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대로 된 투자를 하고 싶다면 돈 공부가 먼저다!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의 저자는 돈 때문에 힘들어하고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강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책은 돈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속에는 인문학, 심리학, 역사학, 정치학, 뇌과학, 바이오산업 등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 돈을 경제학적인 관점으로만 접근하기보단 기술, 정치, 심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2020년 대한민국을 이야기를 하면 코로나와 주식, 두 단어로 요약된다며, 모두가 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어 하지만 부자가 되는 길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을 쓰면서 하워드 막스의 철학을 반영해 복잡한 투자의 실체를 선명하게 밝히고자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돈이 보이는 책 읽기를 시작으로 8개 스텝으로 나눠서 다양한 설명을 곁들였다. 스텝 1 '슈퍼리치에게 배우는 돈의 속성'에서는 돈에 관한 동서양의 다양한 책들을 통해 돈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스텝 2 '투자는 심리게임, 인간 심리 꿰뚫기'에서는 나를 포함한 인간군에 대해 소개했다. 여기에 필요한 도구로 심리학과 뇌과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텝 3 '돈의 흐름을 결정해 온 역사 읽기'에서는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에서 2008년 금융 위기까지 인류 역사에 돈과 관련된 가장 큰 사건 5가지에 대해 다뤘다. 스텝 4 '사회 현실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에서는 사회학과 정치학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스텝 5 '성공 투자 전략, 국제 정세 읽기'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까지 꼭 알아야 하는 해외 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스텝 6 '주목받거나 앞으로 부상할 산업과 기업'에서는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어떤 업종이 뜨고 있는지, 앞으로 뜰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 스텝 7 '코로나 이후, 인류의 미래'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변화된 세상에서 어떤 이슈들이 주목받을지에 대해 소개했다. 스텝 8 '투자는 처음인데요'에서는 지금 주목받는 주식을 중심으로 미국 주식, 부동산, 채권, 금 투자, 달러 투자, 보험 등 거의 모든 투자 수단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고용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부동산 시장도 꿈틀거리게 했지만 주식 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톱기사를 장식했다. 그러고 보면 요즘 주변에서도 주식 좀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코로나19는 오프라인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비중이 큰 실물경제에는 큰 타격을 주었지만 주식 투자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이 책의 저자는 워런 버핏을 비롯한 수많은 투자자들이 “제발 돈 공부 좀 제대로 하고 투자하라."라고 했다며, 투자를 못 하는 솔직한 이유는 돈을 모르는 상태에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세상과 돈을 대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돈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눈앞에 선명하게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며 돈을 벌려고 하기 전에 돈 공부부터 제대로 하고 투자 시장에 뛰어들어 들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로 기억될 2020년 12월 31일,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로또 판매점 앞에는 새해에 행운을 잡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 수업,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온라인을 통한 변화된 삶에 하나둘 적응하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을 읽기가 쉽진 않지만 꼼꼼하게 잘 살펴보면 돈의 속성은 물론 미래를 읽는 통찰력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204000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 더 좋은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을 만드는 비밀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박은진.김민경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좋은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까?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은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경력이 15년 이상 되는 전문가들이 직접 작업했던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기업 및 교육 기관에 사용된 92가지의 실무 디자인 사례가 담겨 있다.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다. 지금은? 기획자도 마케터도, 프리랜서라도 디자인을 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직접 디자인을 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디자인 감각은 갖고 있어야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신입 기자일 때는 취재하고 글만 잘 쓰면 됐다. 디자인은 편집부에서 알아서 해주었기 때문이다. 세월이 지나고 잡지나 단행본, 그 외의 업무를 기획부터 맡아 보니 기획안 작성과 함께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만드는데 신경을 써야 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콘텐츠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잘 어우러질 때 더 빛났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디자인 컬러를 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톤 앤 매너를 잘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색감도 감각이다. 예쁘게 보이는 컬러만 강조된 알록달록한 디자인은 뭘 말하고자 하는지 핵심을 찾기 어렵다. 이 책에는 컬러 외에도 그리드,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요소 등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을 할 때 필요한 각각의 요소들에 대해 파트별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드 파트에서는 통일, 변화, 균형의 사례를 통해 전체 슬라이드의 통일성은 유지하되, 변화를 통한 메시지 강조법에 대해 소개했다. 타이포그래피 파트에서는 효과적인 텍스트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래픽 요소에서는 다양한 시각화 사례를 통해 설득력을 높이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잘 된 프레젠테이션 사례를 통해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매체의 특성이나 주제,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해야 할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따라 어떤 디자인을 해야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 등 바로 실무에 적용하면 좋을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취재 기자를 위한 사진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냐는 질문에 강사는 많이 찍어보라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도 디자인은 잘 만든 사례를 모방하고 따라해 보다 보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 소개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따라해 보고 자신만의 콘텐츠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개발해 나간다면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디자이너에게도 좋지만 기획과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더 좋다. 마감 시간에 쫓겨 템플릿에만 의존해 프레젠테이션 만들었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11493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자를 만나다, 비움에 대해 생각하다





인문학자 조희의 <장자의 비움 공부>는 장자의 핵심 철학인 '비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비움이란 무엇인가? 무언가에 집착하지 않고 내려놓는 것이다. 이 책은 장자가 말한 비움이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것이 무엇인지 발견해서 그것을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학문적인 영역에서 <장자>를 살펴보는 대신 한발 물러나 현실을 살아가는 실존적인 상황 속에서 장자의 어떤 말이 어떤 가르침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자의 가르침이 현대인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세상 만물이 꿈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 장자가 구부러진 나무처럼 쓸모없는 것이 유용하다는 가르침을 통해 성공을 강요하는 사회의 압박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통해 삶에서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것들로 내면을 채우는 것이 아닌 자신의 본연의 마음과 만나는 비움이라는 장자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움의 실천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장자는 공자와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배움을 강조했던 공자는 압박감을 준 반면에 장자는 비움을 통해 휴식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장자의 배움 철학에 대해서 배우고,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잡고 갈 것인지 생각해 보라고 주문했다.



꿈속에서 나비가 되다


내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일까.

아니면 꿈속에 내가 있었던 것일까.


34페이지



장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야기다. 장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는데, 나비가 장자가 된 것인지, 장자가 잠깐 나비가 되었는지 구분을 못하겠다고 말한 일화다. 이 꿈 이야기에는 장자 철학의 핵심인 '만물 제동(모든 사물은 다르지 않다)'과 '물아일체(자연에 깊이 빠져든 경지)' 정신이 들어 있다.


장자는 꿈 이야기를 통해 꿈속이 맞는지 현실이 맞는지 묻고 있다. 꿈속에서의 일은 현실은 아니지만 생생한 경험의 산물이기도 하다. 중요한 건 우리가 현실에 너무 집착할 필요도 없고, 악몽을 꾼다고 걱정할 것도 없다는 것이다. 둘은 모두 하나이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현실에서 한발 떨어져 세상을 바라보라는 말처럼 느껴진다.





유가에서 성인으로 떠받드는 요임금에 대해 장자는 봉인의 입을 통해 요임금은 단지 군자의 지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진정한 도는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애쓰지도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이야기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임금님을 처음 대했을 때는

성인의 풍모가 엿보였는데

이제 보니 군자라고 여겨집니다.


이하 중략...


115페이지



요임금은 아들이 많고 부자가 되고 장수하는 것을 거절했는데, 장자는 그런 것을 거절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일갈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는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더 큰 지위와 더 많은 부를 쌓고자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풍요로움이 베풀지는 못하고 비우는 대신 하나 더 갖기 위해 애쓴다면 어떨까?


장자는 비움의 철학을 통해 우리에게 이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 쓰임이 없는 것은 없다고 설파했다. 또한 인간의 흥망성쇠는 온 지구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장자는 집착에서 벗어나는 길은 비워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020년, 코로나19는 모든 일상의 당연함을 바꿔 놓았다. 어쩌면 기존에 누려왔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새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최소한의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소중해지는 요즘 장자가 말하는 비움의 철학은 내려놓음으로써 새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심플 라이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이게 삶의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새롭게 자문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 글은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004255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레니얼의 일, 말, 삶 - 알다가도 모르겠는 90년대생과 똑똑하게 소통하기
김미라 지음 / 좋은땅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젊은 세대는 버릇이 없고,

기성세대는 대부분 꼰대다! 정말?



<밀레니얼의 일, 말, 삶>은 직장인으로 합류해 주류를 형성하기 시작한 밀레니엄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통상적으로 '밀레니엄 세대'라고 하면,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 책은 이들 중에서 젊은 밀레니얼 세대인 1990년대생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년 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노동인구의 85%가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기존 세대들은 새롭게 몰려들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조직 문화에 자연스럽게 흡수시키는 한편 그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가장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90년대생의 특징은 어떤지, 그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장에서는 90년대생들의 성장 배경과 그들의 가치관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2장에서는 일과 삶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은 어떤 지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이들을 통해 시대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짚었다. 3장에서는 90년대생들과 함께 잘 지내기 위한 대화법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효과적인 말투를 제시했다. 이런 노력은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고 나아가 그들과 소통함으로써 조직을 잘 이끌어가기 위함이다.



2000년 전후만 해도 신입사원들은 군대 선임하사처럼 구는 선배나 직장 상사들을 어려워했다. 서양처럼 이름을 부르기보다는 직책을 부르는 동양 사회의 분위기에 군대 문화가 융합된 사회는 윗사람들이 시키는 데로 맞춰주면 큰 탈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야근은 당연시됐고 업무의 연장선으로 여겨지던 술자리에도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지 못하면 참석해야 했다. 개인의 생활보다는 직장이 우선인 사회 문화를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야 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고 있지만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보던 문화가 있었다. 기존 세대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과 생각으로 무장한(?) 밀레니엄 세대들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들과 함께 조직을 꾸려가야 하는 베이비붐세대, X세대는 버릇없는 녀석들쯤으로 생각하고, 이들은 꼰대로 맞불을 놓고 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나와 다른 세대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만들었고, 다르다는 것을 다양성으로 승화시켜 보지 못했다.


<밀레니얼의 일, 말, 삶>에서는 요즘 조직에는 최소 4개의 서로 다른 세대가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운동을 주도하며 386세대라고 불리던 '1960년대생', 2000년대 초 IT 붐을 일으킨 '1970년대생', 경제 위기를 체험하며 생존해 온 '1980년대생', 디지털 혁명기에 태어난 '1990년대생'이다.




이 책의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많은 기업들 강의를 다니다 보니, 각각의 세대가 성장 배경이 다른 만큼 생활방식, 일에 대한 가치관까지 모두 다르다고 분석했다. 노력이 곧 성과로 연결되는 분위기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조직에 융화된 기성세대와 변화가 자연스럽고 틀에서 벗어난 삶을 즐기고 있는 밀레니얼이 갈등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봤다.


90년대생들은 승진보다 개인의 삶, 나의 행복에 더 많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직장 생활과 사생활을 명확하게 구분하며, 퇴근 후 저녁 시간은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자기계발이나 취미에 사용하거나 가족, 연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업무보다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인터넷이 상용화되고 스마트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에 태어나고 자란 밀레니얼 세대들은 모국어를 습득하듯 디지털 기능을 본능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한다. 반면에 후천적인 학습으로 디지털 기술을 수용한 기성세대는 IT가 발달하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쫓아가기 버거울 수 있다. 최근 패스트푸드점에 등장하기 시작한 키오스크 앞에서 어떻게 메뉴를 눌러 주문할지 몰라 서성이는 기성세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아날로그를 바탕으로 성장한 기성세대와 디지털을 바탕으로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서로를 이해하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이 책은 이들 세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됐다. 이 책에는 밀레니얼 세대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유연한 대화를 이끌어가려면 그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줘야 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장 생활과 사생활을 명확히 구분하는 심리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그들의 성장을 돕고 지지해 줄 수 있는 피드백을 주는 것이 좋다.


피드백은 상대를 탓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통이다. 일방적이거나 감정적으로 상대를 무시하는 피드백은 삼가고 상대를 배려하는 피드백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도와 건설적이고 솔직한 피드백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어찌 됐든 직장에서는 이들과 공존하고 성장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젊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글은 좋은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898393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전략으로 지구를 누빈 식물의 놀라운 모험담
스테파노 만쿠소 지음, 임희연 옮김, 신혜우 감수 / 더숲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식물의 성장과 함께 떠나는 지구 여행





세계적인 식물학자인 스테파노 만쿠소는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에서 풍성한 과학 지식을 재미난 스토리로 엮어 식물의 이동에 주목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영화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의 조지 베일리 같은 주인공을 식물이라고 소개하고 식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소개했다.


저자는 우리가 식물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식물은 동물보다 더 민감하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기 의견을 확실히 전달하는 존재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우리는 식물이 움직이지 못한다고 단정하지만 식물은 가만히 있지 않고, 먼 곳까지 이동한다고 말했다. 단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자연으로 퍼뜨리는 씨앗의 수와 확산 도구의 다양성은 놀랍다고 전했다.


​식물은 개별 개체의 생애 동안에는 이동할 수 없지만, 수대에 걸쳐서는 가장 먼 땅,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극도로 열악한 지역을 정복하고 있다. 가끔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식물이 꽃을 피우고 지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경이롭기까지 한데, 이 책의 저자는 파브르가 곤충을 연구했던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식물을 관찰한 것 같다. ​



식물은 자손 대대로 포자(식물이 무성 생식을 하기 위하여 형성하는 생식 세포. 보통 단세포로 단독 발아를 하여 새 세대 또는 새 개체가 된다 _ 출처: 네이버 사전), 씨앗 또는 다른 수단을 이용해 새로운 세상으로 공간을 정복하며 이동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런 현상은 동물을 보는 시각과는 다르게 식물을 볼 때라야만 식물의 특이점들이 눈에 보인다고 설명했다.


​식물은 확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씨앗은 바람에 실리거나 땅 위를 구르거나 동물 털에 붙어 흩어지기도 하고, 여러 동물이나 곤충, 조류, 포유류 같은 특정한 동물군에 의해 흩어지기도 한다. 특히 씨앗을 섭취한 동물이 씨앗을 퍼트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식물은 다양하고 세련된 방법으로 씨앗을 퍼트리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왔다.


​그는 식물의 이동에 인간도 한몫을 했다고 주장했다. 미모와 과일 맛에 매혹된 사람들이나 식물 연구를 위한 열정에 사로잡힌 식물학자의 손에 의해 식물은 대륙의 역사를 바꿨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식물의 팽창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는 식물이 어떻게 전 세계로 씨앗을 운반하도록 동물을 설득하는지, 무인도에서는 어떻게 생명력을 유지하는지, 어떻게 원자폭탄이나 체르노빌 대참사에도 식물이 생존을 이어가는지 등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마치 식물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986년 구소련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시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리디미르 일리치레닌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4호기가 폭발했다. 연이은 폭발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어 대기 중으로 퍼져나갔는데, 대부분 낙진은 발전소 인근 지역에 떨어졌고, 일부는 바람을 타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제외한 유럽 모든 지역과 북미까지 퍼졌다.


​이로 인해 피폭 병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수만 명에 달하고 지역 주민 중 35만 명 이상이 강제 이주해야 했다. 이 주변은 거주 금지 지구로 묶여져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출입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 아무것도 살 수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이 공간에 구소련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 서식지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하니 식물의 확장성과 생존력에 놀라울 뿐이다.​



식물은 어떻게 전 세계를 항해했을까? 혹독한 기후의 외딴섬에서 어떻게 생명력을 얻었을까? 인간이 떠난 재앙의 땅에서 어떻게 생존했을까? 등, 이 책에는 식물의 놀라운 세계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현미경으로 봐야 알 수 있고 드론을 띄워 고공에서 촬영해야 알 수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찍어 초고속 카메라를 돌려야 알 수 있을 것 같은 식물의 진화와 정복력에 놀라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닐스의 모험]이 생각났다. 익숙한 동물의 세계에서 식물의 세계로 넘어가는 과정은 말썽꾸러기 소년 닐스가 마법에 걸려 15cm로 작아지고, 거위 모르텐에 매달려 소인이 된 입장에서 세계를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낯설고 흥분되는 마음으로 지구상에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식물의 이면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식물의 눈으로 본 세상은 꽤나 매력적이다.




이 글은 더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888315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