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경리·회계 업무지식
유양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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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강한 경리·회계 담당자 누구 없소?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경리·회계 업무지식>은 경리·회계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이론과 실무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현직 세무사인 저자는 어렵게 느껴지는 경리·회계 관련 업무를 용어 설명부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실생활에서 궁금해하는 경리·회계 관련 업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경리·회계 업무는 1인 기업이나 프리랜서, 소규모 자영업, 스타트업 등 혼자서 일하거나 작은 규모의 회사라도 꼭 필요한 업무 중 하나다. 예전에 스타트업에 참여했던 적이 있는데, 경리나 회계 업무가 쉽지 않았다.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회사라면 담당자가 알아서 처리해 주겠지만, 사업을 시작한 1인 기업가에게는 쌓이는 숙제처럼 풀리지 않는 과제처럼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자기 사업을 하게 된다면 관련 업무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경리·회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관련 업무를 더욱 능숙하게 처리하는 실무자가 되기 위한 사람들까지 단계별로 관련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경리·회계 담당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지식은 물론 증빙관리, 급여 신고와 4대보험, 근로기준법과 노무관리, 세금 등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관련 내용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경리란 무엇인가? '일을 경영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물자의 관리나 금전의 출납 같은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나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경리 담당자는 주로 기업의 활동과 성과를 숫자로 기록하고, 보고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여기서 기록은 '회계 처리를 한다'라는 말로 쓰는데, 회계는 돈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언어를 말한다. 즉, 관련 정보이용자가 합리적인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 정보를 측정해 전달하는 과정을 회계라고 보면 된다.


이론적인 설명은 알고 있다고 해도 실제 업무는 쉽지 않다. 경리·회계 업무는 담당자가 아니면 까다롭고 어렵게 느낄 것이다. 이 책은 경리·회계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관련 업무 숙련도에 따라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장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경리·회계 기초지식 7가지’에서는 전반적인 경리업무와 경리·회계 담당자의 월·일별 업무를 소개했다. 또한 핵심 업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매일 해야 하는 경리 업무로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매입건별로 발주서, 거래명세표, 매입세금계산서 등이 있는데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정리해 두어야 한다. 매월 하는 업무 중에 1월에 하는 가장 큰일은 급여신고, 원천징수분 소득세 등의 납부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다. 실제로 해보면 꽤 까다롭게 느껴지고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게 생각되므로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2장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회계지식 10가지’에서는 경리·회계 업무를 좀 더 세분화하고 실무에서 많이 쓰이는 서류나 용어를 소개했다. 회계는 크게 재무회계와 관리회계, 그리고 세무회계로 나눌 수 있는데 그 목적은 조금씩 다르다. 회계에 사용되는 계정과목은 관련 원칙에 따라 작성하는 것이 좋은데 내용은 단순해야 하고, 한 계정과목에 성질, 종류가 다른 항목을 함께 기록해서는 안 된다.


또한 창업자나 소기업들이 꽤 까다롭게 생각하는 것이 전표다. 전표는 입금전표, 출금전표, 대체전표가 주로 사용되는데, 매일 기록하는 일기와 같다. 전표가 모여서 총계정원장을 작성하고, 이를 기초로 시산표가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재무제표를 완성하는데 사용된다. 재무제표는 1년 동안의 회계 기록을 모은 것으로 회계업무를 하는 최종 목적이다. 따라서 그 기초가 되는 전표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3장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증빙에 대한 모든 것’에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증빙관리에 대한 업무를 설명했다. 정상적인 거래의 경우에도 증빙을 챙겨두지 않으면 입증하기가 어려워 세금을 더 낼 수도 있고, 가산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회사를 운영한다면 증빙은 필수다. 세금계산서 작성 요령, 여비교통비나 접대비 증빙 등 업무 중에 생기는 챙겨두어야 할 증비 자료에 대해 설명했다.



4장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급여신고와 4대보험’에서는 직원들의 인건비 신고와 4대보험에 대한 내용을 짚었다. 이 부분부터는 경리·회계 업무 실무자들이 주로 챙기고 있는데,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면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5장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근로기준법과 노무관리’에서는 근로기준법과 노무관리에 대한 개념과 그 업무를 알려준다. 여기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6장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세금의 모든 것’에서는 복잡하면서도 중요한 세금에 대해 설명하며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사항들을 알아본다. 7장 ‘실무에 강한 경리·회계 담당자는 따로 있다’에서는 회계 업무 이외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소개해 경리·회계 담당자의 실무능력을 더욱 심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경리·회계 업무지식>은 경리·회계가 막연했던 사람에게는 경리·회계와 친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고, 경리·회계 업무를 능숙하게 다루고 싶은 사람에게는 관련 업무 능력을 향상하는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635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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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 연결의 힘으로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와튼스쿨 협상수업
모리 타헤리포어 지음, 이수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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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모든 협상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이다‘에 있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협상의 순간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면서도 과감하면서도 참신하고 설득력 있는 협상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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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 연결의 힘으로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와튼스쿨 협상수업
모리 타헤리포어 지음, 이수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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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고 원하는 것을 얻었을까?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어떻게 설득해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의 협상학 교수이자, 협상 전문 컨설턴트인 모리 타헤리포어는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에서 좋은 협상을 이끌 수 있는 방법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녀는 15년간 와튼스쿨 학부생과 대학원생, 미국 유수의 중소기업가, 부동산 투자 컨설턴트, 메이저리그 스포츠 선수 등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협상 수업을 진행해오면서 깨달은 10가지 협상을 위한 설득의 원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소개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모든 협상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이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협상의 순간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면서도 과감하면서도 참신하고 설득력 있는 협상 방법의 첫 번째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협상을 잘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말이 무슨 이야기일까? 그녀는 좋은 협상을 이끌려면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인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등에 따라 협상의 목표, 전략, 결과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협상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찾기만 한다면, 협상 스타일이나 성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뛰어난 협상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리 타헤리포어가 협상에서 강조하는 것, 협상을 어렵게 하는 것은 의외로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협상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계산이 동반된다. 하지만 숫자와 논리에 아무리 뛰어나도 자신의 장단점을 알지 못하고, 상대의 관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감성지능(EQ)이 부족하면 협상에서는 별 효용이 없다.


둘째,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자신의 힘을 깨달을 수 없다. 자신의 힘을 깨닫지 못하면 자신의 협상 우위를 알 수 없고, 최대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한다.


셋째, 협상은 삶의 모든 순간과 연결돼 있다.

우리는 수많은 이들과 협상을 하며 살아간다. 심지어 자기 자신과도 늘 협상을 한다. 협상은 의사결정이고 커뮤니케이션이며 비판적 사고다. 협상을 더 편안하게 느끼고 자신감이 커질수록, 자신의 가치에 대한 믿음이 클수록,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


넷째, 누구나 훌륭한 협상가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훌륭한 협상가를 떠올릴 때면 자신감 넘치고 공격적이며 논리적으로 말하기에 능한 스타일을 떠올린다. 하지만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면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훌륭한 협상가가 될 수 있다. 협상에서 중요한 본질은 문제 해결이다.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협상가가 될 수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는 다양한 협상 이론이나 기술적인 조언에 중점을 두고 있진 않다. 대신 우리 삶에서 만나는 다양한 협상 상황을 소개하고 그 이면에 깔린 사람들의 미묘하고 복잡한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저자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협상은 '나 자신과의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많아 협상을 어렵게 하는데,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만들어가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사례들도 소개되어 있다. 중요한 건 자신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또 '착한사람증후군' 때문에 '노(No)'라고 거절하기 힘들다면, 다음 3가지를 기억하라고 이야기했다. 착한 사람의 잠재적 위험은 '분노'에 있다. 우리는 비즈니스 관계가 가져다줄 성공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무리한 약속을 할 때가 많은데, 이를 지키지 못하거나 잘못될 때 분노라는 나쁜 감정에 휩싸일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일에 대해 '예스'라고 말하기 전에 아래 이야기를 기억하자.


첫째, 반사적으로 동의하려는 충동을 조심하라.


둘째, 한 가지에 '예스'를 하면 다른 무언가는 포기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셋째, '예스'를 하려는 이유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비현실적 정의 때문은 아닌지 점검하라. 마음속 그 정의를 무조건 믿지 말고 의문을 가져라.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는 협상에 대한 이야기를 크게 2개 파트로 나눠 설명했다. 파트 1 '우리가 착각하는 것들'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사람들, 타인의 시선을 잠식당한 사람들, 상처에 끌려다니는 이유, 제안하는 '방식'도 중요하다는 등의 주제를 통해 통해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낮춰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협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와 개선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트 2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에서는 열린 태도의 힘, 공감의 힘,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힘, 풍족함을 가정하고, 당신의 강점을 믿어야 하고, 타인과의 접점을 찾아야 하는 순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근원적인 힘이 무엇인지 등 자신만의 협상법을 어떻게 찾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 소개했다.


모리 타헤리포어는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에 온전히 집중하고, 숨기고 싶었던 취약점을 거침없이 드러내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협상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라며,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무엇이 잘못되어 있고, 어떻게 해야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모든 일에는 누군가와 대화하고 설득하는 협상이 필연적으로 따라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협상은 타인과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개인적인 문제이고 나 자신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사람과 협상하는 법, 즉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자신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이 글은 인플루엔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511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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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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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귀찮게 하는 모든 삶의 문제를

심리학으로 풀어 본다면?





'왜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반드시 그렇게 되는 걸까?', '왜 눈에 보이는 세계가 바로 내면의 세계일까?' 이처럼 궁금하지만 딱히 물어볼 데가 없었던 우리의 행동 뒤에 재미있으면서도 괴상한(?) 심리학적 효과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 살다 보면 수많은 문제와 부딪히고 매 순간 크건 작건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럴 때마다 좀 더 현명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지금의 삶보단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가 2021년을 맞아 하드커버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과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당신을 귀찮게 하는 모든 삶의 문제를 다양한 심리 법칙으로 설명했다. '머니의 법칙', '치킨게임' 등 한 번쯤 들어본 것 같은 심리 법칙들을 최신 연구결과 중에서 주목할 만한 75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이 책에는 우리 삶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심리적 상황들에 대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예시와 함께 설명했다.



뚜렷한 근거 없이 모호하여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말들로 한 사람을 평가했을 때,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맞아, 이건 딱 내 얘기야.'하고 받아들인다. 이러한 현상을 '바넘 효과(Barnum Effect)' 혹은 '포러 효과'라고 한다.


'성공했을 때의 두려움'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성장을 회피하는 심리 현상을 '요나 콤플렉스'라고 한다.





삶을 바라보는 기준이나 살아가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하고, 친구나 직장 동료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문제로 고민한다. 때로는 무엇을 사고 팔지에 대해서도, 화가 날 때 감정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많은 문제에 수시로 부딪힌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삶의 다양한 심리적인 요인들에 대해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앵커링 효과, 요나 콤플렉스, 돼지 게임, 굿맨 효과 등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고 정리한 심리 법칙들이 어떻게 우리 삶에 나타나고 있는지, 그러한 일들이 내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14세기 영국의 논리학자이자 프란체스코회 수사인 오컴은 '동일한 이론, 동일한 문제의 논증 과정 혹은 여러 가지 해석과 증명 과정에서 절차를 최소화하고 간결하게 증명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요약해 보면 '필요하다면, 곁가지를 늘리지 말라'라는 것으로, 이 원리를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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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컴의 면도날은 수백 년간 검증을 거치며 이론 영역을 뛰어넘어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적을수록 더 좋은'이라는 미니멀리즘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디자인 면에서는 '미니멀리즘'을 따지고, 조직관리에서는 '행정기구의 간소화'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 생활에서도 '간단한 생활' 이념이 나오고 있는데, '오컴의 면도날 법칙'이 구현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간결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것이 이 법칙의 정확한 사용 방식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들과 만나고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 점심에 뭘 먹을지, 커피는 어떤 걸로 할 것인지와 같이 그때의 기분이나 분위기, 감정에 따라 어렵지 않은 선택을 놓고도 고민한다. 혹은 학교나 직장을 어디로 정할지, 누구와 결혼해서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처럼 꽤 진진한 고민해 본 후 선택할 때도 있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특히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심리학에서 사람은 본래 이성적이지 않고, 수많은 감정 요인이 사람의 인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심리가 투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다양한 심리 상태가 왜 일어나는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 설명했다.


'서로 좋아하는 법칙'에서 말하는 요점은 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 사람이 아름답거나 똑똑하거나 혹은 지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단지 그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도 그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내 의견을 지지해 주면 특별한 감정이 없다가도 그가 좋아졌던 경험이 있다.



'엉덩방아 효과' 또는 '실수 효과'란 결점이 전혀 없는 사람이 반드시 호감을 사는 것은 아니며, 가장 호감이 가는 사람은 평소에 똑똑하지만 작은 결점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엉덩방아 효과는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 영역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현장 판매의 경우, 대부분의 업무 담당자들은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의 결점을 적당히 내비치는데, 여기서 고객들의 신임을 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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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방아 효과'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모든 사람은 완전무결하기만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정말 완전무결한 것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있을 결점을 추측하게 하기보다는 직접 결점을 드러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심리학에서 말하는 '의존성의 법칙'은 인간 사회의 기술 발전이나 제도의 변화가 물리학의 관성처럼 일단 경로로 들어가면, 이 경로에 의존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물리 세계처럼 인류 사회에도 수익 증가와 자기 강화 체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직장 생활을 예로 들었다. 한 사람의 직업적인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아주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직장이라고 설명했다. 직업적인 발전에는 우리가 옷을 입을 때처럼 첫 단추가(첫 직장) 아주 중요한 것으로 보는데, 한 직업에 오래 종사할수록 경로 의존의 영향은 더욱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러고 보면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고 오랫동안 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행동이나 심리적인 요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잘못된 선택일수록 의존성 법칙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며 고유한 경로를 버리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어떤 결정을 내리면 확고하게 경로를 전환하고 새로운 직업 계획 경로로 용감하게 나아가야 다시 성공의 궤도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시 새로운 선택에는 많은 용기와 실행력이 필요해 보인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읽다 보면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도 일정한 법칙이 있고, 그러한 법칙과 원리에 따라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 법칙에 대한 용어적인 설명을 물론, 인간 심리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심리적인 면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다른 심리학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4249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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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의 이동 - 모빌리티 혁명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존 로산트.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진원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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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은 무엇을 타고 이동할 것인가?





바퀴에 대한 기억은 두 가지가 떠오른다. 어렸을 때, 형이 태워주는 자전거 뒷자리에만 앉아 있다가 처음 혼자서 두 바퀴 자전거를 탔을 때다. 얼마나 좋았는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또 하나는 장난감 탱크를 조립하고 나서 탱크 바퀴를 리모콘으로 움직였을 때다. 체인 형태로 묶인 여러 개의 바퀴가 앞으로 혹은 뒤로 움직이는 모습에 흠뻑 빠져 건전지가 닳도록 리모콘을 눌렀다.


내게 바퀴에 대한 작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바퀴의 이동>은 바퀴의 변천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바퀴는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데 있어서 가장 마찰력이 적게 받으면서 큰 힘을 낼 수 있는 동력 장치다. 마차를 끄는 수레바퀴는 자전거 바퀴로, 기차나 자동차의 바퀴로, 이제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인류의 이동을 돕고 있다.


<바퀴의 이동>은 이동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인류의 이동은 교류를 위한 시도에서 비롯됐다. 도보에서 말과 자동차, 제트기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모빌리티의 기본은 시간, 공간, 돈이라는 세 가지 기본적 변수의 계산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21세기 지구가 자동차로 뒤덮였지만 모빌리티의 변화는 지구의 지리, 우리 시대의 시간,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갈 수 있는 곳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모빌리티 혁명이 이동 방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삶의 터전인 도시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지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일 몇 시간씩 이동하느라 많은 돈과 시간을 도로 위에서 소비하는 시대는 급격히 저물고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저렴하고, 빠르고, 안전한 최첨단 이동 수단이 속속 눈앞에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혁명은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현실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휘발유를 먹는 자동차가 발명되고 100년이 지나는 동안 도시 지형은 자동차의 수요에 맞춰 형성됐다. 도심이 복잡해지고 많은 사람이 교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자동차 전용 도로와 고속도로가 속속 건설되었다. 이러한 자동차 단일 문화는 세계의 대도시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여전히 교통체증은 최악의 상태이며 자동차가 뿜어내는 배기가스는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10년 동안 새로운 이동 방법을 찾을 테지만, 이전과 달리 하나의 상징적인 기술이 주도해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최첨단 모빌리티는 도시와 산업 지형, 지구의 미래, 그리고 우리의 생각을 크게 바꿔놓을 게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정치인들은 디젤차와 휘발유차를 퇴출시키고 친환경 차량으로 바꿔나가겠다는 단골 메뉴처럼 공약을 내세우고 있고, 많은 도시에서는 그린웨이(greenway)를 확장하고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모빌리티 혁명이 이동 방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삶의 터전인 도시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지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일 몇 시간씩 이동하느라 많은 돈과 시간을 도로 위에서 소비하는 시대는 급격히 저물고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저렴하고, 빠르고, 안전한 최첨단 이동 수단이 속속 눈앞에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을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도시와 경제, 그리고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 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4개 대륙의 4개 도시를 직접 찾아간 저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실험실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도시에서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그에 관련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바퀴의 이동이 어떻게 모빌리티를 실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이 글로벌 모빌리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지로 꼽은 도시는 중국의 상하이다. 몇십 년 전만 해도 버스, 자전거, 보행자들의 도시였던 상하이는 꽉 막힌 고속도로와 오염된 공기로 가득 찬 2,700만 명이 거주하는 번성하는 메가폴리스가 되었다. 새로운 모빌리티 경쟁에서 상하이의 가장 큰 자산은 도시 내 모든 사람의 움직임과 기분을 알려주는 무한한 자료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강력한 정부와 중국공산당이 좌지우지하는 최첨단 AI와 결합한 이 자료는 정밀하게 사람들의 움직임을 관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각각의 도시에서 급속도로 진행되는 모빌리티 혁명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세계에 살고 싶은 것일까? 지금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이다. 안전성, 공정성, 효율성, 경제적 경쟁력, 깨끗한 환경 등과 같은 사회 이익의 관점에서도 모빌리티 혁명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퀴의 이동>은 모빌리티의 변화가 우리의 삶과 현실, 즉 사람들의 공유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들은 모빌리티 네트워크는 각각의 도시 특성에 맞게 설계되어야 하고, 이동 수단의 기술 발전과 함께 이동 방식의 변화에 따른 변수를 추적하고 면밀히 관찰하면서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어떤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은 소소의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387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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