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 대한민국 1등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노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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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 그게 나의 업이다!





지난주에 친구가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에 나보고도 유튜브를 해보라고 이야기했다. 처음엔 뭔 소리야 했는데, 코로나로 일상의 활력이 떨어진 요즘 새롭게 몰입할 거리가 필요했다. 유튜브라는 장터에 가게 하나 내는 게 어렵진 않지만 어떻게 브랜드를 키울 것인가가 중요했는데, 그런 점에서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은 매우 유용했다.


<노희영의 브랜드 법칙>을 쓴 노희영 씨가 주로 하는 일은 세상에 없던 브랜드를 기획, 마케팅하는 것과 이미 만들어진 브랜드를 새롭게 리노베이션 하는 것이다. 그동안 기획한 브랜드는 마켓오, 비비고, 계절밥상, 제일제연소 등 200여 개에 달한다. <명랑>, <광해>, <설국열차> 등 영화 마케팅에도 참여했다. 백설, CGV, 올리브영 등을 리노베이션 했고,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책을 내는 등 팔방미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 책에 소개된 브랜드 매장을 찾아 제품을 사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기도 하는 등 그녀의 손을 거쳤다는 많은 브랜드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 그녀는 무언가를 만들고, 마케팅하고, 그것을 팔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행위가 곧 '브랜딩'이라고 말했다. 나를 표현하고 알리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모두는 브랜딩이라는 거대한 우주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알고자 할 때 그와 대화를 나누고 경력을 묻는 것보다 그 사람이 어떤 브랜드를 사용하는지 살피는 게 더 정확한 정보를 준다고 이야기에 백 프로 공감한다. <노희영의 브랜드 법칙>에서 그녀가 말하는 '브랜딩'이란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패션, 먹는 음식, 선호하는 TV 프로그램,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등 그 사람과 맞닿아 있는 브랜드에는 그만의 성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브랜딩의 핵심은 소비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소비자는 오감을 통해 제품을 느끼게 되는데, 제품의 로고나 패키지, 친구의 설명, 유튜브나 SNS에 회자되는 것만으로도 제품의 맛과 온도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진정성이 없고 고민한 흔적인 없는 브랜드 제품은 외면받는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를 시작해 보겠다는 친구를 따라 유튜브라는 대형 마켓을 구경하다 내친김에 가게 문을 열었다. 내 채널 이름은 '트윈카카'로 시작해 지금은 '카카의 종이접기'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어렸을 때 너무너무 좋아했던 종이접기를 다시 해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한편 개인의 브랜드를 알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실감하고 있다.





파트 1, 남다른 브랜드를 창조하고 싶다면 '아무것도 믿지 마라. 내 최고의 경쟁력은 눈과 혀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파트 2, 더 나은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무모한 모험이 아닌 계획된 도전을 하라'라고 제시했다. 노희영 씨가 말하는 브랜드라는 내공은 부딪치고 깨지며 얻는 깨달음이다. 그것들이 한 겹 한 겹 쌓여 만들어짐으로써 자신만의 색이 되고, 무늬가 된다는 것이다.


새롭게 도전하기 시작한 유튜브라는 거대한 시장은 끝도 보이지 않는 암벽 위를 올라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위에 올라가 봐야 뭐가 있을지 알 수 있겠지만 앞서 나간 유튜버들이 차지하고 있는 영역은 견고해 보이고 쉽게 곁을 내줄 기미가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말처럼 경쟁사를 못 이길 바에는 새 판을 짤 생각이다. 이 책은 종이를 한 번 두 번 접고 펴는 과정처럼 처음 읽을 때보다 두 번 세 번 다시 펼쳐볼 때 그 속에 담긴 콘텐츠들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376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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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 - 영어회화, 실수에서 배워라!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양승준.정유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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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실수에서 배워라!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에는 저자인 영알남(영어 알려주는 남자)가 영어권 나라에서 생활할 때를 비롯해 영어를 사용하다 궁금했던 일에 대해 질문했던 에피소드를 모아 정확한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에는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살아있는 영어 표현과 함께 다양한 영미권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영어회화를 하다 실수하는 대부분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잘 모르거나 잘못 있을 때다. 또한 영어식 사고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되곤 한다. 이 책에는 영어 관련 에피소드를 기초로 영어회화에서 자주 실수하는 말들을 대화 형태로 구성했다. 또한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지도 소개했다. 삽화처럼 그려져 있는 재미난 일러스트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 간략하면서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명확하게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파트 1에서는 인사, 인사에 대한 대답, 성격, 연애, 요리 등을 주제로 표현을 몰라서 하는 영어 실수에 대해 짚었다. '베플 둘러보기'에서는 영어 표현과 영미권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튜브 댓글 형식의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했다. '한 입으로 두말하기'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영어 표현을 정리해 표현 사전 형식으로 담았다.


참고로 본문에 소개된 예문을 길벗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고,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면 영알남의 유튜브 강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 중 일부는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로 그동안 미뤄 두었던 독서에 빠지면서 수많은 책들을 읽고 서평을 남기도 보니 2020년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10여 개월 동안 영어 관련 책들도 많이 읽어 보고 새롭게 영어 공부를 하자는 다짐도 해보면서 지내고 있다. 최근에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를 읽다 보니 그동안 잘못 알고 표현한 것들이 많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이번 시간에는 '취미'에 대해 묻는 표현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 나이, 가족관계 등 호구조사하듯이 이것저것 물어보곤 하는데, 영어권 나라의 사람들은 비즈니스 상으로 만나는 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 친분이 쌓였을 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Day 17. 취미, 관심사


취미가 궁금했을 뿐인데...



What is your hobby?

취미가 뭐예요?


Hobby? Um... I don't actually have a HOBBY.

취미요? 음... 딱히 '취미'는 없는 것 같아요.



우리도 취미라고 하면 좋아하고 어느 정도는 잘 하는 걸로 인식하고 있지만 막상 외국인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게 되면 취미(hobby)가 무엇인지 묻곤 한다. hobby의 정확한 의미는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활동을 말한다. 따라서 꾸준히 못하는 걸 가지고 '취미가 이거다'라고 말하긴 힘들다. 차라리 '혹시 취미가 있냐?'라고 묻는 게 더 좋다.





영어권 나라 사람들이 들었을 때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취미나 관심사에 대해서 묻고 싶다면 아래처럼 '취미가 있냐'라고 물어보는 게 더 좋다는 말이다.



Do you have any hobbies?

혹시 취미 같은 거 있으세요?


Um... I don't have a hobby. But sometimes I play baseball with my son.

음.. 아뇨 딱히 취미는 없어요. 하지만 가끔 아들과 야구를 합니다.



이외에도 책에는 취미나 관심사에 대해서 물어보는 다양한 영어 표현들이 잘 나와 있다. 사실 이런 표현들이 입 밖으로 술술 잘 나오려면 많이 말해보는 수밖에 없다. 기계적으로 암기한 것들이라고 우습게 볼 일은 아니다.


실제로 입으로 많이 말해 본 문장 중에 'How are you?'라고 물으면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답하는 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영어 회화를 본격적으로 공부할 때 대화 문장을 꾸준히 암기하라고 했었다. 영화나 드라마 대사들도 외워서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문장을 하나씩 외울 때와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영어를 자주 쓸 일이 없다면 영어 표현을 알고 있다고 해도 내 경우처럼 당황하거나 할 때 엉뚱한 실수를 하게 된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는 영알남의 영어 실수담을 비롯해 영어 학습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영어 실수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해 소개했다.


이 책을 꼼꼼하게 보다 보면 자주 틀리는 영어 표현을 바로잡을 수 있고, 잘 몰랐던 영어적인 표현과 문화적인 설명도 살펴볼 수 있다. 사실 언어는 실수한다고 기죽을 필요 없이 자꾸 해보는 게 가장 좋다. 실수를 통해 배운 내용들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이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로 영어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길벗이지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299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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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나를 변화시킬 줄이야
류쉬안 지음, 마르코 천 그림, 임보미 옮김 / 다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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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려면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





'뭐든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의 성과는 달라진다. 하지만 그 마음먹기란 것이 도통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심리학이 이렇게 나를 변화시킬 줄이야>에서도 마음가짐은 감각에 영향을 미치고, 감각은 판단에 영향을 미치며, 판단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또다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이 책의 저자인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이자 작가인 류쉬안은 긍정심리학, 인지심리학, 미래심리학 등의 현대심리학 이론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음가짐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개선할 수 있는 자아 개발, 시간 관리, 잠재력 개발에 관해 소개했다. 한 마디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확실한 도구인 심리학을 제대로 알면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올해 달력이 한 장만 12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아니지만,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는 시점이 되고 보니,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내년에는 5년, 10년 후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결국 어떻게 마음먹고 사느냐가 문제인데 살벌한 경쟁 체제에서 타인의 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심리학이 이렇게 나를 변화시킬 줄이야>는 답답해 보이는 꽉 막힌 현실에서 실낱같은 돌파구를 제시한다. 약간의 심리학을 생활에 접목시키는 것만으로도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마음가짐으로, 변화시켜야 할 대상은 결국 나다. 무슨 일이든 마음부터 다잡은 후에 움직여야 한다는 것인데, 이 책은 심리학이 그 바탕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 책에는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잠재의식을 깨우기 위한 30가지의 미션인 '미래로의 초대장'이 담겨 있다. 마음가짐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이 책을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현대 심리학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자아 훈련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마음가짐이라는 렌즈를 닦자'에서는 나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연습을 통해 마음가짐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2장 '잠재의식 속 시나리오'에서는 내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 것인지, 일상을 새롭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3장 '중요한 일에 매진하라'에서는 생활 속 공간을 비우고 집중할 공간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똑똑하게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4장 '물의 에너지를 제어하라'에서는 시간이라 기회와 함정은 무엇인지, 몸과 마음이 신나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살펴본다. 5장 '바른길을 간다는 건 그리 간단치 않다'에서는 꿈꿀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진진하게 물었다. 6장 '당신의 초능력을 믿어라'에서는 나의 강점을 찾아 오래오래 행복한 인생을 사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부록에는 긍정심리학 도구인 행동에서 나타나는 '성격적 강점 분류(VIA)'에 대해 소개했다. VIA의 취지는 측정 가능하고 훈련 가능하며 자아 및 인류 사회의 긍정적 발전에 유익한 성격 특징을 제공하는 데 있다. 이 분류법에는 6개의 핵심 미덕(지식과 지혜의 강점, 용기의 강점, 인간애적 강점, 정의의 강점, 절제의 강점, 초월의 강점)을 정의하고, 이를 다시 24개의 성격적 강점으로 세분화했다.




이 글은 다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124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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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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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에는 정석이 없다





키워드 하나가 떠오를 때마다 저자는 그 키워드와 관련된 역사와 산업, 인문학, 트렌드, 유행 등을 살피고 인터넷에서 회화, 사진, 건축, 아티클 등을 닥치는 대로 조사해서 생각을 묶어낸다고 이야기했다. <기획자의 습관>의 저자가 생각을 정리하고 기획하는 방식이다.


기획 회의를 할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하나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성취감도 맛보며 지내다 보니, 2020년 한 해의 마지막 남은 달력을 바라보고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어쩌다 보니 IT 분야에서 기사를 쓰는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IT 분야에서 기자 플러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의 작가처럼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큰 관심을 두고 살진 않았다. 유행에 뒤처진다고 안타까워하지도 않았고 시대의 흐름(?)을 쫓기 위해 애쓰지도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것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IT 분야에서는 평범한 생활에 머물지 못하게 했다. 신제품, 신기술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스마트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있을까 싶지만 늘 새로운 것들이 축적되고 쌓여 새로운 포장으로 눈앞에 등장한다.

'기획은 곧 디자인이다'라고 저자는 말했다. 우리는 생활을 '디자인'하며 살아간다고 이야기했다. 만 원으로 장을 본다고 해도 기획을 한다는 것이다. 라면 한 봉지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순간순간에 기획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설명대로라면 특별히 IT 분야에 일해 왔기 때문이라기보단 생활 속에서 기획에 참여하고 있었던 셈이다.


기획은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공식이 아니라, 일상을 관통하는 습관이고, 습관의 끊임없는 '진화'만이 기획을 기획답게 만들어준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물론 계획한 대로 실천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기획은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획한 대로 프로젝트를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간중간 진로를 변경하듯 계획을 수정하기도 한다.


기획은 저자의 말처럼 기획서 한두 권 더 읽었다고 해서 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일상을 재발견하고 디자인하는 데 매번 절차나 공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기획자의 머릿속에 섞여 있는 다양한 맥락과 정보, 의미를 지닌 기호들이 어우러져 갑작스레 기획의 단초가 떠오를 때가 많다고 꼬집었다. 충분히 공감되는 말이다.



이 책은 '별것 아닌 습관들이 어떻게 기획력을 증대시키는지 보여주는 텍스트'라고 요약할 수 있다. 기획의 방법론이나 공식을 달달 외워 흉내 내봤지만 막상 잘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던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매번 기획 회의를 할 때마다 진저리를 치던 내게 이 책에서 제시한 기획에 대한 의미들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주고 있다. 


기획에는 정석이 없다고 했다. 이 책을 읽고 복잡했던 기획이란 표현부터 단순화 시켜보니 생각이 자유로워지고, 글쓰기도 잘 되고, 생각 정리도 더 잘 되고 있다. 진작 읽었으면 좋았을걸... 이 책에서 한 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바로 이것이다. 모든 것이 기획이고 우리는 매일 기획을 한다. 그러니 기획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이 글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0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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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억력 챔피언 초스피드 암기술 - 무엇이든 쉽게 기억하는 궁극의 암기 기술
마이클 티퍼 지음, 김영정 옮김 / 프로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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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쉽게 기억하는 궁극의 암기 기술이란?





말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머릿속에서는 떠오르지만 이름이나 용어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던 적이 있다. 어제 봤던 기획안의 핵심 내용은 빼먹고 다른 이야기를 하다 '아차~' 했던 때도 종종 있었다. 가끔은 메일이나 은행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다.


<세계 기억력 챔피언 초스피드 암기술>에서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타고난 기억력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기억의 용량과 효율성은 눈동자의 색깔이나 키처럼 고정된 속성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억력은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테크닉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기억력과 관련된 항목 중에 해당하는 증상은 무엇인가?


1. 방금 만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다.

2. 몇 주 전에 만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다.

3. 종종 방에 갔다가 무슨 물건을 가지러 간 건지 잊어버리곤 한다.

4. 종종 자동차 열쇠나 지갑, 안경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5. 때때로 어디에 차를 주차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 중략 -


10.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까 봐 사람을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피한다.

11. 여러 종류의 기사를 몇 시간 동안 읽고 난 후, 읽은 내용을 기억하기 힘들다.

12.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나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중략 -


14~15페이지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티퍼(Michael Tipper)의 말이다. 그는 1998년 세계 기억력 챔피언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기억력 그랜드 마스터가 되었다. 뛰어난 기억력 챔피언들과 경쟁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암기력 향상과 효율적인 기억법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이 책에는 무수히 많은 실험과 테스트를 거친 기억력 테크닉을 통해 저자가 알고 있는 수많은 암기 기술과 노하우들이 소개되어 있다. 비밀번호나 전화번호, 이름, 기념일 등 일상적인 정보부터 숫자의 목록, 단편적인 지식 등 학업과 업무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을 절대로 잊지 않게 해주는 기술이 터득할 수 있다니 시간을 내서라도 꼭 봐야 할 책이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역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기억력에 영향을 준다.


첫째, 뇌의 장기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의 활동을 멈춘다.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정보를 생각해내기 힘든 것은 이 때문이다.

둘째, 스트레스로 생성된 화학물질이 뇌에 오래 남아 있으면 독성 물질을 배출하여 뇌세포를 파괴하는데, 이때 기억과 관련된 뇌세포가 손상된다.


51페이지





우리가 기억력 향상을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연상법부터 두문법, 이름을 잘 기억하는 10가지의 단계 등등 목적에 따라 적합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암기 기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테크닉들을 상세하고 친절한 예시와 함께 풀어썼다. 우리의 기억력이 날이 갈수록 감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몸 관리법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아래 몇 가지 항목 테스트로도 가능하다. 저자는 스스로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단정 지어 말했다. 아무도 기억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아 모르고 살아왔기 때문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


빠르게 반복하기 방법을 사용한다.

대화가 잠시 끊긴 사이에 들은 내용을 요약해 상대방에게 다시 말해 본다.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면 질문을 하거나 정보를 다른 식으로 설명해달라고 부탁한다.

가능하면, 주요 내용이나 문구를 알 수 있는 메모를 적어 둔다.


123페이지





기억력은 중요하다. 기억을 잘 하면 시험도 잘 볼 수 있고, 하고 있는 업무도 잘 마무리할 수 있다. 그동안 무언가 까먹는 일이 잦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나 역시 ‘기억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단정 짓고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몇 가지 테크닉과 일련의 노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하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프로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5995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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