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팍팍 포토샵 상세 페이지 디자인 - 쇼핑몰,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 모바일을 한 방에!
임화연.김소영 지음 / 제이펍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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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디자인, 끌리는 디자인

고객의 지갑을 여는 5가지 스타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세 페이지는 매우 중요하다. 나 역시 물건 하나를 고르더라도 상세 페이지에 나와 있는 제품에 대한 설명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입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직원처럼 그 상품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상세 페이지라면 구매로 이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쇼핑몰 상세 페이지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바로 내 상품의 특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 상품의 특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쇼핑몰 운영자이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상품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잘 찍은 상품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다.


<매출 팍팍 포토샵 상세 페이지 디자인>은 상품의 상세 페이지 제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토샵 기능을 배우고 익혀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5가지 상품을 선정해 어떻게 하면 상품의 특징을 잘 표현할지,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을 시작으로 잘 찍은 상품 사진을 이용해 어떻게 배치해 좋은 결과물로 만들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 책에는 대표적인 스타일 5가지를 실습해 보고, 판매하고자 하는 자신의 상품 특징과 주요 고객에 따라 변형해서 직접 상세 페이지를 제작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나처럼 포토샵의 기본적인 기능들은 사용할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기능들은 시간이 없어서 못 배웠다면 이 책을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쇼핑몰이든 오픈마켓이든 스마트 스토어 혹은 모바일 플랫폼이든 포토샵을 이용해 상품을 잘 소개할 수 있는 상세 페이지를 제작해 매출을 팍팍 높여 보자. 특히 요즘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어 모바일에서 잘 보일 수 있는 상세 페이지 제작이 대세다. 따라서 모바일이나 PC 따지지 않고 어떤 기기에서도 잘 보일 수 있는 상세 페이지를 만들기 노하우를 배워 보자.


이 책에는 상세 컷으로 빠르게 완성할 수 있도록 의류 상세 페이지부터 고급과 앤티크를 지향하는 전자제품, 청결하고 정성스러운 먹거리, 젊은 층을 겨냥한 뷰티 제품, 일상에서 소화하는 여성 의류까지 5가지 스타일을 실습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그럼 상세 페이지 기획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알고가기] 챕터에서는 '구매를 부르는 상품 상세 페이지'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타깃에 맞는 기획을 해야 한다.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가격은 얼마인지에 따라 상세 페이지 제작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화장품 상세 페이지는 각종 성분이나 사용법, 제품의 특징을 자세하게 나열해야 한다. 의류는 직접 입어볼 수 없기 때문에 상세 페이지에는 다양한 각도의 코디 컷을 담고, 재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확대 컷을 추가하면 좋다.


두 번째는 색감이다. 색상은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언어의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품의 특징과 장점이 잘 부각될 수 있는 색상을 활용해야 제품에 대한 설득력을 높일 수 있고 구매력도 높아질 것이다.




[연습 01] 챕터에서는 '포토샵 기본기 다지기'를 배울 수 있다. 이 챕터에서는 작업환경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파일을 만들고 저장하고, 도구와 패널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연습 02] 챕터에서는 '상세 컷으로 간단하게 완성하는 의류 상세 페이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포토샵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다면 이 챕터부터 봐도 좋다.


[실전 01] ~ [실전 04] 챕터에서는 전자제품, 먹거리, 뷰티, 여성 의류 등 실제 쇼핑몰에 활용해 볼 수 있는 예제들들을 가지고 상세 페이지 만들기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이 책에서 실습하는 디자인 스타일은 자유롭게 활용해도 된다. 단 실습용으로 제공되는 예제 파일은 학습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상업적으로 사용하려면 이미지, 일러스트, 내용, 자격 증명 등을 자신의 상품 내용으로 변경해 활용하면 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각자의 쇼핑몰에 맞게 발전시켜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쇼핑몰을 좀 더 생동감 있게 키워보고 싶다면 이 책으로 포토샵이 기본기와 쇼핑몰 상세 페이지 보는 눈을 키우고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제이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956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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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B 플랜 B - 평생 굴러가는 기적의 3+3 수레바퀴!
우용표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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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올 은퇴 이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플랜 A일 수 없다면, 플랜 B를 준비하라!




'플랜 B(PLAN B)'는 차선책을 이야기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 <플랜 B>의 저자는 노후와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최고의 계획은 '플랜 A(PLAN A)' 즉, '은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 플랜 자체가 필요 없는 부자나 타의로 정해진 정년 없이, 자신이 일하고 싶을 때까지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전문직들을 위한 계획이 플랜 A라는 것이다. 


반면 플랜 B는 언젠가는 타인에 의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거나 다른 일을 찾아야만 하는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랜 B가 최고는 아닐지 몰라도 최선의 계획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와 일터에서 열심히 살아온 보통 사람들이라면 인생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만반의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랜 B>는 노후 준비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는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재테크 요행을 바랄 수도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니라며, 냉정하게 생각해 보고 플랜 B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플랜 B는 무언가 어렵고 새로운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것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직접 일하지 않고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총 6개의 통장을 준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3개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본 통장(근로소득, 국민연금, 퇴직연금)이고, 다른 3개는 신규(민영연금, 주식/펀드, 임대수익)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저자는 앞서 이야기한 6개의 통장 중에서 2개는 나라에서 강제로 준비시켜 준 것이기 때문에 남은 4개의 통장만 잘 준비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 은퇴와 노후 이후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주변에는 한 집 건너 치킨집이고, 한 집 건너 피자가게다. 미용실과 분식집, 커피숍도 넘쳐난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수많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일할 수 있어도 나이가 차면 일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사회에서는 재산을 많이 물려받았거나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이 아닌 이상 퇴직하면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그는 사회생활을 시작과 함과 동시에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노후나 연금 같은 말은 미리 준비해야 하는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만 40세 이전에는 노후준비의 기본 틀은 다 갖춰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 이후에 하는 것은 노후준비가 아닌 노후 대처일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돈과 함께 건강도 신경 써야 한다. 저자는 ‘돈’과 ‘건강’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할 때부터 미리 운동도 하고 식습관도 조절해야 하듯이 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노후준비도 나이가 들어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늙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직이 불안한 이유는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자금이 없어서이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퇴직을 앞둔 시점에서는 오늘만을 위해 살 수는 없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책을 읽다 보니 은퇴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만약 퇴직 이전인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준비하겠냐고 물었다. 그의 답은 간단했다. 10년 전부터 꾸준히 돈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한 나이 들어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정도만큼 돈을 마련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누구나 다 만반의 노후를 준비하는 건 아니다. 따라서 늦었다고 해서 걱정부터 할 일은 아니다. 노후대비는 1~2년 하면 끝나는 일이 아니라 은퇴할 때까지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다. 그는 노후대비와 재테크의 핵심은 만족감을 뒤로 미루는 것이라며, 이것이 플랜 B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후준비는 생계의 문제 해결이 아닌, 더 나은 생활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가장 아쉬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은퇴나 노후대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이 책에서 왜 필요한지 찾아보시기 바란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트러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92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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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위한 심리학
최승호 지음 / 새로운제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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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지 않는 뇌는 없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각의 역습'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위한 심리학>은 자신의 판단이 합리적일 것이라는 믿음과 달리, 본능의 무의식적 개입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경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확신할수록 더욱 의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깨닫게 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24년간 PR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으로 저자는 실무 현장에서 목격한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 경향’에 주목한 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의 초판 제목은 <생각의 역습>이었는데, 이번 개정판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로 보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착각과 오류를 직관, 추정, 감정, 확신, 선택, 소유, 비교, 기억, 상황, 관계, 소통까지 11가지 단계로 나누고 심리학과 결부시켜 설명했다.



할까 말까, 살까 말까, 먹을까 말까, 말할까 말까. 우리는 매 순간 무언가를 선택한다. 우리의 뇌는 점심 메뉴를 고르를 단순한 상황에서도 종종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관성적 선택을 하도록 진화했다. 하지만 관성적 선택이라도 결과가 나쁘면 '후회'라는 불쾌감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과 후회를 반복하며 스스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자신의 선택이 ‘합리적일 것’이라는 믿음은 환상에 가깝다고 말했다. 만약 선택할 권리가 없으면 어떤 일을 해내고자 하는 내적 동기가 상실되고, 선택할 권리가 있으면 후회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택이 두려운 이유는 후회 때문이다. 그때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인간의 감정과 행동은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단어나 정보의 영향을 받는다. 애매한 상황에선 좋지도 싫지도 않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중간 대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개입해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한다.


저자는 직관은 판단이 아니라 느낌에 가깝고, 추정은 평균이라는 데이터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해도 권위와 대세에 쉽게 동조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뇌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는 한 합리적 선택에 반하는 '생각의 역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자신도 모르게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잘못된 선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실제 검증된 연구 사례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순간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새로운제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797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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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상인의 비밀 - 어느 날 부의 비밀이 내게로 왔다
오그 만디노 지음, 홍성태 옮김 / 월요일의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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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면,

실패가 결코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세계적인 성공학 작가 오그만 만디노의 <위대한 상인의 비밀(The Greatest Salesman in the World)>은 1968년에 출간되었다. '오늘부터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 책은 전 세계에 2,500만 부가 판매됐다. 장사로 큰돈을 번 하피드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어느 날 하피드는 집사 에라스무스에게 모든 재산과 재고를 금으로 바꿀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한다. 그는 자신은 이제 늙었고 자신과 행복을 나누던 사랑하는 아내도 곁을 떠났으니, 남은 소원이 있다면 모든 재산을 처분해 이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라스무스에게도 5만 달란트와 자신의 궁전과 창고까지 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내 리샤를 제외하고 30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이야기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부를 쌓은 부자들 중에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사람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더 많은 부를 가지려고 하고 더 많은 재산을 후손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편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책의 주인공 하피드는 왜 자신의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재산을 모두 처분한 하피드는 에라스무스를 데리고 30년 동안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던 곳으로 간다. 수많은 보물이 있을 것이란 풍문이 떠돌았던 곳에는 편백나무 궤짝 하나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궤짝 속에는 가죽 두루마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자신이 누렸던 성공, 행복, 사랑, 마음의 평화, 그리고 부귀는 모두 다 몇 안 되는 이 두루마리 안에 담긴 것들 덕이라고 말했다.



하피드는 두루마리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장사의 원칙들이 담겨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각 원칙이 그 사람의 삶에 있어 습관이 되고, 성격이 일부가 될 때까지 시간과 정성을 들이기만 한다면 각 두루마리의 비밀을 익히고 터득함으로써 원하는 모든 부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그는 이 두루마리를 전해 줄 단 한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때까지 함께 기다려보자고 에라스무스에게 말한다.


하피드는 다이아몬드의 광채로 이 방이 가득 찬다고 해도 이 작은 나무 궤짝 속에 들어 있는 두루마리들의 가치보다 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난한 낙타지기였던 하피드는 어떻게 위대한 상인이 되었을까? 그를 위대한 상인으로 만들어 준 두루마리 속에 담긴 내용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하피드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에는 '위대한 상인이 되는 10가지 원칙'이 담겨 있다. 그중 첫 번째 원칙은 '오늘부터 나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이다. 오늘 나는 실패의 피멍과 굴욕의 상처를 너무도 오랫동안 견뎌온 나의 낡은 피부를 벗겨내린다. 오늘 나는 새로이 태어난다... (중략)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 될 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 그대 믿는다면... 처진 달팽이가 부른 [말하는 대로]의 가사처럼 2021년 새해에는 위대한 상인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글쓰기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면, 실패가 결코 나를 굴복시킬 수 없을 것이다.





이 글은 월요일의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777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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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 in the Kitchen
붉은달 지음 / 피넛버터쉐이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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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와 독자 사이에 얼굴을 몰라도 사랑한다는게 가능할까?




손바닥만 한 크기에 레몬 사진이 들어 있는 조그만 책이 도착했다. 요리책인 줄 알고 펼쳐 본 <레몬 인 더 키친(Lemon in the Kitchen)>에는 '어떤 음식에 알러지가 있으신가요?'라고 묻는 저자의 투어 신청서가 제일 먼저 보였다. 이 책의 저자인 붉은달은 '오늘은 뭘 드셨나요?'라며, 자신의 부엌에는 요리 재료도 이것저것 있고, 이미 완성된 요리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건 뭐지?' 하는 생각과 함께 손으로 넘겨본 페이지마다 특이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이 책에서는 요리를 눈과 뇌로 맛을 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요리 재료를 감싸고 있는 포장지를 풀면 그걸 소재로 한 이야기가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레몬 인더 키친에서는 음식 맛을 하나도 보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곳에서 둘러볼 장소는 찬장, 냉장고, 식탁, 간식 바구니이다.



마카다미아


맛있어.


먹다

음악도 껐어.


중략...



제일 먼저 눈에 띈 음식은 '마카디미아'였다. 먹어 본 것도 같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면 안 먹어 본 것 같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밤처럼 생겼는데, 저자는 입안에 이걸 넣는 순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세상에 마카다미아와 손님 단물만 존재하는 듯한 환상을 느낄 수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그 정도로 맛있는 견과류였나? 밤이나 잣, 호두보다 더 맛있는 견과였는지 잘 모르겠다. 기억에 없으니 한번 먹어 봐야겠다.


이 책은 에세이인듯하면 산문 같고 때로는 시 같고 수필 같고 소설 같고... 텍스트도 제멋대로고, 책처럼 보이게 급조한 것도 같고. 뭐 이런 책이 있나 싶은데, 읽어 보면 이렇게 글을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0년 코로나19와 함께 주말에도 집콕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찾은 게 독서였는데, 몇 백 권의 책을 읽었지만 이런 책은 처음이다.



어쩌면 화려하게(?) 포장된 그럴듯하게 꾸민 것 같은 텍스트와 디자인에 맞춰져 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음식을 주제로 작가의 일상을 혹은 작가가 상상했던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풀어냈다. '꿀', '팝콘', '담배 맛 아이스크림'이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는 에필로그에서 단편 소설이라고 이야기했다. 누군가를 사귀었던 감정선에 어울리는 음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작가에게 추억의 음식일 것이다.


'홍차'는 어떤 사람과 밍밍한 연애를 했을 때 느꼈던 감정으로 쓴 글이라고 했다. 영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홍차 대신 난 커피를 좋아한다. 달달한 믹스커피도 좋고 우유 거품을 잔뜩 머금고 있는 라떼도 좋아한다. 아메리카노는 그냥 향만 좋은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친구 따라 미팅 나갔다 먹었던 오렌지 주스는 여전히 시큼한 맛일지,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작가처럼 이런 글들을 남길 수 있을지 역시 잘 모르겠다.


대학 친구 중에 연예 선수(?)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늘 여자 친구가 옆에 있던 친구가 있었다. 그 녀석과 약속을 잡고 만나고 있으면 여친이 와서 함께 놀았다. 그러다 혼자 집으로 오곤 했는데, 그때 뭘 먹었는지 뭘 하면서 놀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재밌게 놀긴 했던 것 같은데... 이런 글을 쓰려면 기억의 습작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Lemon in the Kitchen>을 읽다가 내 이야기를 써 본다면 어떤 음식을 골라야 할까 고민해 본다. 올해는 뭔가를 써보자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글은 속내를 드러내 보이고 아무렇지 않게 슥슥 이야기를 써내려가야 하는데... 아무튼 이 책은 별난 연예의 맛이 궁금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피넛버터쉐이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719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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