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위대한 장 (70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장에서 시작하는 건강 혁명
줄리아 엔더스 지음, 질 엔더스 그림,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포스팅은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행복은 뇌가 아니라 장'에서 온다고? 그러고 보면 소화가 안돼서 배가 더부룩하면 일도 잘 안되고 쉬는 것도 귀찮고 그냥 눕고만 싶어진다. 다행히도 내겐 소화가 안 돼서 힘들었던 적은 별로 없고 두 시간만 지나도 배가 고파지는데 나이가 들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해서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토록 위대한 장>이란 제목의 이 책이 관심을 끈다. 이 책은 10년 전인 2014년에 독일에서 처음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700만 부 넘게 판매되어 초판의 오류를 수정해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됐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줄리아 엔더스는 독일의 의학자로, 장이 단순한 소화기관을 넘어 우리의 감정, 행동, 건강에 깊이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유당 불내증과 원인불명의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통해 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p.27

똥이 아주 급한데도 계속해서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내괄약근은 심하게 당황해 그동안 배운 것을 잊어버릴 수 있다. 그러면 내괄약근과 주변 근육은 외괄약근의 기에 눌려 강직한 성품을 잃고 만다. 두 괄약근의 자유로운 소통이 막히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p.70

올리브유가 동맥경화증, 세프 스트레스, 알츠하이머, 황반변성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또한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염증 질환에도 좋으며 특히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지방 덩어리를 걱정하는 모두에게 좋은 소식 있다. 올리브유는 달갑지 않은 지방 덩어리에 맞서는 잠재력을 갖는다! 올리브유가 남은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효소인 지방산 생성효소를 차단해 원치 않은 지방 덩어리를 퇴치할 수 있다.



<이토록 위대한 장>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는 장 건강이 뇌와 감정에 작용하는 연관성과 박테리아로 발효 음식을 만드는 내용 등을 통해 우리가 음식을 소화하고 몸의 찌꺼기를 처리하는 기관 정도로만 알고 있던 장이 얼마나 복잡하고 위대한 기관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유튜브에서 이 책의 저자가 강연하는 모습을 봤는데, 개그맨 못지않은 재치 있는 입담에 적절한 비유를 들어 입에서 장 끝까지 음식물이 소화되고 배설되는 과정을 재밌게 풀어서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장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뇌, 소화기관, 박테리아의 기능까지 흥미롭고 풍부한 의학 지식을 동원해 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에서는 장 박테리아가 어떻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지, 만성 알레르기를 치료하려면 왜 소장을 돌봐야 하는지, 장내 호르몬이 기억력과 학습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 우리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장에 대한 궁금증을 단번에 풀 수 있을 것이다.


p.147

우리에게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하필이면 갈색 덩어리를 몸 밖으로 내보내고 다양한 트럼펫 소리를 내는 장이다. 현재 장에 관한 여러 연구가 사고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특히 우리 몸의 절대적 지도자인 뇌의 지위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p.191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당뇨병에서 비슷한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 이 경우 면역 체계가 인슐린 생산 세포를 파괴한다. 면역 체계가 장 박테리아와 훈련할 때 소통 문제가 있었던 것이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장 박테리아가 면역 체계에 제대로 전달을 못 했거나 면역 체계가 그들의 말을 잘못 이해했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50세 이상이 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매년 대장암 검진을 받도록 하고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대장암 등을 초기에 찾고 제거하기 위해 장을 비롯한 소화기관과 박테리아가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또한 장 건강을 지키고 비만과 알레르기, 우울증, 치매 등 기타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이토록 위대한 장>이 다른 책과 차별화된 점은 장을 단순히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행동,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로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장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소화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 면역력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 건강한 식습관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 - 개를 키울 자격에 대하여
강형욱 지음 / 혜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포스팅은 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요즘 산책을 나가보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28.2%로 조사되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약 552만 가구, 양육 인구는 약 1,262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중에서 개를 기르는 가구는 71.4%,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는 2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세계 평균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 변화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버리는 주체는 대부분 키우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는 [동물농장]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개를 훈련하는 훈련사로 잘 알려진 강형욱 씨가 쓴 책으로, 그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거나 키울 예정인 보호자들에게 단순히 반려견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올바른 보호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필수란 점을 강조했다.



강형욱 훈련사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반려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보호자라는 점이다. 반려동물을 키울 능력도 없으면서 무작정 입양하는 사람을 비롯해 자신의 개가 짖어도 통제하지 않는 사람, 남의 개를 물어놓고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보호자의 태도가 반려견의 행동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려견 문화의 변화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제 반려견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일부가 되었으며, 이와 함께 반려견을 둘러싼 문제도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거에는 반려견을 물건처럼 대하는 것이 문제였다면, 현재는 지나치게 인간처럼 대하면서도 정작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에서는 개 유모차를 비롯해 고급 간식, 명품 옷(?) 등을 사 주면서도 정작 기본적인 반려견 교육은 하지 않고 있는 보호자들을 언급하며, 반려견이 개로서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려견은 인간과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고, 반려견이 원하는 것은 자신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보호자라는 점이다.



산책을 다니다 보면 갑자기 달려들어 짖는 반려견 때문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그런데, '우리 애는 안 물어요' 하면서 별거 아니란 반응을 보이는 보호자의 태도 때문에 더 기분이 상할 때가 있다. 오래전에 우리 집에서도 진돗개 믹스견을 키운 적이 있는데, 밖에 데리고 나가 산책을 할 때면 목줄을 짧게 단단히 잡고 다녔다.


지금처럼 개를 키운다고 해서 반려견으로 대우받을 때는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과 개로 인해 갈등의 문제를 키우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공격성이 강한 개는 산책을 하더라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하고, 아파트나 빌라처럼 공동주택에서 개를 키운다면 너무 짖어 대서 이웃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 등도 예방해야 한다. 이처럼 저자는 보호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반려견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고 함께 살기를 바란다면 좋은 친구로서도 중요하지만 좋은 보호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일은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많은 관심과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를 키우고 싶거나 이미 개를 키우고 있다면 강형욱 훈련사가 들려주는 반려견을 대하는 기본 태도부터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찐 팬을 만드는 습관 - 이제 막 시작하는 작은 회사를 위한 좋은 습관 시리즈 47
박선미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여 년 전에 창업했다가 접고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와 취재보단 기획 일과 마케팅을 주로 하게 되면서 참석자들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온라인 교육이나 콘퍼런스 참가자들 중에는 우리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다시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 많은 양질의 참가자 모집을 위해 키워드나 검색 광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좋은습관연구소에서 최근 선보인 <찐 팬을 만드는 습관>은 네이버 마케터 출신인 저자가 네이버에서 검색 광고를 세일즈하고 마케팅하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에 도움을 줄 찐 팬 확보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창업을 했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들을 위해 검색과 키워드만으로도 기초적인 마케팅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특히 저자는 사업 초기에 찐 팬 확보를 위해서 몇 가지 마케팅 시스템적인 세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20~30대 창업자들에 비해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40대 혹은 50대 전후의 초보 창업자들에겐 이 책에서 제공하는 마케팅 요소들이 사업을 제대로 이끄는데 꼭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p.45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제품, 얼마 전에 시작한 사업은 무엇이며 왜 시작했는지 그리고 이 사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아가 이 사업은 고객에게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주는지, 우리의 찐은 무엇이고, 왜 이 찐은 고객에게 공감과 감동을 만들 수밖에 없는지, 이를 한 문장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이미 찐을 찾은 것이나 다름없다.


p.85

시장과 고객의 니즈가 욕망을 알아야 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의 역량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초기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일수록 우리 브랜드를 마음껏 경험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고객의 소리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때가 있다.




저자는 브랜드와 제품을 좋아해 주는 팬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사업을 시작한 작은 회사를 위해 '가설과 추론'이 바탕이 되는 시장조사와 상품 기획, 그 이후 '실천과 실행'이 바탕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방안'과 '미디어 운영법' 등등.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찐 편을 확보하기 위한 A to Z에는 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차례대로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재정의하고, 이를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타깃 고객의 페르소나 설정은 어떻게 하는지, 실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니즈와 욕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제품(MVP)으로 시장 테스트는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고객 경험에서도 차별화를 꾀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사항들을 콕 짚어 준다.


p.149

팬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이 우리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채널 운영으로 고객과의 만남을 만들고 검색에 우리를 노출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좀 더 빠르게 연결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광고가 필수적이다.


p.197

가장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카피와 슬로건을 만드는 것이다. 마케터는 광고 문안을 만들고 상세페이지 카피를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AI를 이용해서 이 일을 할 경우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 타깃층 등을 입력한 뒤 카피를 요청하면 된다. 카피는 짧은 문장 하나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만큼 마음에 드는 카피를 찾을 때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찐 편을 만드는 습관>에서 눈여겨보면 좋을 내용 5가지를 뽑아 소개한다.


1.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가치 정의하기

자신의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명확히 하고, 이를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구체화한다. 예를 들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패션 브랜드라면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는 가치를 내세울 수 있다.


2. 고객 페르소나 설정하기

타깃 고객의 페르소나를 설정하여, 그들의 니즈와 욕구를 깊이 이해한다. 예를 들어, 20대 직장 여성으로서 건강한 간식을 찾는 '민지'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고, 그녀의 취향과 생활 패턴을 분석한다.


3. 시제품(MVP)으로 시장 테스트 진행하기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소 기능 제품을 제작하여 시장에서 테스트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앱을 개발 중이라면, 핵심 기능만을 담은 베타 버전을 출시하여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한다.


4. 고객 중심의 스토리와 브랜드 서사 설계하기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브랜드 서사를 만들어 온미디어와 유료 광고를 통해 전달한다. 예를 들어,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여 공유한다.


5. 커뮤니티 운영으로 고객과의 연결 강화하기

한 번 연결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포럼이나 소셜 미디어 그룹을 만들어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이 책은 작은 회사를 운영하거나, 브랜드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람, 제한된 예산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시장 조사부터 커뮤니케이션 전략, 미디어 운영법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마케팅 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생의 철학자들 - 자연에서 배운 12가지 인생 수업
신동만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포스팅은 추수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컴퓨터에 빠져 IT 분야로 급선회를 했고, 기업에서 마케팅과 영업 일을 하기보단 이곳저곳으로 취재를 다니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일로 기사를 써 왔다. 어느새 세월은 흘러 20년 이상의 연차가 쌓인 기자로, 지금은 콘퍼런스 및 온라인 방송의 기획자 겸 진행자로 10여 년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이렇게 다채로운 삶을 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지, 그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과 느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 마침 최근 읽게 된 <야생의 철학자들>는 다큐멘터리 PD이자 동물생태학 박사인 신동만 저자가 28년간 야생을 관찰하며 깨달은 생존과 공존의 철학을 자신만의 스토리로 풀어낸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야생의 세계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과 다르지 않기에 그들이 삶아가는 모습에서 인간의 일도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 야생에 살면서 야생동물들로부터 그들의 생태와 행동을 통해 깨닫고 배운 것들에 대한 기록이자 자신의 삶에 대한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연의 품에 안겨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삶의 고민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야생의 철학자들>은 '준비, 적응, 기다림, 끈기, 신뢰, 기적, 선택, 관계, 관심, 시선, 포용, 잠시 멈춤'까지 자연을 관찰하며 깨달은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통해 12가지 인생을 살면서 생각해 볼 만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자연의 원리와 동물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인간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 한 편을 새롭게 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 중에서 5가지 의미 있는 메시지를 뽑아 소개한다.


1. 적응과 변화의 중요성

북극여우는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털 색깔을 계절에 따라 바꾸고, 먹이를 찾는 전략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는데, 인간도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2. 공존과 협력의 가치

사바나의 얼룩말과 기린은 서로의 감각을 활용해 포식자를 경고하며 공존하는데, 경쟁보다는 협력과 상생이 장기적인 생존과 성공의 열쇠임을 깨닫게 한다.


3. 끈기와 인내의 힘

연어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 산란지를 찾기 위해 엄청난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는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끈기와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이 증명하고 있다.


4. 순간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

사자의 사냥 성공률은 20%에 불과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순간순간의 선택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5. 자연의 리듬과 균형

늑대 무리는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과도한 사냥을 하지 않고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한다. 인간도 자연의 리듬과 균형을 존중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해야 함을 깨닫게 한다.




<야생의 철학자들>은 자연의 거친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과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자연 생태계의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며, 더 나은 삶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영감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자연과 삶의 깊은 연관성을 탐구하는 사람들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삶의 본질과 조화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 자연 다큐멘터리와 철학적인 메시지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지혜를 통해 삶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자양분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JLPT N4·N5 단숨에 합격하기 - 4주 단기 완성!, MP3 음원(속도별·고사장 버전)+적중&후기특강+단어암기영상+기출어휘집PDF+N4·N5모의고사+연도별 기출문법+청해 받아쓰기 PDF+문법표&품사활용표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포스팅은 시원스쿨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일본어에 관심이 있고 현재도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평가를 받아보고 싶을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시험이 바로 'JLPT(Japanese-Language Proficiency Test)' 즉, '일본어 능력 시험'이다. 일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일본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일본 국제교류기금과 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다.


<처음 JLPT N4·N5 단숨에 합격하기>는 JLPT를 대비하기 위해 4주 동안 진행되는 공부 가이드로, N4·N5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기본서+실전모의고사+해설서로 구성된 JLPT를 종합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JLPT N4·N5 기본 개념부터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실전 모의고사, 유형별 상세한 해설까지 한 권에서 모두 제공한다.




이 책은 15년간의 JLPT 최신 기출 유형을 100% 반영해 N4·N5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영역별 유형 분석 ▲개념 정리 ▲영역별 모의고사 ▲N4·N5 실전 모의고사까지 단계별 구성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참고로 JLPT는 매년 7월과 12월에 2회 시험이 실시되고 있는데, N5는 가장 기본적인 일본어 표현과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하고, N4는 일상적인 기본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이 책에는 JLPT 학습자들을 위해 맞춤형 부가자료 8종도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든 복습하고 테스트하며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려 단기간에 JLPT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책은 처음 JLPT 시험을 보고자 하는 수험생을 위해 단계별 학습 로드맵을 제시해 한 단계씩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책과 함께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학습할 수 있고, 영역별 실전 모의고사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단어 암기 영상, 청해 받아쓰기, 연도별 기출문법 등 JLPT 시험 준비에 필수적인 맞춤형 부록으로 시험 전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실전 모의고사로 사전에 실력 테스트를 해볼 수 있고, 최근 시험 출제 트렌드를 확인해 전략적으로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본어 문법표 & 품사별 활용표, 연도별 기출문법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