 별난 옷차림에 기벽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었지만 철없는 대학생을 사랑했다. 그때 당시에는 금지된 사랑인 동성애를 택했다. 그것이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고, 결국 홀로 남겨졌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 것을 희생하고 인내할 수는 없을지라도 오스카 와일드는 택한 동성애는 자신이 속해 있던 사회에 대한 반항심 때문이었을 지도 모른다.


아무튼 천재 작가로 불리는 오스카 와일드가 <나이팅게일과 장미>에서 말하고 싶었던 사랑의 정의는 무엇일까?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제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을 한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감정을 알지 못해 결국엔 비극적인 결말에 이른다. 누구를 위한 희생이었나?



"She said the she would dance with me if I brought her red roses," cried the young Student; "but in all my graden there is no red rose."


"빨간 장미 한 송이만 가져오면 파트너가 되어 준다고 분명 그렇게 말했는데,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위해 온 정원을 헤맸건만, 찾을 수가 없구나."




무도회에서 사랑하는 여인의 파트너가 되고 싶었던 학생은 빨간 장미 한 송이가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정원에는 한 송이도 없다고 한탄한다. 학생의 조각 같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걸 본 작은 새, 나이팅게일은 학생의 눈물 뒤에 숨겨진 그 슬픔의 비밀을 이해했다. 그리곤 한참 동안 깊이 생각했다 사랑, 그 이해할 수 없는 신비에 대해.


작은 새는 학생을 위해 장미를 얻어다 주기로 하고 주변 장미 나무들에게 도움을 구하는데, 자신의 심장의 피로 붉은 장미를 피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스카 와일드는 사랑이란 감정은 무엇 하나 단정 지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감정이란 언제나 복합적이고, 때때로 그 모습을 달리하기에, 깊이 알게 될수록, 쉽게 단언할 수 없다며.


"Be happy," cried the Nightingale, "be happy; you shall have your red rose. I will build it out of music by moonlight, and stain it with my own heart's blood. All that I ask of you in return is that you will be a true lover, for Love is wiser than Philosophy, though she is wise, and mightier than Power, though he is mighty.


“행복해…. 부디, 행복해야 해. 색이 붉은 장미를 너에게 줄게. 달빛 아래에서 노래로 꽃을 피우고 피로 물들여 너에게 보낼게.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야. 진정한 사랑이 되어 줘. 사랑은 모든 지혜를 품은 철학보다 더 지혜롭고, 모든 강인함을 품은 권력보다 더 강력하니까.”




지난 2월에 '월간 내로라'에서 펴낸 <원숭이의 손>을 읽었을 때도 비극적인 결말이었는데, 이번에 읽은 두 번째 단편소설 <나이팅게일과 장미>도 결국 비극으로 끝났다.


특히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랑은 비극이다. 역자는 이 단편을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로 다른 흠을 가진 사랑의 이야기라고 봤다. 가장 치명적인 흠결이 낳은 터무니없는 비극에 대한 이야기라고 평했다.


이 책은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한 문고판 형태로 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보기 좋다. 영어 원문을 읽어 보면서 영어를 공부해도 좋다.


영어 원문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면 원문부터 보는 게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글로 된 짧은 번역문을 먼저 읽고, 영어 원문과 번갈아 가면서 보고, 다시 원문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 포스팅은 내로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88968750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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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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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상냥하게 대하는 법을 

내게 가르쳐줘~



직장인 호텔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연인과의 관계는 이미 열정을 잃은 지 오래된 '라우라'. 그녀는 서른을 앞두고 휴식기를 갖기 위해 생일을 맞아 시칠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한편 총에 맞아 죽을 고비를 넘긴 뒤 환상 속에서 매일 같은 여자를 보는 마피아 보스 '마시모'는 그녀를 잊지 못하고 찾아다닌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365일>이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됐을 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소설로 출간됐다고 해서 어떤 내용을 텍스트에 숨겨 놓았을지 궁금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와 비교되는 <365일>은 폴란드 여성 작가 블란카 리핀스카의  3부작 시리즈다. 이 중 첫 번째 작품이 <365일>이고 곧 <오늘>, <또 다른 365일>도 출간될 예정이다. 


마시모는 라우라를 보자마자 그 환상 속의 그 여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납치한다. 그는 '자신에게 빠질 시간으로 365일을 제안하고 그 안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하는데. 이건 뭐냐 하는 느낌이 드는 건 나만 그런 걸까? 아무튼 그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365일 동안 뭐든 하겠다고 하는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p.8

회의가 즐겁지 않으리라는 것도, 내가 결국 지치리라는 것도 안나는 잘 알고 있었다. 내가 긴장을 푸는 방식으로 뭘 즐기는 지도 알았다.'8시까지 준비해.' 나는 답장을 보내놓고 편안하게 등을 기댔다. 그리고 창밖으로 휙휙 지나가는 풍경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이윽고 눈을 감았다. 이럴 때면 항상 그녀가 나타난다.




재력과 힘을 가진 남자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언제든 취할 수 있다는 설정은 '그레이'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 소설에서도 비슷한 맥락이 보인다. 영화 속에서는 푸른 바다 내음을 풍길 것 같은 멋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완벽한 얼굴과 몸매를 가진 여주와 남주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선정적인 장면 등 여러 가지 흥행 요소를 두루 갖췄다.  


물론 이런 점은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고 생각한다. <365일>을 영화로 본 개인적인 감상 느낌은 그다지 재밌지도 유쾌하지도 않았다. 특히 결말 장면에선 너무 없는 설정에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영화의 비주얼은 센세이션 한 느낌을 주었지만 1986년 개봉했던 미키 루크, 킴 베이싱어 주연의 <나인 하프 워크>에서 보여주었던 선정적인 비주얼에는 크게 못 미친 것 같다. 


다만 영화에서 봤던 선정적인 장면들을 소설 속 이야기를 따라가며 텍스트로 읽는 느낌은 훨씬 더 자극적이다. 영화는 인물이나 상황 설정이 감독이 만든 비주얼적인 장면을 그대로 따라가는 반면에 소설은 내가 인물과 배경, 상황을 머리로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p.79

내가, 설마 날 붙잡아둔 납치범에게 반한 건가... 혹시 날 배신한 마르틴에게 일종의 복수를 하고 싶은 무의식적 반응인가? 아니면 내가 꽤 까다로운 상대라는 걸 마시모에게 최대한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생겼나?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였을까. 외설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365일>은 영화 개봉을 위해 넷플릭스 심의를 통과하는 데만 두 달이 걸렸다고 한다. 한국 시청자들 중에는 미국, 유럽 국가 등의 계정으로 접속하는 우회 경로를 찾게 만들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450만 건에 달하는 등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는 후문이다. 


아무튼 번역된 소설이 올해 출간되기 전까지 영화 속 선정적인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실린 기사들은 많이 봤다. 하지만 극심한 공포와 극한의 두려움 속에서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가는 '스톡홀름 증후군'이 배경에 깔려 있다는 점을 언론에선 크게 다루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는 남자의 손길에 그의 시선에,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가져다주면서 그에게 매료되어 간다는 점만 더 부각됐을 뿐이다.


p.155

만약 저 남자가 원하는 걸 가지면, 이 게임은 더 이상 그에게 흥미롭지 않을 거야. 게다가 나 역시 저 남자에게 너무나 빨리 굴복해버리면 승리감을 느낄 수 없을 거라고. 

한 가지는 확실했다. 조만간 마시모는 날 가질 것이다. 문제는 그게 언제냐다. 나의 비열한 머릿속이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현대판 백마 탄 남자는 잘생기고 돈 많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가 아닐까. 이런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고 사는 행복한 삶을 그리는 여성들을 겨냥한 소설이 <365일>이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여유롭고 호화로운 생활에 성적인 욕망까지 완벽하게 맞춰주는 남자가 있다면? 


'그레이' 시리즈에서는 잘 생기고 젊은 성공한 사업가를 등장시켜 이런 점들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반면, '365' 시리즈에서는 막강한 재력과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마피아 보스가 등장한다. 납치한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365일이라는 기간을 둔다는 점은 사랑이 무슨 게임 미션 클리어 같은 설정처럼 느껴진다. 


자신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상대라면 마피아도 괜찮다는 건가? 이 소설의 포인트는 그 점에 방점을 찍고 있다. 선정적인 장면을 많이 삽입한 배경에 대해 작가는 '사회적으로 성에 대한 개방성이 지나치게 결여되어 있고, 사랑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작품 설정에 한계를 두는 건 옳지 않지만 <365일>은 19금이란 외설적인 설정과 함께 스토리 전개 방식을 놓고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 포스팅은 다산책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88418766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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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탄탄 오토캐드 AutoCAD LT 도면 작성 강의 - 기본기부터 도면 작성까지 7일 만에 끝낸다!
하가 유리 지음, 구수영 옮김 / 제이펍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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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도 7일 만에 끝낼 수 있는 오토캐드(AutoCAD) LT 입문서




어렸을 땐 자동차나 집 모양으로 종이를 오리고 붙여서 여러 가지 장난감을 만들어 놀았다. 대학에서는 전공과도 아닌 디자인 수업에 관심이 많아 인테리어 공부를 따로 한 적도 있다. 그 후 시간은 많이 흘러 지금은 설계나 디자인을 직접적으로 하는 일을 하고 있진 않지만 자동차나 건축, 인테리어 관련 분야의 사람들과 많이 만나면서 AutoCAD(오토캐드) 제품에 대해서 잘 알게 됐다.


제이펍에서 새로 출시한 <기초 탄탄 오토캐드 AutoCAD LT>는 일본 토목 설계 사무소에서 CAD 작업을 하는 저자가 쓴 책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 이상 CAD 실무와 강의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제대로 CAD를 가르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초보 수강생들에게 ‘도형을 그리고 싶은데, 이때는 어떤 기능을 사용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무작정 실습을 하기보단 결과물을 미리 보고 어떤 명령을 사용하는지 소개한 후 구체적인 도면 작성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며, 이 책에 그동안 작업했던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은 AutoCAD LT 2021버전을 기준으로 설명했다. 이전 버전의 경우에는 조작 방법이 달라졌다면 별도로 표시해서 알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AutoCAD LT 2009부터 최신 버전까지 모든 버전 사용자들도 이 책으로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


단계별 학습을 통해 스스로 도면 작성 방법을 알게 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처음 AutoCAD LT를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왕초보도 어려움 없이 AutoCAD LT를 배울 수 있도록 가장 기본이 되는 명령어부터 배울 수 있다.


또한 어느 정보 기능을 다룰 수 있게 되면 실제 도면 작성을 통해 어떻게 CAD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스스로 실력을 점검할 수도 있도록 다양한 연습 문제도 포함하고 있어 배운 내용들을 잘 알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AutoCAD LT 설치와 기본적인 조작법부터 도면 작성을 위한 기본 명령어를 이용해 선, 원, 직사각형 그리기 등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도면 수정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주석은 어떻게 달지, 도면층 즉 레이어 다루기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다. 세션별로 학습할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고 나서 연습용 파일을 이용해 어떻게 CAD 작업을 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특히 [미리보기]를 통해 구체적인 기능 설명과 함께 명령어의 모양이나 메뉴 위치 등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챕터 06은 실전 도면 작성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코너로 템플릿 작성부터 축척 설정, 기호와 문자 입력, 그리고 출력까지 실제로 하나의 도면을 완성해 보는 과정을 통해 AutoCAD LT를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도면 작성이 더욱 편리해지는 기능 소개를 통해 좀 더 빠르게 CAD 도면을 그리고 수정해 완성된 도면을 만들 수 있도록 설명했다. 물론 요즘에는 3D 프로그램 활용해 도면을 그리는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건축 시장에서는 여전히 2D 도면의 활용도가 높다.



따라서 이 책은 AutoCAD LT 프로그램의 기능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평면의 건축 도면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유용하다. 이 책을 잘 활용하면 왕초보도 7일이면 쉽게 AutoCAD LT를 이용해 도면을 작성할 수 있다. 지금 시작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제이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87191804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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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1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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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디자인 세계로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누구나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거나 제작해서 포스팅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 시대에 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영상 구독자에서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채널을 열고, 일주일에 한 편씩 서평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 처음 영상은 '종이접기'로 시작했는데, 잠시 개점휴업하고 두 번째 영상으로 서평(책 리뷰)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제 두 달째로 접어든 아직은 초보 크리에이터라, 아직은 '기자'라는 호칭에 더 익숙하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세계에 한발 푹 담그게 되니,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고 있다. 내 경우에는 어도비 프리미어로 영상을 편집하고 있는데, 영상 편집 초보자가 프리미어를 다루기엔 너무 복잡해 보이고 많은 메뉴 구성에 질릴 수도 있다.


크리에이터 시장이 커지면서 요즘은 스마트폰에서도 영상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이 나오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몇 번의 종이접기 영상을 제작한 이후, 서평 영상을 제작하게 되면서 편집 실력은 조금 더 나아졌다. 그러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 뉴스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는 타이틀 시퀀스나 모션 그래픽 영상 제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새롭게 보게 된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1>은 나처럼 프리미어 같은 영상 편집 툴을 조금은 할 수 있게 된 초보 유튜버나 영상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예비 디자이너, 실무에 막 입문한 신입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특히 이 책은 모션 그래픽 디자인이나 유튜브 영상 편집, 이펙트 활용에 관심이 많은 나 같은 사람들이 애프터 이펙트를 배워나가는데 적합하다.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1> 말고도 다양한 애프터 이펙트의 기능과 활용에 대해 소개된 책들이 많은데, 왜 하필 이 책을 봐야 할까? 우선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는 50만 독자에게 검증받았다. 이 책도 시리즈 중 하나로, 애프터 이펙트의 기초부터 활용까지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새로운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힐 때마다 매뉴얼 책을 두세 권 함께 보는 편인데, 그중에서 나랑 잘 맞는 책을 고르게 되면 그 책만 집중적으로 파고 있다.


이 책은 애프터 이펙트 가장 최신 버전인 CC 2021을 기본으로 새로워진 기능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과 함께 다양한 모션 그래픽 디자인이 어떻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하기 위한 애프터 이펙트의 기본적인 기능을 소개하고, 기능을 따라해 볼 수 있는 코너를 살펴보고, 다양한 예제를 통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 편집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만들고자 하는 영상에서 사용할 이미지나 영상 파일, 사운드 등 기본적인 소스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이 책의 '기초가 튼튼해지는 애프터 이펙트 기본편'에서는 애프터 이펙트를 다루기 위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능만 골라서 소개했다. 따라서 기능을 충분히 익히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고 나면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애프터 이펙트 활용편'에서 소개한 다양한 실무 활용 모션 그래픽 예제를 따라해 보고 자신이 만든 소스를 실습해 봄으로써 모션 그래픽 디자인 실력과 영상 편집 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왕초보도 알기 쉬운 '기능 실습', 눈으로만 봐도 쏙쏙 이해되는 '한눈에 실습',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무 실습' 등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씩 차근차근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메뉴 구성과 기본적인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할 수 있다면 바로 '기능 실습' 편으로 넘어가도 좋다. 이 챕터에서는 꼭 알아야 하는 기초 지식, 화면 구성, 패널과 도구 등을 살펴보고, 예제 실습 전 필요한 기본 조작과 설정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한눈에 실습' 편에서는 프로그램의 핵심 기능 사용법과 활용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며 애프터 이펙트의 다양한 기능을 실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무 실습'에서는 앞서 배운 여러 개의 기능을 조합하여 하나의 완성된 실무 예제를 만들면서 모션 그래픽 디자인의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사실 감각이라는 건 금방 생기지 않는다. 좋은 영상을 많이 보고 하나씩 어떻게 만들었는지 뜯어보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영상 편집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잘 하려면 이처럼 모션에 대한 감각도 뛰어나야 하고, 풍부한 실무 경험도 있어야 한다. 화려하고 멋진 영상을 보는 건 너무 즐겁지만 막상 직접 그런 영상을 만들어 보려고 하면 정말 쉽지 않다. 프리미어로 영상 편집을 할 때도 그랬지만 애프터 이펙트를 이용해 모션 그래픽 작업을 하려고 하면 컴퓨터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걸 느끼게 되면서 좀 더 고사양의 PC으로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영상 편집과 모션 그래픽 영상을 디자인을 하기 위해 PC나 노트북 제품을 고르고자 한다면 영상 편집용 제품을 사는 게 가장 좋지만 게임용으로 소개된 제품을 선택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요즘 나오는 게임용 PC 사양에는 지포스 GTX 1660 그래픽 카드 이상을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사양의 제품을 고르면 된다.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1>을 처음 본다면 책만 보고 애프터 이펙트의 다양한 기능과 활용법을 익히는 일이 부담될 것이다. 이럴 땐 맛있는 디자인 스터디 공식 카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카페에서는 6주 동안 커리큘럼에 맞춰 진도를 나갈 수 있는 학습 분량을 제시하고 있다.


카페 회원으로 가입하고 하나씩 미션을 클리어하다 보면 조금씩 툴 사용법이 익숙해지고 궁금한 부분들은 'Q&A 게시판'을 이용해 질문을 남겨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처럼 유튜브에 서평 영상을 제작해 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영상 편집 세계는 늘 새롭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단축시켜서 좀 더 빠르게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된다. 서평 3~4개 쓰는 시간에 영상은 1편 정도 겨우 만드는 수준이지만 좀 더 분발해서 좋은 영상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영상은 1개 만들었을 때보다 2개, 3개 만드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영상 편집 실력도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애프터 이펙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다양한 이펙트가 들어간 더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새벽을 달리는 중이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86617380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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