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 디지털 생태계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과 기본권에 대하여
최배근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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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과 기본권에 대하여



경제학자 최배근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처음’형의 충격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에서 그는 새로운 처음형 충격은 빈번해지고 있고, 피해 규모도 증가하고 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첫째, '글로벌 금융 위기'처럼 지금까지 인류 사회가 축적한 지식, 지혜, 경험 등으로 예측할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지혜와 경험, 지식 체계 등이 변화된 현실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인데 산업 문명이나 근대 패러다임의 종언으로 규정했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해 또 다른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을 예측할 수는 있어도 적어도 단기간 내에 대응책을 마련할 수 없는 경우다. 단기간 내 생태계의 균형 회복을 만들 수 없다 보니 출현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하나는 기후변화 문제가 야기할 새로운 금융위기를 의미하는 '그린 스완'의 발발 가능성이다. 당분간 기후변화 재난의 강도는 강해질 수밖에 없기에 이전의 경험에 바탕을 둔 대처 방식도 큰 효과를 보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에도 '새로운 처음'형 충격이 오고 있다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점을 들었다. 또 하나 생존을 위협할 쓰나미가 몰려온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제조업 붕괴는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왔다. 산업 생태계가 활력을 잃었지만 새로운 생태계로의 전환은 20년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낡은 산업 생태계와 결부된 사회질서와 제도, 그와 연관된 기득권의 해체는 그동안 경제 민주화, 사람 사는 세상, 공정 경제 등의 이름으로 추진되어 왔지만 완수되진 못했다. 그 이유는 그와 함께 추진한 미래성장동력 만들기나 혁신성장 등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의 '새로운 처음'형 충격을 해결하려면 인공지능(AI)과의 공존, 자연 생태계의 균형 복원, 남북 간 연결과 통합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IT 및 인터넷 혁명에서 시작해 데이터 혁명으로 진행되는 기술 혁명들이 수반하는 산업계의 지각변동은 단순한 기술 변화와 그와 관련된 산업의 출현을 넘어 사회, 정치, 경제 질서의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은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그는 또 기후변화 문제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기후 위기를 시스템 위기 부르듯이 기후변화 문제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 육성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자연 생태계의 균형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후 위기는 인간 삶을 위협하는 전체의 위기가 되었다. 그렇지만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문제의 대응에서 한국은 여전히 후진국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크고 에너지 다소비적인 제조업이 여전히 한국 기업의 중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중심의 한국 산업 생태계는 일자리와 성장, 기후변화 문제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디지털 문명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풀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한국이 생존하기 위해, 동북아와 국제 사회가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남북이 연결되고 통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젊은 층은 남북문제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미중 갈등 구도에서 남북이 독립변수가 아닌 종속변수로 남아 있는 한 한반도는 언제든 '신냉전'의 소모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에서 최 교수는 경제학적 엄밀함과 인문학적인 통찰을 담아 ‘대한민국 대전환론’을 풀어냈다. 그는 역사적인 ‘대사건’들은 지난 수백 년간 인류의 상식을 깨는 ‘새로운 처음’ 현상이라고 말했다. 산업문명의 지식체계는 과거의 유사 사건(데이터)을 해석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하는데, 이렇게 겪어본 적 없는 ‘새로운 처음’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세기와 전혀 다른 21세기의 ‘새로운 처음’은 산업사회에서 만들어진 지적 체계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며, 이는 우리가 시대 전환기에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 낡은 집이 무너지고 있는데 새로 들어가 살 집은 준비가 안 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새로운 처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한 새로운 시대에 대한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3가지 ‘새로운 처음’은 디지털경제 생태계와 디지털문명 사회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와 새로운 문명으로 사회를 재구성해야 할 때라며, 기존 산업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사회계약을 필요로 할 것이고, 새로운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권의 재구성이야말로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100년의 설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새로운 기본권들은 ‘복지’가 아닌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한 ‘사회적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도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한국과 청년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의 견해가 어떤 의미를 주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월요일의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236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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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의 인문학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
이동신 지음 / SISO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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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의 인문학>은 정체된 삶에서 성장하는 삶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앞길을 헤쳐나가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역전과 성장을 이루고 성공하려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먼저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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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의 인문학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
이동신 지음 / SISO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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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





'처세(處世)'는 사람들과 사귀며 살아가거나 또는 그런 일로, 처세를 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는 지인부터 셀럽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어떤 이들은 행복한 한때의 모습을 경쟁적으로 포스팅함으로써 공감을 얻고,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대해, 불평등한 상황에 대해 호소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SNS를 다양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실업자로 내몰리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우리 사회는 자살률, 노인 빈곤율, 청년 취업률, 출산율에서 최악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금이 가장 힘들고, 우리가 사는 이곳이 지목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반면에 어떤 이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살기 좋은 시절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려면 삶의 지렛대를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처세의 인문학>은 정체된 삶에서 성장하는 삶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앞길을 헤쳐나가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역전과 성장을 이루고 성공하려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먼저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오솔길 같은 법칙이 있고, 교과서 같은 이치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냈다.



이 책은 4개의 파트를 통해 어제보다 더 성장하는 오늘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전해 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가 그동안 감동적인 책이나 강연을 통해 혹은 자신의 일을 통해서 얻는 경험에서 스스로를 다잡으려고 메모해 둔 것들을 모아 언택트 시대에 맞춰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그것이 <처세 인문학>이다.


이 책에는 보통 사람들과 별난 사람들의 성장 스토리, 날마다 전력투구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요즘처럼 언택트 시대라고 해도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살다 보면 길을 잃고 상처를 입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사람들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울 것도 넘쳐난다고 말했다.


저자는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실제 인물들을 분석하고 인터뷰한 결과물들을 이 책에 담았다며, 성장과 역전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도 큰 위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들을 통해 잊고 있던 세상의 많은 지혜를 상기할 수 있었다며 이 책에 새로운 희망을 품고 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생 본인만을 위해서 살다가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가족이나 타인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다가 가는 사람도 많다.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내 경우에는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았다면 가정을 꾸리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열심히 일에 매달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삶에 회의가 들기도 한다.


지금 나의 삶은 어떨까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10년 전에 아니, 20년 전에 뭔가 더 의미 있는 일을 해서 지금의 삶이 좀 더 나았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다 그런 의미가 있기 마련이다. '요즘 뭘 해도 재미가 없어, 누굴 만나도 마찬가지야'라는 사람들을 내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삶이 이미 결정 난 것도 아니고,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꽉 막힌 삶을 살진 말라고 이야기했다.


살다 보면 하루하루 힘든 일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게 인생이다.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하고 자신이 누리고 있는 삶의 행복에 대해 깨닫지 못한다면 불구덩이 속의 지옥에서 사는 기분이 들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에세이인 동시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도 힘든 시기를 겪었고 그것을 밑거름 삶아 더 성장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고, 남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매일 목표를 쓰고 더 성장하겠다는 최면을 걸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반복과 몰입이 상황을 바꿀 수 있고, 이기는 습관을 맛보아야 한다고도 이야기했다. 어쩌면 이런 이야기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중요한 건 앞이 보이지 않아 포기하려고 할 때, 실패의 늪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삶을 좌절의 구렁텅이가 아닌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야 할 것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하고 있다. 인생의 뒤안길에서 어떤 길을 가야 했을지 후회하기보단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이 책은 SIS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203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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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이 더 위험해 - 내 에너지를 빼앗는 사람들 치우는 법
시모조노 소우타 지음, 김단비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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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엔 좋은 사람 같지만 내겐 너무 피곤한 사람들





착해 보이지만 일을 못해서 내 일을 늘어나게 만드는 동료, 맘에 안 드는 선물을 만날 때마다 주는 부담스러운 친구, 예고도 없이 불쑥 집에 놀러 오는 이모,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지지 않는 상사, 고민을 말하면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는 선배, 열정이 민폐 수준으로 넘치는 상사...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는가? 그들은 모두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 같다. 그래서 주변에 그 사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오히려 그 사람을 미워하는 스스로를 탓하며 더더욱 괴로움에 빠지게 된다.


이처럼 언뜻 보기에 좋아 보이지만 당신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에너지 뱀파이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감정, 에너지, 불안, 피로 등 우리의 고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키워드를 단서로 ‘감정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한다. 그 구조를 알게 되면 사람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상적인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마주하는 방법에 응용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이 더 위험해>는 '언뜻 보면 좋은 사람'이지만 이런 사람을 만나면 괴로운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사람은 당신을 힘들게 하지만 그런 행동의 대부분에는 '나쁜 의도'가 없다는 것이 당신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자신의 태도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조차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상대적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불편한데 다른 사람들은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은 싫다고 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라는 이상적인 생각만이 강조되어서 자신의 속마음은 '숨겨야 하고 참아야 하는 것'으로 여겨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이런 이상적인 생각이 마음속에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이라도 그 표면적인 정보만을 믿고 '당신을 힘들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아차리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쩌면 이런 생각들이 상대방에 대해 생각하는 기대치가 높아서 이진 않을까?


'좋은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이런 점이 싫다'거나 '이런 점이 힘들다'라고 명확하게 '나쁜 점'을 꼬집어 얘기하기 힘들고, 구체적으로 뭐가 어떤지 지적하기도 어렵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때로는 '저 사람 때문에 힘들어'라고 말해도 주변에서는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데...'라고 말하기 때문에 당신이 느끼는 위화감을 이해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고 이러한 갈등이 쌓이면 인간관계가 힘들어진다.




이 책에서는 감정, 에너지, 불안, 피로 등 우리의 고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키워드로 '감정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했다. 그 구조를 이해하게 되면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상적인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마주하는 방법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장 '당신의 에너지를 빼앗는 에너지 뱀파이어'에서는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당신에게 어떤 식으로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에너지를 빼앗기더라도 도망갈 방법을 찾지 못해 저온 화상을 입는 것처럼 상처가 깊어지고 회복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2장 '어수선한 마음은 감정의 외침이다'에서는 우리 인간은 무엇 때문에 고통을 느끼는지, 그 원인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3장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통스럽다면'에서는 소모, 경계, 자기혐오라는 3가지 '고통'을 알아보고, 내가 느끼는 고통의 정체가 무엇인지 바로 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장 '에너지 뱀파이어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자'에서는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에 대한 유형별 대처법과 어떻게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지, 그들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한마디는 무엇인지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설명했다. 5장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한 자기 관리법에서는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자기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착해 보이는 그 사람이 내게도 착한 사람은 아닐 수 있다며, 자신의 무능함을 사내 외교술로 위장하며 숨기고 있지만, 사실 자신의 일을 온통 나의 일로 만들어주는 무능한 회사 사람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밝고 명랑한 사람이지만, 당신 앞에서는 끊임없이 불평을 온전히 쏟아내는 피곤한 사람이거나, 회사에서 능력자로 통하지만 내게도 능력자가 되기를 강요하는 나의 에너지를 빼앗는 뱀파이어 상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이성으로 다스리는 사람이 훌륭한 어른이 아니고, '자신의 감정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지려는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우리는 ‘나는 노력과 인내가 부족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은지 묻고 있다. 이 책은 '언뜻 보면 좋은 사람' 때문에 생겼던 나쁜 감정들을 마음의 습관을 바꾸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덴스토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18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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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계보도 - 1970~90년대를 관통하는 헤비메탈을 추억하다
사은국 지음 / 도서출판 11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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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90년대를 관통하는 헤비메탈을 추억하다





<헤비메탈 계보도>는 1970년대~90년대까지의 헤비메탈 밴드와 명반, 당시 히트했던 곡들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장르에 대한 이해와 음악계의 굵직한 사건들 보다는 자신의 기억과 취향에 의지한 '마니악'한 기록으로 보는 게 더 합당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헤비메탈이라는 장르에 새롭게 유입되는 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때나마 인생에서 헤비메탈이 차지했던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학창시절부터 들었던 팝송, 락음악, 메탈 등에서 느꼈던 힐링과 희열, 짜릿했던 경험들을 나누고 싶은 마니아의 기억과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마다 다른 시기와 장소, 상황에서 음악을 듣고 뮤지션을 접하지만 그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발견하고, 몇십 년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아티스트와의 만남은 개인 취향과 끌림이 음악을 만나 선택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양한 장르와 뮤지션이 있지만 특정한 영역에 머물게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끌림이라며,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클래식으로, 재즈로, 케이팝이나 헤비메탈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 잡지와 서적, 라디오 방송, 뮤직비디오를 찾아가며 정보와 지식을 모았고, 구글과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음악 경험의 장이 열리면서 영어 원서와 영어 잡지까지 살펴보다 보니 그냥 들었던 음악도 새롭게 들리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케이팝과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중음악의 주류를 차지하는 2021년에 헤비메탈을 듣다는 건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아이돌을 열렬하게 지지하는 케이팝 팬이라면, 20~30년 후에 다른 장르의 음악이 주류가 된다고 해서 그 당시 아이돌 음악을 안 듣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때 노래가 더 좋았다며 학창시절을 떠올릴 것이다.


이 책에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30년 넘게 이어진 헤비메탈 장르의 계보를 훓어 보며 그 시절에 열광했던 음악과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비틀즈가 1960년대 팝음악을 대표했던 건 인정하지만 헤비메탈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1960년대 중반부터 앞으로 펼쳐질 록 음악의 신세계를 예고하는 새로운 소리를 비틀즈가 들려주었다고 봤다.



특히 그들이 부른 'I Feel Fine'에서 처음으로 일렉트릭 기타의 피드백을 선보였고, 'Ticket To Ride'에서는 당대 음악보다 훨씬 헤비한 기타와 드럼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비틀스가 위대한 건 조용한 발라드에서 잔단한 포크 록, 사이키델릭 록, 블루스 록, 컨트리, 실험 사운드, 자장가까지 밴드의 역량을 모조리 쏟아부어 만든 1968년 음반 'The Beatles'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소개했다.


서구의 현대사와 궤를 같이 하는 대중음악은 1950년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싹이 튼 로큰 롤, 1960년대 청년 저항문화의 폭발과 반전 운동을 통해 성장한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 1970년대 오일쇼크와 청년 실업이 낳은 펑크 록과 결합한 뉴웨이브 오브 브리티시 헤비메탈이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레이거노믹스가 낳은 경제 호황을 타고 팝 음악과 손잡고 인기 절정기를 누렸던 팝 메탈, 1990년대 시작과 함께 세대교체를 이뤄낸 얼터너티브 록 열풍과 급성장한 흑인 음악에 영향을 받은 뉴 메탈로 모습을 바꿔가며 동시대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 고민과 애환을 함께 했다.




<헤비메탈 계보도>는 개인의 음악적인 취향을 소개하면서도 비틀스부터 최근의 밴드까지 정리해 미국,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도 헤비메탈의 영향을 얼마나 크게 받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1980년대 중반 종로 파고다 극장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생겨난 한국 헤비메탈은 짧은 전성기를 거친 후 메탈 신에 몸담았던 멤버들이 메인 스트림으로 진출하면서 1990년대 들어 화려하게 만개한 대중음악 황금기를 열어젖힌 주역으로 활약했던 시절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지미 헨드릭스,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블랙 사바스, 메탈리카, 건스 앤 로즈, 주다스 프리스트 등의 음악이 귓가를 맴돈다. 중학교 올라갈 무렵에 형에게 통기타 치는 법을 배우고 나서 메탈 음악에 빠졌던 때가 엇그제 같다.


팝음악과 가요도 빼놓지 않고 들었지만 집안이 떠나갈 정도로 강렬한 사운드를 연주하던 그룹사운드의 매력적에 흠뻑 빠졌었다.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면서 손가락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현란하게 움직이는 그들처럼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시 듣게 된 음악 속에 헤비메탈이 있었다. 서평 쓰는 동안 건즈 앤 로즈의 'November Rain'을 듣고 또 듣고 있다.





이 글은 도서출판 11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178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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