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는 책 - 읽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김경윤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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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속에 작가가 산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이 한마디면 된다. 




오랜 시간 동안 글을 써왔다. 자의든 타의든 취재기자로 일하면서 기사를 쓰느라 글을 썼고, 기획안을 작성하거나 행사 사회를 보기 위해 원고를 준비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고 글 쓰는 걸 좋아했지만 정작 글짓기 상은 받지 못하고 포스터 그려 상을 받은 적은 있다. 어찌 됐든 주변에서 책 써보란 얘기를 오래전부터 듣고 있는데, 여전히 망설이고만 있었다. 

<책 쓰는 책>에서 소개한 '작가가 겪는 다섯 번의 고비' 중에서 나는 아직 첫 번째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나는 작가다'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책을 쓰겠다고 결심하는 고비라고 한다. 결국 뭔가를 하겠다고 결심하는 단계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작가가 겪는 다섯 번의 고비

- 첫 번째 고비 : '나는 작가다'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책을 쓰겠다고 결심하는 고비

- 두 번째 고비 : 어떤 책을 쓸지 정하고 슬럼프가 오더라도 참고 이겨내며 탈고하는 고비

- 세 번째 고비 : 탈고 이후 출간 계약을 맺고 책이 완성될 때까지 출판사와 의사소통하며 수정하고 보완하고 갈고 다듬는 고비

- 네 번째 고비 : 책이 출간되어 물질화되었을 때 그 책을 널리 알리는 고비

- 다섯 번째 고비 : 이전 책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다름 책을 쓸 준비를 하고 시작하는 고비


- 194페이지





어찌 됐든 2020년 코로나19는 대외적인 활동에 제약을 주었지만 내겐 새로운 돌파구가 됐다. 책을 읽고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좀 더 진진하게 하게 됐다. 그런 와중에 유튜브 하겠다는 친구를 도와주다 종이접기를 하는 유튜브를 개설했다. 어떻게 보면 책 쓰는 일에서는 약간 돌아간 셈이지만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책 쓰는 책>에서 저자는 '당신은 이미 작가다. 그러니 이제 책을 쓰라'고 이야기했다. 책을 써야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작가여야 책을 쓴다고 말했다. 작가는 책을 쓰기도 전에 책을 쓰는 작가라며, 이미 수많은 책이 나와 있는 것처럼 자신을 믿고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자양분으로 삼아 생각의 씨를 뿌리라고 조언했다.


이 책은 진정한 자기계발의 완성은 책 한 권 쓰기라고 강조했다. 2021년을 내 책 한 권 쓰는 해로 정하고 책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라며 이런저런 책 쓰는 노하우와 조언들을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 책을 쓰다 보면 자신이 진짜로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책 쓰는 책>을 읽다 보면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생각들을 유기적으로 재구성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펼쳐갈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1년에 2권씩 13년 동안 꾸준히 책을 써왔다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어떻게 써야 글이 되고 책이 되는지를 잘 알고 설명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직장인형 작가, 백수형 작가, 연재형 작가, 강의형 작가로 글 쓰는 작가를 분류한 대목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란다. 너무 재밌는 분류 방법이다. 현재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직장인형 작가에 눈길이 갔다. 9시까지 출근해서 6시까지 기본 일을 하지만 어떨 때는 7~8시가 넘어서 일할 때도 있고, 주말에도 사무실에 갈 때가 있다. 


따라서 내 경우에는 밤 10시 이후나 새벽 4~5시쯤이 글쓰기에 적합한 시간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읽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책을 쓸 수 있다고 했지만 실천해 보면 글을 쓸 수 있는 길잡이는 되어주겠지만 결국 뭔가를 쓰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이런 글쓰기 책을 읽는다고 해도 결국 글은 자신이 써야 작가든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이든 될 것이다.




<책 쓰는 책>을 읽는다면 목표는 오직 하나다. 스스로 자신의 책을 쓰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쓴다는 것은 자기 삶에 단단한 매듭을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매듭이 있는 삶은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고도 이야기했다. 그 매듭이 발판이 되어 더 높은 경지에 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이젠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오도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7457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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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리커버) -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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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 마침표를 찍는 사람이 되지 마라

말투는 갈고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은 소통 전문가, 심리학자, 정치가, 협상가 등 하버드대 교수와 동문 54명이 집약한 말하기에 대해 다뤘다. 1780년에 설립된 하버드대학은 군사, 정치, 경영, 사회 등 각 영역에서 일하는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해 왔는데, 그들의 말과 연설, 글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하버드대학의 유명한 언어학자인 로만 야콥슨은 말은 사람의 타고난 능력이지만 말을 잘 하려면 후천적인 연습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들여 연습하고, 열심히 말하기 기술을 익히고, 다른 사람이 쌓은 경험까지 흡수해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말하기 고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TV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심지어 유튜브나 개인방송 채널에서도 말 잘 하는 사람의 방송이 인기를 끈다. 친구들 모임에서도 유머가 가미된 재치 있는 말투를 쓰는 친구들이 인기를 끈다. 대학 다닐 때 친구 따라 미팅을 나가면 말주변이 없어서 상대방이 물어보는 말에 짧게 대답하고 식은땀만 흘렸다.


세월이 지나 IT 분야에 취업을 해서 기자로 일하면서도 궁금한 것들이 입속에서만 맴돌아 서툰 질문을 하거나 질문할 타이밍을 놓쳐 우물쭈물하곤 했다.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깨를 펴고 자신 있게 말하려고 애쓰다 보니 낯설고 어색하던 느낌들은 많이 사라졌다. 여전히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익숙하진 않지만 나를 쳐다보는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해야 할 말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사회생활에서 하다 보면 여전히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을 때가 많다.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직장이든 집이든, 물건을 사거나 팔아야 할 때도, 친구를 사귈 때도, 연예를 하거나 청혼을 할 때도 신뢰를 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언변이 좋은 사람은 상대방을 잘 설득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만 서면 떨리고 멀미가 난다면 할 말은커녕 얼굴만 벌게질 뿐이다.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은 총 8개 파트로 나눠 대화법에서부터 스피치, 협상과 설득의 상황까지 말하기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을 망라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첫걸음은 자신의 말 하기에 대한 단점과 장점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달리 들린다. 말재주 없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논쟁은 피할수록 좋지만 대화에 마침표를 찍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필 줄 모르거나 들을 줄 모른다면 호감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 책에는 제일 호감을 얻지 못하는 사람의 유형 3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제일 호감을 얻지 못하는 인물 유형


1. 상대방의 선생이 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 : 영원히 다른 사람을 학생 취급한다.

2. 상대방의 선배가 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 : 상대방의 어려움을 작은 일로 치부한다.

3. 상대방의 리더가 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 :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쉽게 표현하길 좋아한다.





어떤 만남이 즐겁지 않다면 잘못된 말하기 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대화 방식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거나 심지어 공격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는다 점에 주목하자. 상대방과의 만남이 즐겁지 않았다면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대화를 했는지 바둑 복기하듯이 되짚어 봐야 한다.


다른 사람과 인사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친해지기 어렵다는 점에 관심이 갔다. 나 역시 쉽게 친해지는 타입이 아니라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될 때마다 긴장하곤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흥미로운 대목이 눈에 띄었다. 잡담을 하는 훈련에서 '말 거는 법 배우기'이다. 3초 안에 적절하게 인사하는 법을 배우고, 상대방이 당신의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대화를 나눌 마음이 있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을지 세심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고민은 금물이라고도 이야기했다. 하버드대학 사교 심리학자인 로버트 조나단은 말을 거는 능력을 지니려면 '심리적 안정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방에서 말을 걸기로 결심했다면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고, 상대방과 마주 볼 수 있는 곳으로 다가가고, 상대방의 눈이나 입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희망이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라는 오바마의 연설은 무명의 그를 순식간에 정계의 다크호스로 만들었다.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는 오바마를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연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고교 시절, 오바마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대체 무엇이 ‘평범한 소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



하버드는 일찍부터 ‘세 치 혀’가 돈과 원자폭탄에 이어 ‘세계 3대 위력’에 속한다고 봤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말하기 비법은 여기서 출발했다. 말을 잘 하려면 열심히 말하기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 책에는 하버드에서 100년간 이어온 말하기 비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를 익혀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책을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말하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리드리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668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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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쓸모 - 결국 우리에겐 심리학이 필요하다
이경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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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다. 2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도 어느 때 보면 개가 어떤 앤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의 속마음을 알기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로 기억될 2020년은 불안과 걱정, 두려움이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주말에도 집콕해야 하고 주변의 지인들도 만남을 미루다 보니 심리적인 불안감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심리학의 쓸모>는 나처럼 불안과 걱정, 두려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심리학을 선물로 건넸다. 직장 상사나 동료, 친구, 연인, 가족 간에도 서로의 눈치를 살피진 않고 있나. 그들의 감정 변화에 신경 쓰며 지내온 건 아닌가. 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혼돈의 시기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는데 심리학이 꼭 필요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왜 하필 지금 심리학인가? 심리(心理)란 무엇인가? 심리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의 움직임과 의식의 상태를 말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난 감정, 정서, 의식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은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의식을 과학적 방법으로 연구하고 증명하는 학문이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고자 하는 욕구와 측정해보고자 하는 도전은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지지를 얻어 심리이론, 심리 법칙이 되었다.



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신 분석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로부터 시작되어 '프로이트주의'라고도 불린다. 정신분석 이론은 혁명적인 사상의 전환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 광범위한 이론 체계를 말한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사람의 성격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과정의 집합이며, 이를 정신역동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족들을 살피고 그들의 감정 변화를 신경 쓰며 지내왔지만 정작 '나' 자신의 감정 상태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며,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누구도 아닌 온전히 '나'에 대해 탐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상담 심리를 공부했다고 소개했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접한 다양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심리치료법을 익히고, 자신의 어려움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덜컹거림이 조금씩 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이 심리학을 처음 점하는 초보자나 심리학 개론서를 더 심도 있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쓰게 됐다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관련된 심리이론을 직접 적용해 보고, 방대한 심리학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요즘 읽은 책들 중에는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책들이 많았다.



이 책에서도 주변 사람들은 신경을 쓰면서 정작 ‘나’ 자신에 대한 감정 상태는 제대로 생각해 보지도 못한 채 쫓기듯 살아온 건 아닌지에 대해 물었다.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나’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이야기했다. 나를 찾아가는 길에 심리학이 안내자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위로는 무엇일지도 궁금했다.


<심리학의 쓸모>는 심리학 개론서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생물학적 접근, 정신분석적 접근, 행동주의적 접근, 인지주의적 접근, 인본주의적 접근이라는 5가지가 있다.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했다. 어려운 이론과 용어는 뺐다고 하지만 심리학적인 기본 지식이 없다면 술술 읽어나가긴 힘들 것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목차를 따라 하나씩 읽기보다는 끌리는 제목부터 읽는 게 도움일 될 것이다.


1장 ‘처음 만나는 심리학’에서는 현대 심리학의 다섯 가지 관점 등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개념들에 대해 소개했다. 2장 ‘관계도 노력이 필요하다’에서는 대상관계이론, 애착이론, 귀인이론 등 관계 형성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심리이론에 대해 설명했다. 3장 ‘자기실현을 위한 심리이론’에서는 우리가 어떠한 힘에 의해 목표를 세우고 그 일을 향해 나아가는지, 그 실행을 위해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지처럼 심리학의 다양한 개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4장 ‘결국 우리는 나이가 든다’에서는 욕구란 무엇인지, 올바른 양육을 위한 부모교육이론, 진로발달과 직업선택이론 등에 대해 다루었다. 5장 ‘성공적인 노화에 대하여’에서는 나이 듦과 관련된 심리이론에 대해 살펴봤다. 6장 ‘나에게 선물하는 상담심리학’에서는 심리 상담에서 활용되는 심리이론과 치료기법을 공부함으로써 스스로 불편해하는 마음의 고리를 찾는 연습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심리적인 이론을 배우고 심리적인 상태를 공부하는데 머물지 않길 바란다. 요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데, 심리 관련 책이나 자기계발서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내 마음의 주인인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남들을 위한 삶을 살다 가는 건 옳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나’에 대한 연구나 탐구를 꾸준히 하는 동시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나의 심리 상태나 감정 상태를 파악해 보면 좋을 것이다.




이 글은 믹스커피(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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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시지 마케팅
최규문.민진홍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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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메시지에는 이유가 있다





자고 일어나면 휴대폰부터 찾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 메시지를 제일 먼저 찾아보게 된다. 어떤 메시지는 관심 있게 보고 기억해 두려고 메모도 하지만 그냥 삭제해 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친구나 가족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메시지는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메시지 작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100개 정도의 앱을 설치해 놓고 사용하지만 하루에 사용하는 앱은 1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부분 메신저나 SNS 앱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앱은 유튜브로 유튜브에 소비하는 시간은 카카오톡의 2배, 페이스북의 10배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은 카카오톡이다.


예전에는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낸 후에 2주에서 한 달 넘게 기다렸다 답장 편지를 받곤 했다. 전화는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지만 글로 쓰는 것과는 말로 하는 메시지 전달은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삐삐 세대들은 단문자 메시지를 받고 전화기 앞에 줄을 섰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무선 전화기에서 휴대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엔 메시지를 주고받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카카오 메시지 마케팅>의 저자들은 현재와 미래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메신저의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과 마케팅 응용 원리를 A에서 Z까지 추적해서 밝혀보고자 시작됐다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메시지라는 영역을 따로 떼어 소개할 만큼 마케팅 분야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대목은 메신저가 어떻게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했나라는 내용으로 무료화, 무음화, 동기화, 그룹화, 시각화, 영상화, 공개화와 같은 7가지 소통 방식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비즈니스 메시지 작성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비즈니스 도구로 진화한 메시지는 소통과 안부 인사를 시작으로 신규 이용자의 문턱을 낮추고, 그룹 채팅과 오픈 채팅으로 자발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등 7가지 쓰임새로 사용되고 있다. 메신저 콘텐츠가 왜 중요한지 한정판, 이벤트, 공감형, 입소문, 충동질 메시지로 5개 카테고리를 나누어 제시하고, 주로 사용되는 메시지 작성 기법과 요령 30가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대한 응용 포인트와 함께 사용 가능한 템플릿 문안과 실무 적용 사례를 차례로 다뤘다.




이 책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안 되는 카카오 메시지 플랫폼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개설 방법에서부터 카카오톡 채널(플러스친구) 구축 방법, 카카오모먼트(카카오광고) 사용법, 나아가 스마트 메시지 작성법과 챗봇 활용법까지 카카오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법을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어떤 부분들은 쉽게 읽어나갈 수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지점부터 좀 더 차근차근 읽어 나가야 한다. 이론과 원리를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실전은 이론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특히 메시지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주고받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5~6년 전에 온라인 교육 마케팅 서비스 회사에서 일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만 해도 모바일 상거래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큰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빚어진 일련의 사태들은 비대면 온택트 커머스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모든 온라인 비즈니스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안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모바일 사용량은 이미 PC 사용량을 넘어섰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금융 거래는 물론 쇼핑도 모바일에서 진행하고 있다. 창업 회사에서도 다녀봤고, IT 분야에서 기획 관련 일을 담당하다 보니 모바일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우리 사이트에 방문한 고객을 붙들어 리마케팅 잠재 고객으로 만들 수 있을지, 나아가 어떤 메시지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속적인 재구매 단골로 전환시킬 것인지에 달려 있다.


이 책은 카카오 비즈니스 플랫폼에 대한 연구와 활용은 더 이상 미루거나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모바일 메시지 마케팅 전략과 기법이라는 새로운 실전 마케팅 영역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마케팅을 위해 고객들의 행동 심리에 기반하여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만들어야만 실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카테고리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안한다 점 등도 관심 있게 볼 대목이다.




이 글은 이코노믹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55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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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마인드 - 깊이 있는 요가 수련을 위한 요가 철학의 핵심 원리 52
리나 자쿠보윅스 지음, 문지영 옮김 / 터치아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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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끝없이 일렁이는 마음의 물결을 잠잠하게 하는 것이다.

- 파탄잘리





<요가마인드>는 국제적인 요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리나 자쿠보웍스가 지난 20여 년 동안 요가 철학을 공부하면서 질문하고, 성찰하고, 연구한 것들을 52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요가 철학’이라는 몸과 정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세상으로 안내한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요가 철학의 심오한 지혜와 통찰력을 요가 수련이 특별한 경지(?)에 올라서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후배 요기들이 요가 철학에 좀 더 쉽게 입문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동안 수련과 성찰, 연구, 질문, 그리고 다짐 등이 녹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2020년, 12월 첫째 주 주말을 맞아 달력을 보고 있노라니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모든 것이 멈추고 달라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심정이다. 과거와 같은 일상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니,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주말에도 집콕하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서평을 쓰면서 일상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요가마인드>는 이미 요가 수행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요가 철학의 원류와 복잡한 체계에 대해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사람, 답을 찾고자 열망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요가 철학의 세계에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주요 개념을 52개의 키워드로 압축해 의미와 중요성, 수련의 효과 등을 명쾌하고 쉽게 설명했다.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심신 단련법의 하나로 불린다.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는 훈련과 명상을 통해 초자연적인 능력을 개발하고 물질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요즘엔 건강 증진이나 미용 목적으로도 요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저자는 요가에 대한 관심이 생긴 이후 요가 아사나 수련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를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요가수트라는 진정한 자아의 궁극적 깨달음, 영원한 행복과 자유의 경지에 관한 선인 파탄잘리의 가르침이 담긴 책이라고 한다. 읽어보고 싶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요가수트라에 깊이 빠져들었고, 구도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에서 저널리스트인 리즈 길버트(줄리아 로버츠)는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생긴다. 진짜 자신을 되찾고 싶어진 그녀는 용기를 내어 정해진 인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보기로 결심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신나게 먹고, 인도에서는 뜨겁게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이 영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요가나 참선이나 기도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세계의 이면과 내 안에 존재하는 영원한 행복과 자유의 원천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 깨닫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부지런히 수련하면서 삶의 충만함에 감사할 줄 알게 되었고,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두려움의 노예가 되지 않는 법을 배워 자신이 더 나은 사람으 변화해 갈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


<요가마인드>에는 요가 철학의 기본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를 기본으로 한 요가마인드를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얻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진정한 자아를 깨닫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이 책은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도 좋고 목차를 보고 끌리는 내용 위주로 읽어도 좋다. 책을 읽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끊임없는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이 책에는 요가 철학의 뿌리인 합일에 대한 개념부터 나마스테, 베단차, 바가바드기타, 요가수트라 소개되어 있다. 특히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는 요기들에게 수련과 행동의 지침서로 몸과 마음의 정화를 위한 라자 요가를 '야마, 니야마, 아사나, 프리나야마, 프라티야하라, 다라나, 디야나, 사마디' 등 8단계로 정리했다. 깊은 영적인 가르침에 대해 궁금하다면 '요가의 8단계'를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얼마 전 무소유한 삶의 이야기해 온 혜민스님의 풀소유(?)가 논란이 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요가 8단계 중 하나인 '아파리그라하'는 '무소유'를 말한다. 야마의 마지막 규범으로 탐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물론이고 물건을 향해서도 지나친 소유욕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파리그라하는 이기적인 욕망을 줄여가는 수련의 한 과정으로 집착을 비운 자리가 삶에 대한 만족과 자신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련 과정은 매트 위에 앉아서 두 다리를 앞으로 뻗고 마시는 숨에 등을 펴고, 내쉬는 숨에 상체를 다리 위로 접고 두 손을 발을 잡거나 다리 옆에 내려놓는다. 10번의 호흡을 하면서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이 동작을 반복해서 따라해 보고 있다. 요가는 쉽지 않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좋아 보인다. 올해가 가기 전에 수많은 요가 동작 대신 '아파리그라하' 하나라도 제대로 익혀볼 생각이다.






이 글은 터치아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44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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