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 오늘날 의학에서 놓치고 있는 웰다잉 준비법
케이티 버틀러 지음, 고주미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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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괜찮은 죽음에 대한, 좋은 죽음을 위한 안내서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몇 건의 부고 문자를 받고 나서 오래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랐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감염병 확산 우려로 인해 지금도 조문은 어려운 실정이다. 사는 사람은 어떻게든 산다고 하지만 누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죽음'이란 단어가 멀리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하지만 죽음을 논하는 건 여전히 터부시 되고 있어 드러내놓고 이야기하기엔 여전히 껄끄럽다.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일컫는 '웰빙(well-being)'이란 말과 대비되는 '웰다잉(well-dying)'은 안락사 논쟁에서 시작됐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데 고통받고 병상에 있는 사람이나 가족들을 위해 안락사를 하는 게 맞다, 틀리다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다. 과거 5인 이상의 대가족 중심에서 3~4인 이하의 핵가족으로 줄어 들었고, 이제는 1인 가구도 흔한 가족 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가족의 규모가 줄고 나 중심의 생활 패턴으로 바뀌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고독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도 늘고 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을 쓴 의학 칼럼니스트 케이티 버틀러는 생애 말기 환자들의 삶과 방향성에 대해 조명했다. 그는 생애 말기에 이른 환자들이 기존에는 어떻게든 죽음을 미루는 일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살아있는 기간 동안 삶의 질과 행복, 본인이 원하는 생활방식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한편, 가족과 소통을 통해 죽음에 대해 준비하고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본인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는 등 죽음도 이제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죽음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 한 잘 알 수도 없고 솔직히 생각하기도 싫은 게 사실이다. 저자는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실제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괜찮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무수히 많듯이 투병과 죽음에 대해서도 다양한 길을 모색해 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많은 선택의 길이 존재하겠지만 좀 더 죽음에 대해 견디기 수월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평화롭게 이별을 준비하자는 웰다잉 준비서라고 할 수 있다. 교통사고나 뇌졸중 등 불의의 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지인이나 가족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떠나보내야 한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괴롭고 힘들게 보낼 것이다. 오랜 투병생활로 인해 가족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해도 죽음이라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죽음이 임박해서가 아니라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체력이 넉넉할 때 준비하는 방법을 비롯해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활방식을 단순화해 삶의 질을 높이고, 조금씩 노쇠해가는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장애와 변화에 적응해 삶을 편하게 만드는 요령, 말기 질환이 가져오는 위기에 좀 더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팁을 알려주고, 좋은 죽음을 위한 준비와 임종 과정을 위한 준비 등 평소에는 생각하긴 힘든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들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는 현재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에서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고주미 씨가 번역을 맡아, 국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의료 용어를 사용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각 챕터마다 들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이 추가되어 궁금한 사항들을 챙겨볼 수 있다.


이 팁에는 국내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법부터 호스피스, 가정방문 의료 서비스, 치매나 장애에 대비한 지정대리인 청구 제도 등 현재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상세하게 담았다. 또한 부록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작성 방법, 그리고 양식까지 첨부되어 있다.


케이티 버틀러는 이 책을 통해 조금씩 노쇠해가는 스스로를 방치하고 있다가 큰 병이 찾아온 후에야 병원에 자신을 맡기는 우를 범하진 말자고 말하고 있다. 항상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고,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 의료 행위를 선택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삶의 끝에 있다면 각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끝맺음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은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지인들과 안부를 주고 받다 보면 좋은 소식도 있지만 누가 아프다거나 병원에 입원했다거나 혹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그럴 때마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남일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전히 죽음이란 단어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영화 <써니>가 생각난다. 여고시절 칠공주 짱이었던 춘화는 죽기 전에 옛친구들을 만나고 싶어한다. 내가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금은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애지중지하던 것들도, 떠날 때가 되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지 생각해 본다.





이 글은 메가스터디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437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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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만드는 건프라 슈퍼 테크닉
하야시 텟페이 지음, 김정규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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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만드는 건프라, 도색으로 배우는 완성 매뉴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책이 있다. 바로 이 책 <건프라 슈퍼 테크닉(주말에 만드는)>이다. 이 책에는 평소 만들어보고 싶었던 15종의 건프라(건담 프라모델)을 어떻게 칠하면 좋을지 도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프로 모델러 하야시 텟페이는 3000개 이상의 프라모델을 조립한 경험을 살려 프라모델이 더 즐거워지는 제작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건프라를 완성하는 간단한 3가지 조건은 ▲성형색을 살리는 부분 도색 ▲시간은 최대 주말 2회 ▲비싼 모형 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이다. 한 번이라도 프라모델을 만들어 봤다면 알겠지만 기본적인 색은 칠해져 있다. 하지만 완성해 놓고 보면 색칠 공부를 할 때처럼 나만의 색을 칠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댄다. 


이 책은 건프라를 만들어 보고 싶은 프라모델 입문자들을 위해 성형색을 살려서 짧은 시간에 자신만의 건프라를 완성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건프라 색칠 테크닉에 대해 소개했다.



'건덕후'는 건담 프라모델 마니아를 일컫는 말로 '건프라'와 '덕후'의 합성어다.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인 건프라는 덕후를 만들어낼 정도로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들다. 첫 페이지에는 건프라를 만들기 전에 알아두고 준비하면 좋을 '추천 공구 17선'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이 공구들이 다 있어야 되는 건 아니지만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모를 때 보면 좋다.


건프라 조립할 때 어떻게 하는가? 그냥 손으로 뜯어서 사용하든, 칼로 표면을 잘라서 사용하든 목표는 한 가지다. 게이트가 깔끔하게 잘리는 것. 이럴 때 많이 쓰는 게 '아트 나이프'로 필수 아이템 중 하나다. 이 책에서는 비싸긴 하지만 더 좋은 공구로 '얼티핏 니퍼'를 추천했다. 이 제품은 건프라의 게이트를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아트 나이프로 게이트를 자르는 것보다 이걸로 두 번 자르는 것이 게이트 자국을 남기지 않아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붓, 마커, 페인터, 스프레이, 먹선 도료, 미니어처 게임용 도료, 웨더링 마스터, 순간접착제 등 다양하다. 공구만 봐도 건프라를 왜 고급 취미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건프라에 제대로 도색하는 방법을 배우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돈도 많이 든다. 그래도 남자들한테는 로망이다. 


이 책에서 처음 소개한 건프라는 'MG 자쿠 캐논'이다. 무광 탑코트를 뿌린 뒤에 Mr.웨더링 컬러로 워싱, 에나멜 도료로 핀 워싱과 치핑을 해서 사막전을 상정한 웨더링 도색으로 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공작으로 워싱을 할 때는 작은 부품들이 많으므로 잘 잘라내서 부품별로 모아두고 Mr. 웨더링 컬러를 칠하고 나서 시간을 단축하려면 드라이어로 빠르게 건조하면 된다. 


핀 워싱은 톤 다운을 위한 작업에 많이 쓰인다. 디테일을 살리고 싶을 때 혹은 음영감이 부족한 경우에도 사용하면 좋다. 붓 대신 스펀지를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칠하는 치핑을 비롯해 평면이나 장갑 틈새 같은 부분들은 건담 리얼 터치 마커로 그려준다. 


또 하나, 자연스러운 설정을 위해 그라운드 워크 즉, 지면을 밟을 때 생기는 얼룩 느낌을 살려서 발을 칠한다. 이때는 평평한 붓으로 두드리는 느낌으로 칠하면 된다. 워싱과 치핑 등 다양한 웨더링 도색으로 성형색을 잘 살려서 칠한다면 더 멋진 건프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귀찮은 표면 처리나 비싼 에어브러시 사용법 대신 주말에 최대한 적은 시간을 이용해 멋진 건프라를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프라모델 입문자가 아닌 어느 정도 경력이 있다면 더더욱 눈여겨 볼 만한 테크닉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우주, 지상, 수중, 사막 등 MS들은 다양한 환경으로 둘러싸인 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각각의 전장에 어울리도록 보이려면 어떤 도색이나 웨더링을 해야 할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은 저자의 슈퍼 테크닉으로 표현한 15개 작품들의 사진과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들이 담겨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한다. 


​이 책에 나오는 테크닉들은 비싼 모형 재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건프라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 입장에서 본다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건프라의 매력은 공장에서 출시할 때 칠해져 있는 도색 대신 나만의 색으로 칠하고 표현해 보는 데 있다. 이 책이 건프라 입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386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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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좀 아는 사람
닐 메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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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대가 왔지만, IT 아는 사람은 없다?




IT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지금은 누가 뭐래도 IT 기술과 생활 문화가 접목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고, 스마트폰도 늘 사용해 온 것 같지만 IT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30년 안팎이다. 국내에서 인터넷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1995년 이후부터다.


​당시만 해도 30여 종이 넘었던 IT 잡지는 호황이었고, 일간지에서도 인터넷 관련된 기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지도 10여 년이 지나면서 이제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 빠지면서 온라인 관련 종목들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남들 보다 빠르고 많은 관련 정보를 얻고 있지만 광범위한 분야에 포진해 있는 IT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IT 좀 아는 사람>은 IT 분야 종사자라면 좀 더 흥미 있게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목차를 보고 땡기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다. 특히 이 책은 IT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도 더 똑똑한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IT 기술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개인 정보는 어떻게 보호되는지, 가짜 뉴스의 생성이나 데이터 유출로 인해 생기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소개한 앱과 기업들이 사라지더라도 하나의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고, 왜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수익은 어디에서 창출되고, 성공할지 실패할지 가늠해 봄으로써 IT 전문가처럼 생각하는 능력과 통찰력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슨 일을 하고 있건 간에 IT 지식을 모르면 도태되는 시대가 됐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의 움직임에 주목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IT 업계의 근간이 되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비즈니스 전략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쉽게 설명한 IT 입문서로,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IT 기초 지식'에서는 각종 소프트웨어, 윈도나 맥 OS 등 운영체제는 어떻게 제작되고 인터넷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인기 있는 앱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등 기초적인 IT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부 'IT 업계의 핫이슈'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해킹과 보안, 하드웨어와 로봇 등 IT 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해 다뤘다.


​3부 'IT 비즈니스의 미래'에서는 IT 관련 업계의 동향을 비롯해 비즈니스 전략, 기술정책, 미래전략 등 좀 더 무거운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각 장에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같은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기업들이 그런 기술들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풀어썼다.



IT에 대해 1도 모른다고 해도 이 책을 덮을 때쯤엔 IT 전반의 지식을 두루두루 알 수 있다. 이 책의 저ㄷ자들은 IT 기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책을 덮을 때쯤엔 IT 전문가처럼 생각하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책장을 넘겨야 한다.



​​

이 글은 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333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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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낸 34가지 이슈의 주인공들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김재헌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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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푸른 생선처럼 날아갈 너의 청춘을 응원하며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의 개정판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이 책에 부제처럼 덧붙여진 '제4차 산업혁명'이란 18세기 초기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전환기를 맞은 산업 시대를 일컫는 말로, 전 산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이 복합적으로 결합되며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IoT(사물인터넷), 드론, 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D 프린팅 등 6개 분야다. 제4차 산업혁명을 물결 혹은 파고(쓰나미)라고 말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물결 위에서 멋진 서핑을 할 수도 있고, 몰려오는 쓰나미에 함몰되어 수장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16살 꿈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 10년 혹은 20년 뒤에 지금 하고 있는 공부의 대부분과 선망하는 직업의 대부분은 필요가 없거나 사라질지도 모른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제4의 물결’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20~30년 전과는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16살 꿈 많던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이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게 되는 16살, 중3 이후의 10년, 2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동창회에서 만난 옛 친구들은 학교를 다닐 때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바뀌게 되지만 사실 그 시절엔 이런 생각들을 잘 하지 못한다. 부모보단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개인의 자아 찾기가 시작되면서 사춘기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게 되면서 이유 없는 반항을 자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 16살, 사춘기 학생이라면 다양한 공부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다가올 물결을 보면서 어떻게 파도 위에 올라설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물결에 기반한 기계와 기술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그 기술 위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고민의 지평을 넓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게 될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고, 그 형태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인류를 새로운 유토피아의 세계로 이끌 수도 있고, 지나친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의 삶에 해를 끼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점이다. 어떤 것을 읽고 어떤 사고를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요즘 청소년기 아이들에겐 스마트폰과 인터넷 없는 삶은 상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첨단 기술들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신대륙에서 인공지능(AI)의 신세계에 대해, 모든 정보가 모이는 클라우드는 무엇인지, 종이돈 대신 등장한 인터넷 모바일 결제에 대해, 전기자동차, 유튜브, 웨어러블, 디지로그 세상, 플랫폼 시장,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 등 IC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삶의 궤적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스마트폰, 전자결제, 전기자동차, 온라인 유통, 인공지능과 로봇, 유튜브, 3D 프린팅, 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과 기술의 변화에 대해 아버지가 자녀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는 것처럼 쉽고 재밌게 씌어 있다.


16살 전후의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본다면 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고, 또래의 청소년들이 본다면 현실에 대한 고민과 함께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내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글은 대경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27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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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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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부자에게는

100가지의 시나리오가 있다




평생 운에 기대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돈 버는 것이 쉽다면 전부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부자는 늘 소수다. 결코, 당신은 될 순 없는 영역이다. 이것이야말로 돈의 진실이다. <돈의 시나리오>는 이런 이야기들을 뒤집고,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갖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돈의 시나리오를 갖게 된다면 계획대로 돈을 움직이는 삶, 돈에서 자유로운 삶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돈의 시나리오'란,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 따른 자신만의 돈 버는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란,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수정하며 성장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저자는 ‘주린이’ 혹은 ‘동학개미’로 표현되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가진 투자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잠깐의 상승장에 운 좋게 합류해 일시적인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영원한 부를 설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살면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부자가 된 사람을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SNS, 블로그, 카페에서 돈다발 사진과 명품 사진을 올리는 사기꾼이 쓴 사례를 제외하고 진짜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있냐는 것이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할 때 느꼈던 투자라는 개념은 투기의 또 다른 말이었다. 경제학적인 지식이 많다고 해서 투자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었다. 물론 없는 것보단 낫지만 이 책의 저자는 부자를 만들어주는 지식은 따로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돈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무엇을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투자를 위한 통찰력을 키우는데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데 목표를 잡고 있다. 물론 이 책 한 권을 정독했다고 해서 투자의 귀재가 되거나 단번에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3개월에 한 번씩, 1년에 4번 이상 이 책을 다시 본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장 '투자자는 시간을 사는 사람이다'에서는 영원한 돈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성공한 투자자는 좋은 상품을 알아보는 안목과 좋은 시기를 가늠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며 왜 그런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투자는 상품과 시기가 절묘한 균형을 이룰 때 성공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시장은 늘 열려 있다. 투자자가 될 준비를 먼저 하고 나서 투자를 해도 늦지 않는다. 중요한 건 주식이 호황이든 불황이든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세운 계획으로 버는 돈은 영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2장 '영원한 돈을 만들어줄 이름, 지수'에서는 경제를 읽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지수를 살펴봤다. 지수는 돈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돈의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그렇다면 왜 하필 지수인가? 지수는 공정하고, 수치화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반복되는 특성이 있기에 투자가한테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도 지수를 통해 수익을 얻었고, 지수를 공부한다면 원하는 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3장 '지수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에서는 지수를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돈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투자물의 사이클은 반복되고 그 사이클을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 흐름이 앞으로도 반복된다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자하는 인간 즉, 돈을 벌려는 인간의 욕망이 본능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4장 '당신의 돈에 계획을 더하라'에서는 돈의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어떤 계획으로 돈을 벌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5장 '이 시나리오에 가슴 뛰지 않을 리 없다'에서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만든 돈의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이를 토대로 자신을 위한 돈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식 투자 열풍은 광풍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의 주식 투자 완화 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어 너도나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식 투자에 몰리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제대로 된 투자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는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 돈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할 필수 지식, 그리고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쓰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종잣돈 2000만 원으로 40억 원을 만든 저자가 15년 동안 직접 경험한 투자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완성한 돈의 시나리오를 통해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이 책이 모든 투자자들의 바이블이 될 순 없다. 다만 이 책을 통해 각자의 환경이나 성향, 나이, 돈의 크기에 맞게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워보시기 바란다. 저자가 말한 영원한 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249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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